[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6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신개념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예방 주사제 ‘예즈투고(Yeztugo, 성분명: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를 공식 승인했다. Gilead Sciences 공식자료와 CNBC, New York Times, Reuters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FDA 결정으로 HIV 감염 위험군을 위한 예방 옵션에 대전환이 예고되며, ‘에이즈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예즈투고’란?…연 2회 주사로 99.9% 예방, 세계 첫 장기 지속형 PrEP 주사제 예즈투고는 HIV-1 캡시드 억제제로, 기존 경구용 예방약(PrEP)과 달리 연 2회(6개월마다 1회) 피하주사만으로 HIV 감염 예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는 미국에서 승인된 PrEP(노출 전 예방요법) 중 최초이자 유일한 ‘연 2회 투여’ 옵션이다. 기존 PrEP는 매일 복용(트루바다, 데스코비 등) 또는 2개월마다 주사(아프리카버 등) 형태로, 복용 순응도와 사회적 낙인, 접근성 한계가 컸다. 애틀랜타 에모리대 에이즈연구센터장 카를로스 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구 페이스북)가 오픈AI의 핵심 연구진을 연이어 영입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6월 28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등은 메타가 최근 오픈AI 연구원 4명을 추가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26일에는 오픈AI 취리히 사무소 소속 연구원 3명이 메타로 이직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이로써 이번 주에만 오픈AI 출신 연구자 7명이 메타로 자리를 옮긴 셈이다. "초지능(Superintelligence) 프로젝트 위해 인재 블랙홀”…저커버그 직접 영입전 메타가 이처럼 공격적으로 AI 인재 영입에 나선 배경에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 프로젝트가 있다. 메타는 최근 인간을 뛰어넘는 AI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초지능 연구소’를 신설하고,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약 19조5000억원)를 투자하며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인력으로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Safe Superintelligence(SSI) 등 경쟁사 출신 연구자들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CEO가 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워런 버핏(94)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약 60억 달러(한화 약 8조원) 상당의 자사 주식 1236만 주를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가족 재단 등 5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Economic Times, Yahoo Financ 등의 해외보도에 따르면, 이는 2006년 기부를 시작한 이래 연간 기준 최대 규모이며, 누적 기부액은 600억 달러(약 82조원)를 넘어섰다. 이번 기부로 버핏의 순자산은 1520억 달러(약 207조원)에서 세계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버크셔 해서웨이 지분 13.8%를 보유하고 있다. 기부금, 어디로 어떻게 쓰이나…“글로벌 보건·교육·여성·인권·분쟁해결 등” 버핏은 이번에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943만주), 사별한 첫 부인 수전 톰슨 버핏 재단(94만3000주), 그리고 자녀 하워드·수지·피터가 각각 이끄는 3개 재단(각 66만주)에 주식을 나눠 기부했다. 게이츠 재단은 글로벌 백신, 보건, 농업혁신, 빈곤퇴치 등, 수전 톰슨 버핏 재단은 모성 건강, 가족계획, 생식권 지원, 하워드 G. 버핏 재단은 식량안보, 분쟁해결, 인신매매 근절, 셔우드 재단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 중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에 대해 또다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Times of India, BBC, CNN등의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6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엑스(X)에 “상원의 최신 법안 초안은 미국 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파괴하고, 국가에 막대한 전략적 피해를 줄 것”이라며 “완전히 미친 짓이고 파괴적(utterly insane and destructive)”이라고 밝혔다. 과거 산업에 보조금, 미래산업엔 타격…재생에너지·첨단산업 직접 언급 머스크는 특히 이번 법안이 “과거의 산업에는 보조금을 주면서 미래의 산업에는 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상원에 상정된 법안에는 아직 착공되지 않은 풍력·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과세 강화, 전기차·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축소 등 친환경·첨단산업에 불리한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가 이처럼 강경하게 나선 배경에는 테슬라가 전기차뿐 아니라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미래 에너지산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6월 26일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진행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방송인 출신 로런 산체스의 초호화 결혼식이 약 9억5700만 유로(한화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이탈리아 관광부가 27일 발표했다. Fox News, Hindustan Times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베네치아 연간 관광 수입의 약 68%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역 경제에 단기적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된다. 경제적 효과, 호텔·서비스업 ‘대박’…명품 소비·고용 창출 이번 결혼식에는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킴 카다시안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베네치아 내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운송, 이벤트 기획사 등 현지 서비스업 전반에 걸쳐 막대한 수요가 발생했다. 베네토주 루카 자이아 주지사는 결혼식 준비와 행사에 최소 4000만 유로(약 640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추산했다. 27벌 이상의 명품 드레스, 수십 대의 프라이빗 워터택시, 미슐랭 스타 셰프가 담당한 고급 만찬 등 고가 소비가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베네치아 관광부 다니엘라 산탄케 장관은 “논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미국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건립 중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제조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북미 내 최초의 대규모 LFP 배터리 생산시설로,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한다. 테슬라, 북미 LFP 배터리 내재화…중국 의존도 대폭 낮춘다 CNN, Luxury Tribune, CBC News등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6월 28일(현지시각) 공식 SNS를 통해 네바다주 스파크스 기가팩토리 내 LFP 배터리 공장 건설이 막바지 단계임을 밝혔다. 공장 외관과 자동화 설비, 마무리 작업이 공개된 영상에는 현지 인력들이 완공을 앞두고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공장은 연간 약 10GWh 규모의 LFP 배터리 셀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테슬라가 그간 중국 CATL, BYD 등에서 대규모로 수입해온 LFP 배터리 의존도를 현저히 낮추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현지 생산 인센티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LFP 배터리, 안전·저비용·지속가능성 ‘3박자’…테슬라 표 혁신 가속 L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잇단 폭발과 그 잔해가 멕시코 북부 타마울리파스(Tamaulipas)주 해안에 떨어지면서, 양국 간 환경 외교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LA Times, Times of India등 해외매체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환경 오염이 확인됐다”며 국제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스페이스X는 “잔해는 유해하지 않다”며 정면 반박하고 있다. “스타십 폭발 잔해, 멕시코 해안에 낙하…멕시코 정부 ‘환경 오염’ 공식 확인” 6월 18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진행된 스타십의 엔진 점화 시험 도중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금속 파편, 탱크, 미세 플라스틱 등 다량의 잔해물이 국경을 넘어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해안 및 리오브라보(미국명 리오그란데) 강 일대에 광범위하게 낙하했다. 멕시코 환경단체와 과학자들은 “돌고래, 바다거북, 어류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해양생물 폐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잔해물에 의한 생태계 오염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은 6월 25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성인용품인 거, 티 안 나게 보내주세요.” 택배 상자에 붙은 이 문구는 주문자의 간절한 바람이자,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자기고백이다. 하지만 정작 택배기사님은 이 바람을 ‘정면돌파’로 응답했다. 상자 한가운데 큼지막하게 인쇄된 문구 덕분에, 택배를 받는 순간 집 앞 골목부터 동네 경비실까지 모두가 ‘티’가 나고야 만다. 이쯤 되면 “티 안 나는 게 아니라, 티만 나는 상황”이라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진다. 실제로 성인용품 택배는 ‘도서’, ‘문구’, ‘생활용품’ 등으로 위장 포장하는 게 불문율이지만, 가끔 이렇게 ‘솔직함의 역습’이 벌어진다. 요즘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로케이션 코드’나 ‘문구잡화’로 표기하는 업체가 늘고 있지만, 가끔 이런 ‘유쾌한 사고’가 세상에 공개되면, 모두가 한바탕 웃음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난 이후, 그가 주도하던 미국 정부효율부(DOGE)의 영향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CNN, ABC뉴스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최근 연방 정부 각 부처는 지원금 사업을 발표하기 전 반드시 DOGE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했던 절차가 2개월 만에 전격 폐기됐다. 이는 워싱턴포스트(WP)와 여러 주요 외신이 확보한 이메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통해 확인됐다. 2개월 만에 폐기된 'DOGE 사전 승인'…최소 30개 지원사업 지연 DOGE는 지난 4월부터 연방정부의 공식 지원금 공고 사이트(grants.gov)에 게시되는 모든 지원사업을 사전 심사·승인하는 절차를 도입했다. 각 부처 담당자들은 지원사업 공고를 올리기 위해 DOGE가 운영하는 이메일(grantreview@hhs.gov)로 사전 제출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30여 개의 사업이 DOGE의 검토를 기다리며 지연됐다. 지연된 사업에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지원, 알츠하이머 환자 간병인 지원, 노인 낙상 방지 등 수백만 달러 규모의 필수 복지 사업이 포함됐다. 이전까지는 각 부처가 독립적으로 grants.go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10월 6일 열리는 오픈AI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데브데이(DevDay)’가 글로벌 AI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OpenAI 공식 블로그, Tom’s Guide, Voiceflow의 발표와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6월 27일(현지시각) 이번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1500명 이상 개발자 참석)로 개최되며, 최신 AI 모델과 도구를 활용한 데모, 실습 세션, 키노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고 밝혔다. “GPT-5, 2025년 여름 출시”…데브데이서 첫 공개 가능성 ‘급부상’ 이번 데브데이를 앞두고 가장 큰 관심사는 차세대 AI 모델 ‘GPT-5’의 공식 발표 여부다. 오픈AI와 샘 올트먼 CEO는 올해 초부터 “GPT-5는 2025년 여름 출시”를 여러 차례 언급해 왔으며, 최근 6월 유튜브 공식 채널 인터뷰에서도 “올여름 출시”를 재확인했다. 빅테크 업계에서는 10월 데브데이가 GPT-5의 첫 공식 데뷔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GPT-5, 멀티모달·고도 추론·에이전트 기능까지”…기대되는 주요 혁신 GPT-5는 기존 GPT-4.5(코드명 오리온)를 뛰어넘는 혁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