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전체는 성장, 개별 종목은 하락’ 올해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1분기 국내 상장사 주식성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시총) 외형은 올 1분기에 70조원 정도 늘었지만, 개별 종목으로 살펴보면 10곳 중 6곳꼴로 시총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종목 등이 10조원 넘게 시총을 끌어올리며 국내 주식시장 체격 자체는 커졌지만,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시총 하락으로 울상을 지은 곳이 더 많아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화 그룹 상장 계열사 4곳은 올 1분기에 시총 1조 클럽 중 시총 증가율 TOP 10에 4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또 젬백스&카엘(젬백스)과 현대로템 2곳은 시총 1조 클럽 중 올 1분기 시총 외형이 배(倍)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9일 ‘2025년 1월 초 대비 3월 말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우선주를 제외한 2761곳이고, 올해 초(1월 2일)와 3월 말(3월 31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해 살펴봤다. 시총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콜마가 피부 세포를 젊게 만드는 ‘역노화(Reverse Aging)’ 화장품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피부 세포가 스스로 젊어지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피부장벽 강화 및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줘 피부 나이를 더 어려지게끔 하는 혁신 기술이다. 한국콜마는 AI 기술을 활용해 역노화 펩타이드(작은 단백질 조각) ‘PTPD-12’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AI를 통해 수만 개의 펩타이드 중 10개의 후보군을 추린 다음 민감성 피부에 효능을 내는 PTPD-12를 찾아냈다. 사람이 직접 펩타이드를 설계하고 각각 테스트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1년 이상 걸리던 것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3개월로 대폭 줄인 것이다. 이번 연구는 화장품·의약품 원료소재 연구개발 기업인 인코스팜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PTPD-12는 ‘자가포식(Autophagy)’을 활성화하는 펩타이드다. 자가포식은 세포가 스스로 내부 노폐물과 낡은 단백질을 제거하고 이를 재활용해 젊어지도록 하는 작용이다. 이는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콜마는 자가포식 활성을 촉진해 별도의 고기능성 성분 없이도 피부 세포 스스로 젊어지게 하는 발상의 전환을 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및 환경 서비스 기업 데리시부르그(DBG, Derichebourg)와 손잡고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를 설립했다. 유럽 내 최초 한-유럽 리사이클 합작 기업이다. 프랑스 북부 발두아즈 (Val d’Oise) 지역 브뤼에르 쉬르 우아즈(Bruyères-sur-Oise)에 2026년 착공한 뒤 2027년 본격 가동을 시작하며, 연간 2만 톤 이상의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Scrap) 처리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신규 합작법인은 현지에서 수거된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분쇄해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 매스(Black Mass)’를 만드는 전(前)처리 전문 공장이다. 전처리 과정으로 추출된 블랙 매스는 후(後)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메탈로 재생산되고, 이후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시설에 최종 공급될 예정이다. ◆ 프랑스의 풍부한 사용 후 배터리 자원 활용, 유럽 배터리 리사이클 시장 확대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생산 거점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통해 제공된 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태국 방콕에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ICLAS(International Conference of Laser, Aesthetic medicine and Surgery) 2025'에 참석해 지난해 말 허가 받은 제품들의 상반기 런칭 계획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 진행된 'ICLAS 2025'는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와 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 다수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메디톡스는 태국에 설립한 단독법인 ‘메디톡스 타일랜드(Medytox Thailand)’와 합작법인 ‘메디셀레스(Medyceles)’ 두 회사가 함께 참여해 대형 부스를 설치하는 등 대규모 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주요 KOL(Key Opinion Leader)의 강연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행사 첫 날에는 ‘뉴럭스’의 컨센서스 가이드라인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메이린클리닉 더현대서울점 오욱 원장이 ‘뉴럭스’의 합의된 가이드라인에 따른 최신 시술법(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팬데믹 이후 지난해까지 대기업들이 영업이익 감소와 금리 상승 여파로 이자비용이 2.4배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이자보상배율 1 이하 기업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이하를 기록한 ‘좀비기업’도 20곳에 달했다. 2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비교 가능한 302개사 매출액, 영업이익,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2964조6970억원으로 2021년(2362조8248억원)에 비해 25.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0조3075억원에서 197조9420억원으로 1.2% 감소했으며, 이 기간 이자지급비용(이하 이자비용)은 22조9820억원에서 54조2961억원으로 136.3%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이자보상배율이 8.72에서 3.65로 58.2% 하락했다. 이번 분석에서 은행, 금융지주, 증권, 카드사의 실적 및 이자비용은 제외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70.9%인 214개사는 최근 3년새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했으며, 개선된 기업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가 오는 5월 1일부터 롯데워터파크를 곧바로 이동할 수 있는 ‘원더도어(Wonder Door)’의 문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023년 롯데호텔 월드와 롯데월드를 잇는 투숙객 전용의 직결통로 ‘원더도어’를 처음 선보이며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실제 원더도어가 문을 연 후 가족 단위 이용객이 늘어나 오픈 직후 3개월간 패밀리 객실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선보이는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의 원더도어는 리조트 1층 주차장 부근에 설치되며, 원더도어가 개통되면 불과 몇 걸음만으로 워터파크 입장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롯데워터파크 연계 패키지 또는 투숙객 전용 워터파크 티켓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원더찬스'라는 특전과 함께 타월이 무료로 제공된다. 원더찬스를 사용하면 투숙객은 원더도어 운영 기간에 한 해 투숙 중 워터파크 당일 재입장이 1회 허용된다. 물놀이를 즐기다가 리조트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입장할 수 있어 한결 여유로운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는 이번 원더도어 오픈을 기념해 특별 패키지 및 온라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대한민국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성층권 드론 EAV(Electric Air Vehicle)-4의 저고도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성층권 드론은 장기간 통신 중계, 감시정찰, 재난 감시 등 임무에 활용되는 차세대 미래 기술로 여겨진다. 이번 시험은 향후 성층권 30일 장기비행 실증과 차세대 성층권 드론 실증 플랫폼 개발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28일 우주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27일 오전 7시에 이륙해 약 25분간 안정적으로 비행하면서 기체 제어 특성, 구조 안전성,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향후 비행 영역 확장과 성층권 환경 실증 시험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성층권은 지상의 7%에 불과한 낮은 대기밀도, 영하 70도의 극한 기온 등으로 인해 인류가 활용하지 못한 미개척 공간이었다. 하지만 최근 고효율 태양전지, 초경량 고강도 소재 등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성층권 항공 플랫폼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세계 주요국은 이를 새로운 전략적 기술영역으로 인식하고 경쟁적으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우주청과 항우연 역시 대한민국 독자 성층권 플랫폼
여러분은 마음 속 어떤 공간을 갖고 계신지 궁금해집니다. 풍요롭나요? 아님 빈약한가요? 실질적 물질적 공간도 아닌데 측정할 수 있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고 나름의 주관적 잣대로 상대적 계량을 충분히 하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음… 저는 시시각각 유동적인 것 같은데 그래도 여전히 광활해지고 싶은 그 공간이 한동안은 풍성하진 않아도 윤택했으나 지금은 좀 줄어들어 허한 느낌입니다. 다시 차곡차곡 또 저만의 노하우와 마음가짐으로 여길 채워야겠죠.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38번째 주제는 ‘더 많은 부를 얻으려 너무 노력할 필요는 없다’ 입니다. 전광석화의 속도는 아니나 쓱 눈을 흘겨본 첫 느낌은 ‘오늘은 사서삼경 맹자공자인가~ 이게 뭐야’였습니다. 하지만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정독의 속도로 시선을 집중해보니 ‘너무’라는 두 글자가 확 와닿긴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책은 말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인간의 자산은 세 등급인데 첫째는 건강, 도덕, 인경 등 둘째는 재산과 소유물 그리고 셋째는 명예, 명성같은 타인에게 주는 인상‘으로 정의했습니다. 이 세가지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상호 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지방흡입 특화 365mc의 연구개발(R&D) 투자가 110억원을 돌파했다. 오직 지방 하나에만 투자한 비용이다. 365mc는 비만 의학 치료 및 지방 줄기세포 활용 연구를 위한 R&D 부문 투자가 2024년 기준 누적 11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누적 비용 54억90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3년 새 2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365mc는 R&D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꾸준히 올려 왔다. 2021년,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와 '성별 지방축적 메커니즘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방축적 방식이 성별간 차이 있음을 규명하고 여성 특화 지방흡입 기술을 도입하고자 진행됐다. 이와 같은 공격적인 R&D 투자는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논문 발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서울대 의대 연구팀과 공동 연구한 '람스 특화 투메슨트 용액 솔루션의 효과'에 대한 논문이 KSDS 국제학술대회 논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경희대 의대 연구진과 공동연구한 '지방흡입시 지방 추출량 예측 알고리즘 모델'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글로벌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G/FORE)가 2025년 일본과 중국에 첫발을 내딛으며 K-럭셔리로 아시아 시장 포문을 연다. 2024년 11월, 코오롱FnC는 지포어 미국 본사와 중국·일본 독점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봄/여름 시즌을 시작으로 양국 주요 상권에 첫 매장을 열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진출은 단순한 해외 확장을 넘어, 코오롱FnC가 30년 넘게 골프웨어 브랜드를 전개해온 경험과 골프에 대한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중국과 일본 시장에 대한 전략적 행보다. 지포어는 지난 4년간 한국 골프웨어 시장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는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만들어냈다. 이를 발판 삼아 지포어는 ‘No.1 럭셔리 골프 아이콘’을 목표로 브랜딩, 커머셜 디자인, 유통 역량을 통합한 원 아시아 전략을 실행하며 중국과 일본에서도 패러다임의 혁신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지포어는 지난 4월 25일,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럭셔리 쇼핑몰 ‘긴자 식스(GINZA SIX)’에서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긴자 식스’는 일본 최대 규모의 럭셔리 복합 쇼핑몰로 루이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