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컴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컴위드가 양자컴퓨터 공격을 방어하는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 관련 핵심 기술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등록된 특허는 ‘PQC 기반 인증 블록을 이용한 공개키 관리 시스템’ 기술이다.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PQC 알고리즘을 간편하고 표현하기 쉬운 웹 인증 방식(JWT)과 결합해, 복잡한 PQC 기반 디지털 인증서를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기술 신뢰성도 확보했다. 특허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차세대 글로벌 표준으로 선정한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이는 한컴위드 기술이 세계 표준을 준수해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수준의 호환성과 안정성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한컴위드는 해당 특허 기술을 자사 주요 보안 설루션에 적용해 상용화를 완료했다. 통신 구간 암호화 제품 ‘한컴 엑스커넥트 v4.0’과 데이터 암호화 소프트웨어 ‘한컴 엑스디비 v5.0’에 탑재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과제를 수주해 무인기, 무기체계 등 소형 임베디드 장비에 최적화된 경량화 PQC 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500대 중견기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약 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절반이 넘는 269곳(53.8%)의 영업이익이 줄었고, 적자전환된 기업도 60곳이나 됐다. 기업별로 서진시스템, 더블유씨피 등 IT전기전자 업종과 아세아시멘트, 삼목에스폼 등 건설·건자재 업종 내 기업들 영업이익이 크게 악화됐다. 두 업종에서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580억원 감소했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롯데관광개발 등이 포함된 서비스 업종의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500대 중견기업 중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에이피알로, 전년 동기 대비 149.4%(833억원) 늘어난 1391억원을 기록했다. 8월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조6153억원) 대비 4.1%(2742억원) 감소한 6조341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2조6277억원으로 전년 동기(118조9260억원)와 비교해 3.1%(3조7017억원) 증가했다. 500대 중견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이 8월 22일, 전북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내에 매장을 오픈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고창 선운사점'은 자연과 전통, 모던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장이다. 고창 선운사점은 선운사 일주문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전통을 간직한 한옥 외관은 그대로 살리고, 폴 바셋만의 세련된 인테리어를 적용해 전통과 모던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이색 매장이다. 더불어 넓은 테라스 공간에서는 선운산 도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도 즐길 수 있다. 폴 바셋 고창 선운사점에서는 이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메뉴들도 판매한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팥죽과 호박죽, 쌍화차, 호박 식혜, 복분자 에이드 등 한국 전통의 보양 재료들을 활용해 건강하면서도 세련된 맛으로 표현해 선운사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폴 바셋 관계자는 “가을 단풍부터 겨울 동백꽃까지 계절마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선운산 도립공원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는 매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폴 바셋 선운사점
◆ 이름이 가진 마법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 「꽃」 中 이 시를 읽을 때마다 이름이 가진 힘을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의 이름을 부른다는 건, 잠시 그 사람에게 시선을 옮기는 일이다. 그 순간 상대는 ‘꽃’이 된다. 그런데 나는 다른 사람 이름은 잘 부르면서, 정작 내 이름을 마지막으로 불러본 게 언제인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어릴 때는 나를 가리키며 “래비는요~” 하곤 했다. 세상에서 내가 중심이고 소중한 존재라는 걸 당연하게 알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나를 부르는 말은 점점 사회적 역할로 바뀌었다. 나는 여전히 ‘와이프’, ‘엄마’, ‘팀장’, ‘며느리’, ‘자식’이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운다. 그 이름들은 때로는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고, 때로는 진짜 내 모습을 가렸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물었다. 내가 불리우고 싶은 내 진짜 이름은 무엇일까. ◆ 코칭이 시작한 이름 찾기의 여정 그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길에서 코칭을 만났다. 코칭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 있다. “오늘 호칭은 뭐라고 불러드릴까요?” 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사우스웨스트 연구소(SwRI)가 위성에 가해지는 미세운석 및 궤도 잔해물(MMOD) 충돌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혁신적 탐지 시스템을 공개하며 우주 안전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사우스웨스트 연구소 공식 발표와 ESA 2025 우주 환경 보고서, Hypervelocity Impact Symposium 연구 결과, bioengineer.org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구 궤도 내 수만개에 달하는 우주 파편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 시스템은 위성 운영자들에게 즉각적 충격 데이터를 제공해 위성 피해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지구 저궤도와 정지궤도에는 약 4만개의 인공물체가 우주 감시망에 의해 추적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크기가 작아 기존 시스템으로는 탐지가 어려운 미세 입자들이다. 유럽우주국(ESA)의 2025년 우주 환경 보고서는 우주 파편의 증가 속도가 자연 대기권 재진입 속도를 앞서고 있어, 추가적인 발사 없이도 파편 밀집도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경고했다. 특히 상업 위성 폭발, 군사적 안티위성 미사일 실험과 같은 인공적 파편 발생이 우주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며, 이로 인해 케슬러 신드롬이라 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러시아가 지구 저궤도의 모든 위성을 동시에 파괴할 수 있는 핵 기반 우주 무기를 개발 중인 사실이 국가안보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됐다. 이 우주 무기는 물리적 파괴와 핵 방사능을 이용해 위성 전자장치를 무력화하는 복합 공격 수단으로, 배치될 경우 최대 1년 동안 저궤도 위성 운용을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다.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크 터너 의원은 이를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에 비유하며 "우주 시대의 종말"이 올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 사실이 확인되면서 글로벌 우주 인프라에 대한 위협이 급격히 증대하고 있다. abcnews, euronews, arabnews 등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는 1만2000여개 이상의 위성이 있다. 이들은 군사 통신, 글로벌 내비게이션(GPS), 정보 수집, 금융 거래,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 경제와 안보 전반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위성은 전통적 무력 충돌 대신 디지털·우주 공간에서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사이버보안 업체 넷라이즈(NetRise)의 톰 페이스 CEO는 "위성 통신이 차단되면 GPS뿐 아니라 국민 생활과 군사 작전에 혼란이 발생한다"며 위협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2025년 8월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댐 상류에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물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사업은 서울과 부산에 조성되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량과 연계된 국내 첫 공식 민관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으로 환원하는 지속가능성의 새로운 국제 기준이다. 데이터센터는 다량의 서버 냉각용 물을 필요로 하는 환경 특성상, AI 서비스 등 디지털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자사 글로벌 모든 사업장에서 워터 포지티브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번 협력사업의 핵심은 소양강댐 상류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일대에 인공습지를 조성해 부유물질, 질소, 인 등 비점오염원을 약 30% 저감하는 것이다. 연간 약 34만톤의 물이 복원되어, 이는 약 100만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에 이른다. 습지 조성 및 유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대표 제련기업 영풍이 환경법 위반과 이에 따른 조업정지 여파로 상반기 역대 최저 실적을 기록하며 150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약 430억원) 대비 3.5배에 달하는 충격적인 수치로, 매출 역시 1조171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 감소했다. 이러한 실적 악화는 영풍이 수년간 안고 있던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특히,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발생한 환경법 위반과 이에 따른 58일간의 조업정지 처분이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석포제련소는 폐수 무단 배출 및 무허가 배관 설치 등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 말에서 4월 말까지 조업을 멈춰야 했고, 이 기간 가동률은 34.9%까지 급감해 IMF 외환위기 당시 90% 이상의 가동률과 비교하면 역사상 최저 수준이다. 조업정지와 가동률 급감의 영향으로 아연괴 생산량도 전년보다 40% 이상 줄었다. 이로 인해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322억원 흑자에서 무려 -872억원 적자로 대폭 악화됐으며, 제조원가가 제품가격을 초과하는 심각한 구조적 위기를 드러냈다. 업계 전문가들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강가에서 펼쳐진 아기거북들의 모임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SNS에 업로드된 한 사진에는 여러 마리의 아기거북들이 강 바닥에서 원을 이루고 모여 앉아 있다. 마치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원탁회의를 여는 모습이다. 게시자는 "용왕이 토끼 잡아오라는데 누가 갈래??"라는 재치 있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동화 '토끼와 거북이', 혹은 '용왕과 토끼'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농담은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아기거북들은 서로 얼굴을 맞대고 고민에 빠진 듯, 혹은 장고에 들어간 듯한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정말로 용왕님이 무리를 소환해 미션을 부여한 것일까? 이런 풍경은 자연 생태계의 신비와, 익살스러운 상상력이 어우러진 것이다. 아기거북들은 실제로도 함께 모여 이동하거나 머무르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처럼 완벽한 원형으로 모여 있는 장면은 보기 드물다. 네티즌들은 “거북이판 어벤져스 회의”, “용왕님 진짜 소집했나 봐요”, “누가 토끼를 잡으러 갈지 고민하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이 남극의 빙상 아래 숨겨진 세계를 발견했다. 이는 연구자들이 전 지구적 해수면 상승과 기후 변화를 예측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발견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바르셀로나대학교와 코크대학교 공동 연구진이 남극 대륙 주변 해저에서 이전에 확인되지 않았던 332개의 광대한 해저 협곡을 발견해, 해수면 상승과 기후 변화 예측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협곡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5배 많은 수로, 깊이가 4000미터가 넘는 것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해양과 빙하 역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숨겨진 대륙’으로 평가받는다. 이 새로운 연구는 Marine Geology에 발표됐다. 해저 협곡, 해양 역학과 생태계 핵심 축 Current events, The Daily Galaxy, sciencedirect, IFLScience, Discover Magazine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견의 핵심은 해저 협곡들이 마치 심해 속 ‘고속도로’처럼 대륙붕과 심해 사이에서 퇴적물과 영양분, 다양한 수괴를 운반한다는 점이다. 특히 동남극 지역의 복잡하고 여러 갈래로 분지된 U자형 협곡들은 수백만 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