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러시아가 오는 8월 20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Bion-M No. 2 바이오위성을 발사한다. 이번 임무에는 생쥐 75마리와 초파리 1500마리, 그리고 식물, 미생물, 개미 등 다양한 생명체가 동승하며, ‘하이테크 노아의 방주’라 불릴 만큼 다양하고 방대한 생물 샘플이 실린다. NASA NTRS, Roscosmos 공식 채널을 비롯해 Space.com, Business Today, Daily Galaxy, TASS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생명체들은 30일간 우주 궤도에 머물며 미세중력과 지상대비 10배 높게 설정된 우주 방사선 환경에 노출된다. 귀환 후에는 모든 표본에 대한 해부와 세포·유전자 단위 분석이 진행된다. Soyuz-2.1b 로켓은 연구자들이 "노아의 방주"라고 명명한 생물학적 표본들을 추진할 것이며, 모든 표본들은 미세중력과 높은 수준의 우주 방사선에 노출되어 10년 이상 만에 러시아의 가장 야심찬 바이오 우주 실험이 될 것이다. 러시아는 Bion-M No. 2 미션의 궤도를 북극-남극을 잇는 약 97도 경사의 ‘극궤도’로 설정했다. 이는 기존 Bion-M No. 1(2013년) 대비 방사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10조원대 기업가치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8월 18일 무신사는 복수의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기업공개 작업에 전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과 글로벌 사업 확장”이 IPO 추진 배경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초대형 IPO 시동…국내·글로벌 증권사 10여 곳 대상 이번 RFP에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를 비롯하여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까지 10여 곳이 참가 대상에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무신사의 실적과 사업확장세를 반영해 “기업가치가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무신사는 지난 6월 ‘2025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에서 “글로벌 확장을 위한 대대적 투자와 오프라인·물류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IPO의 필연성을 언급한 바 있다. 글로벌 비전…일본·중국 법인 신설, 2030년 연간 거래액 3조원 목표 무신사는 2022년 본격적으로 일본 법인을 출범했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국내 금융권을 강타한 랜섬웨어 해킹이 예스24, SGI서울보증에 이어 웰컴금융그룹까지 확산되면서, 국내외 보안 전문가들은 '금융 핵심정보 유출'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웰컴금융도 해킹 피해…다크웹서 대규모 고객정보 탈취 주장 2025년 8월 17~18일 사이 웰컴금융그룹 산하 대부업체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가 해외 해커조직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일부 내부 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문제의 해커 조직은 러시아계로 추정되며, 다크웹에서 “계좌, 주소, 생년월일, 이메일 등 포함된 고객 DB를 확보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실제로 일부 내부 문서가 샘플로 유출된 정황도 포착됐다. 그룹 측은 “회의자료·품의 서류 등이 일부 공개됐으나, 핵심 계열사인 웰컴저축은행은 서버가 분리되어 고객 정보, 여수신 데이터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저축은행과 별도로 대부업체의 고객 정보는 일부 유출이 확인됐고, 당국과 보안팀이 추가 피해 확인에 나선 상황이다. 연쇄 해킹…예스24·SGI 서울보증 등 핵심 금융플랫폼도 마비 불과 한 달 전 SGI 서울보증은 국내 최대 보증기관임에도 랜섬웨어 해킹으로 3일 이상 전산망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영국 시장에서 차량 리스료를 1년 전 대비 절반 이하로 낮추는 '가격 전쟁'에 돌입했다. 배경에는 2025년 7월 기준 극심한 판매 부진과 극단적으로 늘어난 재고 부담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다수의 해외 및 국내 보도에서 확인된다. 리스료, 1년 만에 최대 60% 급감…영국 운전자 체감 ‘역대 최저’ 더타임스와 로이터에 따르면 2025년 8월 현재 영국 운전자들은 테슬라 모델3를 월 252파운드(약42만원)에, 모델Y는 377~400파운드 수준에 리스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반값 이하로 떨어진 수치로, 불과 1년 전에는 각각 600~700파운드, 700파운드에 육박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리스업체에 제공되는 할인율이 최대 40%까지 치솟았으며, 이 절감폭이 소비자에게 직접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할인정책 외에도 영국 내 부족한 재고 보관 공간 역시 초강수 가격 인하를 단행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업체 관계자는 “남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보관에 드는 물리적 공간도 한계에 봉착했다”라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7월 판매량, 60% ‘폭락’…영국 시장서 존재감 ‘미미’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신규모델로 배우 박보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 기용은 정관장이 지난 수년간 폭넓은 세대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전해온 흐름을 잇는 것이다. 정관장은 박보검의 믿음직하고 건강한 청년 이미지가 브랜드 핵심 메시지인 ‘건강함(正)’과 ‘진정성(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보검은 오는 9월 5일부터 방영하는 TV CF를 시작으로 본격 모델 활동에 나선다. 정관장은 신규 광고에서 “정관장은 증명합니다. 과학적으로.” 슬로건 아래, 오랜 연구와 까다로운 품질 관리로 완성한 정관장만의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정관장은 박보검과 함께 고객 참여형 행사를 기획하며 젊은 세대와의 접점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정관장 마스터브랜드 캠페인을 비롯해 제품 광고와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박보검의 친근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정관장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향후에도 박보검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건강에 대한 바른 기준(正)’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싱가포르가 전자담배(이-시가렛) 사용 및 거래에 대해 마약 범죄수준의 강력 처벌 정책 도입을 공식화했다. 2025년 8월 17일(현지시각) 로렌스 웡 총리의 발표에 따르면, 기존의 벌금형을 뛰어넘어 최대 1년 징역형, 반복 적발 시 더 중한 실형까지 부과하는 새로운 정책이 시행될 전망이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강경조치다. '마약범죄'로 재분류…에토미데이트 검출 전자담배 급증 Bangkok Post, Channel NewsAsia, Indian Express, China Daily Asi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가 처벌 수위를 대폭 높인 배경에는 최근 압수된 전자담배의 약 3분의 1에서 마취제 성분 '에토미데이트'가 검출되는 충격적 실태가 있다. 2025년 상반기만 해도 관련 사례가 28건에 달해, 2024년 전체의 거의 세 배로 늘었다는 집계도 나왔다. 에토미데이트는 병원에서 진정유도 마취제로 사용되지만, 남용 시 환각 및 영구적 장기손상 위험이 크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에토미데이트를 마약남용법(Misuse of Drugs Act)상 불법 약물(Class C Drug)로 재분류한다고 발표했다. 새 분류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지난 8월 18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SK그룹의 3대 전략행사 중 하나인 '이천포럼 2025'가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SK그룹 회장 최태원의 장녀이자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인 최윤정이 '성장 지원 담당' 직함으로 처음 공식 참석해 재계,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SK그룹의 3대 전략행사는 경영전략회의 (매년 6월, 이천 SKMS연구소에서 개최), 이천포럼 (매년 8월), 최고경영자세미나 (매년 10월)를 말한다. 이 세 행사는 SK그룹의 전략 방향성과 핵심 의사결정 과정을 이끌며, 그룹 내 리더들이 모여 사업·경영 혁신을 도모하는 가장 중요한 연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차세대 리더로 부상한 최윤정 최윤정 부사장은 1989년생으로, 베이징 국제고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를 거쳤다.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해 2023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최연소 임원에 등극했다. 2019년에는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 과정까지 밟은 이력도 눈에 띈다. 최윤정은 2023년 말 SK㈜(지주사)에서 미래 성장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이 2025년 8월 12일, 윤동한 회장과 윤상현 부회장의 단독 면담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그룹 창업주이자 장기 경영자였던 윤동한 회장이 분쟁 이후 아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처음으로 대면한 이 자리에서, 윤상현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권 갈등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구체적 해결책을 내놓지 않아, 단순한 화해 이상의 실질적 변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윤동한 회장은 면담 후 “진정한 화해와 신뢰 회복은 말뿐인 사죄가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과 실천이 따를 때 가능하다”며 “만남 그 자체에는 의미를 두지 않겠다. 실제로 변화가 이뤄질지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입장은 단순한 가족 내 갈등이 아닌 그룹 경영 질서의 ‘룰 파기’가 본질임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경영권 분쟁의 핵심은 2018년 체결된 공식 경영합의서 위반 문제로 집중된다. 합의서에는 콜마비앤에이치(건기식)를 윤여원 대표가 전권을 갖고 경영하며, 윤상현 부회장은 콜마홀딩스의 주주 및 경영자로서 윤여원이 부여받은 권한을 적법한 범위 내에서 지원·협조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 핵심 임원들의 대규모 주식 매도가 머스크 CEO가 전면적으로 공매도 세력을 비판하는 와중 발생하며, 회사 내부의 자신감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MarketBeat, CoinCentral, AltIndex, Teslarati, Reuters 등의 보도와 공식거래 최신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수석 부사장 샤오통 톰 주(Xiaotong 'Tom' Zhu)는 2023년 이후 자신이 보유하던 테슬라 주식의 82% 이상을 매각했다. 테슬라 임원, 2년 새 82% 지분 매각…‘공매도 청산 경고’와 엇갈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Zhu는 2023년~2024년에 8만1000주 이상의 지분을 1만5000주 미만으로 줄였으며, 주당 174~323 달러 구간에서 차례로 매도했다. 최근 24개월 동안 테슬라 임원들은 총 226만2024주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고, 이를 통한 수익은 약 7억2100만 달러에 달한다. Zhu 외에도 이사회 멤버인 로빈 덴홀름(Robyn Denholm)을 비롯해 심지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동생인 킴벌 머스크(Kimbal Musk) 등이 대규모 매도에 합류했다. 이에 대해 GLJ 리서치 애널리스트 고든 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025년 8월 17일, 돼지고기 전문 외식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의 운영사 하남에프앤비에 대해 가맹사업법 위반을 이유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8000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제재의 결정적 배경은 계약상 명시되지 않은 26개 품목(김치말이 육수, 배달용 용기 등)을 ‘필수품목’으로 일방 지정하고, 가맹점주에게 본사 지정 사업자에서만 구매하도록 강제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고기 공급을 중단하며 계약 해지까지 단행한 ‘가맹 갑질’ 행위였다. 공정위에 따르면 하남에프앤비는 2015년과 2016년 기존 가맹계약을 체결할 때 ‘고기, 명이나물, 숯’만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했으나, 2020년 7월, 일방적으로 PB제품과 배달 용기를 추가해 총 26개 품목을 필수품목으로 통보했다. 하지만 사전에 계약을 새로 체결하거나 가맹점주와 별도 합의도 없었다. 점주가 추가 물품구매를 거부하자 하남에프앤비는 2021년 10월부터 육류 공급을 중단했고, 점주가 직접 고기를 사입하자 ‘사입금지 위반’을 이유로 2022년 2월에는 계약을 해지했다. 일부 물품은 시중 가격보다 2~5배 비싼 것으로 나타나 점주 부담이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