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9 (금)

  • 흐림동두천 2.2℃
  • 흐림강릉 5.8℃
  • 흐림서울 2.5℃
  • 흐림대전 5.2℃
  • 구름조금대구 2.4℃
  • 맑음울산 3.9℃
  • 구름많음광주 5.3℃
  • 맑음부산 4.8℃
  • 구름많음고창 5.1℃
  • 구름조금제주 8.1℃
  • 구름많음강화 5.8℃
  • 흐림보은 4.4℃
  • 흐림금산 3.8℃
  • 구름조금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0.2℃
  • 구름조금거제 5.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에서 온 미지의 생명체?…中 톈궁 우주정거장서 신종 박테리아 ‘니알라스 티안공엔시스’ 발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신종 박테리아가 발견돼 우주 생명과학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박테리아는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한 생존력과 독특한 대사 능력을 지녀, 우주 탐사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정체불명 박테리아, ‘니알라스 티안공엔시스’로 명명


중국 과학자들은 2023년 5월, 선저우 15호 우주비행사들이 톈궁 우주정거장 내부에서 채취한 면봉에서 지구에선 볼 수 없는 새로운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이 미생물은 우주정거장 이름을 따 ‘니알라스 티안공엔시스(Niallia tiangongensis)’로 명명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미생분류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이 박테리아는 지구 토양에서 흔히 발견되는 ‘바실러스 서큘런스(Niallia circulans)’와 유사하지만, 유전자와 대사 경로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젤라틴을 질소와 탄소로 분해하는 독특한 능력과, 우주 방사선에 대한 강력한 내성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기술 전문매체인 Gizmodo는 “이 박테리아는 우주 방사선에 노출돼도 손상된 세포를 빠르게 복구하는 능력이 있다. 이는 우주 환경에 적응한 진화의 결과일 수 있다”고 논평했다.

 

 

우주인 건강 위협 가능성도


니알라스 티안공엔시스가 우주비행사 건강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이 박테리아의 친척격인 바실러스 서큘런스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어, 우주인 건강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 우주항공 연구진은 “장기 우주 임무에서 미생물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우주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우주선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우주 미생물 발견, NASA 사례와 비교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우주정거장에서 신종 미생물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NASA 역시 국제우주정거장(ISS)과 화성 탐사선에서 26종 이상의 신종 미생물을 발견한 바 있다.
스페이스닷컴(Space.com) 등 해외 우주 전문 매체들은 “지구 밖 극한 환경에서 미생물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생명체의 기원과 우주 내 생존 가능성 연구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발견은 우주 미생물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국제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BBC, 더가디언(The Guardian) 등은 “우주정거장 내 미생물은 우주인 건강뿐 아니라, 장기 우주 탐사와 행성 간 이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연구진은 앞으로도 우주정거장 내 미생물 군집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아리랑 6호 발사, 올해 3분기 이후로 또 연기…"자체 발사체 주권 확보 시급"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3700억원이 투입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6호의 발사가 올해 3분기 이후로 또다시 연기됐다. 2022년 제작을 완료한 이후 4년째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이 위성은 한국이 자체 대형 발사체를 보유하지 못한 채 해외 발사체에 의존하면서 발사 일정이 거듭 미뤄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7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유럽 우주발사체 기업 아리안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아리랑 6호 발사 일정을 올해 3분기 이후로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올해 1분기 발사 예정이었던 아리랑 6호는 함께 발사될 예정이던 이탈리아 우주청의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플라티노-1' 개발이 지연되면서 발사가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 베가C는 이탈리아 우주청이 개발한 발사체로, 유럽 탑재체가 우선시되는 만큼 아리랑 6호 발사 일정이 플라티노-1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좌우되는 상황이다. 플라티노-1로 인한 발사 지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발사가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 러시아 전쟁에서 유럽 결함까지 아리랑 6호는 밤낮과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가로·세로 5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서브미터급 고해상도 영상레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