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K-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 주식회사(이하 우리와)가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동물보호의 날 축제(2025 동거동락)’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올해부터 10월 4일이 ‘동물보호의 날’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처음으로 열린 공식 행사다. ‘동물 보호에서 복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동물복지 헌장 선포, 유공자 시상, 전시·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리와는 ANF, 이즈칸, 웰츠, 프로베스트, 브이오엠 알엑스(V.O.M RX) 등 자사 브랜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기업의 동물보호·복지 실천 의지를 알렸다. 특히 우리와는 부스 벽면을 갤러리 공간으로 활용해 동물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꾸준히 전개해온 사회공헌 활동을 전시 형태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 및 사료 기부 ▲국경없는수의사회와 함께한 기부 마라톤 ▲영동 산불 피해 지역 반려동물 지원 ▲길고양이 겨울나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이 방문객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우리와의 멀티 기능
◆ 어느 보석이 가장 아름답냐고? 나는 진주라 말한다 최근 결혼을 앞둔 지인이 특별한 보석으로 무엇이 좋을지 물어왔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보석을 찾고 있다는 그녀의 말에 나는 주저 없이 진주를 추천했다.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와는 다른 진주만이 가진 특별한 가치를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세상의 시선은 늘 가장 화려하고 반짝이는 것에 집중한다. 완벽하게 세공되어 눈부신 빛을 발하는 다이아몬드만이 가치 있다고 말하는 듯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진정한 가치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이 아니라 조용히 자신을 바라보며 채워가는 시간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진주처럼 말이다. 진주는 조개 안에 들어온 작은 상처를 오랜 시간 품고, 스스로 겹겹이 쌓아 올린 층을 통해 마침내 고유의 은은한 광채를 띠게 되는 보석을 만든다. ◆ 우리는 가끔, 스스로를 돌멩이처럼 여긴다 오래전, 어떤 땅에서는 다이아몬드가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해 돌멩이처럼 버려졌다고 한다. 가치를 모르면 가장 귀한 것도 본래의 의미를 잃기 마련이다. 삶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상처와 마주한다. 타인의 오해와 편견, 끝없는 비교 속에서 점점 위축되어간다. '그냥 이 정도면 됐다'며 내 안의 가능성을 포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태어나자마자 주식을 증여받아 배당소득을 올린 '0세 배당소득자'가 최근 5년 새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만 18세 이하) 배당소득자는 2018년 귀속 기준 18만2281명에서 2023년 84만7678명으로 약 4.7배 증가했다. 조기 증여와 상속을 통해 영유아에게 주식을 물려주는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아울러 세금 회피와 변칙 증여에 대비한 국세청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0세 배당소득자는 같은 기간 373명에서 3660명으로 약 9.8배 급증했다. 1세 배당소득자 역시 2327명에서 1만2822명으로 약 5.5배 늘었다. 2023년 귀속 기준 배당소득을 받은 미취학 아동(0~6세)은 총 19만7454명으로, 2018년(3만3229명) 대비 약 5.9배 증가했다. 초등학생(7~12세)은 6만2895명에서 32만5634명으로, 중·고등학생(13~18세)은 8만6157명에서 32만4590명으로 각각 5.2배, 3.8배 늘었다. 한편 2023년 기준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을 합친 '금융소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10월 20일 ‘초경의 날’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들이 여성 청소년의 월경권 보장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섰다. ‘초경의 날’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2024년 공식 제정한 기념일로, 여성의 성장 과정 중 중요한 신체 변화를 긍정적이고 건강한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기념일에는 ‘여성의 권리와 존엄’을 행동으로 옮긴 기업들의 나눔 행보가 주목받았다. 동아제약 ‘템포’, 1만6800팩 기부… “초경은 더 이상 숨길 일이 아니다” 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여성용품 브랜드 ‘템포(Tempo)’를 통해 경북 상주시와 지파운데이션에 총 1만6800팩의 생리대를 기부했다. 이는 ‘한 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S그룹이 9월 26일, 안양 LS타워에서 ‘힘에 의해 재편되는 세계’를 주제로 그룹의 미래 준비와 혁신 역량을 공유하는 ‘LS Future Day’를 올해로 4회째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연구개발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AI 데이터센터향 케이블 개발, 양자기술 기반의 센서 설루션 구축 등 각 사의 20개 프로젝트가 발표됐으며, 이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Futurist’로 선발돼 내년도에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6) 참관 기회가 주어졌다. 구 회장은 이날 임직원 격려사에서 “강대국들의 탈세계화, 자국 우선주의 등 세계 질서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과거 플라자합의, IMF 위기 등을 통해 이 시기의 대응방법에 따라 기업의 성공과 몰락이 좌우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알고 있다”며, “새로운 산업 질서 속에서, LS의 성패(成敗)도 지금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LS 퓨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2025년 9월 25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증인 명단을 확정하며, 유통업계 주요 기업 대표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했다. 증인 명단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 정용진 신세계 회장, 조만호 무신사 대표,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쿠팡의 정산 방식과 수수료 공제 구조, 광고 운영 실태, 무신사의 플랫폼과 판매자 간 거래 공정성, 다이소의 중소기업 제품 모방과 관련한 불공정 행위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받는다. 정용진 회장에게는 특히 온라인 플랫폼의 소비자 정보 보호 실태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와의 합작법인 건에 대한 질의가 예정돼 있다. 산자위는 이번 국감에서 총 15명의 증인과 12명의 참고인을 출석시키기로 했으며, 국정감사는 10월 13일부터 29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한국전력공사 등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8차례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감에서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은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국감에서 대기업 총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글로벌 반도체 강자 브로드컴과 손잡고 10GW(기가와트) 규모의 맞춤형 AI(인공지능) 칩 및 컴퓨팅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는 엔비디아, AMD 등 기존 거대 파트너십에서 한발 더 나가 자체 GPU(그래픽처리장치) 설계와 초대형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에 나서는 전략적 조치로, AI 산업 생태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다. 파트너십의 핵심: 10GW 맞춤형 칩, 자체 설계로 ‘AI 플랫폼 독립’ 시동 WSJ(월스트리트저널), Financial Times(FT), Reuters, CNBC, AP, NYT, 포브스, TechBuzz에 따르면, 오픈AI와 브로드컴은 2025년 10월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10GW에 달하는 맞춤형 AI 칩(가속기) 및 전용 네트워킹 장비를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오픈AI는 칩 설계 전반을 책임지고, 브로드컴은 실제 개발과 제조, 대규모 시스템 통합을 담당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는 그동안 축적한 AI 모델 개발 및 운영 경험을 칩 하드웨어 수준까지 직접 접목, AI 인프라의 속도·효율·비용구조 혁신을 노린다. 브로드컴 혹 탄 CEO는 “이번 협력은 인터넷이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10월 7일(현지시간), NASA 우주비행사 돈 페티트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영상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 속에는 스페이스X의 초대형 위성군인 스타링크 위성 수십 대가 지구 오로라를 배경으로 정밀한 대형을 이루며 나란히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위성들은 약 551km 상공, ISS보다 145km 높은 고도에서 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페티트는 이를 “궤도에서 본 최고의 스타링크 위성 ‘기차’ 목격”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이 경이로운 영상 이면에는 현재 우주와 대기 환경에 심각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위성 쇠퇴 현상이 존재한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2025년 기준 매일 한두 대의 스타링크 위성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소각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2019~2020년 발사된 1세대 위성들이 수명 5년을 맞아 하나씩 퇴역하고 있는 것이다. 올 7월까지 472개의 위성이 소각됐으며, 이 숫자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하루 수십 톤, 성층권으로 투입되는 금속 나노입자 스타링크 위성은 약 260kg 무게이며, 대기 재진입 때 약 30kg의 산화알루미늄(알루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침팬지들의 어머니’ 제인 구달(Jane Goodall)이 2025년 10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별세했다. 향년 91세였다. 구달 박사의 별세 소식은 그녀가 설립한 제인 구달 연구소(JGI)와 CNN, BBC, 뉴욕타임스, 알자지라, 몽가베이, USC, 위키피디아 그리고 유엔 등 국제기구들까지 일제히 애도를 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비중 있게 다뤄졌다. 혁신적 발견으로 뒤바꾼 인류와 자연의 경계 제인 구달은 193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동물에 대한 남다른 호기심을 보였다. 26세에 고인류학자 루이스 리키의 추천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 곰베 국립공원에서 현장연구를 시작하며 세계 영장류학 역사를 새로 썼다. 구달은 1960년 곰베 침팬지 집단에서 보름나무 가지를 도구로 가공해 흰개미를 채집하는 광경을 최초로 관찰, ‘인간만이 도구를 사용한다’는 기존 학계의 통념을 연기처럼 날려버렸다. 구달은 또 침팬지가 복잡한 사회 구조와 뚜렷한 개성을 지녔으며, 집단 간 전쟁과 감정 표현, 육아 등 인간과 닮은 행동 양상을 보인다는 점도 체계적으로 밝혀냈다. 생애 최초로 개체명을 붙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마티 마카리 박사가 최근 자폐증이 주로 유전적이지 않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과학계와 자폐증 커뮤니티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마카리 박사는 2025년 9월 25일(현지시간) Scripps News 인터뷰에서 “자폐증은 현대 사회에 새로 나타난 현상”이라며 “한 세대 전에는 지금과 같은 심각한 자폐증 환자를 보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60대, 70대의 고령층에서 반복적인 행동과 완전 비언어적 증상을 보이는 자폐 환자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Scripps News, KBZK News, UCLAHealth, Drop Site News, Forbes, UCLA 의과대학 자폐 유전 연구, JAMA 정신의학 저널 연구, NIH 자폐 연구 프로젝트 발표에 따르면, 이번 발언은 수십 년간 누적된 과학적 연구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다. UCLA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약 80%의 자폐증은 유전적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으며, JAMA 정신의학 저널 최근 연구는 자폐의 유전 가능성이 최대 80%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추가로 15%는 새로운 돌연변이나 예측 가능한 유전 패턴으로 설명된다. 보스턴대학교 자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