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자발적 탄소 시장에서 진행되는 산림 기반 탄소 크레딧 프로젝트의 약 10%가 실제 기후 완화 효과 대신 오히려 지구 온난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regon State University News, Phys.org, Carbon Market Watch, Ecosystem Marketplace의 보도와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오리건 주립대학 주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이들 프로젝트가 태양 빛의 반사율을 뜻하는 지구 알베도(albedo) 변화를 고려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로, 알베도 감소로 인해 흡수되는 태양 에너지가 늘어나 기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다. 연구진은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수행 중인 172개 조림(Afforestation), 재조림(Reforestation), 재식재(Revegetation) 프로젝트를 분석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향후 100년간 약 8억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알베도 변화를 함께 고려했을 때, 프로젝트 전체 기후 혜택의 중앙값은 18%가 줄어들었으며, 25%는 알베도 차감율이 50%를 넘어 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이 2025년 9월 29일 항저우에서 세계 최대이자 가장 강력한 초중력 원심분리기인 CHIEF1300을 공개하며 극한 물리 연구와 산업 응용에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CHIEF1300은 지구 중력의 300배에 달하는 힘을 만들어내며 20톤의 하중까지 견딜 수 있는 초대형 원심분리기로, 저장대학교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이 시설은 지하 230평방미터 공간에 6.4미터 회전 암을 갖추고 공기 저항과 열 발생을 최소화하는 특수 설계로 완성됐다. Villpress Insider, Tech360Tv, ChinaDaily, casad.cas.cn, US Muslims에 따르면, 이 시설은 '시공간 압축기' 역할을 하여 100G의 초중력 환경에서는 100년에 걸쳐 자연에서 일어나는 지질학적 변화나 환경 변화를 실험실에서 3.65일 만에 재현할 수 있다. 저장대학교 첸윈민 교수는 “초중력 조건을 통해 수문지질 재난, 지질 진화 등 대규모 자연 현상을 벤치톱 모델에서 단기간에 연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중력 원심분리기의 실용적 활용도 빠르게 증명되고 있다. 연구진은 CHIEF1300을 활용해 강진을 모의실험해 수력 발전소 댐 기초의 내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정관장이 내년도 최상위 멤버스 등급 ‘다이아몬드’ 신설을 앞두고, ‘다이아몬드 프리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정관장은 2007년부터 멤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멤버스 고객은 정관장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정몰’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적립을 비롯해 생일 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다이아몬드’ 등급은 기존 ‘패밀리’, ‘실버’, ‘골드’, ‘로얄골드’에 이어 내년 1월에 새롭게 추가되는 정관장 멤버스 최상위 등급으로, 연간 2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부여된다. 정관장은 고객들이 한발 앞서 다이아몬드 등급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조기 체험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기간은 9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정관장 제품을 500만원 이상 구매하고, 2025년 연간 누적 구매액 1500만원 이상을 충족한 고객 가운데 응모 및 마케팅 동의를 완료하고 정상 구매로 최종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 고객에게는 약 100만원 상당의 웰컴 기프트를 비롯해, 프리미엄 제품 샘플 체험권과 정관장 스포츠단 VIP 초청권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KGC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전국 주요 거점 도시를 순회하며 인공지능(AI) 시대의 업무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컴은 오는 9월 23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30일), 세종(10월 14일), 서울(10월 16일) 등 전국 4대 권역에서 ‘Smart Work with AI 2025’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 전환(AX)을 고민하는 공공기관과 기업 담당자들에게 최신 기술 동향과 실질적인 문서 데이터 활용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정부의 ‘대한민국 AI 액션플랜’ 발표와 함께 공공 및 민간 분야 전반에서 AI 도입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많은 조직이 AI 도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보유한 방대한 문서 데이터를 어떻게 AI 시대에 맞게 활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컴은 이번 권역별 세미나를 통해 이러한 고민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할 계획이다. 세미나는 ▲업무의 효율과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방안 ▲문서 생태계를 완성하는 한컴의 AI 설루션 ▲AI·빅데이터 플랫폼 실제 활용 사례 ▲최신 페이퍼 & 페이퍼리스 기술 트렌드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현직 문지석 부장검사가 10월 15일 국회에서 검찰 지휘부가 핵심증거를 누락해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2025년 10월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 검사가 폭로한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은 검찰 내부에서도 심각한 분란과 부당한 외압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문 부장검사는 수사 당시 검찰 지휘부가 핵심 증거를 누락시키고 무혐의·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목소리를 떨며 공개 증언했다. 2023년 5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일용직 노동자들의 퇴직금 지급 기준을 변경하는 ‘리셋 규정’을 시행했다. 1년 이상 근무했음에도 주당 15시간 미만 근무한 기간이 한 주라도 있으면 근속 기간을 전부 초기화하는 내용이었다. 이 규정은 대법원 판례와 노동법 해석에 반하는 것으로, 노동부 부천지청은 위법 판정을 내리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2025년 4월, 검찰은 노동부의 기소 의견과 다르게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리했다. 문 부장검사는 국감에서 “무혐의 수사 가이드라인이 엄 지청장과 김 동희 차장검사에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최근 3년간 국내에서 해외로 이전된 증여성 송금 규모가 16조원을 돌파하면서, 부모가 자녀나 가족에게 보내는 외화 송금이 사실상 ‘세금 회피 통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성훈 의원(국민의힘, 부산 북구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당발송금(개인 이전 거래)’ 규모는 총 122억700만 달러, 한화 약 16조3428억원에 달했다. 해마다 증가세…2022년 4조원 → 2024년 4.7조원 연도별로 살펴보면 개인 이전 송금 건수는 2022년 46만2000건에서 2023년 49만 건, 2024년 49만1000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송금 금액 역시 2022년 4조278억원(31억1700만 달러)에서 2023년 4조4597억원(34억1500만 달러), 2024년 4조7125억원(34억5400만 달러)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8월까지도 이미 3조142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송금이 1조5961억원(13만7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3651억원, 3만7000건), 호주(1776억원, 1만6000건), 일본(1136억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몬트리올 폴리테크닉의 연구진이 일본 전통 종이 예술인 ‘키리가미’에서 착안해 개발한 혁신적 낙하산이 인도주의적 지원물품 투하에서 획기적 정확성을 입증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5년 10월 2일 Nature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기존의 낙하산처럼 바람에 휩쓸리며 목표에서 이탈하는 문제가 아닌, 투하 순간부터 수직 안정 낙하하는 ‘키리-추트(kiri-chute)’ 디자인을 새롭게 제시했다. Lamoureux et al., TechXplore, Science News, Physics World, Science.org에 따르면, 키리-추트는 플라스틱 등 강성이 있는 평평한 원반 형태에 정밀한 슬릿(절개선)을 폐쇄 루프 패턴으로 내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낙하 시 스스로 뒤집혀 종 모양의 3차원 구조로 변형된다. 이러한 구조는 풍동 실험과 드론 투하 시험에서 기존 낙하산 대비 투하물의 속도를 시속 122.4km(초속 34m)에서 50.4km(초속 14m)로 절반 이상 감속시키면서도 목표 지점 근처에 안정적으로 낙하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투하 방향과 관계없이 빠른 자세 안정화가 가능해 균일한 낙하 경로를 확보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중 무역갈등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에 대한 전면 제재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14일 한화오션 주가는 .6.76% 급락했으나 증권가에서는 실질적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15일 주가가 2.33% 반등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번 제재가 한국 조선업계에 미칠 장기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우려가 크다. 중국 상무부는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인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 5곳과 중국 내 모든 기업 및 개인과 거래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이들 자회사들이 미국 정부 조사에 협조해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침해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한화필리조선소는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방문했으며, 미국 조선산업 재건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핵심 거점으로 한화 그룹이 50억 달러 투자를 발표한 상징적 시설이다. 하지만 증권 전문가들은 이번 제재의 실질적 효력이 미미할 것으로 보면서 반대로 미국과의 조선 협력이 강화되는 국면에서 한화오션이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에 들어 인공지능(AI) 딥페이크를 이용한 정교한 투자 사기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며 특히 미국인들이 막대한 금융 손실을 입고 있다. 10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Surfshark, DeepStrike, Manila Standard, GhanaWeb, idcare.org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인들이 투자 사기로 인한 손실금액이 57억 달러(8조1200억원)에 달해 2023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35억 달러 이상의 피해가 신고됐다. 피해자 1인당 평균 손실액도 1만 달러로 크게 증가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사기 수법 또한 진화해, 사기범들은 AI를 활용해 일론 머스크, 마틴 루이스, 미스터비스트, 테일러 스위프트,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들의 딥페이크 영상과 사진을 제작, 이를 투자 사기 사이트 홍보에 악용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330여개의 유명인 이미지 기반 투자 사기 웹사이트가 폐쇄되어 전년 대비 25%가 증가했다. 이러한 딥페이크를 통한 사기 유형은 2025년 상반기에만 4억1000만 달러의 금융 손실을 낳았다. 아시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79)가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혁신과 성장 동력 유지를 위해서는 강력한 반독점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13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다. nobelprize, Business Standard, The Economic Times, CBC에 따르면, 하윗 교수는 "성공한 국가일수록 기존 대기업들이 혁신을 가로막지 못하도록 확고한 반독점 규제가 필요하다"며 "경쟁적 시장 환경 속에서 선도 기업들이 혁신을 이어갈 유인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최근 몇 년간 독점권력이 커지면서 혁신과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친 사례를 들며 반독점 정책의 중요성을 힘주어 설명했다. 창조적 파괴 이론의 새로운 해석 하윗 교수와 필리프 아기옹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는 전통적인 조지프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 이론에 대해 새로운 수학적 모델을 제시했다. 슘페터 이론은 독점적 지위에서 기대되는 이익이 혁신을 유발한다고 봤으나, 하윗 교수는 "시장 경쟁이 치열할수록 기존 기업들이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더 많이 혁신하는 ‘경쟁 회피 효과(escape competition eff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