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픈AI는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인 GPT-5가 미국 경제의 핵심 9개 산업에서 44개 직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실제 업무 과제 평가에서 인간 전문가와 맞먹는 성과를 냈다고 2025년 9월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평가는 GDPval이라는 새로운 벤치마크로, 1320개의 실제 업무 산출물을 평균 14년 경력의 업계 전문가들이 설계·검증하고 AI와 인간의 결과물을 비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픈AI 공식 발표, TechCrunch, Axios, CNBC에 따르면, 오픈AI GPT-5-high 모델은 인간 전문가 대비 40.6%의 승리 및 동률을 기록하며 2024년 봄 출시된 GPT-4o의 13.7%와 비교할 때 거의 3배에 달하는 발전을 이뤘다. 경쟁사 앤트로픽의 Claude Opus 4.1은 이보다 더 높은 47.6%로 우위를 점하며 AI 전문가 수준의 품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GDPval은 단순 텍스트 입력이 아닌 설계도,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포맷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며, 미국 노동부와 BLS가 선정한 고부가가치 직업군을 대상으로 삼아 실용적 경제 가치를 반영한다. 과제들은 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이 우주 제조 분야에서 자동차 산업에서 영감을 받은 '최종 조립 풀(final assembly pull)' 시스템을 전격 도입, 로켓과 위성을 자동차처럼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혁명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South China Morning Post, Firstpost, Newsbytes, Twitter Mike Alderson에 따르면,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 최고정보책임자 왕궈칭(Wang Guoqing)이 이끄는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 제조 혁신을 ‘기존 항공우주 생산 방식을 체계적이고 파괴적으로 변모시키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도요타 모델 ‘풀(당김) 생산’로 제조방식 전환 기존 항공우주 산업은 부품을 예측에 따라 미리 생산하는 ‘푸시(push)’ 시스템이었다. 이는 수요 변화와 생산 일정 불일치로 잦은 재고 누적과 지연, 비용 상승을 초래했다. 중국은 이와 달리 도요타(토요타)가 자동차 산업에서 개발해 전 세계 제조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최종 조립 풀’ 시스템을 도입, 최종 조립선이 부품 수요를 결정하면 그때그때 해당 부품이 생산되는 ‘적시 생산’을 구현한다. 왕궈칭 CIO는 “로켓 엔진, 태양광 패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29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비만ㆍ당뇨 등을 겨냥한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과 관련한 임상 1상 톱라인(topline) 데이터를 공개했다. ID110521156은 GLP-1 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의 합성 및 분비 ▲혈당 수치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임상 1상 연구는 ID110521156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리적 특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시행되었으며, 단회 투여 후 단계적 증량(SAD) 시험과 반복 투여 후 단계적 증량(MAD) 시험 두 단계로 설계됐다. SAD 연구 결과, 혈중에서 18시간 이상(최대 24시간까지) 효능 농도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약물 노출이 유지되었으며, 반복 투여 시 약물의 체내 축적성이 없고 식이 영향을 받지 않는 등 1일 1회 경구 투여 용법에 적합한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하였다. MAD 연구에서는 체중 감소와 혈당 강하 등 ID110521156의 약력학적 효능도 함께 확인됐다. MAD 연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30여개의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와 분석 기관들은 바이낸스 알파(Binance Alpha) 토큰 플랫폼에서 조직화된 대규모 트레이딩 봇 네트워크가 인위적 거래량 부풀리기, 즉 ‘워시 트레이딩(wash trading)’을 벌인 사실을 폭로했다. The Data Nerd, Bubblemaps, CoinCentral, PANewsLab, Binance 공식 발표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The Data Nerd’는 10월 17일 다수의 지갑 주소가 동일한 날짜인 2025년 3월 25일 바이낸스로부터 각각 1 BNB씩 초기 자금을 받아 수천건의 자동화 거래를 반복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250개 이상의 알파 토큰을 일주일간 4만5000회 이상 거래하며 약 1300만 달러(한화 약 170억원) 상당의 수익을 챙겼다. 특히 ChainOpera AI의 COAI 토큰이 이번 조작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다. 9월 말 약 0.14달러에 불과했던 COAI가 10월 12일 45달러에 육박하는 100배가 넘는 급등을 기록했으나, 거래 패턴 감시가 시작되자 하루 만에 52% 폭락해 10월 18일 기준 약 1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여성이 타조 등에 올라탄 모습을 담은 사진이 화제가 되었다. 해당 사진은 합성 기법을 활용해 여성의 얼굴이 타조의 얼굴로 바뀐 모습으로, 익살스러움과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타조는 현존하는 조류 가운데 가장 크다. 수컷 타조 기준 신장 2.1~2.75m, 체중 100~150kg에 이르며, 암컷 역시 신장 1.75~1.9m, 체중 90~110kg이나 된다. 목의 길이만 해도 평균 1미터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압도적인 몸집과 긴 목, 그리고 특유의 표정은 AI 합성 소재로도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실제로 국내 대형 목장 및 동물 체험농장에서는 타조를 포함한 15종 이상의 동물 체험이 이뤄진다. 대표적 체험농장 기준 연평균 방문객은 15만명 수준이며, 현장에서는 타조와의 기념사진 촬영 등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SNS상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얼굴을 합성하는 새로운 놀이 문화가 심리적 경계의 해체와 이색적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물의 인간화’ 트렌드와 더불어, 기존의 사진 문화와 다른 디지털 세대의 독창적 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Tesla)가 장기간 예고해온 보급형 전기차 모델인 ‘모델 3 스탠다드’(Model 3 Standard)와 ‘모델 Y 스탠다드’(Model Y Standard)의 생산을 공식화하며 가격 경쟁력 회복에 나섰다. 그러나 업계와 시장 반응은 예상보다 차가웠다. 테슬라는 이번 신형 차량의 미국 내 판매가를 각각 3만6990달러(모델 3), 3만9990달러(모델 Y)로 책정하고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약 5000달러 낮은 수준이지만, 기능 감축을 통해 달성한 가격 절감이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기능보다 ‘가격’ 우선한 테슬라 Business Insider, Reuters, ABC News, International Banker, TeslaNorth.com, TESLARATI에 따르면, 신형 보급형 모델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함께 9월 말 만료된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의 효과 상실 이후 매출 반등을 꾀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프리미엄 옵션 대다수를 제거했다. 모델 Y 스탠다드는 321마일(약 517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오토스티어 기능과 뒷좌석 터치스크린, 프리미엄 오디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10월, UC 샌디에이고 대학과 메릴랜드 대학 공동 연구진이 3년에 걸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전 세계 위성 통신의 약 절반가량이 암호화되지 않고 노출돼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휴대전화 통화, 군사 기밀, 법 집행 기관의 위치 정보, 그리고 대형 유통·금융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까지 약 600~800달러 수준의 저가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무단으로 수신할 수 있는 상황임이 드러났다. UC San Diego, University of Maryland 연구 논문, Johns Hopkins University Crypto Expert Matthew Green, Wired, Cointelegraph, defensenews.com 에 따르면, 연구진은 25개 경도에 배치된 39개의 정지궤도 위성을 대상으로, 산호세 대학 로하라캘리포니아 소재 대학옥상에 설치된 상업용 위성 수신 장비를 활용해 지구 상공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위성 신호들을 3년간 포착 및 분석했다. 이 장비는 표준 위성 접시와 간이 모터 시스템, 튜너 카드 구성으로 총비용이 800달러에 불과하다. 이 제한된 시설에서 관측 가능한 위성 중 15%만을 모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과학자들이 유럽우주국(ESA)의 마스 익스프레스와 엑소마스 트레이스 가스 오비터가 20년간 촬영한 화성 표면 이미지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먼지 악마 1039개의 움직임을 추적, 최초의 화성 전역 바람 지도를 완성했다. Science Advances의 연구와 Reuters, CNN의 보도에 따르면, 먼지 악마의 이동 속도는 기존 로버 관측과 기후모델 추정보다 거의 두 배 빠른 최대 시속 158km(98마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25년 10월 8일 Science Advances에 발표됐으며, 앞으로의 화성 탐사 및 기후 모델에 혁신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먼지 악마는 화성 표면을 소용돌이치며 지나가는 열기둥으로, 평소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알려주는 자연 풍력계 역할을 한다. 스위스 베른대학 발렌틴 비켈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ESA 궤도선이 서로 다른 채널로 촬영한 화상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색상 차이(디지털 노이즈)를 활용해 먼지 악마의 속도와 이동 방향을 측정할 수 있는 신경망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이제까지 불가능했던 화성 전역의 바람 패턴을 글로벌 스케일로 지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남성복 갤럭시가 2년 연속으로 삼성라이온즈 신인 선수들의 슈트를 후원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는 삼성라이온즈의 2025년 신인 선수 16명에게 클래식 감성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갤럭시 GX 루키 에디션 슈트’를 협찬한다고 29일 밝혔다. 갤럭시는 삼성라이온즈 신인 선수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네이비 색상의 ‘GX 루키 에디션 슈트’, 네이비 스트라이프 타이, 갤럭시 로고 부토니에를 준비했으며, 삼성라이온즈의 신인 선수들은 루키스데이 등 주요 행사에서 갤럭시 슈트를 단복으로 입고 참석한다. GX 루키 에디션 슈트는 양모의 고유한 탄력성을 극대화한 4방향(4way) 스트레치 기능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과 편안함이 뛰어나고, 상·하체 근육이 발달한 운동선수들이 착용해도 세련된 테일러드 핏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갤럭시는 최근 수년 동안 한국의 프로야구가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과거 대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주목하여 슈트 후원을 기획했으며, 삼성라이온즈 정례 협찬을 기념하여 올해는 전국 매장에서 고객들과 함께 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는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루키즈 프로모션을 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K-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 주식회사(이하 우리와)가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동물보호의 날 축제(2025 동거동락)’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올해부터 10월 4일이 ‘동물보호의 날’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처음으로 열린 공식 행사다. ‘동물 보호에서 복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동물복지 헌장 선포, 유공자 시상, 전시·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리와는 ANF, 이즈칸, 웰츠, 프로베스트, 브이오엠 알엑스(V.O.M RX) 등 자사 브랜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기업의 동물보호·복지 실천 의지를 알렸다. 특히 우리와는 부스 벽면을 갤러리 공간으로 활용해 동물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꾸준히 전개해온 사회공헌 활동을 전시 형태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 및 사료 기부 ▲국경없는수의사회와 함께한 기부 마라톤 ▲영동 산불 피해 지역 반려동물 지원 ▲길고양이 겨울나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이 방문객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우리와의 멀티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