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대형 오피스빌딩이 500억 원에 거래됐다. 투자사는 이 거래를 어떻게 결정했을까. 대부분의 답은 '관계'에서 나온다. 건물주의 지인, 중개업자의 인맥, 금융사 담당자의 귀띔. 임대료와 공실률, 인근 빌딩과의 비교 같은 기본 정보조차 체계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수백억 원대 투자가 단편적이고 비공식적인 정보에 기대어 이뤄진다. 이 시장에는 '지도'가 없다. 정확히 말하면 극소수만 볼 수 있는 불완전한 지도가 있을 뿐이다. 왜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수조 원 규모의 자산 시장이 여전히 아날로그로 작동하는가. 정보 비대칭이라는 구조적 질병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고질적 문제는 '정보 비대칭'이다. 대형 빌딩의 실제 임대료, 층별 임차인 구성, 공실 추이 같은 기본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다. 건축물대장에는 허가 정보만 있고, 거래 사례는 일부만 공시된다. 나머지는 관계자들만 아는 비공식 지식이다. 이 구조는 의도된 것이다. 정보를 독점한 쪽이 협상력을 갖는다. 중개업자는 정보를 쪼개어 수수료를 받고, 기관투자자는 네트워크로 정보를 모으며 우위를 점한다. 시장 참여자 모두가 정보를 '공유재'가 아닌 '사유재'로 인식한다. 문제는 이 구조가 시장 전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구 종말 시계(Doomsday Clock)가 자정까지 85초로 앞당겨졌다. 이는 상징적인 시계가 재앙에 가장 가까워진 순간을 의미한다. 원자과학자 회보(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가 2026년 1월 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에서 발표한 지구 종말 시계(Doomsday Clock)를 자정까지 85초로 조정했다. cnn, abcnews, Doomsday Clock, reuters, news.uchicago, euronews, washingtonpost에 따르면, 이는 1947년 시계 창설 이래 가장 자정에 가까운 위치로, 작년 89초에서 4초 앞당겨진 것이다. 회보는 핵무기, 기후변화, 생물학적 위협을 인류 최대 위험으로 지목하며, "국제 협력이 줄고 위협이 커지는 상황"을 경고했다. 핵무기 비축량 세계 1만2,100발… 러·중·미 긴장 고조 전 세계 핵무기 비축량은 약 1만2,100발에 달하며, 이 중 러시아(약 5,580발), 미국(약 5,044발), 중국(약 500발 이상)이 90% 이상을 점유한다. 회보 과학안보위원회 의장 다니엘 홀츠 시카고대 교수는 "핵무기 테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종말론적 담론'이 오히려 AI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 CEO는 최근 팟캐스트 '노 프라이어스'에 출연해 "AI 메시지의 90%가 세상의 종말과 비관론에 집중되면, AI를 더 안전하고 유용하며 생산적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투자를 사람들이 꺼리게 된다"고 말했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매우 존경받는 사람들이 종말론적 서사, 세상의 끝을 말하는 서사, 공상과학적 서사를 그려 온 탓에 우리는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며 "이런 이야기는 사람들에게도, 산업에도, 사회에도, 정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규제 포섭 우려 제기 황 CEO는 특히 기술업계 CEO들이 앞장서 강력한 AI 규제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규제 포섭(regulatory capture)' 가능성을 경고했다. 규제 포섭은 규제기관이나 입법자가 규제받아야 할 특정 산업이나 이익집단에 사로잡혀 그들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그는 "그들의 의도는 명백히 깊은 갈등을 내포하고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The government has completed the National Tax Service's domestic and international coin transaction surveillance network by forcing virtual asset exchanges to adopt CARF (Automated Representation of Cryptocurrency Information Retrieval System). Beginning January 1, 2026, the five major domestic exchanges, including Dunamu (Upbit), Bithumb, and Coinone, will be required to collect "Overseas Tax Liability Verification Forms" from customers. Those residing overseas or subject to taxation will be required to submit supporting documentation, including a Tax Identi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026년 1월 28일 기준 4.6조 달러를 기록하며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62세 젠슨 황 CEO의 퇴임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후계 구도 부재가 투자자들의 최대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bloomberg, finance.yahoo, businessinsider, timesofindia.indiatimes에 따르면, 황 CEO는 1993년 회사 창립 이래 33년째 CEO 자리를 지키며 실리콘밸리 최장수 경영자로 군림 중이다. 그의 리더십 아래 엔비디아 주가는 1999년 상장 당시 센트 단위에서 현재 188.52달러까지 치솟았으며, 2025 회계연도(2025년 1월 26일 마감) 전체 매출은 1,305억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2026 회계연도 3분기(2025년 10월 26일 마감)에는 전년 동기 대비 62% 폭증한 570억 달러 매출을 달성, 데이터센터 부문만 512억 달러(전년比 66%↑)를 기록하며 AI 칩 수요 폭발을 입증했다. 황 CEO의 개인 자산도 이 성장세를 그대로 반영한다. 포브스 추산에 따르면 2026년 1월 28일 그의 순자산은 1,637억 달러로 세계 8위 부호이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이 달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 분석 결과, 지난 40억 년간의 운석 충돌이 지구 해양의 물을 공급한 양은 전체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NASA 존슨 우주센터와 달·행성연구소(LPI) 소속 박사후연구원 토니 가르가노(Tony Gargano)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삼중 산소 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달 표토층(regolith)의 최소 1% 질량이 탄소가 풍부한 운석 물질로 구성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분석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PNAS)에 2026년 1월 20일 게재된 논문에서 발표됐으며, 지구의 지각 활동과 기상 현상으로 고대 충돌 기록이 대부분 소실된 반면 달의 표토층은 수십억 년간의 연속 기록을 보존하고 있다는 점을 활용했다. pnas, science.nasa, universetoday, eurekalert, astrobiology에 따르면, 연구팀은 전통적인 금속 친화성 원소 분석의 한계를 넘어 산소—암석 질량 기준으로 가장 풍부한 원소—의 고정밀 삼중 동위원소 '지문'을 이용해 운석 물질 신호와 충돌 기화 효과를 명확히 분리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전 세계적으로 8억명 이상의 주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챗GPT를 비롯한 AI 챗봇이 정신건강 지원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이러한 도구가 망상을 증폭시키고 심리적 의존성을 키우며 중등도 우울증 위험을 30% 이상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jamanetwork, nbcnews, medicalxpress, psychiatrypodcast, lemonde, mashable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의 로이 펄리스(Roy Perlis) 박사 연구팀은 2025년 4~5월 약 2만1,0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하는 응답자(전체 10.3%, 하루 여러 번 5.3%)가 중등도 이상 우울증을 경험할 확률이 비사용자 대비 30%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이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불안과 짜증 같은 부정적 정서 증상도 동반됐다. 연구팀은 "AI 사용이 정신건강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지만, 이미 우울한 사람들이 AI에 더 의존할 가능성도 있다"며 양방향 인과관계를 강조했다. AI 챗봇의 망상 증폭 사례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유럽 최대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오리어리 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인수 시사에 EU 소유권 규제를 이유로 선을 그었다. reuters, bbc, apnews, forbes, stockanalysis, thedailybeast, companiesmarketcap에 따르면, 현지시간 2026년 1월 21일 아일랜드 더블린 본사 기자회견에서 오리어리는 "비-EU 시민은 유럽 항공사 지분 50% 이상 소유 불가"라고 명확히 밝히며 머스크의 제안을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오리어리는 머스크를 향해 "엑스(X)에서 버는 돈보다 훨씬 나은 투자"라며 비꼬는 발언을 쏟아냈다. 설전 배경: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 거부 갈등은 라이언에어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기내 와이파이용으로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촉발됐다. 오리어리는 항공기 외부 안테나 설치로 공기저항이 증가해 연간 연료비가 2억~2억5000만 달러(약 2,700억~3,4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계산했다. 그는 "머스크는 비행과 항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며 "승객들은 단거리 노선에서 인터넷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머스크는 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