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서 30대 여성이 델타항공 승무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고 폭행, 음주 난동을 벌인 사건이 발생해 항공기 내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포스트를 비롯해 외신보도에 따르면, 31세의 코디 시에라 마리 브라인은 지난 10월 9일(현지 시각) 포틀랜드행 델타항공편 탑승 중 심한 음주 상태로 다른 승객들의 착석을 방해하며 승무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폭행과 성폭력 행위를 자행했다. 특히 여성 승무원의 가슴을 움켜쥐고 위협적인 발언까지 해 명백한 성폭행 시도가 인정되면서, 현지 경찰에 의해 공공장소 음주 난동, 폭행 및 성폭행 시도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브라인은 승무원의 어깨를 세게 밀어 넘어뜨리고 머리와 목을 잡아당기며 폭행했고, 여성 승무원에게 "네가 만약 혼자 있었으면 나한테 어떻게 됐을지 알지?"라며 협박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들과 현장 경찰이 제지하자 비행기에서 도망가려 했으나 경찰과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으며, 이후 조사에서 그는 성폭력 시도 사실을 부인했으나 다수 목격자 증언과 사건 현장 정황에 따라 명확한 혐의가 입증됐다. 항공기 내 폭력·난동 행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10월 1일 구글코리아가 2024년 기준 국내에서 약 11조302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되나, 이에 상응하는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구글코리아가 납부했어야 할 법인세는 약 6762억원이지만, 실제 납부한 금액은 172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번 주장은 가천대 전성민 교수가 지난 5월 국회 세미나에서 발표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매출 이전과 국부 유출 구조’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광고, 유튜브 프리미엄, 앱 마켓 인앱 결제 수수료 등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최대 11조302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의 평균 법인세 부과 기준과 비교하면, 구글코리아의 납부 의무는 크게 달라진다. 네이버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연평균 매출 8조1500억원, 연평균 영업이익 1조462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연평균 법인세 4876억원을 납부했다. 이에 따른 매출 대비 법인세율은 약 5.982%로, 이를 구글코리아의 추정 매출액에 적용하면 약 6761억원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최대 금융사 JP모건 체이스(이하 JPMorgan)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특별히 선정된 30개의 인공지능(AI) 관련 주식들이 지난 1년 간 미국 가구에 약 5조 달러(한화 약 7120조원)에 달하는 부의 증가를 만들어냈다. 이는 미국 증시의 핵심 지수인 S&P 500의 전체 시가총액의 44%에 해당하는 규모로, AI 주식의 가치 상승이 미국 경제에서 소비 확대와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Business Inside, FinancialContent, Axios, Fortune, Benzinga에 따르면, JP모건의 수석 연구원 Abiel Reinhart와 Michael Ferol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AI 주식의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해 미국 가계의 연간 소비지출은 약 1800억 달러(약 246조원) 늘어날 전망이며, 이는 전체 소비의 0.9%에 해당한다. 이처럼 제한된 수의 AI 관련 기업이 시장 가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게 되면서 AI 중심의 기술 주식이 소비시장 전반을 활성화하고 있는 것이다. AI 부문 주식 중에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온라인 증권 플랫폼 로빈후드의 블라드 테네프 CEO가 “토큰화는 멈출 수 없는 화물열차처럼 전 세계 금융시스템을 삼키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 10월 2일 싱가포르 암호화폐 콘퍼런스 패널 토론에서 그는 “앞으로 5년 이내 주요 금융시장이 디지털 자산 거래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완전한 100% 전환까지는 10년 이상 소요될 수도 있으나, 미국은 기존 인프라의 고착성 때문에 마지막에 전면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토큰화: 실물자산의 블록체인 전환 가속화 자산 토큰화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에 기록해 디지털 증권 형태로 투자, 거래하는 기술이다. 최근 들어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실물자산 토큰화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블랙록 등도 관련 사업을 강화하며 “디지털 실물자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고, KPMG가 올해 발표한 ‘2025 글로벌 자산 토큰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토큰화 자산 시장 규모는 3500억 달러에 달한다. 2030년에는 16조 달러로, 글로벌 시가총액의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빈후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2025년 3분기, AI 메모리 반도체 붐을 등에 업고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과 9분기 만의 10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AI 서버 수요 확대와 D램·HBM 가격 급등, 파운드리 흑자 전환의 ‘삼박자’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매출 86조·영업이익 12.1조, 사상 최대 10월 14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86조원, 영업이익은 1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2%, 영업이익은 31.8%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 평균 전망치(에프앤가이드 기준 매출 84조1500억원, 영업이익 10조1700억원)를 각각 2.2%, 19%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회복한 것은 2024년 2분기 이후 5분기 만이며, 2022년 2분기(14.1조원) 이후 최대치다. 매출 86조원은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반도체 부문이 전체 실적 견인 이번 실적의 핵심은 DS(반도체) 부문의 극적인 회복이었다. DS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 약 5조2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전분기 4000억원 대비 12배 이상 급등했다. 특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4년 만에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다시 선보이며 미국 태양광 시장 공략에 나섰다. Electrek, TeslaNorth.com, Mordor Intelligence, Energy Storage, kirkland.com, Sunrun Inc., finance.yahoo.com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구독 서비스는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파워월’을 함께 임대하는 형태로, 사용자는 25년 임대 기간 동안 월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계약서에는 연간 3% 비용 인상률이 명시돼 있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비용 구조가 마련됐다. 테슬라는 2016년 솔라시티 인수 이후 태양광 설치 및 금융 서비스에 적극 나섰으나, 2021년에 구독 서비스를 중단하고 태양광 사업을 축소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약화되던 태양광 사업이 재가동된 배경에는 미국 태양광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가 자리한다.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5.1% 성장해 2030년경 412GW의 설치 용량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발전량 변동성 보완을 위한 ESS 수요 동반 증가도 이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통계청이 2022년 시험조사 이후 2년 연속으로 우리나라 가계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국내 금융통계의 신뢰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현행 가계금융복지조사는 2만여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지만, 통계청은 올해도 자체 조사 결과를 집계‧발표 대상에서 배제할 계획임이 확인됐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실시계획 ’에 따르면, 통계청은 올해도 가계의 가상자산 현황을 조사했지만 집계 · 발표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으로 확인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107조7000억원으로 91% 폭등했고, 거래 가능한 이용자는 970만명으로 192만명이 증가했다. 주요 거래소와 지갑·보관업체 등 사업자 25개가 집계한 결과이며, 실제로 국내 거래 가능한 코인은 1357개에 달한다.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 ETF 등 새로운 제도 도입과 친가상자산 정책 영향으로 국제적 수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로 인식된다. 통계청이 “데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챗GPT가 곧 전 세계 모든 인간의 일일 대화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대화를 수행할 것이라는 대담한 예측을 내놨다. The Hans India, Exploding Topics, Business Insider, WIRED, cnbc에 따르면, 이 같은 전망은 2025년 들어 챗GPT가 폭발적인 사용자 증가와 대화량 증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AI 산업 내 투자 거품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 발표돼 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챗GPT, 인간 대화량 초월 예측 배경 올트먼 CEO는 2025년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들과 가진 만찬에서 "머지않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하루에 챗GPT와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플랫폼이 언젠가는 모든 인간이 하는 말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현재 챗GPT는 주간 활성 사용자 8억명, 일일 25억건 이상의 메시지를 처리 중이며, 대화량은 사용자 증가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구글이 하루 약 85억건의 검색을 처리하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향후 1년 내 구글 검색량과 비슷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핀란드 알토 대학교 물리학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시간 결정을 외부 시스템과 연결하는 데 성공하며, 양자 컴퓨팅 분야에 혁신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성과는 수년간 양자 컴퓨팅의 최대 난제 중 하나로 꼽혀온 ‘메모리 취약성’을 해결할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Aalto University, University of Surrey, The Quantum Insider, Interesting Engineering에 따르면, 시간 결정은 201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프랭크 윌체크(Frank Wilczek)가 이론화한 개념으로, 에너지 투입 없이도 바닥 상태에서 끊임없이 반복 운동하는 이색적인 물질의 상태를 의미한다. 2016년 실험적으로 존재가 확인됐으나, 그동안 외부 장치와 상호작용하지 못해 실질적 응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알토대 학술연구원 예레 매키넨(Jere Mäkinen) 주도로, 극저온 상태의 헬륨-3 초유체에서 마그논(자기적 준입자)을 끌어내 시간 결정을 형성한 후, 이를 액체 표면의 미세 중력파를 이용한 기계적 진동자와 결합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시간 결정이 외부 기계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는 '광기계 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9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3만2834대를 기록해 역대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2.2% 증가한 수치로, 2020년 12월의 3만1419대를 넘어선 기록이다. 3분기 누적 판매량 역시 22만53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7% 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량에서는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9069대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단일 모델 기준으로는 중형 SUV '모델Y'가 7383대, 롱레인지 모델까지 합산하면 8361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모델Y 판매량은 국산차 기아 쏘렌토(8978대)에 이어 국내 전체 차량 판매 2위에 해당하며, 현대 아반떼(7675대), 기아 카니발(6758대), 현대 그랜저(5398대) 등 인기 국산 모델 판매량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테슬라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6904대, BMW가 6610대 판매됐으며, 아우디, 렉서스, 볼보, BYD 등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벤츠 E클래스(3239대), BMW 5시리즈(2196대), BYD 씨라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