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이란 전쟁의 경제적 충격파가 에너지를 넘어 피임용품과 의료소모품 시장까지 강타하고 있다. reuters, CNN Business, bbc, ICIS Explore, euronews에 따르면, 세계 최대 콘돔 제조사인 말레이시아 카렉스(Karex)는 4월 21일(현지시간) 제품 가격을 20~30% 인상할 계획이며, 상황에 따라 추가 인상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 미아 키앗(Goh Miah Kiat) CEO는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부른 원자재 대란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전 세계 원유·천연가스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석유화학 원료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합성고무와 의료용 장갑의 핵심 원료인 납사(naphtha) 가격이 1주일 만에 18% 급등하는 등 원자재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카렉스가 연간 50억개 이상 생산하는 콘돔에는 합성고무, 니트릴, 실리콘 오일, 알루미늄 호일 등 석유화학 기반 원료가 필수적으로 사용되는데, 이들 모두 가격이 급등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로마 제국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상수도·하수도 시스템이 실제로는 장내 기생충 감염의 온상이었을 수 있다는 고고학·기생충학 결합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불가리아 로마 유적에서 출토된 점토 요강의 광물화된 배설물에서, 기존 통념보다 수백 년 앞선 시기의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 parvum)과 촌충, 이질 아메바 감염 흔적이 동시에 확인된 것이다. 1. 1800년 된 요강이 뒤집은 ‘신대륙 기생충’ 통설 Nature, phys.org, heritagedaily, ouci.dntb, La Brújula Verde, ScienceDaily, eurekalert에 따르면,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치 대학교(Adam Mickiewicz University) 엘레나 클레니나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불가리아 북부 다뉴브강 인근 로마 군사 거점 노바에(Novae)와 로마 도시 마르치아노폴리스(Marcianopolis)에서 출토된 점토 요강 4점을 대상으로 내부 침전물을 정밀 분석했다. 연구 대상 유물은 대체로 기원후 2~4세기, 특히 핵심 시료는 2세기(약 1,800년 전)로 연대가 특정됐다. 연구진은 요강 내벽과 바닥에 굳어
유독 포스터와 예고편만으로도 시선을 붙잡는 작품이 있다.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긴 어렵지만, 직감적으로 봐야 한다는 신호를 주는 콘텐츠다. 넷플릭스에 최근 올라온 <더 클리닝 레이디>가 그랬다. 의사 출신의 불법 이주 청소 노동자라는 설정. 여기에 범죄 조직과 얽히며 의도치 않은 조력자로 살아가게 되는 한 여성의 서사. 그리고 불치병에 가까운 병을 앓고 있는 아들까지. 익숙한 듯 보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설정 위에 이야기는 빠르게 전개된다. 시즌1 중 4화까지 본 지금의 한줄 평은 명확하다. <프리즌 브레이크>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 마이클 스코필드를 연상시키는 주인공의 사고방식과 태도. 상대를 대하는 진심 어린 접근. 그리고 매 순간 절체절명의 위기를 기지로 돌파해내는 생존 방식. 여기에 주변 인물들의 스토리가 촘촘하게 얽히며 긴장감은 배가된다. 이 작품은 묘하다. 차분하게 흐르는 듯하지만 결코 정적이지 않고, 단순해 보이지만 구조는 복합적이다. 매 회 위기가 반복되지만 그 해결 과정이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다음 수’를 궁금하게 만든다. 그렇게 접하며 현재 만난 4화. 이성적으로 보던 나를 감정의 영역으로 끌어내렸다. ◆ 여자는 약
“저 이번주에 당근에서 경도모임 가볼까 합니다. 부장님.” 가까스로 ‘당근’을 알아들은 나자신을 칭찬하느라 뒤의 ‘경도모임’을 예상조차 하지 못한 필자의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 육아의 꽃이라 불리는 당근 중고마켓 어플의 heavy 유저였던 39도 매너남에게도 ‘경도모임’은 금시초문이었다. 촌스럽게 ‘경영도서관 모임’ 같은 고리타분한 단어를 떠올리다가 는 머쓱한 표정으로 그게 무엇인지 물었더니 예상치 못한 답변이 돌아왔다. ◆ 경찰과 도둑 90년대 생들이 학창시절에 즐겨하던 게임 중에 ‘경찰과 도둑’ 이라는 게임이 있다고 한다. 참가자들이 경찰 팀과 도둑 팀으로 나뉘어 서로를 추적하거나 숨으면서 목표를 달성하는 역할 기반 게임인데, 이것이 작년 말부터 ‘소셜링’과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유행을 타고 있다. 친한 친구들과 함께 모여 놀던 기성세대의 집합방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게, 경도(경찰과 도둑)모임은 당근과 같은 소셜 플랫폼에서 출발한다. 서로 검증되지 않은 낯선 타인들이 성별, 나이 만을 포함한 공지 글 하나로 모여, 짧은 시간동안 게임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자유로이 교류한다. 물론 온도를 통해 매너 확인이 가능한 당근 platform을 통해 모집한다는 1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가(家)의 재산이 1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하며 아시아 부호 가문 순위 3위로 도약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4월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를 토대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삼성가의 총자산은 455억 달러(약 67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201억 달러(약 29조6000억원)와 비교해 126.4% 증가한 규모로, 삼성가는 지난해 아시아 부호 가문 순위 10위에서 7계단 뛰어올라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1위는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의 암바니(Ambani) 가문이 897억 달러(약 132조7000억원)로 차지했으며, 2위는 홍콩 부동산 재벌인 순훙카이 프로퍼티스(Sun Hung Kai Properties)의 궈(Kwok) 가문이 502억 달러(약 74조3000억원)로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시아 20대 부호 가문의 총자산은 64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이는 2019년 조사 시작 이래 최대 규모이자 최대 연간 상승폭이다. AI 반도체 호황이 견인한 자산 폭증 삼성가 재산의 급증은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반도체 가치 상승에 기인한다. 삼성전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우미건설이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협력하여 건설현장의 핵심 인력인 '건설보수 다기능공' 양성에 나선다. 우미건설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융합인재본부에서 우미건설 정신교 전무,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진희 융합인재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건설보수 다기능공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건설보수 다기능공' 과정은 건설현장의 유지·보수에 필요한 다양한 공정을 복합적으로 습득하여, 실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다기능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업 협업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2026년 숙련건설기능인력 교육훈련 및 취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건설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미건설은 교육생에게 업무 체험형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협력업체 등 건설 분야의 채용 수요를 발굴하여 교육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훈련 등을 담당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장에 꼭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 시장의 흐름이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빌딩이나 물류센터 같은 큰 건물을 사두면 값이 오르는 것이 당연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사고파는 부동산 상품인 ‘상장리츠’가 최근 시장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우리가 거주하는 ‘임대주택’에 자산을 투자한 리츠들이 예상 밖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데이터가 이를 증명한다. 2024년 말 기준 일반 상장리츠가 투자자들에게 1주당 평균 237원의 배당을 줄 때, 서울 대림동의 ‘해피투게더스테이 제1호’와 노량진의 ‘마스터 제14호’ 임대주택 리츠는 보통주 기준으로 각각 연간 323원과 819원이라는 높은 수익을 돌려주었다. 특히 마스터 제14호 리츠는 2024년 상장리츠 연평균 주당배당금(237원) 대비 3.4배 이상 높다. 이는 단순히 건물을 가지고 있는 것을 넘어, 건물을 얼마나 세심하게 관리하고 운영하느냐가 수익 격차를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건물을 매입해 값이 오르기만 기다리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매달 들어오는 월세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하느냐가 건물의 진짜 가치가 된다. 임대주택 리츠가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었던 첫 번째 비결은 ‘입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UCLA 법학대학원 산하 에밋 기후변화·환경연구소가 위성 기반 정밀 관측으로 세계에서 메탄을 가장 많이 뿜어내는 매립지 25곳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연구진은 이들 초대형 배출원이 “지구 온난화를 늦출 수 있는 가장 빠르고 값싼 기회”라고 지적하며, 각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긴급 대응을 촉구했다. 위성으로 잡아낸 ‘메탄 플룸’…연 3000건, 700개 매립지 이번 보고서(2025년 메탄 플룸 상위 25개: 매립지 집중 조명)는 UCLA의 ‘STOP 메탄 프로젝트’가 카본매퍼(Carbon Mapper)의 공개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했다. 카본매퍼는 플래닛랩스(Planet Labs PBC)의 타네이저-1(Tanager-1) 위성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재된 NASA의 EMIT 장비가 수집한 관측 자료를 분석해,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700곳 이상의 폐기물 처리·매립 시설에서 감지된 약 3,000개의 메탄 플룸(집중 배출 기둥)을 포착했다. 연구진은 100kg/시간을 넘는 이른바 ‘슈퍼 플룸’들 가운데 매립지 부문 상위 25곳을 따로 뽑아 리스트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SUV 100만대와 대형 석탄화력 한 기”…숫자로
제목만 보면 어딘가에서 한 번쯤 본 듯한 익숙함이 스친다. 옆집도, 아랫집도 아닌 <윗집사람들>이다. 하정우, 공효진, 그리고 이하늬. 이 조합이면 사실 고민은 끝이다. 안 볼 이유가 없다. 늦잠과 침대 위 나른함에 빠지고 싶던 주말 아침, 어김없이 07시 무렵 눈이 떠졌다. 한참을 멍하니 시선을 흘리다 결국 넷플릭스로 향한다. ‘이런 영화가 있었어? 러닝타임도 적당하네. 별다방 모닝세트 딜리버리 주문 넣기 전, 가족들 깨기 전에 딱 한 편 보기 좋겠군.’ 결론부터 말하자면, 투 썸즈 업. 제작비가 5억은 들었을까 싶다가도 배우들 몸값을 떠올리니 그 이상이었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그런데 중요한 건 돈이 아니다. 무대 전환 하나 없이, 아파트 한 채 실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오직 대사와 연기만으로 이렇게까지 밀도 있는 웃음을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미소, 실소, 폭소를 오가며 관객을 쥐락펴락한다. 안 넘어가고 버티기 어려운 종류의 웃음이다. 다시 말하건데 이건 분명 ‘물건’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지만, 단순한 등급 이상의 수위다. 성인 코드가 곳곳에 촘촘히 박혀 있다. 그럼에도 성인들 입장에선 불쾌하거나 과하지 않다. 오히려 적절한 선을 지키며
그녀는 실력이 좋다. 강의도 잘하고, 사람을 읽고 조직을 다루는 감각도 있다. 외국계 기업에서 HR 매니저로 일하며 무대 앞에 서는 일이 잦은 대학원 동기다. 어느 날 내게 문자가 왔다. "언니처럼 옷 입고 싶어. 옷 골라줄 수 있어?" 워킹맘으로 치열하게 살다보니, 자신을 꾸미는 데 쓸 여유가 없었다. 아이들, 회의, 보고서, 그 사이에서 그녀의 옷차림은 늘 ‘편리함’ 뒤에 숨어 있었다. 그렇게 평소 내 스타일을 좋아하던 그녀의 부탁으로 함께 옷을 골랐다. 단순히 유행하는 옷이 아니라, 그녀가 가진 단단한 전문성이 겉으로 드러날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했다. “좋은 신발은 연인을 도망가게 한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 진짜 좋은 신발은 더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대. 나를 귀하게 대접하는 옷차림은 어쩌면 나를 지키고 빛내는 가장 확실한 '이미지 자산' 아닐까?.” 컨설팅 이후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다. 옷만 살짝 바꿨을 뿐인데 회사 사람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는 것이다. "멋지다", "분위기 좋다"는 찬사가 이어졌고, 그 기분 좋은 자극은 그녀를 움직였다. 자신감을 얻은 그녀는 미뤄둔 운동을 시작했고, 거울 속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 첫 번째 블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