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공상과학(SF) 영화가 그려온 ‘사막 행성의 문명’ 서사가 과학 앞에서 급제동이 걸렸다.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연구진이 발표한 최신 논문에서, 지구형 사막 행성은 액체 물이 임계치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 탄소 순환이 붕괴하며 금성처럼 ‘지옥 행성’으로 치닫는다는 정량 분석 결과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4월 13일 《행성과학저널(Planetary Science Journal)》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먼 별을 공전하는 사막 세계에는 생명체가 존재하기 어렵다. 이번 연구는 지구 크기의 행성이 지질학적 탄소 순환, 즉 수백만 년에 걸쳐 표면 온도를 조절하는 자연적인 온도 조절 장치를 유지하려면 지구 해양에 담긴 물의 최소 20~50%가 필요하다는 것을 밝혔다. 물이 충분하지 않으면 화산에서 방출된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무제한으로 축적되어 폭주 온난화를 촉발하고, 남아 있던 지표수마저 증발시켜 결국 행성을 거주 불가능한 상태로 만든다. 이번 연구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지구 크기의 암석 행성이 장기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기후를 유지하려면, 지구 해양에 해당하는 물의 최소 20~50% 수준이 필요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러시아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전쟁과 제재를 뚫고 사상 최고치인 6,965억 달러를 찍었다는 포브스 러시아 집계는, 대러 제재의 실효성과 러시아식 자본주의의 구조적 불평등을 동시에 드러내는 신호탄이다. 제재 속 11% 증가, 155명의 ‘슈퍼 리치’ 포브스 러시아와 이를 인용한 로이터에 따르면, 2025년 4월부터 2026년 4월까지 1년 동안 러시아 억만장자 155명의 합산 자산은 11% 늘어나 6,965억 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포브스 집계상 러시아 억만장자 수는 2022년 전면 침공 직후 88명에서 2023년 110명 수준, 2024년 125명을 거쳐 2026년에는 155명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치 총액으로 보면 러시아 억만장자들의 부는 2022년 3,530억 달러에서 2023년 5,050억 달러, 2024년 5,770억 달러, 2026년 6,965억 달러로 사실상 ‘우상향 직선’을 그렸다. 같은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금융·에너지·기술 분야를 망라한 서방의 제재 확대가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제재 속 부의 역설”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자원·환율이 키운 부의 엔진 이번 부의 증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이 아르테미스 II(Artemis II) 임무 도중 크리스티나 코크(Christina Koch) 우주비행사가 촬영한 ‘지구조(Earthshine) 영상’을 공개하면서, 반세기 만에 재개된 유인 달 탐사의 의미가 구체적인 숫자와 기록으로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1. 3만3800마일 거리에서 찍힌 ‘지구조’의 상징성 NASA가 이번 주 공개한 영상은 아르테미스 II 임무 이틀째인 4월 2일, 오리온(Orion) 우주선이 지구로부터 약 3만3,800마일, 즉 약 5만4,400k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된 장면이다. 코크는 우주선 내부에서 자신이 지구 표면에서 반사된 태양빛, 이른바 ‘지구조(Earthshine)’를 받아 얼굴이 은은하게 빛나는 모습을 먼저 보여준 뒤, 카메라를 창가로 돌려 암흑의 우주에 떠 있는 작은 파란 구체로서의 지구를 담았다. 이 영상은 단순한 ‘뷰티 숏’이 아니다. 지구가 화면의 중심이 아니라 배경처럼 작게 잡히는 구도는, 인류의 유일한 서식지가 광활한 우주 속 ‘작고 푸른 점’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각인시키는 장치다. 미국 로컬 매체와 과학 전문 매체들은 “아폴로 이후 세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4월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재단 회의실에서 ‘2026년 장혜선 롯데 위기 탈북민 긴급지원 사업’ 전달식을 열고, 지원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혜선 롯데 위기 탈북민 긴급지원’은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초기 정착 단계에 집중돼 있던 기존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고, 정착 기간이 5년 이상 된 탈북민의 생활 안정과 자립 여건 개선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제 5조에 따르면 보호 및 정착지원 기간은 국내 입국 후 5년으로 제한돼 있어, 지원 기간이 종료된 탈북민의 경우 생계와 정서 등에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실질적인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생계비(120명) ▲주거비(20명) ▲전문 법률심〮리상담(50명) ▲탈북학생 교육비(60명) 지원 등 약 250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또한 기존 수혜자 중 위기 상황을 극복한 탈북민이 참여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탈북민간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이는 수혜자가 다시 도움의 주체로 나선다는 점에서 장혜선 이사장이 강조해 온 ‘나눔의 선순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를 회복하며 반등 신호를 보이자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겨울은 끝났다(Winter's over)"고 선언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반등의 지속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4월 25일 현재 7만8000달러 위에서 거래되며 올해 초 6만 달러 수준의 저점 대비 약 30% 반등했으나, 2025년 말 12만6000달러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로는 여전히 4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스트래티지, 연초 이후 10만 BTC 넘게 매집 Phemex, mexc, Forbes, whalesbook, stocktwits에 따르면, 세일러 회장의 낙관론은 공격적인 매수 행동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2026년 들어 가장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자로 나섰으며, 연초 이후 현재까지 10만 BTC 이상을 매입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채굴된 비트코인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회사는 4월 20일 기준 81만5061 BTC를 보유 중이며, 이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처음으로 추월한 수치다. 4월에만 스트래티지는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매입을 단행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시그니엘 부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클래식 공연과 아트페어 등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아트캉스(Art+Vacanc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부산지역의 관광 활성화 및 문화 예술계와의 상생 목적으로 특별 기획됐다. 가장 먼저 선보인 ‘심포니 오브 시그니엘(Symphony of SIGNIEL)’ 패키지는 출시된 지 이틀 만에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독주회를 최고 등급 좌석(R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 포함된 구성으로, 객실 1박과 공연 프로그램 북 교환권, 발레파킹 서비스 1회 혜택을 담았다. 공연은 5월 9일 부산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시각 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패키지도 출시한다. 국제 아트페어 ‘아트부산 2026(ART BUSAN 2026)’의VIP 블랙 티켓을 포함해 와인 및 초콜릿 등 웰컴 어메니티, 14시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구성했다. VIP 블랙 티켓은 의전차량 및 콜렉터 라운지 이용 혜택을 제공하며, 동반 1인과 함께 입장 가능하다. 아트부산은 서울 중심의 미술 시장에 지역적 균형을 맞추고, 신진 작가 발굴의 장으로 호평받고 있다. 패키지 예약은 5월 23일까지 가능하며,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딥페이크 위협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와 외형에 대한 상표권 출원에 나섰다. 스위프트의 자산관리 업체인 TAS 라이츠 매니지먼트는 지난 4월 24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음성 2건과 사진 1건, 총 세 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인공지능(AI) 딥페이크 확산에 정면 대응하기 위해 자신의 인사말 음성과 공연 사진을 미국에서 상표로 보호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AI가 목소리와 얼굴까지 복제하는 시대에, 스타의 정체성을 ‘브랜드 자산’으로 고도 방어하는 첫 대형 사례라는 점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무엇을 어떻게 출원했나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자산관리사 TAS 라이츠 매니지먼트는 4월 2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음성 2건과 사진 1건, 총 3건의 상표를 출원했다. 미디어들은 “AI에 목소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해석했다. 음성 상표에는 스위프트의 시그니처 인사말 두 문구, “Hey, it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덴마크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TEMPUR)’는 템퍼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박성희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성희 대표는 글로벌 소비재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디아지오, 월트디즈니컴퍼니, 테일러메이드, 리복, 아디다스 등 유수의 기업을 거쳤다. 특히 아디다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스포츠 사업부를 담당하며 성과를 이끌었으며, 혼마골프 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리더십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박성희 대표는 "템퍼의 철학은 좋은 제품을 넘어 최고의 수면 환경을 제안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소비자들이 템퍼를 통해 진정한 휴식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요즘 운동회는 무조건 무승부로 마무리한데요. 지는 팀이 생기면 아이의 마음에 상처가 생기고 자존감이 하락한다고 엄마들이 컴플레인 한다더라구요.” “저도 들었는데 요즘엔 상장도 교실에서 안 주고 따로 교장실로 불러서 개별적으로 전달한대요. 못 받은 애들이 상처받고 위축 될까봐.” 회사 점심시간, 예비 초딩 엄마들의 도파민 터지는 대화에 절로 귀가 기울여진다. 얼마 전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지인에게 ‘망원경으로 교실을 감시하는 학부모’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적잖이 충격이었는데, 이건 새로운 결의 충격이다. ◆ 빼앗긴 들의 학생들 아무리 학창시절이 즐겁다 해도 학교생활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지속하기란 쉽지 않다. 학업과 사회성 두 측면에서 끊임없이 성장해야 할 아이들에게는 지속을 위한 자극제가 필요한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도파민’이다. 필자의 과거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참 많은 도파민 유발 인자들이 있었다. 점심시간 대충 밥을 털어 넣고는 운동장으로 뛰어나가 반 대항 축구시합을 하곤 했는데, 한 운동장에서 열 팀의 경기가 동시에 이뤄지는 혼돈의 카오스지만 기어이 골을 넣어 이겼을 때의 짜릿함은 오후 수업 내내 가라앉질 않았다. 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호주 연구진이 서양 꿀벌(western honeybee)이 단순한 시각 패턴이 아니라 추상적 수 개념에 기반해 ‘숫자’를 처리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하면서, 동물 인지과학계에서 10여년간 이어져 온 ‘꿀벌 수학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에 실린 이번 연구는 꿀벌이 수량 차이를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0’과 같은 추상 개념과 크다·작다, 좌→우 방향성까지 포괄하는 수리적 추론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00만개 뉴런, 860억에 도전하다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뇌의 크기와 인지 능력’이라는 오랜 통념이다. 인간 뇌는 약 860억개 뉴런을 지닌 반면, 꿀벌의 뇌는 100만개가 채 안 되는 수준으로 인간의 약 10만분의 1에 불과하다. 보도에 따르면, 개체 간 머리 크기가 큰 꿀벌일수록 뇌 용적이 크고 학습 능력이 높다는 상관관계도 확인된 바 있지만, 그럼에도 전체 뉴런 숫자 자체는 극단적으로 적다. 그럼에도 꿀벌은 덧셈·뺄셈 학습 뒤 정답률 64~72%를 기록해 ‘우연(50%)’을 유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