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매크로하드(Macrohard)'라는 새로운 AI 전용 소프트웨어 회사를 출범하며 전 세계적으로 대대적인 채용 공고를 발표했다. 머스크는 “매크로하드는 인간이 아닌 AI가 전적으로 운영하는 최초의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oration)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임을 분명히 했다. Times of India, Benzinga, Moneycontrol, Business Insider, The Hans India, India Today, 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xAI 공동 창립자 우유화이 우(Yuhuai Wu)는 9월 23일 X(옛 트위터)에 “컴퓨터 제어 에이전트 신규팀 빌딩”을 위한 채용 소식을 알렸다. 해당 팀은 차기 인공지능 모델 Grok 5와 매크로하드의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며, 프로젝트 마감 목표를 2025년 말로 제시했다. 실제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xAI는 지난 8월 1일 '매크로하드' 상표 출원까지 완료한 상태다. 이 브랜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름을 ‘장난스럽게’ 뒤집어 ‘Macro-hard’라는 이름을 내세웠으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가 불과 열흘 사이 오라클(Oracle)과 오픈AI(OpenAI)를 연이어 고객 리스트에 올리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제2의 엔비디아’로 급부상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AMD가 엔비디아의 독점 구도를 흔드는 “新 AI 슈퍼파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라클, AMD AI칩 5만개 도입…‘脫엔비디아’ 선언 Yahoofinance, Investopedia, TechCrunch, cnbc,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오라클은 2026년 하반기부터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OIC)에 AMD의 차세대 MI450 인스팅트(Instinct) GPU 5만개를 도입한다고 14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다년 계약으로, 오라클은 2027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담당 수석 부사장 카란 바타(Karan Batta)는 CNBC 인터뷰에서 “AI 추론용 GPU 수요에서 AMD의 개방형 솔루션이 폭넓게 채택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AMD는 이번 협약을 자사의 헬리오스(Helios) 랙 서버에 기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성은 문화와 역사적 시기를 막론하고 다양한 동물 종에서 남성보다 더 오래 사는 현상이 관찰되어 왔으며, 이에 대한 생물학적 이유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2025년 10월 2일 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이 획기적인 연구는 진화 인류학자인 요한나 스터크(Johanna Stärk)가 이끄는 막스 플랑크 진화 인류학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Evolutionary Anthropology)와 일본, 호주 등의 연구진이 1176종 이상의 포유류와 조류를 분석해 이뤄졌다. 막스 플랑크 진화 인류학 연구소 발표자료, newscientist, phys.org, popular science에 따르면, 이번 연구들은 성별 수명 차이를 단순한 환경 요인이 아닌 진화생물학적 염색체 구조와 번식 전략 차원에서 설명한다는 점을 명확히 밝혀냈다. 이번 연구들에 따르면, 포유류에서 암컷은 두 개의 X 염색체(동형접합)를 지니는 반면, 수컷은 X와 Y 염색체(이형접합)를 가지며, 이로 인해 수컷이 X 염색체의 유전적 결함에 더 취약해 평균 수명이 약 12~20%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형접합 성 가설(het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우리나라 라면업계 독보적으로 32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농심의 신라면. 하지만 이렇게 잘나가는 신라면이 1등을 하지 못하는 지역이 있다. 전국적으로는 신라면이 부동의 1위지만, 지역별로 보면 충청북도에서는 신라면의 점유율이 12.3%로 가장 높아 2위인 짜파게티(6.3%)와 두 배 수준의 격차를 보인다. 하지만 유일하게 1위 자리를 내준 지역은 경상남도이며, 그 자리를 농심의 또 다른 제품인 안성탕면이 차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신라면의 전국 시장 점유율은 9.8%로 2위 짜파게티(6.5%)를 크게 앞섰으나, 경남 지역에서는 안성탕면이 9.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며 신라면(7.6%)을 제쳤다. 이는 전국
◆ 감정이 소비가 될 때, 우리는 무엇을 잃고 있을까 매년 이맘때면 《트렌드 코리아》를 펼친다. 조직과 내 삶을 동시에 비춰보는 습관이 된 지도 오래다. 그 중 내년의 핵심 키워드 가운데 가장 오래 시선을 붙든 것은 ‘필코노미(Feelconomy)’였다. 감정과 기분을 상품처럼 관리하기 위해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기술과 효율을 말하는 거대한 메가트렌드 속에서, 감정이 소비의 한 항목으로 등장한 사실이 묘하게 역설적으로 다가왔다. ◆ AI가 주는 위로와 그림자 요즘 직장에서 어려운 감정을 털어놓기란 쉽지 않다. 약점을 드러내고 싶지 않거나,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빈틈을 메우듯 AI 기반 상담과 코칭 서비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익명으로 늦은 시간에도 인간에게 느끼는 부담감 없이 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은 분명 상당히 매력적이다. 코칭 공부할 때 코치들 사이에서 "코칭이나 상담이 AI에 대체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늘 화두였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AI 코치와 상담사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발전했다는 사실과 함께 반대 의견도 나왔지만, 대화 이면엔 직업적 두려움과 존재의 위협을 느끼는 듯 했다. AI가 방대한 데이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베이커리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커피와 빵을 단순한 조합이 아닌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소비하는 ‘커브레족’(Coffee+Bread)이 있다. 빵을 커피 경험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로 여기는 그들이 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커브레족’의 등장은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식문화의 서구화와도 맞닿아 있다. 소비자들의 변화와 맞물려, 커피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카페 시장에서는 완성도 높은 베이커리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이에 업계는 베이커리 브랜드와 협업하거나 자체 디저트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본아이에프 이지브루잉 커피, 베이커리 메뉴로 ‘생(生)식빵 맛집’ 등극 때로는 주력 메뉴만큼이나 잘 만든 하나의 메뉴가 브랜드 전체의 매력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흥행을 끌어내는 기점이 되기도 한다. 특히 ‘커브레’ 트렌드 속에서, 커피 전문점에서 선보인 완성도 높은 베이커리 메뉴가 입소문을 타며,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본죽으로 잘 알려진 국내 대표 외식 프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가 오직 메가박스에서만 볼 수 있는 모든 단독 콘텐트 브랜드 ‘메가 온리(MEGA ONLY)’의 10월 라인업을 공개했다. 추석 연휴에 제격인 액션 영화부터 아티스트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VR콘서트 그리고 국제영화제를 휩쓴 화제작까지 가을 극장가 볼거리를 풍성하게 구성했다. 10월의 ‘메가 온리’ 단독 상영작은 ▲워킹맨 ▲어쩌면 해피엔딩 ▲도쿄 리벤저스2: 결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브이알 콘서트: 하트어택 ▲마작 ▲감상과 이해: 청산별곡 ▲굿 보이 ▲베이비걸 ▲아이돌리쉬 세븐 퍼스트 비트! 극장총집편 전편 총 9편이다. 가장 먼저 1일에는 제이슨 스타뎀의 시그니처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워킹맨’이 개봉한다. ‘비키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상사의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거대 인신매매 조직을 상대로 펼치는 리얼 액션 영화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 기록 후 2주 연속 톱 10에 오르며 관객들에게 확실한 타격감을 선사했다. 이어 2일에는 동명의 뮤지컬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새롭게 재해석한 ‘어쩌면 해피엔딩’이 개봉한다. 대학로 뮤지컬에서부터 호흡을 맞춰온 신주협과 강혜인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시러큐스대학교가 2025년 9월 22일(현지시간) 캠퍼스 내 모든 학생과 교수, 직원들에게 앤트로픽(Anthropic)의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드 포 에듀케이션(Claude for Education)’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는 최초의 대학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첨단 AI가 고등교육 현장에 본격 도입되며 교육 패러다임에 혁신적 전환이 예고되고 있다. Syracuse University Official News, 앤트로픽 공식 홈페이지, Mashable, Sacra 앤트로픽 Revenue Report, Microsoft AI in Education Report, The daily orange, Open Tools 등에 따르면, Claude for Education는 AI가 단순히 정답을 제시하는 역할을 넘어서 학생들의 사고 과정을 이끌어내는 ‘학습 모드(Learning Mode)’를 핵심 기능으로 내세운다. AI는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결론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와 같은 소크라테스식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및 문제 해결 능력을 촉진한다. 이는 전통적 강의식 교육에서 탈피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상 예보 모델이 전 세계 예보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 2025년 들어 유럽, 중국, 뉴질랜드 등 주요 기상 기관들이 AI를 전면 도입해, 전통 슈퍼컴퓨터 기반 수치예보(NWP)를 능가하는 정확도와 전례 없는 예측 속도를 실현하고 있다. Northwestern Polytechnical Univ., Atmospheric and Oceanic Science Letters, The Conversation, WeatherAndClimateExpert.com, Washington Univ., John Bryant, Tech Monitor, Nature, SecurityBrief New Zealand, EarthSciences New Zealand, The New York Times의 발표와 보도에 따르면, 세계 기상 선진국들은 신속성과 효율성, 적용 영역 확장 등을 앞세운 AI 기상모델의 혁신은 다양한 객관적 수치와 함께 글로벌 과학계, 산업계에 강력한 파급효과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 ECMWF ‘'AIFS'’, 예보 패러다임 전환 유럽 중기예보센터(ECMWF)는 2025년 2월, 인공지능 예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0년 이후 상장된 기업의 창업자 100인의 주식가치 규모가 총 2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BTS를 보유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3조5000억원을 보유해 주식부호로 1위에 올랐고,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와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도 주식가치 2조원 이상으로 ‘슈퍼 리치’ 반열에 등극했다. 또 신규 주식부호의 출신 기업은 삼성그룹이 15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공은 70% 이상이 이공계 출신이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AI(인공지능), 화장품, 로봇,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사업분야가 많았다. 또한 최연소 주식부호는 1989년생이었으며, 여성 주식부호는 2명에 불과했다. 10월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올해 9월말 기준 상장사 중 2020년 이후 신규 상장한 창업자의 올해 9월말 종가 기준 주식가치를 조사한 결과, 이들 신규 상장 주식부호 상위 100인이 보유한 주식가치가 총 22조4836억원에 달했다. 이들 중 주식부호 1위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차지했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주식 31.6%를 보유중인데, 해당 주식 가치는 3조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