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스코인(Spacecoin)이 2025년 10월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데이터를 위성을 통해 성공적으로 전송하는 데 최초로 성공했다. 이는 암호학적 보안이 확보된 블록체인 거래가 지구 대기를 벗어나 우주 공간을 통과해 다시 지구에 무사히 도달한 최초의 사례로, 스페이스코인은 이를 통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분산형 대안의 가능성을 현실화했다. Reuters, Gulf New, finews.asia, businessamlive.com, cointrust, ETManufacturing, finance.yahoo,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는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 시작해 약 7000km 떨어진 포르투갈의 아조레스에 이르는 구간에서 스페이스코인의 CTC-0 나노위성을 거쳐 S-밴드 라디오파를 이용해 블록체인 거래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과정으로, 거래는 Creditcoin 테스트 네트워크에서 검증돼 데이터 전송의 안전성과 프로토콜 무결성을 입증했다. 스페이스코인 창립자 오태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거래가 지구를 완전히 벗어나 다시 온전하게
시장은 냉랭했다. 거래는 줄고 가격은 하락했다. 금리 인상이라는 거센 파도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덮쳤고, 투자자는 망설임 속에서 관망세를 택했다. 그러나 데이터가 보여주는 작은 변화를 현장은 놓치지 않는다. 수치가 먼저 변하고, 그다음에 분위기가 바뀐다. 2025년 2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미묘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 두 축 모두에서 가격 반등 신호가 포착됐다. 2년간 이어진 정체의 터널 끝에서 희미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수치로 확인하는 변화의 신호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지수 분석 결과는 시장의 저점 통과 가능성을 시사한다.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ROSI)는 201.1포인트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3.9% 상승했다. 2011년 1분기 기준점 100포인트에서 2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가격 하락세가 처음으로 멈췄다는 사실이다. 지식산업센터 시장의 과거 궤적을 되짚어보면 현재 상황의 의미가 더욱 분명해진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는 매년 3% 안팎의 안정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0년부터 상황이 급변했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2025년 10월 1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회동하며 AI 반도체 기술과 통신 특화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오픈AI 코리아 김경훈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문제도 협의됐다. 또한, 같은 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올트먼 CEO가 만나 AI 동맹과 인프라 투자, AI 칩 구매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후 올트먼 CEO는 이재명 대통령과 접견하며 한국의 AI 전환 전략과 기업 협력, 투자를 요청받았다. 최태원 회장과 올트먼 CEO 회동 최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AI 시대의 핵심인 초고속 메모리 반도체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협업 중인 차세대 HBM을 오픈AI 서버에 공급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SK그룹 내 AI 사업 핵심 경영진들이 참석하면서 AI 반도체 및 통신사 특화 AI 기술 협력이 깊이 있게 이뤄졌다. 올트먼 CEO는 회동 후 “정말 좋았다. 훌륭했다(It was great. Wonde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50대에서 65세 사이 중장년층의 재취업에서 가장 높은 취업 성공률을 보이는 자격증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로, 자격 취득 후 6개월 내 54.3%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에너지관리기능사’(53.8%), ‘산림기능사’(52.6%), ‘승강기기능사’(51.9%), ‘전기기능사’(49.8%)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2025년 발표한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51만명 중 실업자 24만명의 취업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자격자는 냉동 및 공기조화 설비 관련 업무에서 취업률뿐 아니라 고용 안정성 면에서도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에너지관리기능사 또한 취업률 2위에 고용 안정성 2위를 기록하며 기업 채용 수요가 높아 재취업 유망 자격증으로 선정됐다. 한편 첫 취업 시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자격증은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로, 평균 월 369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천공기운전기능사(월 326만원), 불도저운전기능사(월 295만원), 기중기운전기능사와 철근기능사(각각 월 284만원)가 뒤를 이었다. 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대학교가 2035년 무인 AI 기반 우주정거장 발사라는 혁신적 목표를 내걸고 대한민국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2026년부터 시작되는 '우주융합기술관' 건립 사업에는 총 6년간 48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기술관은 1979년 준공된 풍동실험동1(40동)을 증개축해 연면적 8280㎡ 규모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우주융합기술관에는 서울대 ‘우주연구단’(가칭), AI 우주기술연구센터, 국방공학센터 등이 입주해 첨단공학·AI·기초과학·의학·법·정책 등 융복합 연구와 고급 우주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등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 미국 스페이스플로리다, 독일 항공우주센터(DLR) 등과 국제 협력연구 공간도 마련, 본격적인 글로벌 공동연구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서울대가 목표로 하는 2035년 무인 AI 우주정거장은 바이오·반도체·의학·농업 등 첨단 우주 실증연구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서, 우주 환경에서 생성되는 쓰레기를 회수하는 무인 우주 수송선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각국이 우주정거장 주권 경쟁을 벌이는 현실에서 한국이 도약을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우주강국 인도도 2035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과학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장수한 사람의 생물학적 비밀을 해독해 인간의 노화에 대한 이해를 재정립할 수 있는 놀라운 역설을 밝혀냈다. 2024년 8월 117세로 타계한 세계 최장수 여성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Maria Branyas Morera)의 DNA, 신진대사, 마이크로바이옴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일부 개인이 평생 탁월한 건강을 유지하면서 극단적인 장수를 누릴 수 있는 이유가 드러났다. 2025년 9월 《Cell Reports Medicine》과 《Nature》, 《New Scientist》, 《NYT》 등 주요 국제 학술지 및 매체들은 117세로 타계한 세계 최장수 여성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Maria Branyas Morera)의 생물학적 샘플 분석 결과를 집중 보도했다. 브라냐스의 혈액, 소변, 타액, 대변을 포함한 신체 샘플을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인간 노화와 장수의 메커니즘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노화의 역설'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평균 수명 뛰어넘은 30년… 유전적 보호와 젊은 생물학적 나이 19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브라냐스는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평생을 지내며 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 군사 패권을 놓고 우주 공간에서 첨단 감시·정찰 위성 경쟁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 중국 '창광위성기술'의 지린-1 위성군은 미국 맥사르 인텔리전스(MAxar Intelligence)가 운영하는 월드뷰 리전 위성의 이미지를 궤도상 40~50km 거리에서 4장 촬영하는 데 성공해 각종 언론이 '전략적 보복'이라 평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BBC,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미국 맥사르 인텔리전스가 중국 최신 광학 정찰 위성 스젠-26을 1.9cm, 4.9cm 해상도로 각각 29km, 74km 거리에서 촬영·공개한 데 대한 중국의 반격으로 풀이된다. 미-중 양국 모두 “정찰위성 간 촬영은 속도가 고도로 빠르고 조준·추적 제어의 최첨단 기술이 필요한 매우 어려운 임무”로 꼽는다. 실제 정찰위성의 목적물 관측은 상대속도와 자세 안정 제어가 관건이며, 이번 월드뷰 및 스젠 관련 사례는 고정밀 영상 기술의 극적 발전을 보여준다. 창광위성은 궤도상 100기 이상 지린-1을 운영하며 최대 0.5m 해상도를 달성, 10분 이내에 세계 모든 지점을 재방문할 수 있는 능력도 확보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13일 양자컴퓨팅을 포함한 첨단기술 분야에 최대 100억 달러(약 14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며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20% 이상 급등했다. 이는 미국의 경제안보와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1조5000억 달러(약 2150조원) 규모의 10년 투자 계획 중 일부로, 국가 전략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려는 대규모 행보다. CNBC, CNN에 따르면,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의 배경으로 “미국이 핵심 광물과 제품, 제조업 등에 신뢰할 수 없는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실이 고통스럽게 명확해졌다”며 “우리 안보는 미국 경제의 강건함과 회복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투자 발표 후 기자들과 통화에서 “세계 안보 확보는 미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 리더십 확보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투자 계획은 크게 4대 핵심 분야로 나뉜다. ▲공급망 및 첨단제조업(핵심 광물, 로봇공학 등) ▲방위·항공우주(방위 기술, 자율주행, 드론, 보안 통신) ▲에너지 독립성 및 회복탄력성(배터리 저장, 전력망 복원력) ▲첨단 및 전략기술(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우리나라 라면업계 독보적으로 32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농심의 신라면. 하지만 이렇게 잘나가는 신라면이 1등을 하지 못하는 지역이 있다. 전국적으로는 신라면이 부동의 1위지만, 지역별로 보면 충청북도에서는 신라면의 점유율이 12.3%로 가장 높아 2위인 짜파게티(6.3%)와 두 배 수준의 격차를 보인다. 하지만 유일하게 1위 자리를 내준 지역은 경상남도이며, 그 자리를 농심의 또 다른 제품인 안성탕면이 차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신라면의 전국 시장 점유율은 9.8%로 2위 짜파게티(6.5%)를 크게 앞섰으나, 경남 지역에서는 안성탕면이 9.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며 신라면(7.6%)을 제쳤다. 이는 전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사람 두뇌에 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칩 이식 임상 데이터를 담은 첫 동료평가(peer-reviewed) 논문을 미국 최고 권위 학술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제출했다. Bloomberg, PCMag, captechu.edu, CNBC, SiliconANGLE, Health Tech World에 따르면, 이 논문에는 현재 임상시험 기관인 배로 신경학 연구소에서 두뇌 칩을 이식받은 3명의 환자 데이터가 담겼으며, 장치 안전성과 초기 성능에 관한 과학적 검증이 이뤄질 수 있는 첫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뉴럴링크는 2024년부터 사람 12명에게 N1 BCI 칩을 이식했으며, 이들은 1만5000시간 이상 장치를 사용해 디지털 및 물리적 기기를 생각으로 조종하는 데 성공했다. 임상 대상자는 주로 척수 손상이나 루게릭병(ALS) 환자로, 심한 마비 환자들이 자신의 뇌파를 이용해 컴퓨터 커서 조작, 영상 게임 플레이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받고 있다. 이식 수술은 고도의 로봇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