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두 남자의 개수작’. 포차와 별관, 그리고 루프탑까지… 이 집은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두 남자가 개수작을 부린다”는 말에 혹해 들어가면, 유쾌한 분위기와 함께 별별 술안주가 쏟아진다. 간판 앞 분홍 개구리 조형물까지, 이 집의 유머는 이미 골목의 랜드마크다. 이런 ‘작명 천재’들은 전국 곳곳에 숨어 있다. 이쯤 되면 “상호 하나에도 유머와 창의력을 더하는 게 진짜 장사꾼의 센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 골목을 지나는 모두가 미소 짓는 이유다. 114 상담사들이 뽑은 웃긴 상호만 해도 ‘웃으면 돼지’(삼겹살집), ‘닭치시오’(치킨집), ‘개라 모르겠다’(애견카페), ‘족과의 동침’(족발집), ‘내가 사케 오늘 우리집 비어’(호프집), ‘추적 60병’(호프집), ‘월화수목곱창일’(곱창집) 등 언어유희와 패러디가 난무한다. 미용실 ‘머리해 그리고 기억해’, 분식집 ‘순대렐라’, 횟집 ‘광어생각’, 삼겹살집 ‘웰컴투 동막골’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시장의 개척자’로 평가받던 현대카드의 독주에 제동이 걸렸다. 상징적 파트너인 스타벅스를 비롯해 배달의민족까지 새로운 제휴사로 이탈하면서, 그간 현대카드를 중심으로 형성된 ‘PLCC 카르텔’에 균열이 가시화되고 있다. 카드업계는 PLCC 주도권 탈환을 위한 치열한 재협상 전쟁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현대카드 떠나 삼성카드 품으로 2020년 단독 PLCC 카드 계약을 체결했던 스타벅스가 오는 10월 계약 종료를 앞두고 현대카드를 떠나 삼성카드와의 신규 파트너십을 결정했다. 해당 소식은 2025년 7월 중순 복수의 금융업계 관계자를 통해 알려졌다. 2020년 스타벅스와의 제휴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직접 SNS에 축하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스타벅스는 현대카드 PLCC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파트너였다. 스타벅스 PLCC 카드는 출시 1년만에 100만장 이상 발급됐을 정도로 고객 충성도가 높았으며, 현대카드의 전체 신용카드 소비자 중 12% 이상이 해당 카드 이용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 카드'도 신한 품으로…PLCC 강자 교체 움직임 본격화 PLCC 시리즈 중 또 다른 성공작으로 꼽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멋진 사람’의 조건이 국경과 문화를 넘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 최근 칠레 아돌포 이바네즈대, 미국 애리조나대, 조지아대 국제공동연구팀이 12개국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심리연구 결과, 외향성, 쾌락성, 강인성, 모험성, 개방성, 자율성 등 6가지 특성이 ‘멋진 사람(cool person)’의 공통분모로 확인됐다. 이 연구는 2018~2022년 호주, 칠레, 중국, 독일, 인도, 멕시코, 나이지리아, 스페인, 남아공, 한국, 터키, 미국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결과는 ‘실험 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에 게재됐다고 CNN, Reuter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멋진 사람’ 6가지 특징, 세계 어디서나 통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각자 인생에서 ‘멋진’, ‘멋지지 않은’, ‘좋은’, ‘좋지 않은’ 사람을 떠올리게 한 뒤, 빅파이브 성격 척도와 슈워츠 가치관 척도를 활용해 이들의 성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외향적(extraverted)이고, 쾌락적(hedonistic)이며, 강인(powerful)하고, 모험적(adventurous)이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000번지. 이 골목엔 진짜 주인이 따로 있다. 이름하여 ‘김야웅’(Yawoong Kim)씨. 사진 속 고양이는 그저 평범한 길고양이가 아니다. 집사님의 남다른 애정과 센스로, 집은 물론이고, 명패와 영문 이름까지 갖춘 ‘골목 귀족’으로 신분상승에 성공했다. 의자 위에는 고양이 전용 캣타워와 쿠션, 그리고 큼지막하게 적힌 ‘김야웅’ 명패가 위풍당당하다. 심지어 등받이에는 ‘Yawoong Kim’이라는 영문 이름까지 새겨져 있어, 외국인 친구가 와도 글로벌하게 소개 가능하다. 옆에는 ‘김야웅 전용 물통’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이쯤 되면 웬만한 펜트하우스 부럽지 않다. 바닥에 늘어진 ‘김야웅’씨의 표정은 여유 그 자체. “이 동네는 내가 지킨다”는 듯한 포스와 함께, 지나가는 이들의 미소를 책임진다. 뉴스스페이스에서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김야웅씨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으며 응하지 않았다. 집사님의 세심한 배려와 유머가 골목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합병에 대해 “나는 지지하지 않는다”며 직접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CNBC, Business Insider 등의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7월 14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만약 내 결정이었다면 테슬라는 오래전에 xAI에 투자했을 것”이라며, “이 문제는 주주 투표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발언은 최근 테슬라 주주들 사이에서 xAI와의 합병 혹은 투자 필요성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진 가운데 나왔다. 머스크는 “내 결정이 아니라 주주와 이사회가 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지난해 머스크는 X에서 “테슬라가 xAI에 5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을 올려 다수의 찬성을 이끌어냈지만, 공식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스페이스X, xAI에 20억 달러 투자…AI 생태계 통합 가속 머스크의 또 다른 기업 스페이스X는 최근 xAI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모건스탠리가 주도한 50억 달러 자본 조달의 일환으로, 머스크의 사업체 간 시너지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업계에서 '안전'은 단순한 규제 준수 항목이 아닌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프롭테크 기업들에게 안전관리 역량은 수익성이나 혁신성보다 우선하는 '시장 진입의 첫 관문'이다. 고객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얼마나 저렴한가?"가 아니라 "얼마나 안전한가?"로 바뀌었다. 객관적 안전평가 지표는 프롭테크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여는 마스터키로 작용하고 있다. 알스퀘어디자인의 사례는 이러한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회사는 최근 나이스디앤비의 건설안전관리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1'을 2년 연속 획득했다. 특히 동종 업계 상위 0.1%에 해당하는 1000점 만점을 기록했다. 건설업계에서 SA1 등급 획득 비율이 1.2%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룬 값진 성과다. 나이스디앤비의 건설안전관리평가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을 기반으로 한 전문평가다. 발주처와 대형 건설사들이 파트너사 선정의 핵심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안전보건 관리체계, 유해·위험요인 관리, 안전보건 예산 투자, 종사자 의견 청취, 재해 예방, 안전·보건 교육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한다. ◇ 글로벌 안전경영의 표준화: 국내외 평가제도 비교 국내에는 이외에도 안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컴그룹의 한컴위드(대표 송상엽)가 관계사 아로와나허브를 통해 금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하는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에 진출한다. 한컴위드는 아로와나허브가 7월 2일 8시부터 글로벌 8위 가상자산거래소인 GATE.io(게이트아이오)에 ARW(아로와나토큰)를 공식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던 ARW도 마이그레이션 후 글로벌 시장 내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해졌다. ARW의 마이그레이션은 거래소 시세 안정을 위해 충분한 유동성 공급 후 올해 3분기 중 진행 예정이며 이후 글로벌 시장 내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 ARW는 아비트럼(Arbitrum:ARB) 기반의 거버넌스토큰으로, 과거 ARW는 디지털 금거래 서비스에 토큰을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번 ARW의 핵심가치는 실물 금을 담보로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AGT(아로와나골드토큰)과 같이, 다양한 실물 자산을 토큰화 하는 ‘토큰화 프로토콜’과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디파이)’에 있다. AGT는 실물 금에 1대1로 패깅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누구나 쉽게 금에 투자할 수 있고 금의 유동성을 일으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로와나허브는 AGT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