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지난 9월 구글코리아 사장에서 물러난 김경훈 대표가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로 부임한 후, 12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챗GPT 출시 3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김 대표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인구당 챗GPT 유료 사용자 비율 1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AI 활용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문서 작업과 실질 업무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AI 활용 1위 국가…업무 생산성에 집중 오픈AI 분석에 따르면, 한국 사용자의 29%가 문서, 계약서 번역, 이메일 작성 등 업무 산출물 생산에 챗GPT를 사용하고 있으며, 21%는 과업 수행 방법을 조언받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챗GPT 주간 사용자는 8억명을 넘어섰고, 일일 메시지는 지난해 6월 4억5000만건에서 올해 6월 26억3000만건으로 약 6배 증가했다. 김 대표는 "직원들이 챗GPT 사용에 이미 익숙한 만큼 기업 내 AI 전환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며, "경제적으로 가치가 큰 일의 대부분이 기업 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벌꿀을 물에 희석해 마시는 꿀물은 단순한 조리법에도 불구하고, 인류 역사 속에서 '만병통치약'으로 불려왔다.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는 꿀을 치료제로 사용했고,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꿀을 생명수로 여겼다. 현대 과학 역시 꿀물의 효능을 다양한 임상 연구와 논문을 통해 입증하고 있다. 꿀물은 단순한 에너지 음료를 넘어, 생리적 균형과 면역 강화, 해독, 피로 회복 등 다면적 건강 효과를 제공한다. 꿀물의 효능과 과학적 근거 꿀물의 주요 효능은 즉각적인 에너지 공급, 면역력 강화, 장 건강, 위 보호, 숙면 유도, 피부 개선, 해독 작용, 기침 및 인후통 완화 등으로 분류된다. 꿀에 포함된 포도당과 과당은 소화 없이 빠르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재러드 아이작먼(Jared Isaacman)의 NASA 국장 인준은 미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12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아이작먼의 인준안을 67대 30으로 가결하며, 그를 NASA의 새로운 수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The New York Times, Rolling Stone, The Guardian에 따르면, 아이작먼은 일론 머스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시프트4(Shift4) 창립자로서 17억 달러(약 2조3000억원)의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초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처음 후보로 지명됐지만, 5월 말 정치적 이유로 지명이 철회되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와 머스크 사이가 회복되며 다시 후보로 지명됐고, 결국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우주산업의 새로운 리더, 아이작먼 선임 배경 아이작먼은 1999년 유나이티드 뱅크 카드(United Bank Card, 현 Shift4 Payments)를 창업해 2020년까지 연간 2000억 달러(약 260조원) 규모의 결제를 처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또한 드라켄 인터내셔널(Draken Internationa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정부가 올해 말 퇴역하는 우리 해군의 첫 잠수함 장보고함(1200톤급)을 전략적으로 폴란드에 무상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폴란드가 추진 중인 최대 8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보고함은 1988년 독일 HDW조선소에서 건조돼 1991년 진수, 1992년 우리 해군에 인수된 뒤 1994년부터 34년간 함정 임무를 수행했다. 마지막 항해는 지난 19일 마쳤으며, 34년간 지구 둘레 15바퀴가 넘는 약 63만3000km를 안전하게 항해했다. 폴란드는 현재 노후한 3200톤급 킬로급 잠수함 1척만 보유하고 있어, 장보고함 양도를 통해 전력 공백을 보완하고 잠수함 승조원 교육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폴란드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3000톤급 신형 잠수함 3척 도입을 추진 중이며, 잠수함 건조 사업 규모만 약 3조4000억원에 달한다. 유지·보수·운영(MRO) 등 후속 사업까지 포함하면 총 사업 규모는 최대 8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사업에는 한화오션을 비롯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웨덴 사브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이 치열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Polestar 4)가 ‘2025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에서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폴스타 4는 가속력, 응답성, 조향 일관성 등의 핵심 주행 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뛰어난 주행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심사위원단의 총평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은 ‘2025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은 국내 출시 전기차를 대상으로 기술성, 안전성, 사용자 경험을 종합 평가하는 행사로, 서면, 실차 및 전문가 토론 3단계로 진행된다. 자동차 공학·안전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총 10개 모델을 동일 조건에서 비교했으며, 폴스타 4는 이 실차 평가에서 주행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브랜드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장 5m급 전기 SUV에서 드문 고속 안정성 전기차는 배터리 중량과 후부 하중 증가로 고속 주행 시 차체 롤링과 흔들림이 커지기 쉽다. 여기에 공기저항, 서스펜션, 비틀림 강성 등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직진 안정성이 크게 떨어진다. 그럼에도 폴스타 4는 시속 200km 이상에서도 차체 롤 억제력과 커브 구간에서의 안정성이 우수하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805개 국내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수준을 종합 평가해 7단계(S, A+, A, B+, B, C, D)로 등급을 부여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통합 등급 기준 2022년 C에서 2023년 B+, 2024년 A까지 꾸준히 등급이 상승했으며, 2025년 A등급을 받아 동종업계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올해는 환경·사회 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받으며 비재무 평가에서 업계 최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세부적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계획을 수립했으며 온실가스·폐기물 배출량을 3년 연속 감소시켰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2024년부터 공사 중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배출량과 사용량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시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환경 부문에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소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본에서 혁신적인 신개념 미용·가사 기기가 공개되어 화제다. 바로 '인간 세탁기'로 불리는 자동 목욕 캡슐이 오는 12월 25일부터 일본 도쿄의 전자복합쇼핑몰 '라비(LABI)'에서 전시 및 시연되며, 본격적인 판매는 아직 미정이지만 예상 가격은 약 5억6000만원(6000만엔)으로 책정됐다. 이는 1970년 오사카 박람회 당시 일본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55년 만에 현실화된 사례로, 일본 언론이 다수 보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오사카에 본사를 둔 '아이 필 사이언스'사가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직경 0.001㎜ 이하의 초미세 마이크로 버블 기술을 활용하여 피부와 머리카락의 오염물을 제거한다. 내부에 누우면 15분 만에 세정, 헹굼, 건조까지 자동으로 완료되며, 별도 수건이나 드라이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기는 1970년대 SANYO가 최초로 선보였던 콘셉트를 현대 기술로 재구성한 것으로, 4만명 이상의 체험 신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일본 시장의 고도화된 소비 성향과 높은 스마트 가전 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세척·건조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가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된 ‘쉬프트데이(Shift Day)’ 행사를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스타트업과 협력 결과 및 향후 방향성을 공유하는 ‘쉬프트데이(Shift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쉬프트 1·2기 참가 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쉬프트데이 행사는 LG유플러스의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쉬프트(Shift)’ 성과를 공유하고, 새롭게 선발된 2기 스타트업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AI 미래기술 분야의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술 및 사업 협력과 투자를 통해 성장을 지원하며,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행사에서 쉬프트 2기에 최종 선발된 11개 스타트 을 발표하고, 1기 참여 스타트업과의 협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발된 AI 스타트업*은 ▲AI 에이전트 분야 4개사 ▲AI·기계학습 운영(MLOps) 분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공지능(AI) 인재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전쟁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Meta(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만든 수프를 오픈AI(OpenAI) 직원들에게 손수 전달하며 영입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프 외교’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포춘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단순한 채용 전략을 넘어, AI 인재에 대한 절박함과 경쟁의 치열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오픈AI 최고 연구 책임자인 마크 첸은 애슐리 밴스의 팟캐스트 ‘Core Memory’에서, 저커버그가 직접 수프를 배달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첸 역시 Meta에서 영입하려는 인재들에게 수프를 전달하고 있지만, 직접 만드는 것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AI 인재 유치 경쟁은 단순한 보상 경쟁을 넘어, 개인적인 배려와 감성적 접근까지 동원되고 있다. AI 인재 영입에 쏟아붓는 천문학적 자금 Meta는 AI 인재 확보에 연간 100억 달러(약 14조원)가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최근 Meta는 2025년 한 해에만 60~650억 달러(약 8~90조원)를 AI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며, 총 지출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