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5년 6월 24일 상장한 ‘TIGER KRX금현물 ETF’가 불과 3개월 만인 10월 14일 기준 순자산 6680억원을 달성하며 올해 신규 상장 ETF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급성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압도적이다. TIGER KRX금현물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액은 10월 14일 기준 3242억원에 이르러, 올해 신규 상장된 ETF 전체 중 개인순매수 1위에 올랐다. 이는 금 투자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내 금 ETF 시장 자체도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 대표적인 금 현물 ETF인 ACE KRX금현물 ETF는 순자산 2조6136억원으로 국내 최대 금 ETF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 한 달간 ACE KRX금현물과 TIGER KRX금현물 ETF는 각각 19.45%, 20.2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제 금 시세 상승과 원화 환율 변동에 따른 ‘김치 프리미엄’ 효과도 일부 반영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호출 차량 대기업 우버(Uber)가 2025년 10월 16일 미국 내 드라이버들을 대상으로 자사 운전자 앱을 통해 인공지능(AI) 훈련 작업을 수행하고 돈을 벌 수 있는 '디지털 태스크(Digital Tasks)' 파일럿 프로그램을 공식 출시했다. CNBC, The Verge, Business Insider, Entrepreneur, Indian Web2, Times of India, Bloomberg, Uber Newsroom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라이딩 사이 휴식 시간 등을 활용해 운전자들이 사진 업로드, 오디오 녹음, 문서 제출과 같은 간단한 AI 데이터 라벨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해 수익 다각화를 도모한 것이다. 우버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Only on Uber 2025' 행사에서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대기할 때에도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길을 원해왔다"고 밝히며, 이번 디지털 태스크 도입이 이러한 요구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Uber AI 솔루션 그룹과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 확장 이번 디지털 태스크는 우버의 AI 솔루션 그룹(Uber AI Solutions Group)이 제공하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Nvidia)가 2025년 10월 29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약 7115조원)를 돌파하며 전례 없는 성장 기록을 세웠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장 개장 직후 3% 넘게 급등해 시가총액 5조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인공지능(AI) 혁명의 선두주자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이번 5조 달러 돌파는 불과 3개월 전인 7월에 4조 달러를 넘긴 데 이은 것으로, 약 100여 일 만에 1조 달러를 더한 초고속 가치 창출이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이 같은 급등을 '글로벌 AI 열풍'과 맞물린 산업계의 선순환 구조로 평가한다. 엔비디아는 AI 칩 주문이 5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10월 28일 워싱턴 GTC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또 미국 에너지부를 위해 7개의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 분야 우버와의 협력, 6G 기술 개발을 위한 노키아에 10억 달러 투자, 오라클 및 팔란티어와의 AI 인프라 협업 등 다수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생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태국 금융·보안 규제 당국이 미국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주도하는 ‘월드(World)’ 프로젝트의 홍채 스캔 거점을 대대적으로 단속했다. PANewsLab, Coinlaw, Biometric update, MEXC에 따르면, 2025년 10월 23일 이뤄진 이번 합동 급습은 방콕 전역에서 월드의 생체정보 수집 ‘Orb’ 장치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102개의 현장을 겨냥했다.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사이버범죄수사국(CCIB)은 “무허가 암호화폐 거래소 및 토큰 교환 서비스 제공”을 표적으로 삼아 현장에서 수명을 체포했으며, 월드의 WLD 토큰 배포 구조가 전격적인 규제 대상에 올랐다. 월드 홍채 인증 시스템, 10만명 넘는 현지 인증자…“무허가 영업, 태국법 정면 위반” 월드는 사용자가 공 모양의 ‘Orb’ 장치에 홍채를 스캔하면 디지털 신원 확인과 함께 자체 암호화폐인 WLD 토큰을 지급하는 구조다. 하지만 태국 SEC와 CCIB는 해당 서비스가 2018년 제정된 ‘디지털자산 비상령(Emergency Decree on Digital Asset Businesses)’ 3조와 26조를 위반한 ‘무허가 금융서비스’임을 확인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오스틴에 본사를 둔 자율 선박 제조업체 사로닉 테크놀로지스(Saronic Technologies)가 AI 컴퓨팅 및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해양 자율운항 및 로봇공학, AI 기반 차세대 조선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smartmaritimenetwork, seapowermagazine, navalnews, ship-technology, marinelink, workboat, coherentmarketinsights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미국 조선업의 재산업화와 국가 해양 역량 강화에 전략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협력 배경 및 개발 가속화 사로닉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 AI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시뮬레이션 도구를 광범위하게 활용하여 자율 운항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시뮬레이션, 실시간 자율 의사결정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엣지 컴퓨팅 하드웨어가 모든 사로닉 선박에 탑재되어, 외부 연결 없이 비전 및 다중 에이전트 자율 기능을 실시간 처리하는 능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이전에 며칠씩 걸리던 자율운항 알고리즘 훈련 및 배포 기간이 수 시간으로 단축되면서 개발 사이클이 대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업종별 국내 1위 기업들의 창립기념일이 11월 1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재계 관계자는 "국내 대표 1위 기업들과 이름만 대면 알만한 큰 기업들의 창립기념일이 공교롭게 11월 1일이라니 놀랍다"면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자 하는 강한 바람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국 주요 대기업과 기관들이 ‘11월 1일’을 창립기념일로 선택한 배경에는 단순한 날짜 이상의 전략적, 상징적 의미가 숨겨져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KB국민은행, 대상, LF(LG패션), 한진그룹, 대우건설, 하나투어, 롯데자산개발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업과 대학, 기관이 11월 1일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으며, 혁신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최근 3년간 국내에서 해외로 이전된 증여성 송금 규모가 16조원을 돌파하면서, 부모가 자녀나 가족에게 보내는 외화 송금이 사실상 ‘세금 회피 통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성훈 의원(국민의힘, 부산 북구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당발송금(개인 이전 거래)’ 규모는 총 122억700만 달러, 한화 약 16조3428억원에 달했다. 해마다 증가세…2022년 4조원 → 2024년 4.7조원 연도별로 살펴보면 개인 이전 송금 건수는 2022년 46만2000건에서 2023년 49만 건, 2024년 49만1000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송금 금액 역시 2022년 4조278억원(31억1700만 달러)에서 2023년 4조4597억원(34억1500만 달러), 2024년 4조7125억원(34억5400만 달러)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8월까지도 이미 3조142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송금이 1조5961억원(13만7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3651억원, 3만7000건), 호주(1776억원, 1만6000건), 일본(1136억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이 2025년 10월 22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검증 가능한 양자 우위(Verifiable Quantum Advantage)’를 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양자 컴퓨터가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현실적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처리하는 능력을 검증 가능하게 실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련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The Quantum Insider, Live Science와 구글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퀀텀 에코스(Quantum Echoes)라 명명된 이번 알고리즘은 구글의 65큐비트(quantum bit) 슈퍼컴 수준의 양자 칩 윌로우에서 구현되었으며, 세계 최고 성능 슈퍼컴퓨터 대비 약 1만3000배 빠른 연산 속도를 보였다. 예를 들어, 슈퍼컴퓨터 프런티어(Frontier)가 수행하는 작업이 약 3.2년이 소요되는 반면, 윌로우 칩은 단 2시간 내에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2019년 구글이 발표한 최초 양자 우위 달성에 이어 한층 엄격하고 정확한 데이터 측정을 기반으로 한 진일보한 성과다. 특히 이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NASA 천체물리학자가 인류가 외계 문명과 접촉한 적이 없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도발적인 새로운 이론을 제안했다. 외계 문명이 우리에게 도달하려는 시도에 단순히 지루함을 느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급진적 평범함" 가설은 외계 문명이 인류보다 훨씬 더 발전하지 않았으며, 거의 응답을 받지 못한 후 비용이 많이 드는 장기적인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잃었을 수 있다고 제안한다. NASA의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 소속 메릴랜드대학 볼티모어 카운티 박사인 로빈 코벳(Robin Corbet) 연구진이 발표한 이른바 '급진적 평범함(radical mundanity)' 이론은 외계 문명의 침묵, 소위 '페르미 역설'에 대해 신선하면서도 도발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코벳 박사는 "외계 문명들이 우리보다 약간 상위의 기술력을 갖췄지만 그 이상의 극단적 진보는 이루지 못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즉, 외계 문명들이 인류와 크게 다르지 않은 기술 수준에 머물러 있어 우주 탐사와 타 문명 접촉에 드는 막대한 시간과 자원 대비 즉각적인 보상이 없자 '지루함'으로 인해 연락 시도를 중단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코벳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0월 14일(현지시간) 오랜 침묵 끝에 비트코인에 대한 강력한 지지 발언을 내놓으며, 디지털 자산을 정부가 무제한 발행하는 법정화폐와 대비해 ‘에너지 기반의 위조 불가능한 화폐’로 규정했다. Yahoo Finance, CoinDesk, Binance, Pintu News, Times of India에 따르면, 이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군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벌어진 발언으로, 머스크가 지난해 2022년 테슬라가 보유 비트코인의 75%를 매도한 이후 처음으로 암호화폐를 두고 본격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머스크는 X(전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은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다. 가짜 법정화폐는 얼마든지 발행할 수 있고, 역사상 모든 정부가 그렇게 해왔지만 에너지를 위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AI 인프라 자본지출이 가속화되며 금, 은, 비트코인 등 실물 자산의 가치 상승을 분석한 ZeroHedge의 게시물에 대한 반응이었다. 머스크의 이같은 ‘에너지 화폐’ 개념은 암호화폐 옹호론자이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가 주장해온 ‘디지털 에너지’ 논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