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시가총액 100대기업의 주주환원총액(배당+자기주식 소각)이 2년 새 35%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시총) 대비 주주환원총액 비중은 0.3%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4년 기준 주주환원총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9조8108억원의 삼성전자였으며, 시가총액 대비 주주환원총액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10%를 넘긴 KT&G였다. 2022년과 비교해 지난해 주당 주주환원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HD현대일렉트릭으로, 약 970% 증가했다. 반면 S-Oil을 비롯한 석유·화학 기업들은 이익 감소 탓에 주당 주주환원총액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주주환원을 전혀 하지 않은 기업은 17곳에 달했다. 8월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지난 6월 30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주주환원총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조사대상 기업의 주주환원총액은 45조5784억원으로 2022년 33조7240억원 대비 11조8544억원(35.2%) 증가했다. 이 중 배당총액은 31조8891억원에서 37조3201억원으로 5조4310억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아예 사실과 다른 말을 만들어내는 ‘작화증(confabulation)’ 증상을 보이며 치매 초기 증상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008년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캠프에서 활동한 크리스 트루악스 변호사는 8월 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트럼프의 정신적 쇠퇴는 부인할 수 없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하며 이를 집중 지적했다. 작화증: 현실과 허구를 구분 못하는 치매 초기 신호 작화증은 기억장애 환자가 손실된 기억을 보충하려 무의식적으로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증상이다. 본인이 경험하지 않은 일을 진짜처럼 말하며, 본인 또한 진실과 허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게 특징이다. 트루악스 변호사는 특히 노인들에게 이는 알츠하이머 등 치매의 가장 명확한 초기 신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최근 연설에서 자신의 삼촌이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핵, 화학, 수학 세 분야 학위를 받았고, ‘유나바머’ 테드 카진스키를 가르친 일화를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트럼프 삼촌은 전기공학과 물리학 전공에 MIT 교수였고, 카진스키는 MIT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캡슐 ‘엔데버’(Endeavour)가 우주비행 역사상 처음으로 여섯 번째 유인 비행에 나선다. NASA와 스페이스X의 발표와 Space.com, Phys.org 등의 보도에 따르면, 7월 24일(현지시각)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비행 준비 검토(Flight Readiness Review)를 마치고, 7월 31일 오후 12시9분(EDT, 한국시간 8월 1일 새벽 1시9분) 발사를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임무는 스페이스X 유인 캡슐이 2020년 5월 첫 유인 시범 비행 이후 5년 만에 세운 재사용 기록이자, NASA 상업 승무원 프로그램(Commercial Crew Program)에서 발사하는 11번째 정기 교대 임무다. 드래곤 캡슐 ‘엔데버’, 701일 누적 우주 체류기록도 보유 ‘엔데버’는 이번 미션까지 총 6번 우주에 올랐으며, 누적 우주 체류일수 701일로 미국 유인 우주선 사상 최장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3월 Crew-8 임무 당시에는 무려 235일간 ISS에 머무르며 단일 미션 체류 신기록도 세웠다. 또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는 스페이스X의 ‘크루-11(Crew-11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국내 금융권을 강타한 랜섬웨어 해킹이 예스24, SGI서울보증에 이어 웰컴금융그룹까지 확산되면서, 국내외 보안 전문가들은 '금융 핵심정보 유출'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웰컴금융도 해킹 피해…다크웹서 대규모 고객정보 탈취 주장 2025년 8월 17~18일 사이 웰컴금융그룹 산하 대부업체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가 해외 해커조직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일부 내부 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문제의 해커 조직은 러시아계로 추정되며, 다크웹에서 “계좌, 주소, 생년월일, 이메일 등 포함된 고객 DB를 확보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실제로 일부 내부 문서가 샘플로 유출된 정황도 포착됐다. 그룹 측은 “회의자료·품의 서류 등이 일부 공개됐으나, 핵심 계열사인 웰컴저축은행은 서버가 분리되어 고객 정보, 여수신 데이터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저축은행과 별도로 대부업체의 고객 정보는 일부 유출이 확인됐고, 당국과 보안팀이 추가 피해 확인에 나선 상황이다. 연쇄 해킹…예스24·SGI 서울보증 등 핵심 금융플랫폼도 마비 불과 한 달 전 SGI 서울보증은 국내 최대 보증기관임에도 랜섬웨어 해킹으로 3일 이상 전산망이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KT&G is setting a record by surpassing its domestic sales as its overseas cigarette sales are expected to exceed 900 billion won in the first half of 2025. This shows that the 'K-cigarette' brand is establishing a strong position in Asia and other emerging markets beyond Korea. Overseas Sales Leading Regions and Market Share Indonesia accounts for the largest portion of KT&G's overseas sales, and the locally launched 'Lil Hybrid' product is driving local demand. The Indonesian cigarette market has traditionally been dominated by filterless cigarettes,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2025년 7월 25일(현지시간), 세베로드빈스크의 세브마쉬 조선소에서 최신형 핵 추진 잠수함 ‘크냐즈 포자르스키(Knyaz Pozharsky)’ 취역식에 참석했다고 The Moscow Times, Africanews, Sputnik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날 행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지속된 전쟁에서 대규모 함대 손실을 겪는 와중에도 해군 현대화와 전략 핵전력 강화를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Africanews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지속적인 군함 격침 공세로 러시아 해군은 약 30%의 전력을 상실한 상태다. 이에 푸틴은 이날 기수식을 통해 보레이급(Borei-class) 원자력 잠수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잠수함들이 러시아 핵 삼위일체 중 해상 핵전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크냐즈 포자르스키 잠수함은 보레이급 8번째 함정으로, 16기의 핵탄두 탑재 부라바(Bulava) 대륙간탄도탄을 장착한다. 특히 이 함정은 프로젝트 955A, 즉 보레이-A형 잠수함 중 다섯 번째 모델로 첨단 통신장비, 소음 저감 기술, 그리고 향상된 기동성을 갖췄다(The Moscow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북극이 이번 여름 전례 없는 속도로 온난화되고 있는 가운데, 온난화 속도가 세계 산호초 붕괴 속도보다 거의 4배 빠르다는 과학적 경고가 나오고 있다. 2025년 8월 한 달 동안 북극 해빙 부피는 기록적인 일일 최저치를 연속 경신하며 1년 넘게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전 세계 산호초는 역사상 최악의 백화 현상을 겪고 있어 해상 생태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International Coral Reef Initiative, NOAA, Arctic News, University of Colorado methane feedback study, Australian Institute of Marine Science Coral Bleaching Reports, Frontiers in Environmental Science, Arctic Marine Heatwaves의 연구발표와 주요보도를 종합해 본 결과에 따르면,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32.8도까지 급상승하는 극도의 열 스트레스가 8월 초 발생했다. 8월 5일 기준으로 세계 해빙 면적은 2189만㎢로, 평년 대비 약 4.71 표준편차나 벗어난 극단적 수준을 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앤트로픽(Anthropic)과 엔비디아의 수장들이 인공지능(AI) 개발의 주도권과 규제, 업계 독점 논란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Business Insider, Fortune, Times of India, Benzinga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앤트로픽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CEO는 팟캐스트(Big Technology) 인터뷰에서 “AI 시장을 안전 우려로 통제하려 한다”는 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CEO의 주장을 정면에서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며 비판했다. 이는 수개월간 이어진 양사 CEO 간 불화의 정점을 찍는 발언이다. 황 CEO “앤트로픽만 AI 구축해야” 발언에 정면 반박 황 CEO는 지난 6월 비바테크(VivaTech) 컨퍼런스에서 “AI는 너무 위험해 앤트로픽만 개발해야 한다는 아모데이의 생각은 독점적”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젠슨 황은 “AI가 너무 강력해 모든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니 앤트로픽만이 만들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아모데이는 “내가 들어본 것 중 가장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일축했다. 그는 “회사가 AI 개발을 독점해야 한다고 말한 적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9442억원(약 43억9000만달러) 상당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차전지 업계 및 로이터 등 외신은 이 초대형 계약의 실질적 고객사가 미국의 테슬라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계약 규모와 기간 계약 규모는 5조9442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LG엔솔 매출의 23.2%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7년 8월 1일부터 2030년 7월 31일까지 3년간(협의 시 최대 7년까지 연장 가능)이다. 이번 계약은 LG엔솔의 총 매출 대비 23%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딜로 평가된다. 특히 공급 대상이 ESS(에너지저장장치) 용 LFP 배터리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해 미국이 40.9%의 고율 관세(내년부턴 58.4%)를 부과하며 미국 현지 공급망이 요청되었던 배경과 맞물려 있다. 테슬라와의 협력, 북미 생산기지 프리미엄 LG엔솔은 미국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등 3개의 단독 생산공장과 GM, 현대차 등과의 합작공장까지 북미에서만 총 7~8곳의 대규모 생산거점을 구축했다. 이 덕에 중국산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