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이 국내 일부 지역 날씨 서비스에서 일본해 표기를 동해보다 앞세워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 지역으로 휴가를 떠난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분명 국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구글 날씨 알림 서비스에서는 '일본해(동해)'로 버젓이 표기를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국가별로 이견이 있는 명칭에 대해선 사용자가 접속한 국가의 표기법을 따르도록 한 구글의 자체 관례에도 어긋난 표기다. 동해의 경우 한국에서 구글 지도를 사용할 경우에는 '동해'로, 일본에서 접속할 땐 '일본해'로 표기가 되야 하는데 이번 표기는 자체 관례도 어긴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구글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해당 국가의 기본적인 정서는 제대로 파악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이를 무시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그는 "이젠 우리 정부에서도 구글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과거 구글 지도에서 '독도'를 검색해도 아무런 내용이 뜨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고, 현재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독도'를 검색하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비상장주 곧 상장된다’는 허위 정보와 그럴듯한 가짜 주식거래 사이트로 182명에게 94억원을 편취한 피싱 조직 등 46명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검거했다고 8월 5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2023~2025년 들어 ‘상장 임박’과 ‘고수익 확정’ 등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신종 투자 사기의 대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2030 개발-브로커, 범죄조직의 분업화’ 이번 범죄 조직은 29세 개발자와 30대 브로커 등 젊은 세대가 주축이 되어, 실제 증권사 또는 주식 발행사 직원을 사칭하고, 유명 거래 플랫폼과 흡사하게 설계된 가짜 사이트(19개)를 제작·운영했다. 이들은 2024년 2월부터 약 1년간 수도권 공실에 콜센터를 개설해 피해자들을 조직적으로 유인했다. 사이트 개발자와 조직 총책·조직원 등 20명이 구속 송치되었으며, 분업화된 범행 구조가 특징이다. ‘상장한다’는 말로 5060 중장년층 노후자금 노려 피해자 91~92%가 50대 이상 중장년층이었으며, 피해 규모는 한 명당 최고 9억원, 평균 5000만원에 달했다. 고령 피해자 중에는 동일 수법에 여러 차례 당해 수억원 피해를 당한 사례도 확인됐다. 피해자 대부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야심작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2025년 7월 1일 공식 개장한 가운데 국제 관광시장에서의 존재감 부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리조트의 실제 현장에서는 ‘텅 빈 해변’과 ‘초호화 맞춤 서비스’라는 상반된 풍경이 동시에 나타나며 이중적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은 9년에 걸친 건설 끝에 최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화 리조트와 백사장, 각종 부대시설을 내세우며 국제적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노렸지만, 개장 1개월여가 지난 현재 그 실상은 다소 아이러니하다. 바로 “텅 빈 해변, 단독 특급대우, 그리고 미완의 시스템”이 현장을 찾은 러시아인들의 증언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초호화 해변, 단 13명이 전세…“세상에서 가장 귀한 대접”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개장 이후 첫 외국인 단체관광객은 러시아인 13명이었다. 이들은 평양을 경유해 1주일짜리 ‘평양+원산 패키지’(북한 당국 1400달러+러 여행사 3만5000루블)를 이용, 총 2000달러(278만원)를 지불했다. 패키지에는 식사, 항공(또는 기차) 등 기본 교통비가 포함됐고 간식·부가레저 등은 별도였다. 예정과 달리 현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소비재 공룡 프록터 앤 갬블(Procter & Gamble, P&G)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무역관세 정책 여파로 연간 10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비용 부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5년 8월부터 미국 시장 전체 제품의 25%에 대해 평균 ‘중간 한 자릿수(약 2~5%)’ 가격 인상 카드를 공식적으로 꺼냈다. “관세 부담, 연간 10억달러…가격 인상 불가피” Al Jazeera, CNN, NDTV, USA Today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P&G는 최근 2026 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와 함께, 관세가 연간 최대 10억달러의 비용(중국산 수입 2억달러, 캐나다 수입 2억달러, 기타국가 6억달러)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 비용은 기업 전체 연매출원가의 약 3% 수준에 달한다는 게 P&G측 설명이다. 해당 비용 증가분은 제품가격 인상과 일부 원가절감, 공장 해외이전, 인력 구조조정 등 ‘비상경영 체제’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6% 인력 감축과 비핵심 시장 철수 방안을 공식화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 시스템에 집중투자도 병행한다. 인기 브랜드 대거 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7월, 일본 국립천문대(NAOJ)가 주도하는 FOSSIL(외부 태양계의 형성: 얼어붙은 유산) 프로젝트가 명왕성 너머, 해왕성의 영향권 바깥에서 새로운 세드노이드 천체 ‘암모나이트(공식 명칭 2023 KQ14)’를 발견해 학계의 지대한 주목을 받고 있다. 암모나이트는 직경 220~380km에 달하는 소천체로, 2003년 발견된 세드나(Sedna), 2012 VP113, 레레아쿠호누아(Leleākūhonua)에 이어 네 번째로 보고된 초희귀 세드노이드 군에 속한다. 궤도와 물리적 특성: ‘q-gap’을 메운 조각 암모나이트는 근일점(태양과 가장 가까운 거리) 약 66AU(1AU=지구~태양 거리), 원일점 최대 438AU까지 도달하는 타원궤도(이심률 0.739, 경사 11°)를 돈다. 공전주기는 약 3998년으로 추정된다. 2023년 3·5·8월 스바루 망원경(HSC) 관측에서 포착, 2024년 7월 캐나다-프랑스-하와이 망원경 후속관측으로 확인됐다. 아카이브 분석 결과 2005년 관측 자료에서도 존재 기록이 드러났다. 암모나이트는 멀리 떨어진 천체의 근일점 분포에 불연속적으로 비어 있던 ‘q-gap’(근일점 약 60~76A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Hanwha Group Vice President Kim Dong-sun is once again at the center of controversy over his management ability as he pushes to sell the Korean business rights to the American premium burger brand Five Guys. The business rights were put up for sale despite opening its first store in Gangnam in June 2023 and expanding to 7 stores nationwide (5 in Seoul, 2 in Gyeonggi) in just 2 years, and turning a profit last year with sales of 46.5 billion won and operating profit of 3.4 billion won. The sale target is 100% of FG Korea Inc.'s shares, and it is being discusse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DMO)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선두주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상 유례없는 속도로 점프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고, 4·5공장 본격 가동과 글로벌 수주 확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성장을 예고했다. 2025년 상반기 성적표: 창립 이래 ‘최강 실적’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7월 23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882억원, 영업이익 962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0%, 46.7%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2조 원을 돌파(2조138억원) 했으며, 영업이익도 9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4% 급증했다. 성장 동력 ① – “4·5공장 풀가동, 초격차 생산력 입증” 2022년 10월 가동된 4공장 24만L 규모 라인이 안정적 풀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2025년 4월 5공장(18만L)이 본격 생산을 개시하며 고객 니즈에 대응하는 유연한 생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름이 시작되면, 도시와 자연 모두가 매미의 울음소리에 잠긴다. 매미는 7월 20일 초복 무렵에 등장한다. 매미가 운다는 것은 여름이 왔다는 것이다. 식물로는 등나무 꽃이 피기 시작하면 여름이 온것이다. 섭씨 20도정도에서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안도현 시인의 시구처럼, 매미는 계절의 신호탄이자 인간관계와 인내, 생명의 신비를 상징하는 여름철 대표 곤충이다. 매미의 생애, 땅속 7년·지상 7일의 기적 국내 매미의 평균 생활사(Life Cycle)는 대개 5~7년으로 알려져 있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약충)은 땅속에서 나무뿌리 즙을 빨아먹으며 수년을 보낸 뒤, 음력 초복 무렵 온도가 20℃를 넘어서면 지상으로 올라와 성충(어른벌레)으로 우화(탈피)한다. 이후 수컷 매미만이 짝짓기를 위해 일제히 울기 시작하며, 산란·교미 후 많게는 4주, 짧게는 7~10일 만에 인생을 마감한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 등 일부 종은 13년 또는 17년 동안 지하에서 유충 생활을 하는 것으로 기록됐다. 사랑(짝짓기)의 절규, 그리고 80~120dB의 소리폭탄 매미 수컷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30대 중견그룹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이 18%로 나타났다. 넥센은 52.1%로 최고였고, F&F도 40%를 넘었다. 특히 현대·동화그룹처럼 특수관계인 지분이 높은 계열사일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다. 8월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지난해 말 현재 자산 5조원 미만 상위 30대 중견그룹의 내부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그룹에 소속된 348개 계열사의 매출 총액 82조2933억원 중 18.3%(15조220억원)가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했다. 30대 중견그룹 중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넥센그룹이었다. 넥센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2조7226억원의 절반을 넘는 1조4178억원(52.1%)이 계열사간 내부거래로 나타났다. 패션 그룹인 F&F 역시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다. F&F는 전체 매출액 1조7463억원 중 40.4%에 해당하는 7048억원이 내부거래였다. 자동차 부품 그룹인 PHC의 내부거래액도 전체 매출액 2조9769억원의 30.2%(8997억원)에 달했다. 이어 식음료 대표기업인 SPC그룹과 오뚜기그룹 내부거래 비중이 나란히 29.3%를 기록했다. SPC는 7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픈AI가 글로벌 AI 인재 확보전의 중심에서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The Verge, Fortune, CNBC, 365datascience, LinkedIn, TechCrunch, Qubit Labs의 보도를 종합한 바에 따르면, 2025년 8월 7일(현지시간), 기대를 모았던 차세대 대형언어모델(LLM) GPT-5 출시 불과 몇 시간만에 샘 올트만 CEO는 연구·엔지니어 1000여명에게 100만달러에서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특별 보너스 일괄 지급을 전격 발표했다. 보너스 정책은 내부 슬랙메시지를 통해 공지됐으며, 적용 대상은 오픈AI 전체 3000명 중 3분의 1, 즉 핵심인력들이다. "AI 어벤저스 잡아라"…메타, 초특급 조건으로 ‘슈퍼 인재’ 영입 광풍 오픈AI의 이번 결정은 메타(구 페이스북)의 도발적인 ‘인재 블리츠’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최고 AI 연구자를 확보하려고 4년간 3억달러 넘는 보상 패키지를 과감히 제시했고, 실제 오픈AI·구글·앤트로픽(Anthropic) 출신 연구자 11명을 메타 Superintelligence Labs로 빼갔다. 저커버그는 일부 인재에게 1억달러 계약금,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