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강남구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던 구룡마을이 3739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0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심의로 당초 계획보다 219세대가 늘어난 3739세대가 공급되며,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주택공급 확대와 세대통합형 단지 조성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지난 4월 공동주택 설계 공모 당선작의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공동주택용지 면적은 9만705㎡에서 10만168.9㎡로 확대됐다. 용적률은 기존 230~240%에서 180~250%로, 최고층수는 20~25층에서 25~30층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주택 구성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 1691세대, 기존 거주민 재정착을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107세대, 분양주택 941세대(공공분양 219세대, 민간분양 722세대)로 이뤄진다. 전체 세대수의 약 75%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신혼부부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자연친화형 녹지 네트워크 구축 구룡마을은 197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 연구진이 금(Gold)의 원자 구조가 지구 대기압의 약 1,200만 배, 즉 1.2 테라파스칼(TPa) 수준의 초고압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최초로 실시간 관측했다. 이 연구결과는 10월 물리학 권위지 《Physical Review Letters》에 발표됐다. phys.org, llnl.gov(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금에 대한 최고압 구조 측정이며, 지구 핵심부 압력의 약 3배에 달하는 극한 조건에서 금속 원자 배열이 어떻게 변형되는지를 명확히 밝혀낸 결과다. 금은 고압 물리학에서 안정적인 기준 기준 물질로 널리 활용되어 왔다. 다만, 극한 압력 상황에서 금의 결정구조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선 과학계에서 오랜 논쟁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그간 이론과 실험이 충돌했던 이슈를 해소하며 기존 예측보다 훨씬 더 높은 압력까지 금의 면심입방체(FCC, face-centered cubic) 구조가 유지됨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미국의 국가점화시설(NIF, National Ignition Facility)과 로체스터대 OMEGA EP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출판사 황금부엉이가 10가지 핵심 경제 키워드로 2026년을 전망하고, 선도 산업 너머에 숨겨진 경제적 기회를 안내하는 신간 '부의 이동 트렌드 2026'을 출간했다. 이 책은 2026년을 좌우할 경제 트렌드 10가지를 세 파트에 나누어 설명한다. 첫째, 거시적인 변화 중 '저출생 고령화'와 '저성장', '관세'와 '에너지 비용' 등 경제 흐름을 읽는 관점을 제시한다. 둘째, 새로운 기술과 산업 환경의 변화 중 'AI', '신노동시장', '디지털 화폐'가 사회적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소비 성향의 변화 중 '리세일', '부의 양극화', '렌트 리스크'가 도달해야 할 지향점을 안내한다. 책의 핵심은 단순한 트렌드 분석이 아니다. 각 키워드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소비와 투자, 커리어의 방향성까지 개인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저출생과 고령화'의 문제 앞에서는 부의 흐름이 디지털 헬스케어와 더 나아가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으로 이동한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 '에너지' 시장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신재생 에너지 그 자체보다 페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프리카의 숲이 이제 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에서 배출하는 역할로 전환됐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레스터, 셰필드, 에든버러 대학의 국립 지구 관측 센터(National Centre for Earth Observation)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2010년 이후 아프리카 대륙의 숲이 탄소 흡수원에서 순수 탄소 배출원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기후 목표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전환점이다. Global Forest Watch, COP30 공식 발표, Nature, New Scientist, Phys.org, Down To Earth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아프리카는 매년 약 1억600만 톤의 산림 생물량을 잃었으며, 이는 매년 약 2억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로 이어졌다. 이는 2007~2010년 기간에 아프리카 숲이 탄소를 흡수했던 것과 극적으로 반대되는 변화다. 손실은 콩고민주공화국(DRC), 마다가스카르,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열대우림에 집중되어 있으며, 벌목, 광산 개발, 농업 등으로 인한 산림 벌채와 황폐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콩고 열대우림, '아프리카의 허파' 힘 잃다 콩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은 2025년 11월 25일, 텐궁 우주정거장에 고립된 3명의 우주비행사를 구조하기 위해 긴급 무인 우주선 선저우-2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space.com, euronews.com, nbcnews, china.org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선저우 우주선 역사상 중국 최초의 긴급 우주 임무로, 손상된 선저우-20호 우주선에 대항해 16일 만에 신속하게 준비됐다. 창정-2F Y22 로켓에 탑재된 선저우-22호는 베이징 시간 12시 11분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어 약 10분 만에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A)은 이 발사가 완전한 성공이었다고 공식 밝혔다. 이번 긴급 발사는 11월 초, 선저우-20호 귀환 캡슐의 관측창에 우주 파편 충돌로 인한 미세 균열이 발견되면서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선저우-20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의 204일 임무 후 예정되었던 11월 5일 귀환 계획이 9일 지연됐으며, 이들은 대신 11월 14일에 도착한 선저우-21호를 타고 지구로 귀환했다. 이 결정으로 선저우-21호 승무원 3명(장루, 우페이, 장홍장)은 임시로 비상 탈출 수단 없이 우주정거장에 체류하게 되어 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넷플릭스가 720억 달러(약 106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영화·TV 스튜디오와 HBO, HBO 맥스를 품었다. 이 거래는 2025년 12월 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됐으며, 로이터, 월스트리트, CNBC등의 주요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거래 완료 시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과 할리우드의 대표적 스튜디오가 결합하는 초대형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인수 조건 및 기업 분할 계획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주식을 주당 27.75달러(현금 23.25달러 + 넷플릭스 주식 4.50달러)에 인수하며, 기업 전체 가치는 약 827억 달러로 평가됐다. 거래는 규제 승인과 함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케이블 네트워크 사업부(CNN, TNT, TBS, HGTV, Food Network 등)를 분리하는 과정이 완료된 이후 12~18개월 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분리된 케이블 네트워크 부문은 ‘Discovery Global’이라는 새로운 기업으로 독립하며, 채무 대부분도 이 부문이 부담한다. 입찰 경쟁 및 경영진 입장 넷플릭스의 최종 입찰가는 경쟁자인 파라마운트(주당 약 24달러)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한국인의 관심을 가장 뜨겁게 이끈 구글 검색어는 '2025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로, 정치·경제·사회 이슈에 대한 능동적 정보 탐색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년 대비 검색량 증가 폭을 기준으로 한 구글코리아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인물 부문 1위는 이재명 대통령, 2위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3위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차지했다. 이어 4위 한덕수 전 국무총리, 5위 김민석 현 국무총리, 6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7위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뒤를 이었다. 뉴스 부문에서는 '2025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1위, '상생페이백'이 2위,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3위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산불', '찰리 커크 피살 사건', '노란봉투법', '사전투표' 등 사회·정치 이슈가 상위권을 장악했다. 뜻 검색 부문에서는 '파기환송'이 1위, '파면', '각하', '기각'이 뒤를 이어, 복잡한 법률 용어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방법 부문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방법', '상생페이백 사용 방법', '사전투표 방법' 등 실생활과 직결된 정보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Controversy over insider trading is spreading as it has been confirmed that former and current key executives of Coupang, where a large-scale personal information leak occurred, sold billions of won worth of company stock before learning of the incident. According to a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 filing, Chief Financial Officer (CFO) Garab Anand sold 75,350 shares of Coupang Inc. at $29.0195 per share on November 10, netting $2.186 million (approximately KRW 3.2 billion) in cash. Former Vice President Pranam Kolari also reported selling 27,3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중국과 대만간 군사적 긴장이 극단에 달하며, 대만은 2027년 중국의 무력 통일 시도를 강력히 경계하며 방위력 증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은 2025년 11월 26일(현지시간) 집무실에서 열린 국가안보고위급회의 직후, 향후 8년간 1조2500억 대만달러(약 398억6000만 달러, 한화 58조원) 규모의 특별 국방예산을 편성해 대만판 ‘아이언돔’ 구축, 첨단 감시 및 정밀 타격 체계 도입, 인공지능 기술 활용 등 다층 방어 체계 완성과 고도 전투대비태세 확립을 천명했다. 라이 총통은 “중국은 2027년 무력통일 완성을 목표로 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대만 주변 해상과 영공에서 지속적인 군사훈련과 ‘회색지대’ 침범을 감행하고 있다”면서, “대만은 주권 독립 국가로서 어떠한 침범과 병탄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내년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 5%에 도달토록 계획해 NATO 수준의 방위비 증강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GDP 대비 국방비가 3%를 넘는 규모다. 대만이 예산을 집중하는 분야는 다층 미사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집값 급등세가 종합부동산세에 반영되면서 올해 세 부담이 작년보다 크게 뛴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 세금 계산 서비스 셀리몬(sellymon)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올해 처음 공시가격이 산출된 원베일리 84㎡ 소유자는 종부세로 983만9000원을 내야 한다. 재산세 추정값(848만7000원)과 합하면 보유세 부담이 1800만원을 넘는다. 전용면적 84㎡ 기준 아크로리버파크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는 작년(418만7000원)에서 올해 726만2000원으로 73.4% 급증했다. 같은 면적의 래미안퍼스티지는 253만4000원에서 469만5000원으로 85.3% 급증했고, 반포자이는 277만원에서 457만원으로 60%대 증가율을 보였다. 재건축 대장주 은마아파트는 84㎡ 기준 128만7000원에서 212만9000원으로 200만원을 넘겼고, 도곡렉슬 역시 같은 기준 146만3000원에서 올해 240만원으로 늘었다. 송파구 대장아파트 헬리오시티 종부세는 지난해 15만7000원에서 올해 60만원으로 282.2% 뛰었다.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도 3만5000원에서 28만3000원으로 708.6% 급증했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