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는 인공지능(AI) 기반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의 구독형 유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유료 서비스는 AI 에이전트(Agent) 연동을 통해 파일 탐색과 노션(Notion) 같은 외부 생산성 도구와의 연동 등을 지원하는 고급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 제공되던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내용 교정 등 기본 AI 기능을 그대로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Agent 실험실’은 문서 작업 전용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노션에 정리해 둔 자료를 불러와 초안을 생성하거나, PC 내 파일을 신속히 검색해 문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는 노션 연동 기능만 제공되지만, 향후 다양한 생산성 도구 연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사용자 맞춤 AI 서식 문서 제작 기능을 통해 프롬프트를 설정하면 반복적인 보고서나 기획서 작성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컴어시스턴트는 한글 2024·한셀 2024와 긴밀히 연동된다. 한글에서는 문서 요약, 초안 자동 생성, 문맥 기반 이어 쓰기, 문장 교정, 이미지 생성·삽입까지 지원해 문서 완성도를 높인다. 한셀에서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정렬, 분석, 그래프 시각화를 수행할 수 있어 비전문가도 쉽게 인사이트를 얻고 결과를 한글로 바로 전송해 활용할 수 있다.
한컴오피스 2024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고객도 한컴어시스턴트 홈페이지에서 한컴오피스 2024 체험판을 다운로드해 설치한 뒤 한컴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 버전에서도 하루 10회까지 고급 기능을 체험할 수 있으며, 무제한 사용을 원하는 경우 유료 구독으로 전환하면 된다.
한컴은 이번 유료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2월 31일까지 월 5500원, 연 5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기에 한컴오피스 2024와 한컴어시스턴트를 함께 제공하는 결합 상품도 출시해, 정가 20만5800원에서 46% 할인한 11만원에 판매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출시는 생성형 AI가 개인의 일상과 업무 환경으로 확산되는 흐름에 맞춘 전략적 행보”라며, “앞으로도 연동 서비스 확대와 고급 기능 추가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 강력한 생산성 도구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