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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韓 SW기업 한컴, 기관총 만드나?…글로벌 총기 제조사 '베레타'와 손잡고 '방산시장' 공략

이탈리아 베레타와 기술 제휴 등 국방 분야 신규 프로젝트 발굴 논의 계획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차기 신형 소총 등 소형 무기 사업 공동 추진
필리핀 소재 자회사 한컴SPI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수출 전략 모색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의 자회사인 방위·안전 장비 전문 기업 한컴라이프케어(대표 김선영)가 세계적인 총기 제조사 베레타(Beretta)와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컴라이프케어가 방산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국방 사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MOU 체결식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사격·사냥·아웃도어 박람회인 ‘샷쇼(SHOT Show)’가 개최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한컴그룹 변성준 부회장이 직접 참석했으며, 한컴라이프케어 김선영 대표와 베레타 카를로 페를리토(Carlo Ferlito) 회장, 에도아르도 로시(Edoardo Rossi) 마케팅 총괄, 벤자민 클레멘트(Benjamin Klement) 영업 총괄 등 양측 관계자들이 베레타사의 전시 부스에서 만났다.

 

양측은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차세대 신형 소총 등 소형 무기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양사는 기술 제휴, 국내 총기 사업 참여 등 국방 분야 신규 프로젝트 발굴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 국내 사업 협력뿐만 아니라 필리핀에 위치한 한컴라이프케어의 자회사인 한컴SPI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베레타는 1526년 설립된 이탈리아의 총기 제조사로, 5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총기 제조 기업이다. 방위산업과 스포츠 총기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이번 협약은 한컴라이프케어가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방산 사업 강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미국 개인 안전 장비(PPE) 전문 업체와 K3·K11 방독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초도 물량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이는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사례로 평가된다.

 

K3·K11 방독면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기준을 충족하는 성능과 유럽 통합규격 인증마크(CE)를 획득하며,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받았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필리핀 육군과 100억 원 규모의 군복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베레타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세계적인 방산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컴라이프케어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베레타의 풍부한 경험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국내 방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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