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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가장 쉽고 저렴한 '치매' 테스트…이것 그려보면 치매 여부 안다

멕시코 신경학자, 시계 그리기 테스트(Clock Drawing Test·CDT) 소개
원 그린 후 1~12 숫자 적고 특정 시간 시간 표현
"시계 그리기는 가장 쉽고 저렴하게 치매 확인 방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집에서도 간단하게, 병원 갈 필요없이 치매를 5분만에 테스트하는 방법이 소개돼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멕시코의 신경학자 예수스 라미레스-베르무데즈 박사는 치매 환자들이 시계를 그린 결과를 공개하면서 “‘시계 그리기(Clock Drawing Test·CDT)’는 치매를 포함한 신경계 질환 여부를 식별하는 가장 쉽고 저렴하게 치매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시계 그리기 검사는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초기 진단을 위해 개발된 심리 평가 도구다. 1983년 실시 방법과 채점 기준을 달리해 시행됐다. 현재까지 15개 이상의 채점 체계가 존재하며 치매 스크리닝을 비롯 신경심리검사 등에 활용된다고 알려졌다.

 

테스트는 간단하다. 빈 종이에 동그란 시계 모양을 그린다. 그리고 1부터 12까지의 숫자를 적고, 특정시간을 가리키는 시계침을 그리면 된다. 시침과 분침을 정확히 표시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시계의 원을 정확하게 그리는지 ▲시계판의 숫자를 올바른 위치에 배치하는지 ▲두 개의 시계침을 모두 그리는지 ▲시계침이 올바른 시간을 가리키는지 등을 기준으로 기억력과 실행 능력을 판별할 수 있다.

 

 

완성된 시계를 채점하는 다양한 방법 중 널리 알려진 슐만(Shulman)의 채점법을 살펴보면 0점(시계로 보이지 않음)부터 5점(완벽한 시계처럼 보임)까지 평가가 이뤄진다. 시계 구성이 불완전하고, 시와 분을 정확히 표시하지 못하면 3점, 시계 구성에 작은 실수는 있지만 시간을 정확히 표시하면 4점에 해당한다.

 

시계의 원 모양의 왜곡 여부, 시간 표현 등을 살펴본 후 치매 초기로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도 시계를 올바르게 그리려면 광범위한 인지 기술이 필요하며, 정확하게 시계를 그린 사람은 치매 위험을 ‘사실상 배제’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아직 치매 완치약은 없다. 인지기능 저하가 최대한 더디게 찾아오도록 속도를 늦추거나, 혹은 진행속도를 멈출 수 있도록 하는 약을 쓰는 정도의 의학기술 뿐이다.​ 

 

쥐는 힘, 악력이 약해도 치매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신경학회에 의하면 악수할 때 손을 꽉 잡는 사람들은 치매나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42% 낮았다.

 

심혈관이 약하면 팔다리가 약해지고 악수할 때 쥐는 힘도 떨어지면서 인지기능이 감소된다는 분석이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도 깊은 수면 단계로 접어들지 못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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