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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테일러 스위프트, 포브스誌 억만장자 합류…최연소는 브라질 19세 상속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게티이미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억만장자(Billionaires) 대열에 합류했다.

 

3일(현지시간) 포브스는 '2024년 새 억만장자들(New Billionaires 2024)' 명단을 발표하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유명인들과 함께 포함됐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올해 억만장자 대열에 새로 합류한 부호 중 스위프트가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기준 전 세계의 억만장자는 2781명이며 이들의 재산을 모두 합치면 모두 14조2000억 달러(약 1경9212조6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2781명 가운데 미국인이 8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홍콩이 473명으로 2위, 인도가 200명으로 3위였다.

 

새롭게 명단에 포함된 사람은 지난해 150명에서 올해 265명으로 크게 늘었는데, 이 중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전설이자 사업가인 매직 존슨,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 등이 포함됐다.

 

포브스는 "세계 주식시장이 전쟁, 정치적 불안,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떨쳐내면서 억만장자들은 멋진 한 해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위프트는 블록버스터급 콘서트 수익과 음반·음원 판매 수입, 부동산 투자 등으로 총 11억달러(1조4878억원)로 추정되는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스위프트가 오로지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달러가 넘는 부를 축적한 최초의 음악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 세계 5개 대륙을 순회하는 ‘에라스 투어’(Eras Tour) 공연으로 한 해 동안에만 10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리는 등 역대 공연 수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에 스위프트가 일으키는 경제효과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을 정도다.

 

또 지난 2월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앨범’을 네 번째로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쓰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오는 19일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발매해 또다시 빌보드 등 각종 음반 차트를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AFP통신은 "스위프트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의 베벌리힐스, 내슈빌, 로드아일랜드의 해안 저택 등에 집을 소유하는 등 상당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지는 2024년 억만장자 중 최연소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 리비아 보이트를 꼽았다. [리비아 보이트 SNS]

 

또 포브스지는 2024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린 사람으로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에 있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 리비아 보이트를 꼽았다. 그는 11억 달러(약 1조4000억 원)에 달하는 이 회사 지분을 갖고 있다. 

 

리비아 보이트의 재산은 그가 2004년 태어난 날부터 하루 평균 76만헤알(약 2억원)을 번 꼴이라고 CNN 브라질 등 현지 매체는 전했다. 리비아 보이트의 언니인 도라 보이트(26)도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016년 세상을 떠난 WEG의 공동 창업자 베르네 히카르두 보이트의 막내 손녀로 회사 이사회나 경영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61년에 설립된 WEG는 네 개 대륙에 진출해 있고, 135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3년 순이익은 325억 헤알(약 8조7000억 원)이다.

 

지난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는 전 세계 최대 안경 브랜드인 이탈리아의 룩소티카를 설립한 레오나르도 델 베치오의 막내인 클레멘테 델 베치오(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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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전쟁의 진짜 속사정…종교, 핵, 석유 그리고 미·중 패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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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칼럼] “시신, 물에 녹여 하수구로” 英 ‘물 화장’ 검토…"녹색 장례냐, 존엄성 훼손이냐” 논쟁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영국이 시신을 고온의 알칼리성 물에 녹여 하수구로 흘려보내는 ‘물 화장(boil in a bag)’을 공식 장례 방식으로 도입할지 검토에 나섰다. 이 방식은 친환경성을 앞세워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 확산 중이지만, 고인의 존엄성 훼손 논란도 만만치 않다. 160도 알칼리수에 90분…DNA까지 완전히 분해 영국 법률위원회는 최근 고온의 물(섭씨 160도)과 알칼리성 화학물질이 담긴 1.8m 높이, 1.2m 너비의 철제 용기에 시신을 넣고 약 90분간 분해하는 물 화장 방식을 공식 장례 절차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이 끝나면 시신의 모든 조직이 용해돼 DNA조차 남지 않는다. 남는 것은 갈색 액체와 인공 관절 등 금속 부품, 부드러워진 뼈, 치아뿐이다. 살균된 액체는 폐수 처리 과정을 거쳐 일반 하수와 함께 배출되고, 남은 뼈는 분쇄해 유족에게 전달된다. “녹색 화장”으로 주목…미국 30개 주 등에서 시행 물 화장은 ‘녹색 화장(green cremation)’으로도 불린다. 전통 화장에 비해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인 장례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 30개 주,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지구칼럼] 뉴욕·시카고·샌프란시스코·파리 "살기 좋은 도시, 쥐도 많다"…'지구온난화'가 쥐 개체수 늘렸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시의 그림자, 숨은 착취자, 음지의 도시 대통령, 보이지 않지만 항상 우리 옆에 있는 '쥐'. “우리는 이미 ‘쥐의 시대’에 들어섰다. 도시와 기후가 바뀌어야, 쥐의 세상도 달라진다.” "쥐를 바꿀 수는 없다. 도시를 만든 인간이 도시를 바꿔야 한다." "지구가 멸망한다면, 다음 지구의 지배자는 쥐가 될 것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 인구밀도 증가가 맞물리며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쥐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다. 공식적인 학술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글로벌 방역업체와 국제 연구진, 언론이 내놓은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쥐들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와 그 배경을 심층 분석했다. 또 이 순위는 공식적인 정부·학술기관 통계가 아니라, 방역업체와 현지 언론, 각국 해충 방제 전문가들의 추정치와 목격 신고 건수를 종합해 작성된 참고용 순위이며, 실제 쥐 개체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쥐라는 동물 속성상 공식적인 정부·학술기관 통계가 나오기 힘든 상황이다. 공식적인 통계나 학술 논문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는 점을 이를 보여준다. 흔히 살기가 좋아 인구밀집도가 높은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뉴욕, 암스테르담, 파리, 로스앤

“돈 만진 손으로 음식 만지면 90억원 벌금”…대만, 노점상 식품위생 규제 시행하자 상인들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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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성지’ 하와이에 지카 바이러스·백일해 경보…"임신부 기형아 유발·영유아 각별한 주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하와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과 백일해(pertussis) 등 전염병 경보가 잇따라 발령되며, 전 세계 신혼여행객과 가족 여행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와이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임신부, 영유아, 여행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6년 만에 하와이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인…임신부에 ‘기형아 유발’ 경고 하와이 보건국(DOH)은 5월 27일(현지시각) 오아후섬에서 여행 관련 지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1건 발생했으며, 추가로 2명이 노출 가능성으로 조사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와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확진자는 오아후 북부의 인기 관광지 와이알루아(Waialua)와 할레이와(Haleiwa)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해당 지역에 방역팀을 투입해 모기 개체 수를 줄이고, 모기 매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숲모기(Aedes species)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자의 80%는 무증상이나,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에 소두증 등 심각한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유산, 사산, 조산 등 임신 합병증과도

'그린란드' 놓고 미·중·덴마크 외교전 가열…덴마크, '하나의 중국' 지지하며 중국과 전략적 연대 강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덴마크 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양국 관계를 한층 밀착시키는 행보를 보였다. 이번 방중에서 중국은 덴마크의 그린란드 주권을 존중한다고 공식 표명했고, 덴마크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재확인하며 상호 신뢰를 과시했다. 미중 패권 경쟁이 북극권까지 확산되는 가운데, 덴마크가 미중 사이에서 전략적 균형을 모색하는 모습이 주목된다. 트럼프의 그린란드 압박, 덴마크의 외교적 대응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린란드의 전략적 가치와 자원, 북극 항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덴마크에 대해 노골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2019년 트럼프의 ‘그린란드 매입’ 제안 이후, 미국은 그린란드 내 군사·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시도해왔다. 이에 대해 덴마크는 자국 영토와 주권 수호를 외교적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중국, “덴마크의 그린란드 주권 존중”…덴마크, ‘하나의 중국’ 정책 재확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회담에서 “중국은 덴마크의 그린란드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압박에 직면한 덴마크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에 라스 뢰

바나나 1개가 무려 190만원?…기내식 바나나 호주 입국시 ‘벌금 폭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해외여행이 일상이 된 요즘, 기내식으로 제공된 바나나 하나가 ‘190만원짜리 벌금’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최근 호주에 입국한 한 여행객이 기내식 바나나를 가방에 넣어두었다가 무려 19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은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내식 바나나도 반입 금지”…호주 검역 규정, 왜 이렇게 엄격한가 호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농업국가이자, 생태계 보호를 위해 검역 규정이 매우 엄격한 나라다. 특히 바나나는 ‘바나나뿌리썩이선충’ 등 치명적인 해충과 질병의 유입을 막기 위해 반입이 철저히 금지되어 있다. 바나나뿐 아니라, 기내식으로 제공된 과일·유제품·육포 등도 신고 없이 소지하거나 반입할 경우 즉시 압수 및 고액 벌금이 부과된다. 기내식으로 제공된 음식이라도 입국 시에는 반드시 모두 먹거나, 남은 음식은 기내에서 버려야 한다. “기내식 빵이나 과자 등 안 먹고 싸가는 사람 많지만, 과일류는 절대 안 된다”는 경험담이 이어진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개인이 과일을 들고 주 경계선조차 넘지 못하며, 적발 시 현장에서 벌금이 부과된다. “신고해도 벌금, 안 하면 더 큰 처벌”…호주 입국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