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웨덴 북극권 지역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 희토류 광산 후보지 페르 게이어(Per Geijer)가 토착민인 사미족(Sami)에게 존재론적 위협을 야기하며, 유럽의 전략적 광물 확보와 원주민 권리 보호간 심각한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 이 광산은 100만톤 이상의 희토류 산화물을 포함하고 있어, 유럽이 중국에 의존하는 희토류 공급망을 다변화할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정제의 92%를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개발은 유럽의 ‘녹색 전환’ 추진에 필수적이다. France24, Euronews, ABC News, Washington Post, Business & Human Rights Resource Centre 등에 따르면, 페르 게이어 광산 개발은 사미족의 전통적 순록 이주로를 단절시켜, 사미 문화의 존속 자체를 위협한다는 점에서 중대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다. 사미 목동이며 가브나 사미 공동체 대표인 라르스-마르쿠스 쿠무넨은 "순록이 사미 문화의 근간"이라며 “순록이 사라지면 사미 문화도 사라진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가브나 공동체는 2000~3000마리 순록떼를 관리하며 약 150명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는 9월 19일부터 추석 연휴까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주요 공항 자회사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전국공항노동자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동조합 두 노조가 함께 진행하는 첫 총파업으로, 약 1만5000명의 노동자가 참여한다. 노조 측은 인천공항 3조 2교대 근무를 4조 2교대로 전환하고, 인천공항 4단계 확장에 따른 필요 인력 충원, 그리고 전국 공항 자회사 노동자들의 불이익 개선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하청 형태의 자회사 소속인 이들은 활주로 및 청사 유지·보수, 소방, 전기 설비 관리 업무를 담당 중이며 근무 환경과 노동 강도 문제로 심각한 피로 누적과 안전 사고 위험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올해만 7차례의 산재 사고가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작업 중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번 총파업은 추석 연휴 국내 최대 이동 기간에 맞물려 항공 운항에 큰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설 연휴 당시에도 파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공항에서 3시간에서 최대 8시간에 이르는 항공 지연이 발생했으며, 이번 파업은 전체 공항 자회사 직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1976년 NASA의 바이킹 미션이 최초로 화성에 착륙한 이래, 인류는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가'라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놓고 여전히 팽팽한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즉, 쌍둥이 우주선이 1976년 붉은 행성에서 생명의 징후를 감지했는가에 대한 것이다. NASA Ames 연구논문, 큐리오시티 로버 결과, BARSOOM 모델 발표를 비롯해 Space.com, The Conversation, Wikimedia Foundation, thejournalofcosmology, Unikalneobrazy에 따르면, 바이킹 탐사선이 실시한 생명 탐지 실험의 해석은 최근 엄밀한 데이터 분석과 기술적 발전에 힘입어 과거보다 더욱 다층적이고 객관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바이킹 탐사선 생물실험, 미스터리의 재해석 NASA Ames의 크리스토퍼 맥케이, 리처드 퀸, 캐롤 스토커 연구진은 이카루스(Icarus) 최근 논문에서 바이킹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과염소산염(perchlorate)"을 지목했다. 2008년 피닉스 탐사선은 화성 토양의 0.5%가 과염소산염임을 밝혔고, 이 화합물이 실험 과정에서 유기분자를 파괴해서 바이킹 탐사선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해양 생물학 연구팀이 각각 새로운 심해 어류 종을 독립적으로 발견, 바다의 가장 외딴 환경에서의 생물 다양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확장시켰다. The New York Times, Phys.org, PubMed, IFLScience, mbari, Discover Wildlife, bioone.org, NOAA, newswise의 보도와 최근 과학 저널에 발표된 이 발견들은 지구에서 가장 덜 탐험된 지역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생명체를 찾을 수 있는 지속적인 가능성을 보여줬다. MBARI, 캘리포니아 해안 심해에서 3종 달팽이물고기 신종 발견 미국 몬터레이 베이 수족관 연구소(MBARI)는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캐니언 해역, 수심 1만722피트(약 3268m)~1만3100피트(약 4000m)에 이르는 심해에서 세 종의 새로운 달팽이물고기(snailfish)를 발견했다고 2025년 9월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Ichthyology and Herpetology》 저널에 실렸으며, ‘범피 스네일피쉬(Careproctus colliculi)’, ‘다크 스네일피쉬(C. yanceyi)’, ‘슬릭 스네일피쉬(Paraliparis em)’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MIT와 텍사스대 알링턴 캠퍼스 연구진이 세계 최초의 ‘뉴트리노 레이저’ 실현 방안을 2025년 9월, 국제학술지 Physical Review Letters에 발표했다. Physical Review Letters, MIT News, Science News, Phys.org, Physics Magazine에 따르면, 두 대학의 융합팀은 방사성 루비듐-83(Rb-83) 원자를 극저온에서 ‘보스-아인슈타인 응축체(Bose-Einstein Condensate, BEC)’로 만드는 양자 집단현상을 활용해 기존 82일의 반감기를 불과 ‘2.5분’ 수준으로 단축시켜 레이저와 유사한 뉴트리노 빔을 실시간으로 발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자 초방사 효과…평균 5만배 빨라진 붕괴 기존의 방사성 붕괴는 원자들이 개별적으로 무작위로 일어났지만, BEC 상태의 100만 Rb-83 원자는 동일한 양자상태를 공유하면서 집단적으로 동시에 붕괴한다. 이로 인해 뉴트리노 생성 속도는 레이저 방식의 빛 방출처럼 초방사(superradiance)로 폭증, 한 번에 수만 배 빠른 붕괴와 빔 형성이 가능해진다는 이론적 계산이 나왔다. 실제로 루비듐-83 원자의 반감기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에셜론 테크놀로지(Aechelon Technology)가 Sagewind Capital 사모펀드의 지원 아래 9월 8일 ‘프로젝트 오르비온’을 공개하며, Niantic Spatial, ICEYE, BlackSky, Distance Technologies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 함께 세계 최초의 AI 기반 실시간 디지털 트윈 지구 모델 구축에 나섰다. PRNewswire, GamesBeat, Hexagon, MarketsandMarkets, Auganix에 따르면, 프로젝트 오르비온은 위성 이미지, 합성개구레이더(SAR), 영상 광측량,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물리적으로 정밀하고 역동적인 3D 지구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 시스템은 빛이 닿지 않는 지역이나 구름, 연기, 악천후 조건도 뚫어 실시간 글로벌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산불 및 홍수 모니터링, 군부대 이동, 선박 경로 추적, GPS가 불가한 환경에서의 정밀 탐색·구조 지원 등 국방 및 재난 대응에 특화됐고, 일반 산업계의 AI 훈련용 데이터베이스로도 제공된다. 각 기술 기업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Niantic Spatial: 대규모 지리정보 AI 모델과 비주얼 포지셔닝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수행한 최근 관측 결과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외계 행성 TRAPPIST-1e의 대기 존재 가능성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9월 8일(현지시간) NASA 공식 발표, New Scientist, Space.com, MIT News, Astronomy Now, Sky News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미국, 영국, 인도 등 30명 이상의 과학자들이 참여한 국제 프로젝트 JWST-TST DREAMS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됐으며, 2023년 중반~후반에 실시된 네 차례의 트랜싯(통과) 관측 데이터를 활용했다. 초기 기대와 달리, 망원경 데이터에 따르면 이 잠재적으로 거주 가능한 세계는 과학자들이 기대했던 견고한 대기가 없을 수 있으며, 연구자들은 대기 구조에 대한 대안적 시나리오에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대기 신호, 아직은 ‘불확실’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TRAPPIST-1e 주변에 기대했던 견고한 대기가 명확히 발견되진 않았다. 브리스톨 대학교 해나 웨이크퍼드 박사는 "처음 네 번의 JWST 관측으로 이전 허블 망원경 결과를 더 정확히 보완할 수 있었다. 지금으로선 대기 존재를 단정할 수 없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구글이 한국 정부의 요구에 따라 한국 지도 내 위도·경도 좌표 정보를 해외 이용자에게서 숨기고, 위성 이미지에 보안시설 가림 처리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9월 9일 서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부사장이 직접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국 정부가 국가 안보와 군사기밀 보호를 위해 엄격히 관리 중인 1대5000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 승인 논의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구글이 그간 제기된 보안 우려를 해소하려는 협력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한국은 1대2만5000 축척보다 더 정밀한 지도 데이터는 군사·보안상의 이유로 해외 반출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특히 군사기지와 보안시설 위치가 포함된 지도는 정부 승인을 받지 않고 외국에 반출될 수 없다. 구글은 2011년과 2016년에도 1대5000 규모 고정밀 지도 반출을 신청했으나 모두 거부당했고, 올해 2월 다시 반출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정부는 11월 11일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 구글은 국내외 이용자 모두에게 한국 영토 내 위치 좌표 정보를 보이지 않도록 처리하는 방안에 동의했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월가의 대표 기술주 분석가 댄 아이브스가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추진하는 바이오메트릭 기반 가상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Worldcoin)’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아이브스는 나스닥 상장 소규모 기업 에잇코 홀딩스(Eightco Holdings)의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했고, 이 기업은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유상증자를 통해 월드코인을 주요 재무자산으로 매입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번 소식이 알려진 직후 월드코인 가격은 40~50% 급등했고, 에잇코 홀딩스 주가는 전일 종가 1.45달러에서 하루 사이 60달러 안팎으로 약 30배 폭등(최고 5700% 이상)하며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댄 아이브스는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에 대한 권위 있는 분석가로, 이번 월드코인 베팅을 통해 AI 기반 신원 인증의 미래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이는 단순한 토큰 투자 전략을 넘어 AI 혁명에서 인간 인증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AI 대규모 언어 모델 구축에도 불구하고 진짜 인간을 식별하는 인증 체계 없이는 AI 성장이 제약될 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메신저 시장 20억 사용자 규모를 자랑하는 왓츠앱의 전(前) 보안 책임자 아타울라 바이그가 2025년 9월, 메타를 상대로 미국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메타가 체계적으로 사이버보안 규정을 위반하고, 그가 핵심적인 보안 실패를 보고한 것에 대해 보복했다고 주장했다. Sift Q3 Digital Trust & Safety Index, FTC Press Release 및 Facebook 개인정보 침해 자료, Citizen Lab 스파이웨어·악성 PDF 취약점 분석 보고서를 비롯해 The New York Times, CNBC, BBC, The Register, TechXplore 등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접수된 115페이지 분량의 소장에서 휘슬블로워는 사용자 성장만을 우선시하는 회사를 "컬트와 같은 문화"로 묘사했다. 바이그는 2021~2025년 왓츠앱 보안 수장을 맡으면서, 약 1500명 엔지니어가 적절한 감독 없이 사용자 데이터에 무제한 접근하는 구조와, 2020년 미 정부의 50억 달러 벌금 부과 및 연방거래위원회(FTC) 합의의 '개인정보 보호 조치'의 지속적 위반 정황을 밝혀냈다. 바이그는 "내부 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