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사람들이 AI 시스템을 이용할 때 부정행위를 할 가능성이 4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월 18일(현지시간) AI에 업무를 위임하면 사람들이 부정행위를 할 가능성이 4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막스 플랑크 인간개발연구소,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센 대학교, 툴루즈 경제학교 등 국제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지난 16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에 공식 게재됐다. sciencedirect, GAN Integrity, openpraxis에 따르면, 연구팀은 8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주사위 굴리기 과제를 통해 정직성 변화를 분석했다. 이 과제는 참가자가 주사위의 결과를 직접 보고하고, 높은 숫자를 보고할수록 금전적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참가자가 직접 수행했을 때는 약 95%가 정직했으나, AI 시스템에 작업을 위임하는 경우 부정행위 비율이 급등했다. 특히, 규칙 기반으로 AI에게 구체적 명령을 내려 행동을 통제할 때도 부정직 비율은 약 25% 증가해 75%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전 참가자의 데이터를 학습한 AI에 위임하면 정직한 비율이 절반가량으로 급감했으며, "최대 이익 달성"처럼 막연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 2.5 딥 싱크’가 2025년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ICPC) 세계 결선에서 금메달 수준의 뛰어난 성과를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AI 모델은 139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2문제 중 10문제를 풀어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모든 인간 참가 팀 중 어느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단독으로 해결해 혁신적 문제해결 능력을 선보였다. Dataconomy Media, eu.36kr.com, Ars Technica에 따르면,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ICPC)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크며 권위 있는 대학생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대회로, 매년 100여개국에서 3000여개 대학이 예선에 참가해 경쟁을 벌인다. 5시간 동안 12개 복잡한 알고리즘 문제를 완벽한 해답으로 푸는 방식이며, 상위 4개 팀만이 금메달을 획득한다. 이번 대회는 9월 4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렸고, ‘제미나이 2.5 딥 싱크’ 고급 버전은 원격 온라인으로 참가해 45분 내에 8문제를 경쾌하게 해결한 뒤, 추가 3시간 동안 2문제를 더 성공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구글이 2025년 9월 16일(현지시간)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결제까지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개방형 프로토콜 ‘에이전트 페이먼트 프로토콜(Agent Payments Protocol, AP2)’을 공식 발표했다. AP2는 전 세계 6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기술기업이 참여해 공동 개발한 규격으로, AI가 사용자 권한을 위임받아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해 안전하고 투명하게 결제를 실행하도록 설계됐다. venturebeat, TechCrunch, Cointelegraph에 따르면, AP2는 기존 신용카드, 직불카드, 은행 이체뿐만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 방식도 지원하며, AI 플랫폼과 결제 시스템, 판매자 간 상호운용성과 결제 기록 추적 기능을 통합한 최초의 표준 프로토콜이다. 사용자가 챗봇 등 AI 에이전트에게 여행 준비나 쇼핑 요청을 하면, AI 에이전트는 조건에 맞는 상품 및 서비스 제공업체 에이전트와 실시간 상호작용 후 암호화 서명이 포함된 예약 및 결제를 동시에 처리한다. 완전 자동 결제도 가능하지만, 가격 한도 및 시기, 규칙 등 세부 조건에 대한 사용자 승인이 필수이며 모든 거래는 검증 가능한 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메타가 2025년 9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5'를 통해 첫 소비자용 디스플레이 내장 스마트 안경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CNN, reuters,TechCrunch에 따르면, 이 안경은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AI 지원 웨어러블 기기로, 고해상도 컬러 디스플레이가 오른쪽 렌즈에 내장돼 있으며 앱, 알림, 길 안내 등을 제공한다. 가격은 799달러(한화 약 111만원)부터로 책정됐으며, 9월 30일부터 미국 내 일부 매장에서 판매된다.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스마트 안경은 메타가 2019년부터 글로벌 안경 기업 에실로룩소티카와 협력해 개발 중인 제품으로, 이번에 공개된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는 AI를 탑재한 최초의 디스플레이 내장형 스마트 안경이다. 함께 공개된 '메타 뉴럴 밴드'는 근전도(EMG) 신호를 이용해 사용자의 손가락과 손목 동작을 인식, 안경 메뉴 탐색과 AI 호출, 음악 조정 등의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뉴럴 밴드는 19시간 배터리 수명과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안경과 세트로 판매된다. 그러나 이날 저커버그가 직접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과 중국간 고강도 무역협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세계 최대 검색기업인 구글(알파벳)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전격 중단하고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규제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9월 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및 로이터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2월부터 진행했던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관련 반독점 조사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구글은 이 결정에 대한 통보를 아직 받지 못한 상태다. 이번 조사 착수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발 10% 추가 관세 부과와 맞불성 반독점 조치로 해석됐다. 그러나 중국은 무역협상 국면에서 협상 카드로 활용 가능한 엔비디아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기로 전략을 수정했다. SAMR은 엔비디아가 2020년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 인수 조건을 위반했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엔비디아의 중국 맞춤형 AI 칩 ‘RTX 6000D’에 대해서도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주요 기업에 테스트 및 주문 중단을 지시했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술 패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보복 범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경기 하남 감이동 한 아파트 내 커뮤니티 스크린골프장에서 지난 1월 골프공이 스크린 뒤 철제 기둥에 맞고 튕겨 나오면서 골프를 치던 주민의 얼굴을 강타해 코뼈가 함몰되는 중대한 부상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제보에 따르면, 피해 주민 A 씨 측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시공사를 고소하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는 스크린 뒤 철제 기둥과 스크린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가 전혀 없었고, 설치한 안전 조치가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관리사무소는 위험 요소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시공사 측은 시간이 지나면서 스크린이 뒤로 밀려 기둥에 닿은 것으로 유지 관리 문제라고 책임을 떠넘겼다. 실제로 아파트 내 스크린골프장과 헬스장 등 커뮤니티 체육시설은 ‘체육시설법’상 영업용 체육시설이 아니어서 지자체 관리·감독 대상에서 제외돼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공용 시설이 안전장치를 다중으로 갖추고 제도권 안에 포함돼 주기적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내 골프장 안전사고가 코로나19 이후 급증해 2017년 675건이던 사고가 2021년 1468건으로 약 2배 이상 늘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DF1 구역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임대료 조정 협상이 결렬되고 영업 손실이 과도하게 커질 것으로 판단하면서다. 18일 호텔신라는 이사회를 열고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 반납을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2023년 계약 이후 주 고객군의 소비 패턴 변화와 구매력 감소 등 시장 환경이 급격히 변했다"며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5일 신라면세점의 DF1 구역 임대료를 25% 인하(객당 8987원에서 6717원으로)하라는 강제조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는 16일 법원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조정안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강제조정은 효력을 잃었고, 신라면세점은 소송과 철수 중 철수를 택했다. 본안소송까지 갈 경우 수십억원의 인지세를 선납하고 3-5년간 소송을 이어가야 하는 데다, 해당 기간에도 매월 수십억원의 적자와 임대료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에 납부했던 약 1900억원 규모의 임대보증금을 위약금으로 전환하고 계약 해지를 추진한다. 2026년 3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주사형과 거의 동등한 체중 감량 효과를 64주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 9월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주 1회 주사제로 알려진 위고비와 비교해 경구용 위고비를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16.6% 체중 감량에 성공했고, 3명 중 1명은 체중의 20% 이상을 감량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비만 환자 치료에 복용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상시험과 효과 노보 노디스크가 발표한 ‘OASIS 4’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경구용 위고비 25mg을 하루 한 번 복용한 환자들은 64주 후 평균 체중이 16.6% 줄었으며, 이는 주사형 위고비의 체중 감량률 17%와 거의 차이가 없다. 특히 체중 감량에 성공한 환자 중 33%는 20% 이상의 체중을 줄여 눈길을 끌었다. 경구용 위고비는 활성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위장에서 손상되지 않고 혈류로 전달될 수 있도록 흡수 촉진 화합물을 추가해 효능을 높였다. 부작용과 안전성 복용자들은 주사형 위고비에서 보고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위장관 부작용을 경험했으나, 임상 데이터에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롯데카드가 2025년 8월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태로 인해 전체 회원 960만명 중 약 3분의 1에 달하는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가운데 약 28만명은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번호까지 해킹당해 부정 결제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9월 18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며 “본인을 포함한 임원진 사임을 포함한 인적 쇄신을 연말까지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해킹 경위와 피해 규모 해킹은 지난 8월 14일 온라인 결제 서버(WAS 서버)를 통해 발생했으며, 원래 알려진 유출 데이터 용량은 1.7GB였으나 금융감독원과 보안당국의 조사 결과 약 200GB 분량의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유효기간, 카드 뒷면 3자리 카드보안코드(CVC), 내부식별번호, 가상 결제코드, 간편결제 서비스 연계 정보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에 신규 등록된 결제 정보가 대거 유출된 점이 부정결제 위험을 높이고 있다. 부정 사용 가능성과 대응책 롯데카드 측은 부정 결제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까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SKY 주요 대학 신입생 중 검정고시 출신의 비중이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으로 늘어난 고교 자퇴생 증가세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KY 대학의 검정고시 출신 신입생 비율은 2020년 0.9%(122명)에서 올해 1.9%(259명)로 뛰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0.9% ▲2021년 1.1% ▲2022년 1.3% ▲2024년 1.4%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수도권 대학으로 확산되는 추세 분석 대상을 서울·인천·경기 지역 대학까지 확대하면 상승폭은 더 뚜렷하다. 수도권 대학교의 검정고시 출신 신입생 비율은 2023년 3.07%에서 2024년 3.3%, 올해는 3.4%(5581명)까지 늘었다. 이는 SKY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비율이다. 고교 자퇴생 5년 새 2배 ↑ 검정고시 출신 대학생 증가에는 고교 자퇴생 폭증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고교 자퇴생은 2020년 1만4140명에서 지난해 2만675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학년별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