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무신사에서 10만원 짜리 쿠폰 주네요. 이게 웬 이득?” “당장 무신사로 달려가세요. 10만원 쿠폰 줍니다.” “사고 싶던 제품 10만원 쿠폰 적용해서 3000원에 샀어요!” “혼용률 허위 광고 브랜드 사태로 전 국민에게 쏘는 건가? 무신사 최고다.” 무신사가 소비자들에게 10만원 짜리 할인 쿠폰을 발급했다가 뒤늦게 이를 취소하는 상황이 발생해 소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쿠폰을 사용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갑작스런 취소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며 무신사에 항의하고 나섰다. 무신사는 불편을 겪은 해당 고객들에게 10% 할인 쿠폰을 보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6일 새벽 1시경 무신사에서 상품 구매에 나선 일부 소비자들이 10만원 짜리 쿠폰을 사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각종 SNS에 알리면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이에 엄청난 숫자의 소비자들이 무신사에 접속해 10만원 쿠폰을 적용, 저렴한 값에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 기회에 누리꾼들은 쇼핑지원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 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새벽 2시경엔 무신사 사용자 접속 폭주로 서버다운까지 했다. 하지만 약 1시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애경그룹 오너가 3세이자 탈리다쿰 대표 채문선 씨가 유튜브 채널을 폐쇄했다. 채문선 대표는 지난해 9월경 유튜브 채널 'Talitha Koum 탈리다쿰'을 통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콘텐츠를 제작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하지만 1월 2일 기준 해당 채널은 사라지고 없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채 대표는 유튜브 오픈 영상에 직접 출연해 “(탈리다쿰) 브랜드가 5년이 됐는데 많이들 모르시더라”며 “심지어 제가 출근을 잘 하는건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시다”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엄마로서 CEO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며 “열심히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제주항공의 모회사는 애경그룹으로, 참사 관련 책임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불매 운동 조짐까지 번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오너가 3세인 채문선 대표의 유튜브 활동에 대한 반감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채널을 폐쇄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 공차코리아의 한 지점 관리자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비행기 추락하면 결근 안 생기게 먼저 연락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논란은 전날 해당 지점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힌 A씨가 지점 관리자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불거졌다. 메시지에는 관리자가 “오늘 비행기 터진 거 봤지? 방학 때 해외 가는 놈(알바생)들 있던데 (비행기) 추락할 일 생기면 아빠 엄마보다 나한테 먼저 ‘알바 구하세요’ 하면서 톡 보내라. 결근 안 생기게”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이게 지금 아르바이트생한테 할 소리냐. 어른이 창피하지도 않냐”며 “여러분 소비하지 맙시다”고 불매운동을 촉구했다. A씨가 공유한 관리자 공지 내용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 날라지면서 비판 여론은 번졌다. 카카오맵 리뷰 페이지에는 항의 차원에서 ‘1점 별점’이 연이어 달리고, 수백여 건의 후기가 올라왔다. “사장이 아닌 일개 직원이 한 말이면 사장은 손해배상 청구하라”, “어떻게 이 참사에 그런 발언을 후안무치하게 할 수 있느냐”, “불매하겠다”는 등 악플이 달렸다. 논란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12월29일 오전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같은 날 저녁 서울 여의도 인근 한강 선상에서 불꽃놀이 축제가 열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여의도 인근 한강에서 열린 선상 불꽃놀이를 찍은 사진과 영상이 공유됐다. 참사 당일 불꽃놀이를 강행한 것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졌다. 이날 열린 불꽃놀이는 ‘2024 한강 페스티벌 겨울’ 행사 중 하나로 한강음악불꽃크루즈(한강한류불꽃크루즈) 행사였다. 이 행사는 서울시가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여는 6개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서울시 홈페이지엔 ‘초대형 유람선에서 음악에 맞춰 연출되는 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돼 있다. 현대해양레저가 주최하는 이 선상 불꽃축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았으며, 참가비는 대인 4만원, 소인 2만5000원이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27년 만에 최악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당일, 행사를 그대로 진행한 것은 부적절했다” “나라가 참기 힘든 슬픔과 비통한 마음 가득인데 이런 날 여의도에서 불꽃놀이를 해야겠나” “국가애도기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현재 루마니아 행정기관에 이의제기 과정을 밟고 있다. 만약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면, 다시 입찰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2월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SC에 입찰 탈락에 관한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서류상 실수가 탈락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입찰 보증금 규모는 약 420만달러로, 해당 입찰에서 진행하는 사업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에서 입찰 회의 당시 루마니아 측으로부터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유럽 방산 기업인 MBDA, 독일 디엘 디펜스 등은 각각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회의에 참석했고, 이스라엘 군수 기업인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은 3명이 회의에 들어갔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회의당 최대 2명까지만 참석해야 했다는 주장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적인 캠핑용품 업체인 '폴러 스터프(POLER STUFF)'에서 최근 홈페이지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해 누리꾼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확인해 보니 '일본 컬렉션'을 선보이며 욱일기 문양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은 업체측에 온라인 상으로 항의를 했고, 이후 사과 답변과 함께 욱일기 문양을 없앤 다른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서경덕 교수는 "예전에는 주로 제보를 해 줬는데, 최근에는 직접 업체에 항의하는 누리꾼이 많아져 성과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영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아델이 독일 콘서트장에서 영상에 일본의 '욱일기'를 등장시켜 큰 논란이 됐고, 즉각 서 교수와 누리꾼이 항의를 해 욱일기를 없앤 바 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 한인이 벤쿠버에서 유명한 맥주업체가 새롭게 출시한 맥주 커버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한 걸 확인후 업체측에 항의해 디자인을 바꾸기도 했다. 또한 한 50대 한인은 남미 여행중 세계적인 관광지인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 걸려 있는 욱일기를 제거했다는 소식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경덕 교수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민의힘 친윤 중진 윤상현 국회의원의 발언의 불똥이 특정 유통기업의 불매운동까지 번지고 있다. 윤 의원은 최근 우파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에 따른 역풍을 걱정하는 같은 당 초선 의원에게 "1년이면 국민들이 다 잊고 찍어준다"는 식으로 위로했다고 스스로 밝혀 논란이 됐다. 해당 발언이 민심의 분노를 자극한 건 둘째 치고, 제2의 '개돼지' 파문으로 번지면서 국민조롱아니냐는 비판까지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윤상현 의원의 처가인 푸르밀까지 불똥이 튀며 불매운동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때 '전두환 전(前) 대통령의 사위'였던 윤 의원은 2010년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딸 신경아 씨와 재혼했다. 신준호 회장은 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이다. 즉 윤 의원은 신격호 창업주의 조카 사위가 돼 범롯데가의 일원이 된 셈이다. 논란 이후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내란의힘 윤상현 처가 푸르밀'이란 제목으로 푸르밀의 주요 제품들을 공유하는 게시글이 올라왔고 3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공감을 표시했다. X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비슷한 해시태그를 타고 확산되는 분위기다. 푸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시국이 어수선한 연말에 치킨 본사들이 바빠졌다. 배달주문 폭증 때문이 아니라 가맹점주들과의 소송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등 가맹점주들이 원·부자재를 시장 도매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납품하면서 얻은 이윤(차액가맹금)을 돌려달라며 가맹본부를 상대로 줄소송에 나서는 모양새다. 가맹점주들은 가맹본사가 사전 합의 없이 차액가맹금을 거두는 것은 '부당이득'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법원이 한국피자헛의 관련 소송 2심에서 가맹점주의 손을 들어주자 롯데슈퍼와 롯데프레시 점주도 최근 소송에 나선 데 이어 교촌치킨, bhc치킨 등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소송채비를 하고 있다. 교촌치킨 가맹점주 250여명은 다음달 2025년 1월 가맹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bhc치킨 가맹점주 280여명도 가맹본부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할 예정이다. bhc치킨 가맹점주 A씨는 "가맹계약서에는 본사가 차액가맹금을 가져간다는 내용이 없었으나 최근 본사가 이를 추가한 계약서를 보내왔다"며 "본사가 사전 합의 없이 부당하게 유통 마진을 남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9월 한국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이 본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매일유업이 제조과정에서 세척수가 혼입된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200ml) 제품 일부에 대해 자진 회수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매일유업 오리지널(멸균) 200ml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진 회수 제품은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소비기한이 2025년 2월 16일인 제품이다. 특정 유통기한 제품만 해당되고, 그 외 판매되는 매일우유 오리지널(냉장) 제품은 이상 없다. 매일유업은 “안정성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하고 출고했으나 일부 제품에서 품질 이상이 발견됐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설비·공정 등 다각도로 점검을 했고 설비 세척 중 작업 실수로 극소량의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품을 선제적으로 자율 회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생산 중 모니터링을 강화해 즉각 조치했다”며 “이후 동일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의 품질도 확인했으나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욱더 소비자의 안전과 제품의 품질관리에 만전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중국의 주요 생리대 제조업체들이 허위 사이즈 등 품질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결국 업체의 대표들이 여성들에게 사과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 방송 등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小紅書)라는 소셜 미디어에 이달 초 한 여성이 중국 내 시중에서 잘 팔리는 생리대 9종의 실제 길이가 광고와 다르다고 폭로한 영상이 올라오며 논란이 촉발됐다. 이 여성은 해당 영상에서 패키지에 표기된 길이와 실제 측정 길이를 비교하며 "몇 ㎝ 아껴서 부자 되시겠네요"라고 생리대 제조사들을 저격했다. 이후 중국 내에서 자국산 생리대에 대한 품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소비자들이 불만을 토로했고, 특정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등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여성 소비자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초기 ABC는 생리대 길이와 관련한 소비자 문의에 "길이가 실제와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싫으면, 우리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는 취지로 얘기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중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여성 위생용품은 생리대로, 시장 규모는 약 130억달러(약 18조원)로 평가된다. 중국의 대표적인 생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