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대기업의 올해 M&A(인수 및 합병) 투자규모가 40%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처럼 1조원 이상 대형 인수건이 성사되기도 했지만, 글로벌 시장 불안과 내수 침체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M&A 투자를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공격적 인수합병을 통해 확장전략을 펴오던 카카오를 비롯해 SK, 네이버 등이 올해 M&A 투자를 대폭 줄였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361곳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지난 12월13일까지의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M&A 투자규모는 총 8조5808억원으로 전년 14조1297억원 대비 39.3%(5조5489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2월 현재까지 완료된 M&A 건수도 총 50건으로 전년도 87건에 비해 42.5%나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22년 M&A 건수가 150건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로 쪼그라든 수치다. 올해 1조원 이상 대형 M&A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건이 유일할 정도로 주요 대기업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아파트 청약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면서, 선호도 있는 새 아파트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50점 이상의 높은 가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올해 청약시장에는 84점 만점 통장이 10개나 등장하는 등 고가점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높은 가점 문턱 때문에 청년층은 가점으로 청약 당첨은 꿈꾸기조차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2020~2024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당첨 가점을 조사한 결과, 올해 전국 민간 분양아파트 당첨 가점 커트라인(하한선)은 평균 50.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에는 48.0점, 21년 47.5점, 22년 41.0점, 23년 46.6점 등이다. 여기서 말하는 당첨 가점 커트라인 평균은 청약홈에 최저 당첨 가점이 명시된 모든 값의 평균을 말하며, 미달된 경우 당첨 가점이 산정되지 않는다. 당첨 가점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가장 높다. 현재까지 당첨자 발표를 한 서울 30개 아파트의 당첨 커트라인은 평균 63점으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8개 단지를 분양한 강남 3구(강남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해 신혼부부 10쌍 중 2쌍은 연간 1억원이 넘는 소득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소득 직종이 몰린 서울의 경우 부부합산 소득 1억원 이상 비중이 31.4%에 달했다. 15일 통계청의 '2023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신혼부부(재혼 포함) 수는 97만4452쌍으로 전년(103만2253쌍) 대비 5.6% 감소했다. 신혼부부가 100만쌍 아래로 내려온 건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또 자녀가 없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47.5%로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 통계에서 정의하는 신혼부부는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부부 중 혼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부 중 1명 이상이 국내에 거주하는 부부를 말한다. 혼인 종류별로는 초혼 신혼부부가 76만9067쌍, 재혼 신혼부부가 20만1747쌍이었다. 다만 전체적인 임금 수준이 오르면서 신혼부부의 평균 소득(근로+사업소득, 세전 기준)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8710만원) ▲세종(7412만원) ▲울산(7230만원) 등이 가장 높았고, 반대로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5019만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전국에서 활동하는 의사 3명 중 1명, 의료기관 4곳 중 1곳이 서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에는 전국 의사 인력의 약 28%,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 약 24%가 몰려 있어 ‘서울 쏠림’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연보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이 지난해 의료보장 적용 인구(건보 적용자·의료급여 수급권자)를 조사한 결과 연말 기준 적용 인구는 총 5297만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약 19%가 65세 이상이었다. 시도별 전체 의료인력 현황을 보면 전국의 의사는 16만6197명이었고 그 중 28%인 4만6624명이 서울에 있었다. 전국의 간호사는 26만9434명이었고 24%인 6만3480명이 서울에 분포했다.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이 4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 383명, 대구 373명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로 206명이었다. 간호사 수는 광주가 75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구 678명, 부산 670명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금 73억원에 달하는 반포주공1단지 32평이 30년 전에는 얼마였을까? 아파트랩이 네이버뉴스 라이브러리와 매일경제신문(1994년 7월 16일자)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73억원 수준인 반포주공1단지 32평은 1994년 당시 3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년새 무려 2333% 급등한 70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록했다. 반포주공1단지 중 124주구는 현재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재건축중이며, 5002세대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로 2027년 준공예정이다. 현대건설의 제안서에 따르면 국내 최초 오페라하우스, 국내 최초 아이스링크장, 국내 최초 사계절 워터파크, 국내 최초 키즈 레고랜드가 커뮤니티 시설로 들어설 정도로 국내 최고급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강남권 부유층에서도 모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남아있는 강남권 재건축 대어인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1994년 34평의 경우 1억8000만원, 36평의 경우 2억1000만원 수준이었다. 현재 각각 28억7000만원, 33억2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1994년엔 명일동 삼익그린 아파트 30평은 1억8000만원, 38평은 2억4000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3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임차인이 전세계약갱신권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철회됐다. 9일 윤종오 의원실에 따르면, 윤 의원이 11월 25일 대표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날 철회됐다. 윤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발의에 동참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부가 서명을 철회해 자동 철회됐다”면서 “국회법안 동의자 2분의 1 이상이 철회를 요구하면 자동 철회된다”고 했다. 이 법안에는 윤 의원을 포함한 10명의 야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의원이 서명했다. 해당법안은 현재 2회로 한정된 계약갱신청구권을 임차인이 제한없이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반시장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임차보증금에 보증금, 선순위 담보권, 국세·지방세 체납액 등이 주택가격의 70%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지역별로 적정임대료 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적정임대료를 고시하도록 했다. 당초 윤 의원은 "전체가구 40%에 달하는 임차가구는 일방적 임대료 인상이나 퇴거 요구로 인해 주거불안에 시달리고 취약한 임차인 보호는 결국 전세사기라는 사회적 재난으로 이어졌다"며 입법취지를 설명했다. 법안 발의 사실이 알려지자 임대인 및 관련단체들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취약계층 청년 희망 기금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Dunamu Next Steppers, 이하 넥스트 스테퍼즈)’의 성과를 발표했다. 6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넥스트 스테퍼즈 성과공유회에는 두나무를 통해 내일의 꿈을 되찾은 청년들과 경제 멘토, 유관기관 실무자 등 총 100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금융·자산형성 지원, 로드맵 멘토링, 금융 교육 등 약 3년 간 진행된 넥스트 스테퍼즈의 현황을 살피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넥스트 스테퍼즈는 두나무 ESG ‘청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청년들의 부채 부담을 해소하고 경제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사장 김용덕)과 협력, 다중 부채로 고통받는 청년들의 부채 상환과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이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미래 로드맵을 그릴 수 있게 금융, 일자리, 커리어 관련 멘토링은 물론 신용·부채 관리, 사기 예방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 3년간 두나무는 넥스트 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첫 10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가총액이 전 세계 자산 중 7위에 올랐다. 12월 6일 기준, 기존 7위였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격차를 1330억달러까지 벌렸다. 시가총액 순위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총은 1조9330억달러(한화 2745조원)다. 올해 11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은(銀) 시총(현재 1조7700억달러)을 추월하며 자산 전체 8위에 올랐던 비트코인은 최근 랠리가 이어지며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자산 순위 1위는 압도적인 격차로 ‘금’이다. 시총 17조7340억달러로, 자산 순위 2위부터 7위 비트코인까지 시총을 모두 더해도 금에 못 미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2위부터 6위까지는 모두 미국 증시에 상장한 빅테크 기업이다. 2위 애플(3조670억달러)과 3위 엔비디아(3조5540억달러)가 엎치락뒤치락 순위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4위 마이크로소프트(3조2900억달러)도 2위권 경쟁군이다. 뒤를 이어 5위 아마존(2조3190억달러), 6위는 구글 운영사 알파벳(2조1430억달러) 순이다. 7위 비트코인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 8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급지 아파트들이 폭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대한민국 특히 서울의 상급지 가격급등 10곳 중 강남구 3곳, 서초구 3곳, 송파구 3곳, 과천 1곳으로 나타나 부동산 시장에서의 '강남불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파트랩이 2016년 8월과 2024년 8월 아파트 가격(국민평형 기준)을 비교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가 가장 큰 상승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 8월 18.8억원에서 2024년 8월 54.8억원으로 191% 급등했다. 시세차익만 무려 36억원에 이른다. 압구정 신현대 아파트 역시 2016년 17.5억원에서 2024년 50.5억원으로 186% 상승해 33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록했다. 서초동 반포동 가격상승을 견인해온 반포 래미안퍼스트지와 반포자이 역시 25억원 전후의 시세차익을 기록했다. 2016년 8월 기준 반포 래미안퍼스티지는 16.8억원, 반포자이는 16.5억원이었다. 2024년 8월 기준으로는 래미안퍼스티지는 43억원, 반포자이는 41억원을 기록했다. 시세차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