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6,678만원, 평균 부채는 9,534만원으로 순자산은 4억7,144만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9%, 4.4% 증가한 수치로, 가계의 자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가데이터처,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산 분포는 극심한 편차를 보이고 있는데, 전체 가구의 57%가 3억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10억원 이상의 순자산을 가진 가구는 11.8%에 불과하다. 자산·부채·소득 구조 분석 가구 평균 자산 중 금융자산은 1억3,690만원(24.2%), 실물자산은 4억2,988만원(75.8%)을 차지한다. 50대와 자영업자 가구가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는 40대와 자영업자 가구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평균 부채는 9,534만원으로, 금융부채가 6,795만원(71.3%), 임대 보증금이 2,739만원(28.7%)을 차지한다. 2024년 평균 소득은 7,427만원으로, 근로소득(4747만원, 63.9%), 사업소득(1299만원, 17.5%), 공적이전소득(660만원, 8.9%)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NASA의 보이저 1호 우주선이 2026년 말, 인간이 만든 우주 탐사의 역사를 새로 쓰는 또 다른 이정표를 맞이하게 된다. 이로써 그동안 우주 저멀리에서 지구를 향해 보내진 최초의 인공물인 이 탐사선은, 1광일(약 24시간) 거리에서 전파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경계선에 이르게 된다. 이는 인류의 탐사 역사를 넘어 우주 탐사의 한계에 도전하는 상징적 사건이다. 우주의 심연 끝,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되다 CNN, New Atlas, Interesting Engineering에 따르면, 2025년 11월 23일 기준, 보이저 1호는 약 25.4억 킬로미터(약 15.7억 마일)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지구와의 통신에 시간 차가 23시간 31분에 달한다. 하지만 NASA가 공개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이 우주선은 2026년 11월 13일에서 15일경에 259억 킬로미터(약 16.1억 마일) 거리로 접어들면서, 전파 신호가 1광일(24시간)의 시간 차를 보이는 경계선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는 정확히 말해, 빛의 속도로 전파되었을 때 만약 신호가 수신된다면, 그 신호가 도달하는데 하루가 걸린다는 의미로, 인간이 만든 인공거리가 우주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근 테슬라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FSD)이 국내에 상륙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계열사 포티투닷(42dot)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AI ‘아트리아 AI(Atria AI)’의 시연 영상을 공개하며 기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포티투닷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오닉 6에 아트리아 AI를 탑재한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영상을 공개했으며, 복잡한 도심 구간과 고속도로, 터널, 교차로, 주차장 등 다양한 상황에서 차량이 스스로 판단하고 주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아트리아 AI는 테슬라와 동일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으로, 수만 가지 규칙을 사람이 직접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주행 데이터를 통째로 학습해 인간처럼 직관적으로 운전한다. 센서 구성 역시 테슬라와 유사하게 카메라 8개와 레이더 1개의 ‘비전 중심’ 구조를 채택해, 고가의 라이다(LiDAR)와 고정밀 지도 없이도 고도화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로 인해 양산차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능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티투닷은 기존 내연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ADR)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에서 SK하이닉스는 “자기주식을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ADR 상장 배경과 밸류업 기대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ADR(미국예탁증권) 상장은 자사주 2.4%(1740만7808주)를 기반으로 한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미국 증시에 ADR이 상장되면 마이크론 등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1배, 마이크론은 약 29배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ADR 발행 시 마이크론급 밸류에이션을 단기간에 달성할 수 있다”며, “적정주가도 91만원까지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TSMC 사례와 ETF 자금 유입 효과 ADR은 해외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로, 대만 TSM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2025년 11월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의 급속 발전이 향후 10년에서 20년 내에 화폐 가치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인간이 일하는 행위를 선택적인 여가 활동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Fortune, Business Insider, Tesla Optimus Robots and Povert, J.P. Morgan Global Research, ScienceDirect에 따르면, 그는 “AI와 로봇공학의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진다면, 언젠가는 돈이 더 이상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전력과 질량 등 물리적 제약은 계속 존재하지만, 화폐라는 개념은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러한 긍정적인 미래상을 영국의 SF 작가 이언 뱅크스의 ‘컬처 시리즈’에서 참고했다고 밝혔는데, 이 시리즈는 초지능 AI가 주도하는 자원이 무한한 포스트 스카시티(post-scarcity) 사회상을 그리며 돈이 사라진 세상을 묘사한다. 머스크는 “이 작품 속에서는 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빈곤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25년을 관통한 올해의 단어는 ‘일방적 친밀감’을 의미하는 파라소셜(parasocial)이 선정됐다. 케임브리지 사전이 2025년 ‘올해의 단어’로 ‘파라소셜(parasocial)’을 선정하면서, 유명인·인플루언서·AI와 맺는 일방적 관계가 올해 글로벌 키워드로 부상했다. 케임브리지는 파라소셜을 “유명인, 영화·드라마·책 속 인물 또는 인공지능과 자신 사이에 실제로는 상호 교류가 없음에도, 친밀한 관계처럼 느끼는 정서적 연결”을 뜻하는 형용사로 정의한다. 1956년 TV 연구에서 틱톡·챗봇 시대로 케임브리지 사전 공식 보도자료, BBC, CNN, CBC, The Independent에 따르면, ‘파라소셜 관계(pa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무순위 청약(줍줍) 3가구 모집에 12만5,934명이 몰리며 경쟁률 4만1,97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국내 아파트 무순위 청약 경쟁률 중 역대급 수준으로, 전용 84㎡ A타입 2가구에는 7만6,443명, D타입 1가구에는 4만9,491명이 신청했다. 10억원 시세차익…청약자들 '로또' 열풍 이번 물량은 청약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확인돼 계약이 취소된 재공급 물량으로, 분양가는 2019년 당시 기준 전용 84㎡ A형 10억4,120만원, D형 10억5,640만원이다. 같은 면적의 실거래가는 2024년 10월 기준 19억5,000만원 수준에 달해, 당첨 시 약 9억~10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이는 단순 계산상 100% 이상의 투자수익률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도 '로또'로 불리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실거주 의무 회피…'갭투자' 가능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상업지역 내 주상복합 단지로, 전용 84㎡의 대지지분이 15㎡ 미만이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동대문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더라도 별도 허가 없이 매매가 가능하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두바이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 무대에서 또 한 번 초강세론이 쏟아졌다. 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회장이자 펀드스트랫(Fundstrat) 공동 창업자인 톰 리(Tom Lee)가 “이더리움은 극도로 저평가돼 있으며, 비트코인이 25만달러에 도달하는 몇 달 안에 이더리움도 6만2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공개 발언한 것이다. 12월 5일(현지시간) 기준 이더리움은 약 3,100달러, 비트코인은 9만2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리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더리움은 약 20배, 비트코인은 약 1.7배 추가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톰 리의 가격 시나리오 톰 리의 논리는 ‘ETH/BTC 비율 복귀’에 기반한다. 그는 이더리움/비트코인(ETH/BTC) 가격 비율이 장기 평균과 2021년 피크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보며, “8년 평균 비율로만 돌아가도 이더리움은 1만2000달러, 0.25까지 올라가면 6만2000달러 수준”이라고 제시했다. 현재 ETH/BTC 비율이 약 0.034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0.25 회복은 비율 기준으로 7배 이상 재레이팅이 필요하다. 비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12월 5일 오후 5시 56분(한국 시간) 전 세계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업체 클라우드플레어가 대시보드 및 API 서비스 장애로 인해 국내외 주요 온라인 서비스들이 일시적으로 접속 불가 상태에 빠졌다. guardian, bbc, reuters, techrepublic에 따르면, 약 16분 만에 복구됐지만 지난 11월 18일에도 유사한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바 있어 인터넷 인프라의 집중화와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확산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서비스 일시 중단 장애 발생 당시 국내에서는 배달의민족(배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업비트, 리멤버, 무신사, 올리브영 등이 영향을 받았다. 접속 시 '500 Internal Server Error'라는 메시지가 뜨며 서비스가 불안정해졌으며, 일부 이용자는 수분 동안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당사 포함 여러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고, 배민은 신속하게 복구했다"며 피해 고객 대상 보상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비트는 오후 6시 3분 장애를 공지한 뒤 23분 만에 정상화했다고 알렸다. 해외에서는 코인베이스, 클로드 AI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써브웨이 겨울 한정판 ‘랍스터 샌드위치 컬렉션’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된 ‘랍스터 접시’가 프린팅이 쉽게 벗겨지고 녹아내리는 품질 문제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접시를 세척하거나 핫소스 등 산성 식품에 접촉하자 접시의 랍스터 일러스트 프린팅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음식 국물에 잉크가 둥둥 떠다니는 사진과 후기가 빠르게 확산되며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설거지 후 빨간색 잉크가 아예 지워지고 녹색도 점차 사라진다며 품질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으며,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15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써브웨이 코리아는 문제 인지 후 해당 접시의 유통을 중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질 검사를 의뢰했으나, 이미 증정받은 고객들에 대한 추가 조치나 환불 안내는 미흡한 상태로 소비자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반 다이소에서 파는 접시도 이런 문제가 없는데 이게 무슨 친환경 인증 접시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제품 안전성과 내부 품질관리 체계에 의문을 제기 중이다. 이번 논란은 써브웨이의 과거 악재들과도 맞물려 기업 이미지에 더욱 타격을 주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