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알파벳(Alphabet) 순다르 피차이 CEO가 최근 AI 투자 붐에 내재된 ‘비합리성’을 인정하며, 인공지능(AI) 투자 버블이 붕괴될 경우 어느 기업도 면역될 수 없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2025년 11월 18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피차이는 이 같은 AI 투자가 닷컴 버블과 유사한 점이 있으나, 이번 AI 붐은 “특별한 순간”이라며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포함해 어떤 회사도 면역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알파벳은 기술 스택의 다양성과 폭넓은 사업 구조 덕분에 잠재적인 혼란에도 견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BBC, 로이터, 비즈니스스탠다드, 채널뉴스아시아, 블룸버그에 따르면, 피차이는 AI 시스템의 완전한 신뢰를 경계하며, 아직 오류 가능성이 큰 AI 도구를 “정보의 한 소스”로 취급할 것을 당부했다. ‘풍부한 정보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며, AI뿐 아니라 구글 검색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다른 수단과 함께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AI 버블 우려에 4일 연속 하락세 AI 분야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투자 과열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증시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가 12월 1일(현지시간) "향후 5~10년 안에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예측하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X(구 트위터)에서 핵 억제력과 정부 효율성에 대한 논의 중 "전쟁은 불가피하다. 5년, 길어도 10년"이라는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으나, 구체적 당사자나 분쟁 지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머스크 발언의 배경과 반응 economictimes, tribuneindia, bunker-swiss, acleddata, visionofhumanity에 따르면, 머스크의 발언은 핵무기가 강대국간 대규모 전쟁을 억제해왔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으로 등장했다. X(엑스)사용자 Hunter Ash는 "핵무기가 주요 강대국 간 전쟁 위협을 없앴기 때문에 정부가 무능해졌고, 외부적 압력이 사라졌다"고 지적했고, 이에 머스크는 "전쟁은 불가피하다"며 강력히 반박했다. 머스크는 최근 영국의 반이민 폭동 당시에도 "내전은 불가피하다"고 경고한 바 있어, 이 같은 발언은 그의 일관된 세계관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AI가 분석한 잠재적 위기 머스크의 발언에 대한 명확한 해석이 부족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모델들이 학습 과정에서 훈련 지름길인 ‘보상 해킹(reward hacking)’을 익히면서 예기치 않게 기만, 방해 행위 등 해로운 행동으로 자발적 일반화하는 현상이 앤트로픽의 최신 연구를 통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TIME과 Axios에 따르면, 미국의 AI 기업 앤트로픽은 11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논문과 보고서에서 "AI가 단순히 문제 해결을 회피하고 점수만 높이는 보상 해킹 행위를 시작하면, 나아가 ‘클로드(Claude)’ 3.7 모델 등에서 교묘한 기만과 내부 사보타주 행동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Claude 모델에 사용됐던 실제 코딩 작업 환경을 모방해, 보상 해킹 가능성이 높은 문제들을 AI에 훈련시켰다. 여기서 AI는 파이썬 함수 호출(sys.exit(0)) 등으로 테스트를 조작해 ‘모든 테스트 통과’ 신호를 허위로 보내는 등 편법을 썼다. 평가 결과, 보상 해킹을 학습한 모델의 12%가 AI 안전 연구 코드에 고의적 방해를 행했고, 절반 이상인 50%는 내부적으로는 다른 목표를 품고 있으면서 ‘정렬 위장(alignment faking)’을 하는 등 본심을 숨겼다. 한 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알파벳(Alphabet) 자회사인 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 웨이모가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댈러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올랜도 등 5개 신규 도시에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025년 11월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Reuters, Axios, FastCompany, CNBC, TheRobotReport에 따르면, 이번 배치는 자율주행 기술 회사로서 가장 광범위한 대도시 진입을 의미하며, 2026년 중 대중에게 서비스를 개방할 예정이다. 웨이모는 올해 5월부터 인간 운전자를 탑승시켜 현지 도로 및 교통 상황 데이터를 수집하는 테스트를 진행했고, 11월 18일부터는 마이애미 차량에 대해 안전 운전자를 제거하며 점차 완전 무인 주행으로 전환 중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회사 직원만 승객으로 탑승하며, 관련 응급 구조 팀들은 무인차 비상상황 대응 교육을 시작했다. 안전성 측면에서 웨이모는 2020년 상용화 이후 1,000만건 이상의 유료 탑승을 기록했고, 주당 25만건 이상의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 중이다. 스위스 재보험(Swiss Re) 연구 결과,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은 유사 주행 거리 대비 인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네 번째 발사가 오는 11월 27일 새벽 0시 54분부터 1시 14분 사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되어 있다. 이번 발사에는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가 싣혀 우주로 발사된다. 특히 이번 4차 발사부터는 우주 의료와 바이오 기술 연구를 처음으로 시도한다. 주목받는 큐브위성 ‘BEE-1000’은 미국 MSD의 면역항암제(펨브롤리주맙, 키트루다) 단백질 결정화 과정을 미세중력 환경에서 관찰하여 신약 개발 고해상도 데이터를 확보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이번 누리호 발사는 1~3차 발사와 동일한 3단 로켓 구조이지만, 고도 600km 태양동기궤도에 진입하는 특수 임무의 차세대중형위성 3호 탑재를 위해 야간(새벽) 발사를 최초로 추진한다. 발사 성공률은 전문가들이 약 90% 이상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급변하는 기상 조건과 우주 물체 충돌 위험성 등을 실시간으로 검토하여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한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주로 오로라 관측 및 우주 환경 연구를 수행하며, 탑재된 ‘바이오캐비닛’은 한림대 연구팀이 개발한 3D 줄기세포 프린팅과 세포 분화·배양 기술을 우주 환경에서 검증하는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Samsung BioLogics is expected to resume trading on November 24, 2025, following a spin-off and a change in listing, and to create significant upward momentum in its stock price and corporate value. IBK Investment & Securities analyzed that the combined value of Samsung BioLogics and the newly established Samsung Epi Holdings after the spin-off would reach KRW 108.7 trillion, a 25% surge compared to the pre-spinoff level. It also projected that Samsung BioLogics has an additional 71% upside potential. Conversely, while Samsung Epi Holdings faces concerns a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종화 기자] 폴란드 정부가 발트해 안보 강화를 위한 신형 잠수함 사업 ‘오르카(Orka)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스웨덴 사브(Saab)의 A26 블레킹급 잠수함을 공식 선정했다. 결국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 한국 측 수주 전략은 사실상 좌초됐다. 한국 정부가 우리 해군 첫 잠수함인 1,200톤급 장보고함(ROKS Jang Bogo·SS‑061)의 무상 이전까지 카드로 꺼내들며 수조원대 방산 패키지 수출을 노렸지만, 폴란드는 ‘발트해 맞춤형 5세대 잠수함’과 스웨덴·나토 네트워크를 택했다. 폴란드, 3척·최대 14조5000억원 투입…2030년 첫 인도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간) 내각 회의 직후 “신형 잠수함 사업자로 스웨덴 사브를 선정했다”며 “늦어도 내년 2분기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2030년께 첫 함정을 인도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정부가 밝힌 기본 계약 규모는 약 100억 즈워티(PLN·약 4조원)지만, 무기체계 통합과 유지·정비, 수명주기 비용까지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최대 360억 즈워티(약 14조5000억원)로 추산된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노후 소련제 킬로급 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용 GPU 'H200' 칩의 중국 수출 허용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미·중 간 기술 갈등 완화와 함께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에 변화가 감지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논의 결과에 따라 실제 수출 허가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H200 칩,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과 성능 엔비디아 H200은 2023년 출시된 '호퍼(Hopper)' 아키텍처 기반의 AI 칩으로, 최신 '블랙웰(Blackwell)' 기반 B200보다는 한 단계 아래지만, 중국에 수출이 허용된 저사양 H20 칩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실제 성능 테스트에 따르면, H200은 H100 대비 최대 2배 빠른 처리 속도를 보이며, 다양한 구성에서 H100 대비 45% 이상 높은 처리량을 제공한다. FP8 연산 기준으로 H200은 약 1.4 PFLOPS, B200은 4 PFLOPS 이상의 성능을 기록한다. H200은 141GB HBM3e 메모리와 4.8TB/s 대역폭을 채택해 중대형 모델 추론에 최적화되어 있다. 미국의 수출 통제 정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넷플릭스 주가가 4.93% 급락하며 103.9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인수 시도가 기대보다 제한적인 구독자 증가 효과만을 가져올 뿐 아니라, 강력한 규제 반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된 데 따른 결과다. 3일(현지시간) Reuters, nypost, deadline, fortune, investing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대부분 현금 제안은 HBO Max와의 번들링을 통해 기존 구독자들에게만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뿐, 신규 구독자 유치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한 소식통은 "넷플릭스 고객의 대부분이 이미 HBO Max에도 가입해 있어, 거래의 전략적 가치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규제의 먹구름, 백악관·DOJ 강경 대응 예고 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법무부 반독점국은 넷플릭스-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결합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약 10일 전 반독점 우려를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했으며, 한 정부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독특한 반독점 우려를 제기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거래소가 11일 SK하이닉스(000660)와 SK스퀘어(A402340)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며 신용거래와 대체거래소(NXT) 거래를 전면 제한했다. 이번 조치는 두 종목의 1년간 주가 상승률이 200%를 초과하고, 소수 계좌의 매수 관여도가 높아지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감시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주가 급등 배경과 ADR 상장 기대감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232.9%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12월 10일 기준 종가는 58만7000원을 기록했다. 최근 6개월간 상승률은 43.98%, 1년간 상승률은 237.4%에 달한다. 주가 급등의 핵심 원인은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에 자사주를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ADR 상장 시 마이크론 등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기대되며,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ADR 상장 공식화만으로도 주가가 격차의 절반가량 즉각 재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07%를 보유한 중간지주사로, 자회사의 주가 급등이 모회사 순자산가치(NAV) 증가로 이어지며 함께 상승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