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소행성 베누가 태양보다 더 오래된 별의 먼지를 품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NASA의 오시리스-렉스(OSIRIS-REx) 임무는 소행성 베누가 태양계와 그 밖의 우주에서 온 물질을 포함한 우주 타임캡슐임을 밝혀냈으며, 이에는 태양보다 오래된 고대 별먼지도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Nature 저널에 2025년 8월 21~22일 발표된 3편의 연구논문들은 베누의 모(母) 소행성이 목성과 토성 궤도 밖 외부 태양계에서 형성됐으며, 수십억 년에 걸쳐 물과의 상호작용, 태양풍 등 극한 우주 환경에 의해 극적인 변화를 겪었음을 밝혔다. 베누, 태양계 바깥 먼지와 물이 공존하는 '복합체' NASA 공식 발표 및 Nature Astronomy, Nature Geoscience(2025),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애리조나대 연구팀 공동 보도자료등에 따르면, 애리조나대 연구팀의 제시카 반즈 부교수는 "베누의 모소행성은 태양계 외곽, 어쩌면 목성과 토성 궤도 밖에서 만들어졌을 것이며, 이후 소행성대 충돌로 산산이 부서졌다"고 설명했다. 나노미터 크기 규모까지 동위원소 조성을 분석하는 정밀기술로 이른바 ‘전(前)태양계 성분’인 별먼지 조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해커 집단 ‘Scattered LapSus Hunters’가 구글에 두 명의 핵심 보안 인텔리전스 직원 해고를 요구하면서 초유의 사이버 보안 위기 국면이 펼쳐졌다. Hindustan Times, Economic Times, Resonance Security, ITWeb, Newsweek, cybersecuritynews, Industrial Cyber의 보도에 따르면, 이 해커집단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구글 인텔리전스 그룹의 주요 분석가 오스틴 라르센(Austin Larsen)과 구글 클라우드 사고대응 부서 맨디언트 CTO 찰스 카마칼(Charles Carmakal)의 해고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를 거부할 경우 내부 데이터로 추정되는 민감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같은 위협은 2025년 8월, 구글의 중요한 써드파티 벤더인 세일즈포스가 해커 단체 ShinyHunters에 의해 뚫리면서 발생한 대규모 사업 연락처 유출 사태의 연장선상에 있다. 다행히 구글의 핵심 시스템이나 사용자의 비밀번호가 침해된 것은 아니나, 유출된 연락처 정보는 지메일 25억 사용자들을 겨냥한 정교한 피싱 공격 급증의 도화선이 되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제미나이(Gemini)와 리플(Ripple)이 8월 25일(현지시간), 맨해튼 타임스퀘어 대형 광고판과 함께 XRP 기반 마스터카드를 공식 출시한다. 이번 카드는 7500만 달러 공동투자를 바탕으로 웹뱅크(WebBank)가 발급하며, 암호자산을 곧바로 일상 결제에 연결하는 전환점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결제 혁신의 서막, 제미나이·리플의 화려한 출격 Blockchain Magazine, Binance Square, CryptoRank, TimesTabloid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파트너십을 통해 XRP 보유자는 전 세계 수백만 개의 마스터카드(Mastercard) 가맹점에서 디지털 자산을 현장 결제시 즉시 현지 통화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거래 수수료는 최저 1%이고 처리 시간은 5초 미만이다. 특히 ‘최대 4% XRP 캐시백(일부 업종 최대)’ 혜택이 제공돼,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주요 외국인 관광객 대상 태국에서 시작하며, 기존 송금 대비 경제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XRP의 네트워크 거래 비용 역시 약 0.0004달러로, 기존 금융권 대비 월등히 저렴하다. 규제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막바지 여름에서 초가을로 넘어가는 9월을 맞아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정원, 산책로가 갖춰져 있어 사색과 힐링 공간으로 안성맞춤인 매장을 소개했다. 1. 익산부송점 7월 29일 오픈해 가장 최근 선보인 익산부송점은 도심 속 커피 숲을 콘셉트로 매장 외부에 정원과 작은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건물 3면을 모두 통창으로 설치해 자연광을 확보하면서 개방감을 높였으며, 매장 외벽과 연결되는 벤치석을 조성해 커피를 즐기면서 외부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소나무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익산부송점은 일반 매장과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콘셉트를 적용한 스타벅스의 하이프로파일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익산부송점을 포함해 뚝섬한강공원점, 여의도한강공원점 등 전국적으로 지역의 명소로서 대표성을 띠는 20여개 이상의 하이프로파일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 기장임랑원점 부산 기장군 임랑해안길에 위치한 기장임랑원점은 상아색의 벽돌과 뾰족한 양쪽 방향으로 경사가 있는 박공지붕의 외관이 특징인 매장이다. 다양한 나무와 풀꽃 등이 우거진 넓은 정원이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있으며, 자유롭게 오솔길을 따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성수동 젠틀몬스터 신사옥 옆, 멀쩡히 있던 꼬마빌딩이 갑자기 철거됐다. 더 놀라운 사실은 건물이 사라졌는데도 이 건물주는 여전히 월세 4000만원을 받는다는 점이다. 건물 관리를 할 필요도 없고, 그냥 맨땅만 있는 것인데도 매월 4000만원의 월세 수익이 꼬박꼬박 들어오는 상황이 된 셈.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대표 김한국)가 10월 개관을 앞둔 신사옥 옆에 위치한 리모델링 완료 20억원대 꼬마빌딩을 임대 후 철거해 부동산 시장과 도시재생 측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건물은 1987년 준공됐으며,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2024년 10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신축 건물에 가까운 상태였다. 전체 부지와 건물을 매수하려 했으나 건물주가 매각을 거부하면서 5억원 보증금, 월 4000만원에 임대차 계약만 체결한 뒤 철거를 결정했다. 철거된 건물 평가 가치는 20억원대였으며, 건물 없이 빈 토지만으로도 월세 수익이 지속되는 희귀 사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돈만 있으면 건물도 없앨 수 있다는 시장 논리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 지적하며, 자원 낭비 및 부동산 과열 우려도 제기된다. 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남 정창철(28)씨가 그룹 일본 현지법인 현대 모빌리티 재팬(HMJ)에 평사원으로 입사,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나섰다. 업계 일각에서는 경영 후계 구도 가시화와 함께, 과거 만취운전 사건 등 논란을 딛고 한일 시장의 첨병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일본법인 합류 배경과 향후 역할 정창철 씨는 2025년 초 HMJ 상품기획 파트에 합류해 요코하마 본사에서 미래차 개발과 상품성 평가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2년 일본 시장에 12년 만에 재진출해, 전기차와 카셰어링에 집중한 ‘미래 모빌리티’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는 일본에서 438대(2024년 연간 618대, 2023년 492대) 판매하며, 역대 최고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INSTER EV 등 신차 투입에 힘입어 전체 일본 수입차 시장 내 점유율도 소폭 상승했다(2025년 연간 680대 목표). 상품기획 부서는 연구개발부터 마케팅·기술까지 현업과 밀접히 연계된 핵심부서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여전히 ‘외산차 불모지’여서, 4세 경영인의 경험 축적 및 시장 개척 의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강력한 낙관론을 내놨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폭발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며,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비중을 현재 1% 수준에서 5~10%까지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inDesk, Yahoo Finance, CoinTelegraph, UTXO Management 등의 보도와 자료에 따르면, 암스트롱 CEO는 8월 20일(현지시간) 스트라이프 공동 창업자 존 콜리슨과의 팟캐스트 ‘체키 파인트’에서 “내 머릿속에 있는 대략적인 아이디어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예측에는 큰 오차 범위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약 11만4000달러임을 고려하면, 이는 약 8배 가까운 상승을 의미한다. 규제 명확성, 기관 투자 신뢰 급증의 핵심 동력 암스트롱의 강한 낙관론은 미묘했던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는 데서 비롯된다. 그는 “미국은 G20 국가 중에서 규제 명확성의 기준점(bellwether)이 될 것”이라며, 스테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9월 3일 오전 11시 56분,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15만t급 해양플랜트 선박의 하중 시험 과정에서 브라질 국적의 선주사 시험 설비 감독관 A씨(30대)가 선박 상부 구조물이 휘면서 약 10m 아래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사고 발생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됐으나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해양경찰서와 경남소방본부는 CCTV 및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업무상 과실치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특히 사고 당시 구조물에 달린 워터백 4개(최대 100톤 수용)가 하중 시험 중 구조물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투입해 A씨가 한화오션 소속 근로자가 아닌 외국인임에도 중대재해처벌법상 ‘종사자’에 해당하는지 등의 법적 적용 범위를 조사 중이다. 한화오션 측은 사고 발생 직후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점검과 사고 원인 규명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선업계는 고도의 기술과 복잡한 중장비를 다루는 작업 환경 특성상 노동자의 안전사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9월 10일(뉴욕 현지 시간)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acle)이 AI 클라우드 수요 폭증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역사적 급등을 기록했다. 오라클 주식은 이날 35.95%에서 장중 40% 이상 폭등하며 328.33달러로 마감, 1992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 폭을 경신했다. 이로써 오라클의 시가총액은 약 9220억 달러로 미국 기업 시총 10위에 올랐다. 하루 만에 시총이 2500억 달러 이상 증가한 것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오라클이 발표한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매출 149억 달러, 주당순이익 1.47달러로 시장 전망치에 소폭 미달했지만, AI 서버 수요에 따른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9%나 폭증하며 투자 심리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오라클은 4개의 다국적 AI 기업과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와 함께 ‘잔여 이행 의무(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 RPO)’가 45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59% 증가하며 향후 계약 매출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란 기대를 높였다. 특히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사프라 캣츠는 올해 클라우드 인프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미국 블랙스톤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준오헤어를 약 8000억원에 인수하며 K-뷰티 서비스의 글로벌 위상이 또 한 번 입증됐다. 이번 인수는 국내외 사모펀드가 화장품 또는 미용기기 기업을 인수한 사례는 있었으나, 미용실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해외 자본에 매각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준오헤어는 1982년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준오미용실'로 시작해 현재 전국 18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3000명 이상의 고숙련 헤어 디자이너를 보유한 한국 최대 헤어케어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30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70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실적 대비 기업가치 약 8000억원은 EBITDA의 20배가 넘는 고평가로, 국내외 미용·서비스 업계에서 통상 적용하는 7~10배 대비 매우 높은 프리미엄을 의미한다. 이처럼 높은 기업가치 평가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형 뷰티 서비스의 성장 잠재력과 플랫폼화 가능성,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준오헤어의 독보적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준오헤어가 서울 강남 청담동과 성수동 등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