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10월 20일 ‘초경의 날’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들이 여성 청소년의 월경권 보장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섰다. ‘초경의 날’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2024년 공식 제정한 기념일로, 여성의 성장 과정 중 중요한 신체 변화를 긍정적이고 건강한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기념일에는 ‘여성의 권리와 존엄’을 행동으로 옮긴 기업들의 나눔 행보가 주목받았다. 동아제약 ‘템포’, 1만6800팩 기부… “초경은 더 이상 숨길 일이 아니다” 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여성용품 브랜드 ‘템포(Tempo)’를 통해 경북 상주시와 지파운데이션에 총 1만6800팩의 생리대를 기부했다. 이는 ‘한 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핵심 리더십 팀을 재구성하며 조직의 평평한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2025년 10월 현재, 내부 문서와 외부 보고서에 따르면 황은 직속 보고 인원을 이전 55명에서 36명으로 감축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4조3700억 달러(약 5200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유지하며 AI 칩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내부 운영 철학에 따른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핵심 인물들, 변화하는 엔비디아의 핵심 축 이번 인력 재구성은 엔비디아 내부의 핵심 인사들과 직결되는 것으로,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두드러진다. 특히,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HPC 부문을 담당하는 Ian Buck 부사장은 엔비디아의 CUDA 소프트웨어 설계자이자 중요한 기술 책임자로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회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CTO인 Michael Kagan과 수석 과학자 Bill Dally는 엔비디아의 첨단 기술 개발과 연구개발 혁신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CFO Colette Kress, 운영 부문 전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타계한 세계적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거물급 글로벌 리더들을 우주로 '쫓아 보내고 싶다'고 밝힌 생전 인터뷰가 2025년 10월 1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Famous Last Words: Dr. Jane Goodall'을 통해 전격 공개됐다. 이번 인터뷰는 구달 박사가 91세 생을 마감하기 전에 2025년 3월에 진행됐으며, 그녀의 타계 직후에 공개됐다. 우주로 보내고 싶은 인물들: 머스크·트럼프·푸틴·시진핑·네타냐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Famous Last Words: Dr. Jane Goodall', The Guardian, Forbes, The Hill, Independent, Yahoo, Jane Goodall Institute에 따르면, 구달 박사는 55분간의 유작 인터뷰에서 “싫어하는 사람들을 일론 머스크의 우주선에 태워 그가 발견할 거라고 믿는 행성으로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머스크 자신도 그 우주선에 타냐고 묻자, 구달은 “당연하다. 머스크와 함께 트럼프, 트럼프의 강성 지지자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버스 좌석에 일렬로 앉은 승객들의 뒷모습, 모두가 절묘하게 대머리로 이어지는 장면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흔히 인터넷과 SNS에서 “남자의 인생은 결국 대머리로 수렴한다”는 유머가 회자되지만, 이런 장면이 실제 생활 공간에서 포착된다는 점이 사회적 의미를 더한다. 탈모, 남자 인생의 현실적 유머 한국의 성인 남성 중 약 18%가 탈모를 경험하며, 2025년 기준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에 육박한다. 특히 20~30대 남성의 탈모 환자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고, 탈모 증상은 평균 30대 초반(39%), 20대(34%)에 처음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교통, 공공장소에서 대머리 남성들이 한 자리에 모인 모습은 “사회적 스트레스, 식습관 변화, 환경오염 등 현대적 요인”과 맞물린다. 유머와 연대감, 그리고 변화하는 인식 과거에는 대머리가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젊은 세대에서도 탈모 관리와 치료에 대한 정보·관심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25년 설문조사에서 20대·30대 남성 중 92%가 “탈모는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응답, 탈모 예방과 셀프케어 솔루션 이용률도 50%를 넘었다. 해외 역시 ‘버스 탈모 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기업 xAI가 2025년 10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8000만 달러 규모의 물 재활용 시설을 개장했다. Commercial Appeal, Data Center Dynamics, Wall Street Journal, Memphis Business Journal, Southern Environmental Law Center, NASA 위성 데이터, EPA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설은 독일 Cerafiltec사가 개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세라믹 멤브레인 생물반응기(Biological Membrane Reactor, MBR)를 갖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하루 최대 1300만 갤런(약 4920만 리터)의 도시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xAI의 최첨단 초대형 슈퍼컴퓨터 ‘콜로서스’ 데이터 센터의 냉각용 물을 재활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Cerafiltec의 세라믹 멤브레인 기술은 기존 중합체 멤브레인보다 섬유 파손이 적고 화학적 세척이 용이하며, 견고한 내구성과 높은 운영 신뢰성을 갖추고 있어 장기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Mark Carroll xAI 폐수 엔지니어는 “첨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는 초대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로 김경훈을 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김 대표는 20년 이상 글로벌 IT·컨설팅 업계를 이끌어온 경영자로, 한국에서 오픈AI의 전략적 협력과 AI 생태계 확장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임명은 한국에서 오픈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이뤄졌다. 한국에서 챗GPT는 지난해 대비 주간 활성 사용자 수(Weekly Active Users)가 4배 이상 증가하며, AI 도입과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김경훈 신임 대표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구글코리아 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내 구글의 광고 사업을 성장시키고 조직 전반을 이끌었다. 또한 다양한 개발자 및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AI·디지털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전에는 구글 마케팅 솔루션 한국 총괄, APAC 전략·운영 총괄 등을 거치며 모바일 광고, 검색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베인앤컴퍼니 서울 오피스에서 ICT·소비재·제조업 등 다수 기업의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금융의 판도를 흔들며,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이 사모펀드의 수익률을 복제하는 혁신적 ETF를 선보였다. 지난 10월 22일 거래를 시작한 이 ETF는 ‘GTPE’라는 티커로, 전통적으로 부유층과 기관에 한정됐던 사모펀드 투자의 신뢰성과 수익성을 일반 투자자도 누릴 수 있도록 만든 획기적 상품이다. Tradealgo, Pe Insights, Bloomberg Law, Barrons에 따르면, 이번 ETF는 MSCI의 독점 민간기업 데이터베이스와 Long/Short 포지션 전략을 활용해 글로벌 약 1500개 기업에 대한 지수로부터 사모펀드의 위험 및 수익 패턴을 모방한다. 특히, 전체 자산 규모가 약 7.7조 달러에 달하는 사모펀드 시장의 정교한 패턴을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던 맥카시 골드만삭스 ETF 유통 책임자는 “이 전략은 실질적 사모펀드와 유사한 기대수익을 제공하면서도 락업 기간, 복잡한 문서 작업, 자본 요청 등 기존 제약요소를 해소한다”며 “MSCI와의 협력은 자산운용사들이 사모펀드 벤치마크를 시장에 제시하는 최초의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 ETF의 직관적인 특징 중 하나는, 컬렉션의 최대 보유 종목이 마이크로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오리건주 뉴포트에서 지난 4월 26일, 한 시민이 나무 위에 앉아 앞발로 소총을 쥐고 있는 고양이를 목격해 신고하는 이색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CBS News, Newport Oregon Police Department Facebook posts에 따르면, 신고를 받은 뉴포트 경찰서는 즉각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고양이가 실제 무기를 소지한 것은 아니며, 고양이가 쥐고 있던 물건은 공격용 무기로 오인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물건은 바로 일반 나뭇가지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무장 고양이 신고는 근거가 없었고, 경찰견이 확인한 결과 나무조각을 잡고 있었다”고 전하며, “고양이는 공격용 소총으로 오인될 수 있는 나뭇가지를 잡고 있던 점에 대해 구두 경고를 받았다”라고 익살스럽게 알렸다. 이번 사건은 뉴포트 경찰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치 있는 해명과 유머러스한 대응으로 화제를 모았다. 경찰은 고양이에게 ‘구두 경고’를 내렸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상황의 무해함을 강조했고, 이러한 대응은 시민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들 반응은 일상 속 해프닝임에도 불구하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교촌치킨이 순살 메뉴 중량을 기존 700g에서 500g으로 약 28.6% 줄이고, 닭다리살에서 닭가슴살 혼합으로 원재료를 변경해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는 ‘슈링크플레이션’ 행태로 소비자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다. 더 나아가 배달앱 주문 가격을 2000원 인상해 배달비와 이중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 역차별 논란도 불거졌다. 이에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6일 “치킨 업계의 꼼수 가격 인상 행태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 부처가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업계와 소비자들은 교촌의 꼼수와 몰염치한 행태에 대해 "교촌한다"며 우회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슈링크플레이션 논란과 치킨업계 현실 교촌치킨은 순살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줄였으나 가격은 2만3000원에서 유지하거나 배달앱 주문시 2만5000원으로 인상했다. 원재료를 저렴한 닭가슴살 혼합으로 변경하면서 제품의 질적 저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에게 중량 및 원재료 변경 사실이 충분히 고지되지 않아 ‘기만적 가격 인상’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업계 내 다른 브랜드들도 배달비 인상과 가격 상승을 단행했으나 교촌의 경우 중량 축소와 배달가 인상이 겹쳐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SK·현대자동차·LG·롯데 등 국내 5대 그룹의 자산이 최근 5년 새 445조원 가량 증가한 158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5대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47개 그룹의 자산은 367조원 늘어난 1121조원에 그쳐, 5대 그룹으로의 자산쏠림이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 SK, 현대차가 자산 증가액 톱3 체제를 굳혔다. 반면, 교보생명보험, 부영, 두산 등 3곳은 자산이 축소됐다. 자산 외에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 증가세도 5대 그룹이 47개 그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는 5년간 매출액이 100조원 이상 증가해 증가액 1위를 기록했고, 삼성과 SK도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태영·두산·DL·부영 등 6개 그룹은 지난해 매출액이 5년 전보다 줄어들며 역성장했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2019년과 2024년 결산 기준 자산총액 비교가 가능한 52곳을 대상으로 자산 규모와 실적 변화를 조사한 결과, 52개 그룹의 전체 자산규모는 2019년 1897조2869억원에서 2024년 2709조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