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가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공식 공개된 가운데, 국내 최초로 의사 국가시험 등 6개 국가공인 전문가 자격증 필기 시험을 통과할 정도의 기본기와 전문성을 모두 겸비한 점이 가장 큰 화제가 됐다. 또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오픈 웨이트로 공개되어 학술·연구·교육 등 폭넓은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내 첫 ‘의사 국시’ 통과…전문 AI로서 의미 엑사원 4.0은 국가의사시험, 변호사시험, 회계사, 노무사 등 6종의 국가공인 시험을 통과한 성적을 직접 공개하며 전문 AI로서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실제로 주요 국가자격증 시험에서 합격점 이상(국시 60%, 변호사시험 40% 등)을 받는 성취를 기록하여, "한국형 전문 AI의 시대"를 연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미국, 일본 등 해외 빅테크사의 주요 AI와 비교해도 높은 일상 언어 이해력(한국어·영어 등 멀티링구얼)과, 특정 직업군을 위한 문제해결 성능이 동시에 주목받았다.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 공개…개방과 협력의 AI 전략 LG는 엑사원 4.0의 오픈 웨이트 모델을 허깅페이스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최근 직원들에게 감시용 인력관리 소프트웨어인 ‘허브스태프(Hubstaff)’ 설치를 강제하면서 또다시 통제 중심의 기업문화 논란에 휩싸였다. 이 소프트웨어는 화면 캡처, 키보드·마우스 활동 추적, 웹사이트·앱 사용 내역 기록 등 다양한 모니터링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회사 지급 장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부 직원에게는 개인용 컴퓨터에도 설치를 요구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내부 반발에 정책 일부 완화…그러나 불신은 여전 moneycontrol, Benzinga, India Today, Business Insider 등의 보도에 따르면, xAI 측은 “해당 프로그램은 업무 효율성 제고와 근무 시간 내 활동만을 모니터링한다”고 해명했으나, 직원들은 “생산성으로 위장한 감시이자 문화로 위장한 조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로 한 직원은 내부 슬랙(Slack) 메시지에서 “이런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직을 선언했고, 해당 게시글에는 수십 건의 공감 반응이 달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xAI는 “회사 노트북을 신청한 직원은 장비 수령 전까지 설치를 미뤄도 된다”고 정책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엘 세군도에 본사를 둔 바르다 스페이스 인더스트리(Varda Space Industries)가 7월 10일(현지시간),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1억8700만 달러(약 25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내추럴 캐피털(Natural Capital), 슈러그 캐피털(Shrug Capital)이 주도하고, 피터 틸(Peter Thiel),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등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로써 바르다가 지금까지 조달한 누적 자본금은 3억2900만 달러에 달한다. 미세중력 기반 의약품 제조, 지상 한계 뛰어넘는다 바르다 스페이스는 자율 우주선을 활용해 궤도상에서 의약품을 제조하는 혁신적 사업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상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의약품 결정화 문제를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해결함으로써, 기존에 불가능했던 안정적이고 생체이용률이 높은 신약 제형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첫 임무(W-1)에서는 HIV 치료제 '리토나비르'의 준안정성 Form III 구조를 우주에서 성공적으로 생산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고객 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의 누적 이용 건수가 420만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여름휴가 및 방학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Y 함께 쓰는 로밍’ 프로모션의 인기가 이용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데이터 쉐어링을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 구조가 고객들의 선택을 이끌었다. 함께 쓰는 로밍은 1명이 가입하면 본인을 포함해 최대 5회선(KT 모바일)까지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별도 회선 제약이 없어 가족은 물론 친구, 연인 등 누구와도 유연하게 데이터를 나눌 수 있다. 요금제는 4GB부터 12GB까지 구성돼 단기 여행부터 장기 체류 고객까지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한다. 예를 들어 가족 4명이 일본 5일 여행을 떠날 경우, 각자 로밍 상품을 신청하는 대신 1명만 가입하면 전체 통신비를 최대 75% 절감할 수 있다. KT는 9월 30일까지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함께 쓰는 로밍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모션은 기존 상품 대비 40% 요금 할인과 함께 1GB 데이터를
◆ 격려와 지지 그리고 안정감, 그것이 관계의 시작이다. 초등학교 4학년, 한창 친구들이랑 뛰어놀기 좋아할 나이인 우리 아들에겐 여전히 곁을 지키는 낡은 친구가 있다. 아들의 세 번째 생일 선물이었던 황금색 강아지 인형 뭉실이는 이제 누런빛을 띠고, 털은 듬성듬성 빠져버렸다. 똑같이 생긴 새 강아지 인형 말랑이를 사줬는데도, 아들은 여전히 낡은 뭉실이를 가장 소중한 친구로 여긴다. 해외여행을 갈 때도, 혼자 잠들기 무서워할 때도 아들에겐 뭉실이가 꼭 필요하다. "뭉실이가 슬퍼할까 봐 그래"라는 아들의 예쁜 마음 때문에, 낡은 뭉실이는 아들에겐 언제나 '넘버 원'이다. 이것은 어쩌면 아이에겐 사랑을 주는 방식이자 사랑을 지키는 방식이다. 아들은 뭉실이를 가방에 꼭 넣고 다니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자랑하기도 한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낡은 인형일 뿐이지만, 아들에겐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스스로를 보호해주는 방패가 된다. 그런 아들을 보며 남편은 종종 뭉실이가 되어 목소리까지 바꿔가며 아들에게 말을 건넨다. "나는 네가 용기를 내는 걸 보면 정말 자랑스러워",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마다 난 정말 기뻐"처럼 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위로와 지지의 말들을 건넨다. 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공공기관이 밀집한 ‘행정타운’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 수요와 뛰어난 정주 여건을 갖춘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들이 주거 선호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행정타운은 대부분 지역 중심부에 조성돼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함께 구축돼 있어 거주 편의성이 높다. 여기에 공공기관과 연계된 고정 수요가 더해지며, 유입 인구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택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부지 제약으로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된다는 점도 희소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는 수요자 사이에서 ‘안정성과 미래 가치를 모두 갖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경기 과천시는 대표적인 ‘행정타운 효과’ 지역으로 꼽힌다. 정부과천청사를 중심으로 행정 기능이 집중된 과천은 하나의 행정도시로 성장했고, 현재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시세를 기록 중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과천시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6,207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송파구(6,334만원), 용산구(6,188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정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외 폴더블폰 제조사들의 '두께 전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실측 결과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이 현존하는 주요 폴더블폰 중 가장 얇은 제품으로 밝혀졌다. 그간 "세계에서 가장 얇다"는 홍보전략을 앞세운 중국 폴더블폰들은 실제로는 공식 수치보다 0.14㎜~0.62㎜ 두꺼운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측 관계자는 "중국 폴더블폰은 공식보다 최대 0.62㎜까지 두꺼웠다. 현존 폴더블폰 중 삼성 Z 폴드7이 유일하게 공식보다 얇은 실측 결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실측…"아너·화웨이·비보·샤오미, 모두 광고보다 두꺼워"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가 2025년 7월 국내외 대표 폴더블폰 5종을 초정밀 외측 마이크로미터로 직접 쟀다. 측정 방식은 일반 소비환경과 동일하게 화면 보호필름을 포함한 상태에서 제품을 접었을 때의 두께를 잰 것이다. 그 결과, 공식 사양과 달리 중국 주요 브랜드 대부분이 실측에서는 오히려 더 두꺼웠다. 아너의 '매직 V5'는 공식 두께 8.8㎜보다 0.54㎜ 두꺼운 9.34㎜, 비보 X 폴드5(9.77㎜), 샤오미 믹스폴드4(9.61㎜), 화웨이 메이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유니클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클레어 웨이트 켈러(Clare Waight Keller)와 함께 25FW UNIQLO : C 컬렉션을 출시한다. ‘모더니티 인 모션(Modernity in Motion)’을 주제로 한 이번 컬렉션은 포멀한 우아함과 캐주얼한 편안함의 조화를 통해 가을·겨울 스타일을 재해석했다. 이와 함께, 세련된 테일러링에 기능성 소재를 결합해 사계절을 아우르는 높은 활용도를 제시한다. 지난 21일 선발매 된 아이템으로는 UNIQLO : C 컬렉션의 시그니처인 스웨트셔츠가 크루넥 스타일로 새롭게 출시됐다. 여성 제품으로는 세련된 디자인의 크롭 코쿤 셔츠와 모던한 중간 기장의 큐롯 팬츠가 포함되어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9월 5일 공식 발매되는 아이템으로는 고급스러운 아우터웨어 및 캐시미어 니트웨어를 비롯해 남성용 히트텍 캐시미어 블렌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크루넥과 터틀넥 스타일로 출시되는 히트텍 캐시미어 블렌드는 천연 소재와 기능성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얇지만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여성용 히트텍 캐시미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가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초기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AI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스타트업을 단순히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딥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5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4개의 유망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의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선보인 '쉬프트'는 AI 미래기술 분야의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및 사업 협력과 투자를 통해 성장을 지원하고, 함께 AI 생태계를 혁신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와 함께 스타트업에 대한 단순한 재무적 지원을 넘어, 실제 기술·사업 조직이 협업에 참여해 실증(PoC), 기술 연계,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함께하는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투자를 유치한 4개 스타트업은 ▲페어리 ▲르몽 ▲테크노매트릭스 ▲에임인텔리전스다. 이들은 모두 LG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