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ESG 경영의 일환으로 모든 객실에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대신 정수기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정수기 설치는 플라스틱 배출을 줄여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 약 3.6톤, 탄소 배출량 약 1.2톤을 감축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동시에 고객들은 더 이상 추가 생수를 요청할 필요 없이 언제든 위생적으로 냉수와 온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환경적 가치와 고객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반얀트리 서울은 2010년 개관 이래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왔다. 플라스틱 포장지의 일회용 어메니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자체 제작한 다회용 세라믹 디스펜서에 샴푸, 컨디셔너, 로션 등을 제공하여 제로 플라스틱 운동을 주도했다. 이러한 노력이 이어지며 국제 친환경 관광 인증인 ‘어스 체크(Earth Check)’ 실버등급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실제로 반얀 그룹은 전 세계 각 호텔에 대해 에너지 감축 목표를 KPI와 연계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2025년도 전력, 수도 사용량은 2024년 대비 5%, 일반쓰레기 배출량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WSU) 연구진이 AI(인공지능)와 혁신적 공기 분사 기술을 결합한 로봇 딸기 수확기를 개발했다. 이 연구로 200억 달러(약 27조원) 규모의 딸기 산업에 새로운 자동화 혁신을 가져왔다. Technology Networks, Phys.org, GeekWire, Verified Market Reports의 보도에 따르면, 이 로봇은 부드러운 실리콘 그립퍼와 공기 흐름을 이용해 잎사귀에 가려진 익은 딸기를 찾아내고 손상 없이 수확하는 최초의 야외 현장 실증을 마쳤다. 이 로봇 연구는 7월 Computers and Electronics in Agriculture에 게재됐다. 혁신적 공기 분사 기술과 AI 융합 딸기는 잎사귀에 가려져 있는 경우가 많아 기계적 수확에 어려움이 컸다. 이에 연구팀은 팬을 통해 일정한 공기 흐름을 잎사귀 아래로 불어 숨은 딸기를 노출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반 AI 비전 시스템이 딸기를 정확히 식별하며, 공기의 힘으로 잎을 부드럽게 밀어내면서 소프트 그립퍼가 손상 없이 수확한다. 딸기 탐지 정확도는 평균 80%, 숨겨진 딸기 분류는 93%에 달했으며, 팬을 활용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국내 여행업계 최초로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생성형 AI 기술을 여행 산업 전반에 선제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업계에서는 AI 전환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야놀자는 이번 도입을 통해 AI 기반 솔루션을 업무 환경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내부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격 예측 및 실시간 요금 조정, 고객 맞춤형 여행 상품 추천, 호텔 운영 효율성 제고 등 AI 기반 데이터·운영 솔루션을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앤디 브라운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총괄은 "여행 산업의 운영 방식과 고객 서비스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야놀자와의 협력을 통해 AI가 여행업계에서 더 스마트한 업무를 가능하게 하고,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한층 더 개인화되고 매끄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놀자는 이미 지난 2월부터 오픈AI와 AI 에이전트 모델인 '오퍼레이터(Operator)' 아시아 론칭 협력을 시작으로 관계를 강화해왔다. 당시 야놀자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FRL(Frontier Research Laboratory) 연구팀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메탈전지(Lithium Metal Battery) 충전 속도를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FRL 연구팀은 4일 1회 충전에 800km 이상 주행, 누적 주행거리 30만km 이상의 수명을 확보하면서 충전 시간을 12분까지 단축할 수 있는 리튬메탈전지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는 2024년 Clarivate Analytics가 발표한 Journal impact factor에서 에너지 분야 182개 학술지 중 1위, 총 2만1000여 개 학술지 중 23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는 지난 2021년 리튬메탈전지 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센터 FRL(Frontier Research Laboratory)를 설립한 이후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기술은 지난 2023년 발표해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된 ‘저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자사가 운영하는 AI 스타트업 xAI 직원들에게 지난 4주간 성과와 향후 4주간 목표를 A4 한 장 분량으로 정리해 제출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이 성과 보고서 제출 마감은 2025년 9월 18일 정오까지이며, 머스크는 과거에도 엑스(X, 구 트위터) 직원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성과 보고를 요구해온 바 있어 이번 지시가 큰 관심을 모은다. CNN, Business Insider, The Verge, CNBC 등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2025년 9월 17일(현지시간) 내부 이메일을 통해 xAI 직원들에게 각각 지난 한 달간 이룬 실적과 향후 한 달간 달성할 목표를 요약해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지난 2024년 8월 엑스(X)의 직원들에게도 “지난 한 달, 1년간 회사에 기여한 내용을 보고하라”고 지시해 주식 및 스톡옵션 배분과 연관시킨 사례와 유사하다. 머스크는 또한 2023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산하 정부효율부(DOGE)에서 근무할 당시에도 연방정부 전 직원에게 한 주간 업무 성과를 보고하라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UMass Amherst) 물리학자들이 향후 10년 내 천문학자들이 원시 블랙홀(Primordial Black Hole, PBH)의 폭발을 목격할 확률이 90%에 이를 수 있다는 획기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이 연구는 기존의 10만 년에 한 번꼴로 예상되던 폭발 관측 확률을 크게 상향시키며 우주 기원과 기본입자 물리학 연구에 혁신적인 전환점을 예고한다. UMass Amherst 공식 발표, Physical Review Letters, SciTechDaily, Popular Mechanics, LIGO Caltech 뉴스에 따르면, 원시 블랙홀은 빅뱅 직후 우주 초기에 형성된 이론상의 블랙홀로 기존 별의 붕괴로 생성되는 항성 블랙홀과는 다르다. 이들은 질량이 매우 작아 호킹 복사(Hawking radiation)를 방출하며 증발하다가 궁극적으로 폭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진은 특히 '다크-QED 토이 모델'을 활용해 암흑 물질과 연관된 가상의 입자 '다크 전자'를 포함하는 새로운 전기적 상호작용을 가정했다. 이에 따라 원시 블랙홀이 미세한 ‘다크 전기적 전하’를 띠면서 잠시 안정화됐다가 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구에서 가장 혹독한 사막 환경을 견디는 극한미생물인 남세균(시아노박테리아) 크로코시디오프시스(Chroococcidiopsis)가 인간의 화성 거주를 위한 산소 생산에서 혁신적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남세균은 대부분의 생명체가 죽을 수 있는 조건에서도 생존하며 필수적인 산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Billi D. et al., Acta Astronautica, 나사 MOXIE 프로젝트, Surrey University, Microbiology Spectrum, Frontiers in Microbiology, ScienceAlert, Phys.org에 따르면, 로마 토르베르가타 대학교의 다니엘라 빌리를 포함한 과학자들은 흔히 '크루(chroo)'로 불리는 크로코시디오프시스(Chroococcidiopsis)가 우주의 진공, 화성과 유사한 대기 조건, 강력한 우주 방사선에도 견디며, 혹독한 환경속에서도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능력을 보유, 화성 식민지 구축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 대기의 이산화탄소와 토양만을 사용해 산소를 만드는 크로코시디오프시스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주과학 연구진이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중력파 검출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중력파가 별의 폭발, 블랙홀 병합, 중성자별 충돌 등 거대 우주 사건을 관측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진·바람·온도 등 다양한 외부 요인과 제어 시스템 잡음이 신호 감지에 방해가 돼 왔다. 이번 AI 기반 제어기술은 그러한 잡음을 기존보다 최대 100분의 1로 크게 줄여 관측 민감도와 정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중력파 검출기 라이고(LIGO)는 레이저 간섭계 기반으로 4km 길이의 진공 터널 내부 양 끝에 설치된 거울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해 중력파를 관측한다. 기존 제어 시스템은 거울 위치 제어 시 발생하는 잡음 때문에 10~30헤르츠(Hz) 저주파 대역에서 신호 탐지에 한계가 있었고 특히 중간 질량 블랙홀이나 중성자별 충돌 초기 신호를 선명히 감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진은 강화학습 기반 AI 기법인 ‘딥 루프 셰이핑(Deep Loop Shaping)’을 도입해 라이고 거울의 위치 제어를 최적화했다. AI는 자체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며 잡음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학습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의 결혼과 출산 풍경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혼인 건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외국인과의 결혼은 오히려 50% 넘게 증가했다. 저출생 심화되면서 출생 아기 수는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특히 평균 초혼 연령은 남녀 모두 5세 이상 늦어졌으며, 결혼과 출산의 전반적인 패턴이 크게 바뀌었다. 통계청이 9월 3일 발표한 '지난 30년간 혼인·출생 변화'에 따르면 1995년 39만8500건이던 혼인 건수는 1996년 43만4900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19만1700건까지 줄었다. 지난해에는 22만2400건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30년 전보다 44.2% 적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도 1995년 8.7건에서 2024년 4.4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1995년 28.4세에서 2024년 33.9세로 5.5세 상승했고, 여자는 25.3세에서 31.6세로 6.2세 늘어났다. 남녀 모두 30대에 접어들었다. 출생아 수는 1995년 71만5000명에서 2024년 23만8000명으로 66.7% 감소해 30년 전의 33% 수준에 그쳤다. 합계출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반도체 공룡 엔비디아(NVIDIA)가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해 10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한다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2025년 9월 2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 규모는 원자력 발전소 10기 용량에 맞먹으며, AI 인프라 분야에서 전례 없는 대규모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로이터, CNBC, 블룸버그, Yahoo Finance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자사의 최신 AI 칩을 공급하는 동시에, 비지배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 형태를 띠고 있다. 첫 투자금 100억 달러는 1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배치할 시점에 투입되며 2026년 하반기부터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 기반 차세대 AI 칩을 활용한 가동이 시작된다. 전체 투자금은 단계적으로 제공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모든 것은 컴퓨팅에서 시작된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경제 기반이 될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혁신을 대규모로 확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이번 투자는 AI 시대를 이끄는 거대한 프로젝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