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의 드래곤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궤도 고도를 올리는 역사적인 첫 실작동 테스트에 성공하며, 상업 우주선이 ISS 궤도 유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공식 입증했다. NASA 공식 블로그, Space.com, The Register, NASA.gov, TechCrunch, Politico에 따르면, 2025년 9월 3일(현지시간), NASA의 33번째 상업 보급 임무에 참여한 드래곤 화물선은 트렁크에 장착된 두 개의 드라코 엔진을 5분 3초 동안 점화해 ISS의 최저 궤도 고도를 약 1마일(1.6km) 상승시켰다. 이 결과 ISS는 지구로부터 약 260.9 x 256.3마일(419.9 x 412km) 궤도에 자리하게 됐다. 이번 성공은 그간 ISS 궤도 상승 임무를 거의 독점해온 러시아 프로그레스 우주선과 더불어, 최근 일부 역할을 맡고 있는 노스럽 그러먼의 시그너스 화물선에 대한 상업적 대안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는 2028년 경 ISS 파트너십에서 철수할 계획을 밝힌 상황에서, 미국과 NASA는 스페이스X와 노스럽 그러먼 차량을 통한 궤도 유지 능력 확보에 전략적 집중을 하고 있다. 특히 드래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을 둘러싼 협상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수수료를 요구, 막대한 수익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5년 9월 19일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틱톡 매각 협상에 개입하는 대가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 수수료’를 투자자들로부터 받을 예정이며, 이는 기업 간 일반적인 인수합병 거래에서 볼 수 없는 전례 없는 규모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8일 영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엄청난 수수료를 추가로 받는다”고 직접 언급했고,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도 “우리가 뭔가를 얻을 것”이라며 수수료 수익 확보를 공식화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 수수료는 거래 규모뿐 아니라 정부가 협상과정에서 투입한 노력과 비용을 고려했을 때 당연한 보상이라는 입장이다. 통상적으로 인수합병에 관여하는 투자은행들은 거래 금액의 1% 미만을 자문 수수료로 받으며, 거래 규모가 클수록 수수료율은 더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의 가치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반면,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 임플란트 기업 뉴럴링크가 오는 10월, 언어 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각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시작한다. Reuters, TeslaNorth.com, NewsBytes, CBC, Quartz, Endovascular Today, CNBC에 따르면,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조사용 기기 면제(investigational device exemption)를 승인받으면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임상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뉴럴링크의 대표 DJ 서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행사에서 “사용자가 무언가를 말하려고 상상하면 그 신호를 읽어내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기존 키보드나 음성 입력을 거치지 않고 뇌 속 언어 신호를 직접 읽어내어 빠르고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만든다. 현재까지 뇌 임플란트는 중증 장애 환자로 제한됐지만, 뉴럴링크는 2030년까지 건강한 일반인에게도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웨스턴 병원에서는 지난 8월 말부터 2명의 사지마비 환자에게 뉴럴링크 뇌 임플란트가 이식되며, 미국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시는 2025년 9월 18일 오전 11시부터 국내 최초의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인 ‘한강버스’를 정식 운항한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총 28.9km에 달하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한강을 따라 7개 선착장(마곡, 망원, 여의도, 옥수, 압구정, 뚝섬, 잠실)을 연결하며, 운행 초기에는 8척의 친환경 선박이 투입된다. 하루 14회,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간격으로 왕복 운항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대중교통 경험을 제공한다. 운임은 1회 이용시 3000원으로, 기후동행카드를 통한 월 5000원 추가 결제 시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며, 기존 대중교통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실제 운행 정보는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 등 주요 모빌리티 앱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안전 설계 강화 한강버스에 투입되는 선박 12척 중 8척은 하이브리드, 4척은 전기 추진 선박으로, 하이브리드 선박은 기존 디젤기관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52% 감축하는 친환경 첨단 선박이다. 전기 선박은 무탄소 배출 설계로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한다. 모든 선박은 좌석 199석 규모로 쾌적하며, 3-3-3-3 배열의 편안한 좌석과 접이식 테이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협회장 정상민)는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인천광역시회(회장 경규찬)와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건설 현장 안전사고 예방 역량을 높이고, 재해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법률 지원 강화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중대재해에 대해 전문 법률 자문을 제공해 사고 이후에도 피해자와 사업자가 실질적인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둘째, 사전 예방 교육 확대다. 건설기계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사고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데 주력한다. ▲셋째, 경제적 부담 완화다. 특히 굴착기 사업자를 위한 합리적인 보험상품을 개발·제공함으로써 사업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 정상민 협회장은 “건설기계 장비, 특히 굴착기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일본에 정규 매장을 오픈하는데 이어, 이번엔 대만 유명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것이다. 국내 백화점이 대만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경쟁력 있는 한국 토종 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이 통관을 포함한 수출에 관련된 제반 사항은 물론 해외 리테일과 직접 매장 운영 관련 협상을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돼, 브랜드 입장에서는 손쉽게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10월 1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3개월 간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 플레이스 A11점에서 K브랜드를 소개하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과 K브랜드 팝업스토어 운영에 협력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은 타이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등 6개 도시에서 15개 점포를 운영하는 대만의 대표 백화점으로, 이들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은 연간 1억명에 달한다. 이번 팝업스토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4가구 중 1가구(28.6%)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펫심(心)'을 잡지 못하는 아파트는 주택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펫팸족(Pet+Family)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반려동물 특화 설계를 도입한 아파트를 분양시장에 속속 내놓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중은 28.6%에 달하며, 반려견은 약 499만 마리, 반려묘는 약 277만 마리로 추정된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중은 2015년 21.8%, 2019년 26.4%, 2024년 28.6%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가파르게 늘어나는 펫팸족의 증가세를 인프라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023년부터 ‘공원녹지법’에 근거해 목줄 없는 산책이 가능하도록 구획된 반려동물 특화 공간이 조성되고 있지만, 반려동물을 전용 공간은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건축공간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1개소당 평균 2만5000여 가구가 이용할 정도로 포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펫팸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특화설계를 속속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9월 26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6,643.70으로 마감하며 올해 28번째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12.8%로, 40년 장기 연평균(9.3%)과 비교해도 상당한 초과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주간 단위 기준으로는 0.3%조차 하락하는 ‘숨 고르기’ 구간도 나타났다. FRED St. Louis Fed, CNBC, Reuters, CNN, Forbes, FinancialModelingPrep, Yahoo Finance에 따르면, 주요 월가 전략가들은 연말 예상을 줄줄이 상향조정 중이다. 몬트리올은행(BMO)은 S&P 500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 6,700에서 7,000으로 올렸고, 골드만삭스 역시 9월 말 6,600에서 6,800으로 상향했다. 두 곳 모두 ‘7,000클럽’에 합류하면서, 강력한 강세장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밸류에이션 과열 논란…CAPE 비율, '닷컴버블' 수준 근접 하지만 랠리 배경에는 심각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드리워진다. S&P 500의 Shiller CAPE(10년 평균순이익 대비 주가) 비율은 38~40까지 치솟아 닷컴버블(2000년)의 고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9월 26일(현지시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달에는 1조 달러(한화 1410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귀중한 백금족 금속이 광범위하게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madhyamamonline, NDTV, Vice, Space.com, Yahoo News에 따르면, 독립 천문학자인 자얀스 체남앙갈람(Jayanth Chennamangalam) 연구팀이 『Planetary and Space Scienc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직경 1km 이상의 달 충돌구 약 6500개 안에 백금, 팔라듐, 로듐 등 백금족 금속이 상당량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동시에 약 3400개 충돌구에는 수화된 광물 형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어, 이는 미래 달 탐사 및 거주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평가된다. 이 연구가 맞다면 인류의 첫 번째 주요 외계 광산지로 달이 변모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낳으며, 세계 우주 선진국들이 본격적으로 금 쟁탈전에 나설 전망이다. 달, 소행성보다 접근성과 자원 풍부성 우위 해당 연구는 근지구 소행성 탐사에 비해 달이 우주 자원 채굴에 훨씬 유리한 전략적 이점을 가진다고 분석한다. 달은 안정적인 궤도와 예측 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출시 15년 만인 2025년 10월부터 역대급 대규모 개편을 단행하며 AI 기반 생활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카카오는 9월 23일 경기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카카오 2025’에서 카톡 내 채팅탭 상단에 별도 앱 설치 없이 오픈AI 최신 GPT-5 모델 기반 챗GPT가 탑재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용자는 채팅방 내에서 곧바로 GPT-5를 활용해 검색, 이미지·파일 업로드,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다. 오픈AI 총괄 올리버 제이는 “카톡과 GPT-5의 결합은 글로벌 최초 사례”라며 “일상 속 AI 사용을 혁신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카카오는 자체 AI 브랜드 ‘카나나’와 온디바이스 AI 모델 ‘카나나 나노’를 공개했다. 카나나는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읽어내 일정 알림, 예약, 정보 검색 등 이용자에게 ‘선톡’ 기능으로 먼저 제안한다. 스마트폰 기기 내에서 직접 AI가 구동되어 개인정보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으며, 대화 저장은 최대 3일로 제한하고 카카오도 대화 내용을 열람하지 않는다. 이 같은 ‘프라이버시 퍼스트’ 원칙은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