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일선수협 영업점 창구 직원들이 빠른 판단력으로 연달아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총 1억원의 고객 예금 전액을 지키는 활약을 펼쳤다. 22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앞장선 진해·멸치권현망·대천서부수협 소속 직원 3명에게 각각 표창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 멸치권현망수협 영업점을 찾은 한 고객이 동생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며 예금 3000만원 전액 인출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사용처를 묻자 답변을 회피하는 행동을 수상히 여긴 수협 직원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고객 폰에 걸린 번호로 통화를 시도했지만 닿지 않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바로 다음 날 진해수협 영업점 직원도 금융감독원 사칭 사기범에게 속은 고객의 예금에서 5500만원이 인출되지 못하도록 막아냈다. 이 고객이 보안카드 비밀번호 오류로 재발급하려는 것을 의심해 즉시 112에 신고하고 신속하게 계좌 지급정지를 조치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카드 직원 사칭 사기범에게 속아 카드 대환 대출을 위해 1500만원의 현금인출을 시도하던 것을 대천서부수협 직원이 제지 시킨 일도 있었다. 이 직원은 금융사기 예방진단표 작성과 끈질긴 상담 끝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7월, NASA와 국제 우주과학계는 장기 우주비행 임무에 참여한 우주인의 70% 이상이 '우주 유관 신경안구 증후군(SANS, Spaceflight-Associated Neuro-Ocular Syndrome)'을 경험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잇따라 발표하며 경고등을 켰다. NASA, Fluid Shifts 연구 보고서(2015~2020), Université de Montréal 연구(2025), ScienceAlert, ScienceBlog 등의 연구결과와 India Today, NDTV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시력 장애는 무중력 상태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안구 변화로, 단순한 시력 저하를 넘어 미래 화성 탐사 미션의 수행 가능성 자체를 위협하는 핵심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첫날부터 시작되는 변화… 회복 불가능한 안질환 NASA 및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Université de Montréal)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우주에서 6개월 이상 머무른 우주인들은 지구로 복귀한 이후까지 시력 저하를 포함한 다양한 안구 이상을 경험한다. 2025년 공개된 이 연구에서는 총 13명의 장기체류 우주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이 7월 22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이 죽어가는 엄혹한 수해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 엄중 단속할 것”이라고 강도높게 경고했다. 이 발언은 최근 폭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일부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나온 것이다. “엄중히 단속”…배경에는 구리시장·충북지사 사례 이 대통령 경고의 배경에는 실제 현직 단체장의 논란이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7월 20일, 구리시 공무원들이 홍수로 인한 비상근무에 돌입한 시점에 강원 홍천군에서 열린 야유회에 참석, 마이크를 잡고 노래와 춤을 즐기는 영상이 공개되며 파문이 컸다. 당시 구리시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으며, 시청 공무원들은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비상근무에 투입됐다. 논란이 일자 백 시장은 “구리 시민 요청으로 야유회에 20분 정도 참석했으며, 술은 마시지 않았다. 잘못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 추모기간 중인 7월 12일, 청주시의회 의장과 여당 시의원 등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추모주간 음주 자제령을 스스로 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주 소각과 신규 매입을 통해 ‘밸류업 플랜(Value-up Plan)’을 본격 시행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8월 5일 기존 소유하고 있던 1000억원가량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21일 공시했다. 2021년에 매입한 자사주 678만3006주 전량을 소각하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1.55% 규모다. 또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약 4년만에 800억원가량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한다. 7월 18일(전일 종가) 기준 1만4990원으로 산정 시 약 533만6891주이며, 소각전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1.22% 규모다. 매입은 오는 8월 4일부터 1년 내에 분할로 실시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 주주 환원 계획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을 공시한 바 있다. 당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플랜에 포함한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검토와 탄력적 자사주 매입을 이번에 실시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2025년 중간배당금으로 주당 250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중간배당금과 같은 규모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8월 5일이며, 주주들에게는 오는 8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통상적으로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를 기준으로 한다. 이 평가는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건설사의 공사수행 역량에 대한 지표다. 현재(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를 살펴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순이다. 이는 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으로 이어지고 있다. 16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10대 건설사가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78대 1이다. 이는 그 외 건설사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5.98대 1)보다 약 2배 높은 수치이며, 전체 분양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8.49대 1)보다도 높다. 청약자 수도 두드러진다.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 수(15만474명)는 전국 분양 단지 1순위 청약자 수(25만395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30대 그룹이 최근 10년간 5000억원 이상 규모로 인수합병(M&A)한 기업들의 경영성적이 주주가치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 전후를 매출액, 당기순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 자기자본, 시가총액 등 5개 주요 지표로 분석한 결과, 한화그룹이 인수한 한화오션의 성적이 가장 뛰어났다. 7월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30대 그룹이 2015년 이후 10년간 인수한 기업 중 5000억원 이상 규모이면서 전후 4년간의 경영성적을 비교할 수 있는 20개사의 성과를 주주가치 측면에서 평가한 결과, 이들 기업은 당기순이익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자기자본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전반적으로 대기업집단 인수 이후 경영성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 2년 전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33조9550억원이었으나, 인수 2년 후에는 47조6249억원으로 4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4100억원에서 1조445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자기자본이익률도 -11.8%에서 5.1%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자기자본은 20조3641억원에서 28조4644억원으로 39.8% 늘었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웅제약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고,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진출하며, 해당 부문을 총괄할 BS사업본부장으로 홍승서 박사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전방위 협력 모색 대웅제약은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위한 국내외 파트너십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며, 개발 품목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유럽·미국 등 메이저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고가의 바이오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치료 옵션으로, 특허 만료 품목과 의료비 절감 수요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마켓리서치컨설팅 그룹(IMARC Group)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지난해 36조원(265억 달러)으로 2033년에는 250조원(185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는 신약 대비 개발 기간이 짧고 개발・허가 성공률이 높은 편이다. 또한 임상 3상 없이도 품질 자료 및 임상 1상만으로 허가가 가능한 유럽의약품
정부기관 이전만큼 지역 부동산 생태계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오는 사건은 드물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결정은 단순한 행정기관의 위치 변경이 아니다. 이는 침체된 부산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조류를 만들어내는 전환점이다. 동시에 서울 중심의 부동산 패러다임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는 신호탄이다. 현재 부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20%에 가까운 높은 공실률로 대변되는 깊은 침체 속에 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 이전과 함께 예고된 북항 재개발, 그리고 향후 추진될 수 있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이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줄 것이다. 반면 서울, 수도권 시장은 당장 큰 변화가 없겠지만, 수요 구조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 부산, 긴 침체의 터널 끝에서 보이는 희미한 빛 부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현실은 냉혹하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부산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18.1%로 전국 평균 8.9%의 두 배에 달한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 14.2%, 임차권리금이 있는 상가 비중의 감소 등 모든 지표가 시장의 어려움을 드러낸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임대료 하락세다. 부산 오피스 평균 임대료가 ㎡당 7,100원으로 전년 대비 0.9% 하락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회사 xAI가 아동 안전과 학습에 특화된 AI 챗봇 ‘베이비 그록(Baby Grok)’ 출시를 예고했다. 머스크는 7월 20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아이 친화적 콘텐츠에 전념하는 앱인 Baby Grok을 xAI에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Fox Business, NDTV, AlJazeera, CNN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번 행보는 xAI와 ‘그록(Grok)’ 챗봇이 최근 수개월간 맞닥뜨린 논란, 즉 반유대주의적 답변, 아돌프 히틀러 칭찬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로 인한 신뢰 하락과 성인 테마 AI 동반자 기능의 선정성 논란에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AI 챗봇 시장: xAI ‘그록’의 위상과 한계 머스크는 그록4(Grok 4) 출시를 통해 “모든 과목에서 박사 수준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라며 “내년이면 실제로 유용한 신기술을 발견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록은 복잡한 자연과학 시뮬레이션부터 스포츠 경기 예측, 비즈니스 운영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유료 구독 기반 프리미엄 플랜(월 30~300달러)에 이어 2024년 12월엔 1일 10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이 세계 첫 ‘현대식 대도시 완전 물 고갈’ 재앙의 문턱에 서 있다는 경고가 유엔과 국제기구, 머시코어스(Mercy Corps)를 비롯해 Down To Earth, KabulNow, ecowatch 등의 미디어들을 통 연달아 나오고 있다. 2025년 7월 기준 카불의 인구는 600만명을 돌파했지만, 심각한 물 부족 사태에 시달리고 있다. 유엔 인간거주프로그램(UN-Habitat)은 최근 "전례 없는 대재앙"으로 사태를 묘사하며, "즉각적이고 대규모의 개입이 없다면 2030년까지 카불 대부분의 지하수원이 완전히 고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수층 30m↓, 연간 4400만㎥ ‘빨대질’… ‘보충 능력 2배’ 지하수 초과 추출 카불의 수자원 위기는 뛰는 수요와 급속한 인구팽창, 그리고 기후 위기, 정책 실패가 결합된 복합 재난이다. 최근 10년간, 카불의 3대 대수층은 최대 25~30m나 하락했고, 현재 매년 자연적으로 재충전될 수 있는 양보다 4400만㎥, 즉 2배 가까운 지하수를 더 뽑아 쓰고 있다. 지하수 보충의 90% 이상이 힌두쿠시 산맥의 만년설과 빙하 해빙에 의존되지만, 최근 5년간 겨울 눈·강수량은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