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69억원, 영업이익 9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41% 증가한 호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힘입어 7일 장 초반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19% 급등해 12만9500원에 거래되었고, 8월 이후 최고치인 13만원 선을 터치했다. 전일대비 7.34% 오른 12만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룹 전체 실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1082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으로 각각 3.8%, 39% 증가했다. 호실적 배경에는 핵심 브랜드들의 글로벌 확산과 운영 효율화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해외 사업이 매출 4408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해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 급증했다. 미주 시장은 라네즈의 고성장과 에스트라, 한율 등 신규 브랜드 진출이 본격화하며 매출이 6.9% 증가했고, 중화권 시장은 사업 구조 개선과 체질 개선으로 3분기 매출이 8.5% 늘어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사업 역시 온라인, 멀티브랜드숍, 백화점, 면세, 크로스보더 채널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4% 증가하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2025년 11월 6일(현지 시간)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차세대 테슬라 로드스터 공개를 2026년 4월 1일로 공식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생산 개시는 공개일로부터 12~18개월 이후, 즉 2027년 중반에서 후반 사이에 시작될 전망이다. 최초 공개가 2017년이었음을 고려하면 약 1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 셈이다. 머스크는 만우절을 공개 시점으로 잡은 이유에 대해 “일정이 다시 늦어진다면 농담이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일정 지연 가능성을 솔직히 인정했다. TechCrunch, Electrek, Drive Tesla Canada, Benzinga, The Verge에 따르면, 로드스터의 생산 지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첫 발표 당시에는 2020년 생산을 목표로 했으나 이후 수차례 일정이 밀리며 현재는 2027년 또는 2028년까지 미뤄진 상황이다. 머스크는 "양산 모델은 이전 공개된 시제품과는 매우 다를 것이며, 스페이스X가 개발한 냉가스 추진기를 포함해 공중 부양 또는 비행 기능도 고려되고 있다"고 밝혀 기존 예상에서 한걸음 더 진화된 모델이 될 것을 암시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가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 발사 예정일을 브라질 현지시간 11월 22일 토요일 오후 3시(한국시간, 23일 일요일 오전 3시)로 정했다고 7일 밝혔다. 발사 예정일은 한국 우주항공청 대표단의 현장 안전점검 결과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10월 28일~11월 28일, 브라질 시간) 기간 내 기상 조건, 발사체·위성 간 통합 절차, 발사 안전통제 및 현지 운용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정됐다. 다만, 발사 전까지 브라질 공군 기상대 실시간 예보에 따른 기상, 운용 준비 상황 등을 최종 확인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강한 비 혹은 뇌우, 추가 점검 등의 가능성이 있을 시 발사일과 발사 시각은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를 통해 독자 개발한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체로 ‘스페이스워드’ 미션을 수행한다. 고객의 위성을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LEO)에 투입하고, 실험용 탑재체의 고객 임무도 동시 수행할 예정이다. 탑재체는 궤도 투입 목적의 소형위성 5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내 유도무기 명가 LIG넥스원이 2025년 3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4분기 실적 악화 우려와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주가가 16.53%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6일 발표된 LIG넥스원의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은 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5%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조492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이는 증권사 컨센서스인 774억원 대비 15.8%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했다. 주요 실적 개선 요인은 국내외 양산 사업에서 비롯됐다. 특히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와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 등이 안정적으로 양산되면서 내수 비중이 82%, 수출 비중이 18%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천궁-II 양산 매출이 800억원 이상 반영되어 수익성이 높은 해외 양산 매출 비중이 상승했다. 또한 내수 후속 양산과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LS증권은 특수 분기인 4분기에 개발 관련 손실 충당금이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6.9%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25년 11월 6일(현지시간) 열린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인 AI5 칩 생산 계획과 자체 반도체 공장 건설 구상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AI5 칩을 한국 삼성전자, 대만 TSMC의 미국 내 공장 3곳(텍사스, 애리조나, 대만)에서 각각 생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 공급망만으로는 칩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지 못해 테슬라 자체적으로 대규모 반도체 제조시설, 이른바 ‘테라 팹’을 건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테슬라 AI5 칩 생산 현황과 특징 AI5 칩은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와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 AI 응용 분야에 투입할 차세대 반도체 칩으로, 기존 AI4 칩 대비 성능은 약 40배 향상된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플랜트에서, TSMC는 애리조나 그리고 대만 공장에서 각각 AI5 칩을 생산하며, 두 회사가 제조하는 칩은 설계상의 물리적 구현 차이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소프트웨어 구동은 동일하다. 삼성은 2nm 공정, TSMC는 3nm N3E 공정을 활용해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2025년 7월부터 AI6 칩(차세대 AI 칩) 165억 달러(약 23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기술주와 가상화폐 투자 분야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장기 강세 전망을 기존 15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로 20%가량 낮춘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이 맡을 것으로 기대했던 일부 역할을 스테이블코인이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우드 CEO는 스테이블코인이 특히 신흥 시장에서 결제 및 송금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성장 전망에서 약 30만 달러가 차감될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미국 금융기관들 역시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결제 인프라 구축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러한 빠른 시장 변화가 비트코인 시장 전망 조정의 핵심 배경으로 분석된다. 한편, 우드 CEO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digital gold)’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는 낙관론은 유지했다. 비트코인은 완전한 디지털화된 글로벌 통화 시스템이자 새로운 자산군의 선두 주자로, 기술적 혁신도 계속될 것이며 기관들의 참여가 이제 막 시작되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평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25년 11월 6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소재개발연합’ 국산화 성과를 발표하는 기술교류회를 개최하며 총 228종의 항공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2019년 출범한 항공소재개발연합이 산학연 협력을 통해 이루어낸 결과로, 알루미늄 압출재, 티타늄 압연재, 금속 분말 등 항공 소재 69종과 기계류, 전장류, 배관류의 표준품 159종 등 국산화에 성공하며 누적 715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달성했다. KAI는 2030년까지 1800여 종의 항공 소재 및 표준품 중 사용 빈도가 높은 상위 50%인 약 900여종을 국산화해 1조 3000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소재개발연합은 국내 항공우주산업과 소재 국산화 발전을 위해 2019년 출범했으며, 현재 경상국립대, 한국재료연구원, 소재·부품 제조사 등 총 52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 중이다. 최근 국민대, 부산대, 울산대 3개 대학이 기술협력협약을 체결하며 산학협력 기반을 확대,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참여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체계는 첨단 항공소재 기술의 자립과 고도화를 위한 필수 동력 역할을 한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고가 단독주택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올해 단독·다가구주택 매매 중 최고가로 기록됐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지난 5월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5개월만인 10월 28일,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보유하던 이태원동 단독주택을 320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이다. 이 주택의 대지 면적은 약 1104㎡(약 334평),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20㎡ 규모이며, 토지 평당 약 9582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이태원 언덕길 일대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저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홍정도 부회장은 2021년 3월 해당 단독주택을 약 200억원에 매입했으나 4년 만에 약 120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록하며 처분했다. 홍 부회장은 현재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수백억원 규모의 사재 출연을 한 바 있으며, 이번 대규모 부동산 매각 자금도 중앙그룹 자금 유입에 기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앙홀딩스는 2024년 연결기준 233억원 영업손실과 1172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깊은 재무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총수 일가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11월 6일, 구글의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GTIG, Google Threat Intelligence Group)은 공격 중 실시간으로 자신을 재작성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악성코드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pcmag, securityaffairs, thehackernews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여러 악성코드 패밀리 중 PROMPTFLUX와 PROMPTSTEAL이 대표적 사례로, 이들은 AI를 활용해 코드 난독화 및 보안 탐지를 회피하며 적응적으로 공격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사이버 위협과 근본적으로 차별화된다. PROMPTFLUX는 2025년 6월에 발견된 실험 단계의 VBScript 드로퍼 악성코드로,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인 제미니(Gemini) API를 호출해 매시간 자신의 소스코드를 난독화된 새로운 버전으로 자동 재작성한다. 이 과정은 ‘씽킹 로봇(Thinking Robot)’ 모듈이 담당하며, 안티바이러스 탐지를 회피하기 위한 특화된 코드를 AI에 요청해 실시간 '즉시 수정(just-in-time)' 형태로 실행된다. 다만, 아직 네트워크 침해 단계에는 이르지 않은 프로토타입 수준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11월 초, 전 세계 금융시장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급락으로 5000억 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하면서 AI 투자 거품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CNBC, Reuters, BBC, Business Insider, Wired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매도세는 AI 기술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과 막대한 투자금이 결국 지속 불가능한 지점에 이르렀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 AI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반도체 분야의 주역인 엔비디아(Nvidia)는 10월 말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주가가 약세로 돌아서며 시장 집중 우려와 함께 고평가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주당순이익 대비 56배, 매출 대비 37배를 기록해 S&P 500 지수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의 약 4배에 이르는 고평가 상태다. Loop Capital Markets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350달러까지 상향조정하며 잠재적 시가총액 8.5조 달러 달성을 예상했지만, 이는 현재 평균 애널리스트 목표인 231달러를 크게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