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입한 H-1B 비자 신청 당 10만 달러 수수료 정책이 본인의 가족이 미국에 이민 오는 것을 불가능하게 했을 것이라 밝혔다. 황 CEO는 대만 출생으로 태국 거쳐 9살 때 미국에 이민 왔으며, 부모님도 2년 후 합류했다. 그는 “우리 가족은 10만 달러 수수료를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민이 ‘아메리칸 드림’의 토대임을 강조했다. CNBC, 포춘, 인도타임즈, 비즈니스인사이더, SCMP, 테크버즈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H-1B 비자 수수료 인상은 기존 대비 100배 상승한 금액으로, 외국 전문 기술 인력을 고용하는 기업들에 큰 부담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1400건 이상의 H-1B 비자를 지원 중이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비자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CEO는 정책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미국이 최상위 인재를 유치하는 경쟁에서 여전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AI 산업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AMD는 최근 오픈AI와 6기가와트(GW)에 달하는 AI 칩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첫 1기가와트 규모는 20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2025 FW 유니클로 and JW 앤더슨(UNIQLO and JW ANDERSON)’ 컬렉션을 오는 10월 17일 출시한다. 영국 전통의 아웃도어 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클래식한 브리티시 스타일을 새롭게 해석했다. 이번 컬렉션의 퍼프테크 유틸리티 재킷은 헌팅 재킷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와이드 테이퍼드 실루엣의 코듀로이 워크 팬츠는 영국식 워크웨어 스타일의 앞주머니가 포인트다. 착용감이 부드러운 판초는 담요로도, 아우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능성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점 또한 이번 컬렉션의 특징이다. 가볍고 따뜻한 고기능성 충전재 퍼프테크(PUFFTECH)가 사용된 쇼트 재킷은 크롭된 기장으로 트렌디한 룩을 완성한다. 두 가지 컬러가 어우러지는 헤링본 패턴의 램스울 크루넥 스웨터는 젠더리스 아이템으로 누구나 쉽게 연출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색상과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매 시즌 사랑받는 히트텍 삭스는 5가지 디자인, 10가지 색상으로 만날 수 있다. 본 컬렉션의 디자이너인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은 “전통적인 브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이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영감을 받은 ‘경주 에디션’을 출시한 가운데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에디션은 경주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역사적 유산을 왁만의 감각적인 그래픽과 와키 캐릭터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천마총의 천마도, 신라의 미소, 금관 등 경주를 대표하는 모티브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세련된 퍼포먼스 골프웨어와 액세서리로 탄생했다. 매 시즌 독창적인 에디션과 협업을 선보여온 왁은, 이번 시즌 경주의 문화유산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을 제안한다. 왁 ‘경주 에디션’은 반팔 티셔츠, 긴팔 티셔츠, 볼마커, 양말, 드라이버 커버, 티홀더, 스카프, 버킷햇 등 총 11종으로 구성된다. ‘크루넥 반팔 티셔츠’는 신라의 미소에서 영감을 얻은 자수 포인트와, 목 뒷부분의 경주 상징 디테일이 특징이다. ‘와키 크루넥 탑 긴팔 티셔츠’는 천마총의 천마도에서 착안한 그래픽과 신라 관을 쓴 와키 캐릭터, 그리고 한옥 디테일을 조합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양말과 티홀더 역시 금관을 착용한 와키 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26학년도 수능시험(11월 13일)이 30일((10월 14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 동안 효율적으로 공부한다면 점수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한 문제라도 더 맞히겠다는 각오로 수능 마무리 학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수능 D-30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시험일까지 꼭 해야 할 5가지를 메가스터디교육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정리했다. 1. 목표 대학에서 반영하는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하여 학습하라 수시모집에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성적 향상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시모집의 경우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우리나라 라면업계 독보적으로 32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농심의 신라면. 하지만 이렇게 잘나가는 신라면이 1등을 하지 못하는 지역이 있다. 전국적으로는 신라면이 부동의 1위지만, 지역별로 보면 충청북도에서는 신라면의 점유율이 12.3%로 가장 높아 2위인 짜파게티(6.3%)와 두 배 수준의 격차를 보인다. 하지만 유일하게 1위 자리를 내준 지역은 경상남도이며, 그 자리를 농심의 또 다른 제품인 안성탕면이 차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신라면의 전국 시장 점유율은 9.8%로 2위 짜파게티(6.5%)를 크게 앞섰으나, 경남 지역에서는 안성탕면이 9.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며 신라면(7.6%)을 제쳤다. 이는 전국
AI 강의 중 한 직원이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하소연했다. “제가 AI쓸때 늘 ‘xx는 하지 말라’고 구체적으로 말하거든요? 근데 그렇게 해도 이 녀석이 늘 청개구리처럼 해버리더라고요. 마치 말 안 듣는 제 아들 녀석처럼 말이죠.” ◆ White Bear Effect 심리학 분야에 ‘흰곰 효과 (White Bear Effect)’ 라는 용어가 있다. 심리학자 다니엘 베그너 (Daniel Wegner)가 실험으로 입증한 개념인데, 사람에게 “흰 곰을 절대 생각하지 말라” 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오히려 그 흰 곰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유인즉 인간의 뇌는 ‘부정형 지시’를 처리하기 위해서 그것을 먼저 떠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Generative AI 역시 마찬가지인데, AI에게 ‘하지 말라’ 라는 지시는 ‘생각의 출발점’ 이 되어버리고 만다. AI가 명령을 이해하려면 ‘토큰(단어)’을 해석해야 하는데, ’하지 말라’에 포함된 단어가 출력 생성의 키워드로 작용해 버리기 때문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세계에서는 이를 ‘부정 지시의 역효과’ 라고 부른다. ◆ 부정 지시의 역효과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이러한 부정 지시의 역효과를 마주하게 된다. “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영구임대주택의 90%가 스프링쿨러가 미설치돼 화재시 사망률이 일반 아파트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김제·부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료를 인용해,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인 영구임대주택 14만3167호 중 지난해 말까지 실제 설치가 완료된 세대가 단 6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올해 설치 예정인 1만4935호를 포함해도 10곳 중 9곳은 여전히 화재에 무방비 상태다. 지난 10년간(2015~2024년) LH 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1262건, 이로 인한 사망자는 34명이며, 특히 영구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18명으로 전체 임대주택 화재 사망자의 53%에 육박한다. 이 기간 임대아파트 화재 사망률은 연평균 2.54%로, 일반 아파트 평균 사망률 1.3%의 거의 두 배에 달해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임대주택의 화재 위험성이 심각한 실정이다. 화재 원인은 입주자 부주의에 의한 실화가 가장 많고, 전자제품 과열 및 노후 전기시설 등의 원인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임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연평균 164건 수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5년간 불법 면세유를 단기간에 빼돌려 판매한 뒤 세금을 내지 않고 폐업하는 이른바 ‘먹튀주유소’들이 675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탈세했지만, 실제 추징된 금액은 고작 1% 수준인 6억760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5년 10월 9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먹튀주유소 적발 건수는 총 365건, 이에 부과된 세액은 675억원이 집계됐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20년 61건, 2021년 105건, 2022년 78건, 2023년 65건, 2024년 56건으로 나타났다. 부과된 세액 역시 매년 큰 폭으로 집행됐으나, 해마다 세금 단속이 이뤄진 것과 달리 실제 징수 금액은 극히 적었다. 연도별 부과세액은 2020년 114억8200만원, 2021년 178억3000만원, 2022년 202억3900만원, 2023년 112억2900만원, 2024년 67억2000만원이었다. 먹튀주유소의 주된 수법은 임차 형태의 휴·폐업 주유소를 이용해 3~4개월 동안 불법 면세유를 판매한 뒤 운영자가 잠적하는 것이다. 특히 세무상 대표자는 저소득층이나 영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법인차량가액을 축소신고해 연두번호판을 달지 않은 법인차가 1만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취득 가격을 낮춰 등록해 세금을 덜 내려는 꼼수를 부린 셈.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 법인 차량에 부착 의무인 ‘연두색 번호판’을 피하기 위해 차량 가격을 축소 신고하는 꼼수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법인차 중 축소 신고 추정 차량은 1만여대에 달하며, 이 중 97%가 수입차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BMW ‘M8 쿠페 컴페티션(625마력의 트윈터보 4.4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최고급 모델)’과 같은 고가 차량도 2억4820만원의 실제 판매가를 5690만원으로 신고하는 경우가 포착되어, 세금 부담이 통상 3000만원에서 760만원 수준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탈세 혐의가 심각하다. 이 같은 다운계약 및 축소 신고는 취득세, 등록세, 개별소비세 등 다수 세목에서 세금을 줄이는 편법으로 작용한다. 국내 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는 이런 꼼수로 인한 세금 탈루뿐 아니라, 연두색 번호판을 통한 법인차의 명확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다양한 성격 유형을 가진 우주비행사들이 극한의 심리적 압박이 예상되는 화성 임무를 더 잘 견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0월 9일(현지시간) 발표된 스티븐스 공과대학교 연구진의 획기적인 연구는, 다양한 성격 유형의 우주 비행사들이 극한의 심리적 압박에 직면하는 장기 화성 임무에서 더 높은 성과와 건전한 팀 결속력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Phys.org, bioengineer, scimex.org, nytimes, Frontiers in Physiology, Space.com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500일간의 화성 임무를 시뮬레이션한 에이전트 기반 모델링(ABM) 기법을 통해, 서로 다른 성격 프로필과 직업적 역할이 우주인 팀 내 스트레스 관리, 건강, 업무 수행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정교하게 분석했다. 이 연구결과는 PLOS One에 게재됐으며, 과학자들이 심리학적 통찰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장기간의 화성 임무를 모델링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첨단 에이전트 기반 모델링을 활용해 연구원 아이서 페냐와 하오 첸은 서로 다른 성격 프로필과 직업적 역할을 가진 가상 우주비행사들을 만들고, 다양한 팀 구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