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1 (금)

  • 맑음동두천 24.3℃
  • 맑음강릉 20.1℃
  • 맑음서울 21.3℃
  • 맑음대전 21.6℃
  • 맑음대구 23.4℃
  • 맑음울산 22.4℃
  • 맑음광주 19.4℃
  • 맑음부산 20.0℃
  • 맑음고창 17.8℃
  • 맑음제주 17.8℃
  • 맑음강화 19.0℃
  • 맑음보은 20.8℃
  • 맑음금산 19.3℃
  • 맑음강진군 19.7℃
  • 맑음경주시 22.8℃
  • 맑음거제 21.7℃
기상청 제공

월드

英 옥스퍼드 사전에 한국어 8개 추가…달고나·달고나커피·형·막내·찌개·떡볶이·판소리·노래방 '포함'

달고나·형 포함해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국어 8개 추가
2021년 대거 등록 이후 3년 3개월 만
'오징어게임'과  K-팝 영향 단어 다수
찌개·떡볶이 등 식문화도 반영
"빙수·아줌마·해녀 검토중"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세계적 권위를 가진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달고나(dalgona)'와 '형(hyung)' 등 한국어 단어 8개가 등재됐다.

 

7일 옥스퍼드 영어사전(OED) 홈페이지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출판부의 지난해 12월 OED 업데이트 목록에 한국어 파생 단어들이 포함됐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12월 신규 단어 항목에 포함된 총 203개 단어 가운데 ▲달고나(dalgona) ▲달고나 커피(dalgona coffee) ▲형(hyung) ▲막내(maknae) ▲찌개(jjigae) ▲떡볶이(tteokbokki) ▲판소리(pansori) ▲노래방(noraebang) 등 8개는 한국어에서 나온 단어였다.

 

옥스퍼드대 출판부는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신규 단어와 기존 단어의 새로운 뜻 등을 온라인 사전에 추가한다. 한국어 유래 단어가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오른 건 2021년 9월 삼겹살, 잡채, 누나, 오빠, 대박 등 26개 단어가 오른 이후 3년3개월 만이다.

 

한국어 유래 단어가 많이 포함된다는 건 그만큼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단 의미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오른 단어 중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통해 영미권에 친숙해진 한국어 단어들이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달고나(dalgona)'다.

 

사전은 달고나를 "녹인 설탕에 베이킹소다를 더해 만든 한국의 과자로, 일반적으로 길거리 상인들이 판매하며 납작한 원판 표면에 하트나 별 등의 모양을 새긴 모양으로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예문으로는 2022년 보스턴글로브에서 발췌한 "넷플릭스는 달고나로 팬들이 몰리게 만든 한국의 대히트작 '오징어게임'을 막 선보였다"는 문장이 실렸다.


코로나19 기간 한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이 시작된 '달고나 커피(dalgona coffee)'도 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인스턴트 커피와 설탕, 끓는 물을 같은 양으로 섞어 걸쭉하고 크리미해질 때까지 반복해 휘핑한 뒤 우유에 부어 만드는 커피 종류"라고 정의했다. 예문으로는 2021년 뉴욕타임스(NYT)가 팬데믹 기간 SNS 틱톡 내 커피 문화를 소개한 기사 등이 첨부됐다.

 

가장 한국적 문화인 호칭도 새로운 영어 단어에 추가됐다. 특히 K팝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형(hyung)은 "한국어 사용 맥락에서 소년이나 남성의 나이 많은 남자 형제. 또한 존칭이나 애정 표현으로 연장자 남성 친구를 지칭할 때도 사용한다"고 설명했으며, 막내(maknae)는 "한국어 사용 맥락에서 가족이나 집단에서 가장 어린 사람을 의미하며, (현재는) 구체적으로 K팝 그룹의 가장 어린 멤버"라고 정의했다. 예문으로 블랙핑크의 '막내' 리사가 언급되기도 했다.

 

 

음식 관련해서는 두 단어가 사전에 올랐다. 찌개(jjigae)는 "한국 요리에서 해산물, 고기 또는 채소로 만드는 다양한 국물 기반 스튜.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과 같이 사용된 양념이나 주요 재료를 나타내는 수식어가 주로 사용된다"는 설명이 붙었다.

 

떡볶이(tteokbokki)는 "고추장으로 만든 매콤한 소스에 작고 원통 모양인 떡을 넣어 만든 한국 요리로, 보통 간식(길거리 음식)으로 제공된다"는 의미가 붙었다.

 

이밖에 노래방(noraebang)은 일본어 단어에서 파생돼 영미권에서 널리 쓰이는 '가라오케(karaoke)'와 유의어로 소개되면서 "한국에서 개인이나 그룹이 '가라오케'를 하기 위해 빌리는 개인공간, 또는 그런 방이 하나 이상 있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판소리(pansori)는 "전통적인 한국의 내러티브 음악 작품으로, 한 명의 북 치는 사람을 대동하고 한 사람이 노래를 부른다"고 정의했다.


앞으로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실리는 한국 관련 단어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해녀'와 '아줌마', '빙수'를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영웅시대] 테일러 스위프트, AI 딥페이크 대응 위해 목소리 상표권 첫 출원…“목소리도 상품권 시대, 브랜드가치 급증”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딥페이크 위협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와 외형에 대한 상표권 출원에 나섰다. 스위프트의 자산관리 업체인 TAS 라이츠 매니지먼트는 지난 4월 24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음성 2건과 사진 1건, 총 세 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인공지능(AI) 딥페이크 확산에 정면 대응하기 위해 자신의 인사말 음성과 공연 사진을 미국에서 상표로 보호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AI가 목소리와 얼굴까지 복제하는 시대에, 스타의 정체성을 ‘브랜드 자산’으로 고도 방어하는 첫 대형 사례라는 점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무엇을 어떻게 출원했나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자산관리사 TAS 라이츠 매니지먼트는 4월 2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음성 2건과 사진 1건, 총 3건의 상표를 출원했다. 미디어들은 “AI에 목소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해석했다. 음성 상표에는 스위프트의 시그니처 인사말 두 문구, “Hey, it

[공간사회학] 힐튼호텔 '저주의 현장' 재현에 흑역사 추가...45년 만에 또 울린 총성, 레이건·트럼프 대통령 경호의 아이러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호텔이 45년 만에 다시 한번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사건의 현장이 되면서, 이 호텔의 불운한 역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4월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 행사 중 발생한 총격 사건은 1981년 3월 30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했던 바로 그 장소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미국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31)은 산탄총과 권총, 칼 여러 자루를 소지한 채 호텔 투숙객으로 등록해 내부에 접근했으며, 범행 약 10분 전 가족에게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을 암살 표적으로 삼겠다는 선언문을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안전한 호텔'의 역설 워싱턴 힐튼호텔은 역설적이게도 워싱턴에서 가장 안전한 행사장 중 하나로 평가받아 왔다.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이후 호텔 측은 '프레지던트 워크(President's Walk)'라는 차폐된 통로를 별도로 설치했으며,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은 1970년대 초부터 이 호텔을 최소 100차례 이상 사전 점검해왔다. 레이건 암살 시도 사건 이후에는 대통령 전용 스위트룸과 긴

[랭킹연구소] 전쟁·제재 뚫고 러시아 억만장자 155명, 6965억 달러 '자본주의의 역설'…알렉세이 모르다쇼프(세베르스탈)>블라디미르 포타닌(노릴스크 니켈)>바깃 알렉페로프(루코일)>레오니드 미헬손(노바텍) 順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러시아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전쟁과 제재를 뚫고 사상 최고치인 6,965억 달러를 찍었다는 포브스 러시아 집계는, 대러 제재의 실효성과 러시아식 자본주의의 구조적 불평등을 동시에 드러내는 신호탄이다. 제재 속 11% 증가, 155명의 ‘슈퍼 리치’ 포브스 러시아와 이를 인용한 로이터에 따르면, 2025년 4월부터 2026년 4월까지 1년 동안 러시아 억만장자 155명의 합산 자산은 11% 늘어나 6,965억 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포브스 집계상 러시아 억만장자 수는 2022년 전면 침공 직후 88명에서 2023년 110명 수준, 2024년 125명을 거쳐 2026년에는 155명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치 총액으로 보면 러시아 억만장자들의 부는 2022년 3,530억 달러에서 2023년 5,050억 달러, 2024년 5,770억 달러, 2026년 6,965억 달러로 사실상 ‘우상향 직선’을 그렸다. 같은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금융·에너지·기술 분야를 망라한 서방의 제재 확대가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제재 속 부의 역설”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자원·환율이 키운 부의 엔진 이번 부의 증

[이슈&논란] 영국·핀란드,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기자 살해 '용납할 수 없다' 비난…2년 연속 ‘언론인 최대 살해국’ 숫자가 보여준 구조적 문제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영국과 핀란드가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진 레바논 기자 아말 할릴(42)의 사망을 공개 규탄하며 ‘언론 전쟁’이 국제법의 전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aljazeera, International Press Institute, BBC, DW News, newsweek에 따르면, 두 나라는 46개국이 참여하는 미디어 자유 연합(Media Freedom Coalition) 공동 의장 자격으로 성명을 내고 “레바논에서 언론인을 겨냥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성명은 할릴이 4월 22일 레바논 남부 알티리(al‑Tiri)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지 사흘 만에 나왔다. ‘더블탭’과 7시간 방치…전형적 전쟁범죄 패턴 논란 사건의 전개 과정은 이른바 ‘더블탭(double‑tap) 공격’의 전형적 패턴을 그대로 보여준다. 할릴과 동료 사진기자 제이납 파라즈는 헤즈볼라 관련 시설로 지목된 지점 인근에서 이스라엘 드론이 민간 차량을 타격해 민간인 2명이 사망한 직후 현장 취재에 나섰다. 두 기자가 인근 주택으로 대피하자 곧바로 같은 위치에 두 번째 공습이 이어졌고, 이 공격으로 파라즈는 중상을

[이슈&논란] “마두로 체포 작전” 내부자 베팅 대형 스캔들… 6억 메가잭팟 이후 미국 정부·국회 떠들썩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미국 육군 특수부대원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 작전이라는 군사 기밀을 이용해 6억원대 베팅 수익을 챙긴 사건이 공개되면서, 미국 정부와 의회에서 ‘전쟁·정세 정보를 금융 베팅에 활용한 내부자 거래’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은 2026년 4월 23일 폴리마켓 내부자 베팅을 통해 40만 달러(약 5억9000만~6억원대)를 불법으로 챙긴 혐의로 육군 특수부대 상사 개넌 켄 반 다이크(38)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군사 기밀을 이용한 예측 시장 베팅을 공식범죄로 규정해 재판에 넘긴 사례로, 국내외 언론이 ‘미국 군 정보·전쟁 상황을 금융 상품으로 만든 초유의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반 다이크는 2025년 12월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극비리에 준비해 온 ‘확고한 결의’ 작전에 참여한 병력으로, 12월 말 병력 브리핑 과정에서 마두로 부부를 특수부대가 직접 체포·압송하는 계획과 일정을 사전에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가 2025년 12월 26일 폴리마켓 계정을 개설한 뒤, 같은 달 27일부터 2026년 1월 26일까지 ‘1월 말 전까지 미군의 베네수엘라 투입 가능성’과 ‘마두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