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대모비스가 유럽 3개 선도 기업과 결성한 '쿼드 얼라이언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가속화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전망이다. 이 동맹은 설계부터 양산까지 '원스톱 공급망'을 완성해 2029년 양산 목표를 명확히 했으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현대모비스의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이 기술개발 동맹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자이스(ZEISS), 테이프 점착 분야 글로벌 대표기업인 독일의 테사(tesa), 그리고 유럽 1위 자동차유리 제조업체인 프랑스 생고방 세큐리트(Saint-Gobain Sekurit)가 함께 한다.
HWD는 별도 스크린 없이 전면 유리 전체를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전환하는 혁신 기술로, HOE(홀로그래픽 광학 요소) 필름을 핵심으로 활용한다. 빛 투과율 92% 이상(맑은 유리 수준)을 달성해 운전 시야를 저해하지 않으며, 밝기 1만니트 이상(실외 LED 전광판의 2배)을 구현해 대낮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또한 HOE 광학 특성을 통해 운전자 시선에만 주행 정보(속도·네비게이션)를 투사하고, 조수석은 별도 화면으로 분리해 동승자 영상 시청이나 게임을 안전하게 지원한다. 현대모비스는 CES 2026에서 이 기술로 CTA 혁신상을 수상하며 4K급 선명도와 시선 분산 최소화를 입증했다.
자동차 HUD·디스플레이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5% 성장해 5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HWD는 공간 효율성과 안전성으로 프리미엄 수요를 독점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모비스는 2024년 자이스 독점 협업을 기반으로 테사(필름 복제)·세큐리트(유리 점착)를 추가해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 글로벌 OEM(현대·기아·벤츠 등)에 선공급을 노린다.
분석가들은 이 기술이 레벨3 이상 자율주행 차량의 필수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아 현대모비스 매출 10% 이상 기여할 것으로 추정한다. 경쟁사 콘티넨탈이나 보쉬의 HUD 대비 5배 이상 큰 화면 크기와 비용 효율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