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HD현대 권오갑 회장 “불확실할수록 책임감을 가져야”

7일 긴급 사장단 회의 소집, 선제적 대응방안 준비
美 침체 우려에 중동 불안까지 금융⋅외환 시장 변동 심상치 않아
“리더들의 진심 어린 책임감이 불확실성 극복의 첫 단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가 7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긴급 소집해 최근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오갑 회장,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15개 계열사 사장단 20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 AI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거품 논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등 최근 급격한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장단은 제조업과 수출 중심이라는 HD현대의 사업 구조상 글로벌 경기변동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음을 공감하고, 각사별 준비된 컨티전시 플랜(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기존 경영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이달 말까지 경영환경 변화를 감안해 2024년 하반기 실적을 집중점검하고, 2025년 경영계획도 조기 수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오갑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주가, 환율, 유가 등 글로벌 경제 지표들의 변동이 심상치 않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기본역량 강화로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우리의 내실을 다져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각사 대표들의 진심 어린 책임감이 불확실성 극복의 첫 단추임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에게 명확히 설명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비즈니스라면서 이정도?” 안선영, 대한항공 서비스 '저격'…프레스티지 클래스 불만 '폭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방송인 안선영(49)이 캐나다 출국길에 올라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인 ‘프레스티지석’ 서비스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해 화제가 됐다. 안선영은 2025년 10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프레스티지라면서 좌석 좁고 칸막이도 없으며 구형”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핸드폰 충전 케이블 USB타입 하나도 없는데 X망”이라며 강한 불편감을 나타냈다. 이어 모닝캄 회원 혜택까지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국제선 비즈니스석으로, 일반적으로 좌석은 풀플랫(180도 완전 평면) 형태이며 승객에게 고급 라운지 이용, 우선 탑승, 추가 수하물 허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최근 이 좌석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안선영뿐 아니라 배우 왕빛나, 방송인 이지혜 등도 SNS를 통해 라운지 환경, 식음료 구성, 좌석 구조 등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한 바 있다. 안선영이 언급한 “좌석 좁음” 및 “칸막이 미비” 문제는 일부 구형 보잉777-300ER 기종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 기종 프레스티지석은 2-2-2 배열로 상대적으로 사생활 보호와 좌석 간 공간이 현

[이슈&논란] “한반도 핵추진 잠수함 시대 열린다” 李대통령, 트럼프에 ‘핵잠 연료 공급 허용’ 공개 요청…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0월 29일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을 허용하는 결단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는 30여 년간 이어진 한국 군의 숙원 사업인 핵추진 잠수함 도입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식 논의되는 첫 사례로, 한미 간 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한 핵추진 잠수함 도입 추진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됐다.​ 핵추진 잠수함은 일반 디젤 잠수함과 달리 고농축 우라늄(U-235)으로 동력을 얻는 원자력기관을 사용해 소음이 적고 잠항 능력이 뛰어나 전략적·전술적 측면에서 현대 해전의 핵심 무기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국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능력을 확보한 만큼, 핵추진 잠수함 확보 시 북한에 대한 억제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이 대통령의 발언은 ‘핵무기 탑재’가 아닌 ‘핵연료 추진’ 잠수함 도입에 중점을 둔 것으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하는 전술 핵추진 잠수함(SSN)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대통령은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부족해 북한과 중국 잠수함 추적에 제한적”이라며, 연료 공급을 허용해주면 한국 기술로

한미, 기술협력 전방위 확대…AI·6G 그리고 우주탐사까지 '협력강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미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기술번영 업무협약(MOU)'은 AI, 6G, 우주, 바이오, 양자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양국의 과기 협력 관계를 새로운 도약대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10년 만에 맺어진 것으로, 양국이 미래 핵심기술 분야에서 기술적 리더십과 신뢰 기반 협력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 협력 내용 및 기대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수출을 비롯한 데이터셋 개발, 안전한 AI 혁신 촉진, 그리고 교육과 미래세대 양성까지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양국은 AI 정책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하고, AI 생태계 조성 및 기술 수출 확대를 추진하며, 글로벌 수준에서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통신인 6G 연구개발과 우주 탐사 분야에서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상업용 지구 저궤도 우주정거장 개발까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우주 분야에서는 글로벌 우주 경쟁에서 선도적 역할을 모색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