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트위터(현 엑스)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의혹 관련 조사에 응하지 않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외신에 따르면 SEC는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 관련 조사에 응할 것을 명령해 달라"며 소장을 제출했다. SEC는 이날 제출한 소송 서류에서 지난달 15일 머스크 CEO가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EC는 이어 머스크 CEO의 텍사스 자택과 가까운 곳으로 소환 장소를 변경하겠다고 제안했는데도 그가 출석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SEC는 그간 머스크 CEO가 지난해 엑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증권법과 공시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해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엑스를 440억달러(약 59조원)에 인수했지만 테슬라 주주의 이익에 반해 회사 자산을 유용하고 공시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머스크 CEO는 엑스에 올린 글로 과거에도 SEC와 여러 차례 법적 다툼을 벌여왔다. 머스크는 2018년에는 테슬라 상장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글을 엑스에 올렸다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재산을 기부한다던 팀 쿡 애플 CEO가 애플 주식을 매각해 세후 기준 4100만달러(562억원)가량을 현금화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빅테크 업계에서는 쿡이 올해 자신의 연봉을 깎더니 이번에는 주식을 대거 팔았다며 최근 애플 주가 하락과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다. 로이터, IT 전문매체 맥루머스 등 해외매체들은 4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애플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쿡의 애플 주식 매각을 알렸다. SEC에 따르면 쿡은 지난 1일 51만1000주를 매각해 8770만달러를 현금화했으며 세후 기준으로 4150만달러(약 559억2955만원)를 챙겼다. 쿡이 가진 애플 주식은 매각 이후 328만주로 이는 3일 종가 기준 5억6500만달러(약 7612억원)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팀 쿡은 애플 주가가 최근 고점 대비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년여 사이에 애플 주식을 매각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에 애플 CEO를 맡았던 쿡은 받기로 했던 급여 패키지의 최종 지급분인 애플 주식 약 500만주를 지난 2021년 8월에 팔아 당시 환율로 약 8721억원(약 7억5000만달러)를 챙겼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사업부 중 하나인 프로그래밍 가능 칩 부문(Programmable Solutions Group·PSG)을 3년내 분사시켜 독립 법인으로 상장을 추진한다. 이 소식에 미국 나스닥 장외거래에서 인텔 주가는 2.3%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인텔은 성명을 통해 PSG를 내년 1월 1일부터 독립 법인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인텔측은 "향후 2∼3년 내 PSG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인텔이 과반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투자자들과 함께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할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PSG를 독립된 사업으로 설립하고 IPO를 추진하려는 계획은 투자자들을 위해 우리가 지속해 얼마나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려고 하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고 말했다. 인텔 그룹에서 데이터 센터와 인공지능(AI) 그룹을 이끌고 있는 산드라 리베라가 PSG의 CEO를 맡게 된다고 CNBC는 전했다. 인텔의 이번 사업부 분사 계획이 결국 2021년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17개주와 함께 26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상대로 반(反)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FTC는 이날 아마존을 반독점법 위반으로 시애틀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아마존이 온라인 소매업체들을 상대로 불법적인 독점 횡포를 저질렀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FTC는 시애틀 연방법원에 제출한 172쪽 분량 고소장에서 아마존이 자사에 의존하는 온라인 소매업체들을 희생시켜 플랫폼과 서비스를 부당하게 홍보하고 있다고 고소 사유를 밝혔다. FTC는 "아마존은 경쟁 기업과 판매자의 가격 인하를 막고 상품 품질을 떨어뜨리며, 판매자에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해 혁신을 억압함으로써 공정 경쟁이 이뤄지지 않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도 미 법무부와 반독점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견제를 전쟁처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비대화된 빅테크가 시장에 지나치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빅테크 규제를 주장해왔다. 미 법무부는 현재 알파벳과 산하 구글을 각각 제소한 상태다. 구글은 애플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 온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최대 122조원의 기업가치로 평가받고 매각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픈AI는 기업가치를 최대 900억 달러(122조원)로 산정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에게 수억 달러 상당의 기존 주식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지분을 매각할 때 기업가치가 약 300억 달러(40조50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불과 몇 달 새 몸값이 세 배 가량 뛴 것. 만약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이어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스타트업이 된다. 이미 지분 인수로 현재 49%를 보유하고 있는 MS도 이번 매각이 이뤄지면 막대한 평가이익(미실현 이익)을 얻게 된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이번 매각 협상 과정에서 자본 조달을 위해 신규 주식을 발행하는 대신 직원들에게 기존 주식을 매각할 기회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픈AI 경영진은 투자자들과 협상 과정에서 올해 매출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매출이 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코리아 모델Y 후륜구동 모델(RWD)을 약 700만원 내린 가격인 5000만원에 판매한다고 공지했다가 30분만에 원상복구시키는 일이 발생해 소비자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단순 시스템 오류였다고 공지했지만, 잇따른 테슬라의 고무줄 가격 정책이 다시 도마위에 오르며 소비자 신뢰가 깨졌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26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 모델Y 가격을 기존보다 699만원 낮은 5000만원이라고 게시했다. 이 가격은 단 30분간 유지되다 원래 가격인 5699만원으로 업데이트됐다. 테슬라 모델Y RWD 모델은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돼 판매가격이 5000만원대 중반으로 낮아진 차다. 지난 7월 국내에 처음 출시돼 수만 대의 계약이 이뤄진 인기 차종이다. 앞서 7000만원대 모델Y(롱레인지)가 배터리 종류와 생산지를 바꿔 5000만원대 중후반으로 가격이 내려간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699만원 일시 인하 해프닝까지 겹치면서 소비자의 혼란이 가중됐다. 테슬라코리아측은 "일괄 시스템 오류였다"며 "잘못된 가격으로 주문한 건의 취소 혹은 정상 가격으로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앤트로픽'에 최대 40억달러를 투자한다. 앤트로픽은 생성형 AI인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경쟁사 중 가장 필적한만한 빅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AI 분야 스타트업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불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앤트로픽에 12억5000만달러를 초기 투자하고 향후 일정 조건에 맞춰 최대 40억달러(약 5조3500억원)까지 투자액을 늘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앤트로픽 소수 지분을 보유한다. 다만 정확한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구글은 지난 2월 앤트로픽에 3억달러(약 5000억달러)를 투자했는데, 당시에 지분 10%를 확보했다. 앤트로픽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스타트업으로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곳이다. 생성형 AI 분야에서 오픈AI와 함께 선도 기업으로 불린다. 생성형 AI 선두주자인 오픈AI와 손잡은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AI모델을 확보하고 있는 '구글', 자체모델인 '라마' 개발에 가속도를 내고있는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등과 경쟁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이르면 이번 주 젊은 층을 겨냥한 인공지능(AI) 챗봇을 공개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4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소셜미디어(SNS) 앱 전반에 두루 이용할 수 있는 ‘뚜렷한 개성’을 지닌 AI 챗봇을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27일 시작하는 ‘메타 커넥트 콘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챗봇은 젊은 이용자들의 SNS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코딩 등 다른 작업을 지원하는 기술도 보유할 수도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2021년 10월 "장년층보다는 젊은 층을 위한 서비스를 위해 팀을 재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타의 이 같은 AI 챗봇 출시는 페북의 쇠퇴와 함께 틱톡에게 인스타그램이 젊은층에게 밀리고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고육지책이다. WSJ이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메타는 ‘밥 더 로봇(Bob the robot)’이라 부르는 AI 챗봇도 개발 중에 있으며, 이 챗봇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 자회사 딥마인드가 수백만 개 유전자 변이를 분석해 어떤 변이가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로 유전자 변이로 인한 희소질환 진단과 예측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 변이가 너무 많은 것은 의학계의 큰 난제였다. 이를 해결하는데 인공지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는 유전자 변이가 질병 유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AI ‘알파 미스센스’를 개발했다고 19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밝혔다. 또 딥마인드 테크놀로지스가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 구조의 유전자 변이 7100만 가지를 선정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간 유전자(DNA)는 A(아데닌), G(구아닌), C(시토신), T(티민) 4가지 염기가 두 개씩 결합해 배열된 구조를 갖고 있다. DNA 염기 배열 순서에 따라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배열된 염기 중 한 가지가 빠지거나 순서가 바뀌는 ‘미스센스(missense) 변이’가 발생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기가 미국에서 출간 첫 주에만 9만2560부가 팔리는 호실적을 거뒀다. 21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서 판매 추적 서비스인 '서카나 북스캔'은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가 지난 12일 출간된 이후 16일까지 9만2560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전기·자서전으로는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스티브 잡스'는 2011년 출간 첫 주에 38만2851부가 판매됐다. WSJ는 "머스크 CEO의 전기가 출간된 주에 전체 단행본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해 서점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렇게 전기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은 종종 분열을 잘 일으키는 인물(머스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출판업계는 올 초부터 종이책 판매량이 전년보다 4% 떨어진 5억100만부에 그치는 등 힘드 한 해를 보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머스크 전기 판매 호조는 논란의 중심에 서온 머스크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