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한항공은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에 대한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각 거래대금은 4700억원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토대로 유럽연합(EU)에 매수인 심사 및 최종 합병 승인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EU는 지난 2월 양사의 기업결합 승인을 허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분리 매각, 여객 4개 중복 노선에 대한 신규 항공사의 노선 진입 지원 등 2가지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에 대한항공은 신규 진입 항공사에 지원을 이어감과 동시에 지난 6월 에어인천을 화물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의를 진행해 왔다. 대한항공은 화물 전용 항공사로서 에어인천이 갖는 거래 확실성, 장기적 사업 경쟁성 유지 및 발전 가능성, 역량 있는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 동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유럽연합(EU) 경쟁당국과도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쟁당국의 심사는 EU가 매수인 평가를 마치면 종료될 것으로 전해진다. EU·미국 경쟁당국의 모든 심사를 마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신주인수계약 거래를 통해 인수 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사가 교통약자 편의 기준을 지키지 않아 과태료를 처분받았다. 7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항공사업법에서 규정한 교통약자의 '항공교통이용 편의 기준' 준수여부에 대한 실태 점검을 하고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7개 항공사에 과태료 25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10개 국적 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교통이용 편의기준 준수여부를 점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인천·한국공항공사는 기준을 준수하고 있었으나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로케이,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에어부산 등 7개 항공사는 일부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사업법에 따르면 항공교통사업자는 교통약자를 보호하고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한 항공교통이용 편의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우선 제주항공은 교통약자 우선 좌석에 대한 정보 안내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은 교통약자 우선 좌석을 별도로 지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에어서울, 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당초 8일만에 귀환예정이었던 우주인 2명이 기술적인 문제로 두 달 넘게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후 예정된 유인 우주발사체 일정을 차례로 연기하며 사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발사체를 개발한 보잉은 천문학적 손실에 직면하게 됐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미국 NBC방송 등에 따르면 NASA는 “ISS와 도킹한 보잉 유인 우주선(스타라이너)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ISS로 출발하기 위한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크루 드래곤) 발사 일정을 불가피하게 1개월 뒤로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두 달째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발이 묶여 있는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로 인해 미국의 ISS 임무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ISS에 4명의 우주 비행사를 보내는 임무를 당초 8월 18일에서 9월 24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라이너가 귀환하기 전까지는 ISS에 새로운 유인 우주선이 도킹(결합)할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스타라이너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 2명은 당초 ISS에 8일간 머물 예정이었지만 두 달 이상 I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화시스템이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 우주·인공지능(AI)·방위산업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은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와 6일 오후 ‘방위산업 및 ICT·AI 기반 우주 분야 산학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40여년 간 이어온 방산전자 사업 경험을 토대로, 우주·AI 기술과 연계된 방산·ICT 핵심역량 강화에 공헌할 세부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학생들의 원활한 연구·개발 활동에 필요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진행한다. 서울대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산업적 가치가 높은 국내외 학술 연구 및 관련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성과 도출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체 설계 ▲6G 통신시스템 및 위성망 연동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 ▲선박운항·자율운행 등에 사용되는 객체인식 AI 기술 고도화 ▲자율무인체계 교란 대응체계 개발 등 2029년까지 서울대와 진행할 다양한 산학 과제 수행을 통해 방산·ICT 분야를 선도할 주요 기술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우주로 간 최초의 동물은 무엇일까? 영화 혹성탈출때문에 원숭이(유인원)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정답은 개(강아지)다. 아마 몇년 혹은 몇십년내로 우주여행이 일상화되면 인간들도 자유롭게 우주를 갈 수있겠지만, 현재까지 우주에 간 인간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 보다 먼저 우주에 간 동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놀라울 따름이다. 백신, 신약, 화장품등 인간 사회의 다양한 기술발전에는 동물들이 많이 동원되는데, 사람에게 바로 테스트를 하지 못하니, 동물이 강제로 동원되는 것이다. 이런 동물들의 희생이 있기에 사람들의 삶의 질과 생명연장이 이뤄진 것이다. 미지의 위험한 우주공간에 인간을 바로 보내기 보다 초파리부터 원숭이, 침팬지, 개가 동원되어 우주로 나간 것이다. 미국과 구소련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우주를 놓고 자신들의 체제가 더 우수하다는 경쟁을 벌였다. 누가 먼저 사람을 우주로 보내는지가 관건이었고, 우주로 간 포유동물인 ‘라이카(Laika)’가 탄생하게 된다. 라이카(West Siberian Laika)라는 말은 러시아에서 기르는 사냥개를 두루두루 칭하는 말로, 특정 견종을 뜻한다기보다 사냥할 때 옆에서 돕는 개들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천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편이 심한 난기류로 인해 일부 승객과 승무원이 다쳤다. 대한항공 측은 승객 281명을 태운 KE197편이 어제(4일) 오전 9시 40분쯤 중국 톈진 공항 북동쪽 25마일 부근에서 강한 난기류를 맞닥뜨렸다고 밝혔다. 약 15초 동안 강한 난기류로 기체가 위아래로 흔들리면서 승객 10여 명과 승무원 4명이 목과 허리의 통증을 호소했다. 항공기 객실 통로는 기내식 식사와 식기류는 물론, 담요 등 다른 물품들도 모두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한 승객은 "갑자기 비행기가 급강하해 기내식들이 공중부양 후 쏟아졌다" "이렇게 추락하는 건가 싶어서 무서웠다" "최근 개봉한 영화 '파일럿' 같은 사건이 나에게 일어난다고 생각해 끔직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에 비치된 소염진통제 등을 제공했고 울란바토르 공항 착륙 직후 대기 중인 의료진이 부상자들을 진료했다"며 "모든 승객이 차질 없이 입국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텐진 공항 주변의 천둥, 번개가 치는 지역을 우회 운항하면서 기내 서비스를 중단했고 좌석 착석과 안전벨트 착용 안내를 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후변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지분을 10% 추가 확보하며 최대주주와의 격차를 5%내외로 좁혔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대명소노그룹의 계열사 대명소노시즌은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의 투자목적회사인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지분 10%(2153만7898주)를 약 709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양수 목적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다. 대명소노의 이번 지분확보로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지분 차이가 5% 내외로 좁혀진 가운데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의 티웨이항공 지분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7월 대명소노그룹은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을 통해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3209만1467주(14.9%)를 약 1000억원에 사들였다. 계약 당시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잔여 지분을 소노인터내셔널 혹은 소노인터내셔널이 지정하는 제3자에게 매도하는 내용의 콜옵션이 있었다. 대명소노시즌의 티웨이항공 지분 확보는 해당 콜옵션이 시행된 결과로 보인다. 앞서 JKL파트너스는 자금난을 겪고 있던 티웨이항공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피살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고조되면서 미국 항공사들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지난 7월 3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각종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안전상의 이유로 미국에서 텔아비브로 매일 출발하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델타항공도 뉴욕과 텔아비브를 오가던 항공편 운항을 2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델타항공은 오는 14일까지 이스라엘을 오가는 항공편 예약 고객에게는 차액을 내지 않고 일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텔아비브행 항공편 운항을 안전상 이유로 중단하기로 했다"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델타항공은 "해당 지역의 갈등 진행 상황으로 인해 운항을 중단한다"며 "일정 변경으로 영향을 받게 된 고객에게는 애플리케이션과 예약시 기재한 번호로 안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 대표 항공사들이 이스라엘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나선 것은 하니예 암살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항공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대한항공이 8월 15일부로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서비스를 리뉴얼한다.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했던 일반석 라면 서비스는 중단한다. 대신 라면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간식으로 변경한다. 대한항공의 장거리 노선 간식 서비스 변화는 난기류 증가 추세에 따른 것이다. 난기류 발생 수치는 2019년 대비 2024년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라면 서비스의 경우 뜨거운 물 때문에 화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반석의 경우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밀집되어 있어 화상의 위험은 한층 컸다. 이와 같은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라면 서비스 대신 다양한 간식으로 대체하여 난기류로 인한 기내 화상 사고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일반석의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 콘덕, 피자, 핫포켓 등 맛있고 포만감 있는 기내 간식을 새로이 선보일 계획이다. 기내 안전과 승객 만족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작년 11월부터 일반석 대상 기내 셀프 스낵 바를 도입하여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가 지난 31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수리온 소방헬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소방헬기 1대와 수리부속, 지상지원장비, 조종사·정비사 교육 등을 포함 총 330억원 규모이며 2027년 납품 예정이다. 수리온은 외산 헬기의 전유물이었던 국내 소방헬기 시장에서 임무수행능력과 성능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주소방 한라매를 시작으로 경남소방, 중앙119, 경북소방, 강원소방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수리온 기반의 소방헬기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8대가 도입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강원소방 헬기는 수리온의 뛰어난 기동성을 기반으로 산악지형이 많은 강원도에서 응급·인명 구조와 화재 진화, 수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리온 기반의 소방헬기는 주·야간 전천후 임무수행이 가능한 최첨단 계기비행 및 항법장치가 탑재되고 비상 신호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 헬기 내 산소공급장치, 심실제동기 등 응급의료장비를 갖춰 재난구조 활동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 강원소방 헬기는 물탱크 담수용량을 기존 2000리터에서 2500리터 이상으로 증대시켜 대형 화재 진압 및 산불 진화 임무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