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UC Davis) 연구진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생쥐 뇌를 고해상도 3차원으로 실시간 촬영할 수 있는 소형 현미경 ‘딥인미니스코프(DeepInMiniscope)’를 개발하며 신경과학 연구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 기술은 첨단 광학 설계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동물의 움직임 제약 없이 뇌 활동과 행동을 연동해 연구할 수 있는 혁신적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UC Davis, Science Advances, College of Engineering, EurekAlert!, SSBCrack News, Phys.org에 따르면, DeepInMiniscope는 UC 데이비스 전기·컴퓨터공학과 양웨이젠(Weijian Yang) 교수가 이전에 개발한 렌즈 없는 카메라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의 대형 렌즈 대신 100개 이상의 초소형 고해상도 렌즈렛(lenslet)을 활용, 각 렌즈렛이 포착한 수많은 시각 정보를 인공지능 신경망이 합성해, 빛 산란이 심한 생체 조직 내에서도 뇌 조직의 섬세한 3D 영상을 비침습적으로 재구성한다. 이 신경망 알고리즘은 최소한의 학습 데이터로도 대규모 뇌 데이터셋을 고속의 정확도로 처리할 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최대 디지털 및 인쇄 출판사 피플(People Inc.)의 닐 보겔(Neil Vogel) CEO가 2025년 9월 초 Fortune Brainstorm Tech 컨퍼런스에서" 구글(알파벳)이 AI 제품을 위해 무단으로 콘텐츠를 도용하고 있다"고 공개 비난했다. TechCrunch, Fortune, Yahoo Finance, Cloudflare, BBC, Axios에 따르면, 보겔은 구글이 검색용과 AI 학습용 두 가지 목적으로 동일한 웹 크롤러를 사용해 출판사 콘텐츠를 훔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출판사들이 AI 크롤러만 차단할 수 없는 이유이며, 차단 시 검색 트래픽까지 차단돼 큰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보겔 CEO는 피플사가 운영하는 40여개 브랜드, 예를 들어 People, Food & Wine, Travel & Leisure 등의 구글 검색 트래픽이 지난 3년간 약 65%에서 20%대 후반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수년 전에는 전체 오픈 웹 트래픽 중 90%가 구글 검색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구글 의존도가 높았다. 그는 자신들의 매출과 방문자 수는 성장 중이지만, 구글이 콘텐츠를 수집해 직접 경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구글 AI 리서치와 딥마인드는 10억 매개변수 규모의 차등 프라이버시(Differential Privacy, DP)를 완전 적용해 처음부터 학습한 오픈소스 언어모델 ‘볼트젬마(VaultGemma)’를 9월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공개된 모델 중 가장 큰 규모의 DP 적용 LLM(대규모 언어 모델)으로, AI 민감 정보 보호·암기 공격 방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research.google, MarkTechPost AI Media Inc, VaultGemma: A Differentially Private Gemma Model, Huggingface, therift.ai, StartupHub.ai, Best AI Tools, Theme Bazar BD에 따르면, 볼트젬마는 Gemma 2 모델과 동일한 13조 토큰 규모 데이터셋을 활용했으며, 웹문서·코드·과학 논문 등 영어 텍스트를 주로 학습 대상으로 삼았다. 차등 프라이버시 기법의 핵심인 DP-SGD(확률적 경사 하강법에 노이즈 추가 및 그래디언트 클리핑 결합)를 활용해, 훈련 데이터 내 개별 레코드가 모델에 미치는 영향을 극소화하는 공식적인 시퀀스 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인공지능(AI) 혁신의 최전선을 달리는 오픈AI(OpenAI)가 AI 창업자들을 위한 5주간의 멘토십 프로그램 ‘그로브(Grove)’를 공식 출범시키며 초기 AI 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오픈AI 공식 발표, CNBC, 인디언 익스프레스, J.P. 모건, CB 인사이트, 피치북에 따르면, 2025년 9월 12일(현지시간) 발표된 이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구상 이전 단계에서부터 프리시드(사전 창업) 단계에 있는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오픈AI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대면 및 비대면 멘토링을 병행하는 집중 교육과 지원을 제공한다. 그로브는 기존 오픈AI가 올해 4월 선보인 ‘파이오니어(Pioneer) 프로그램’과 달리, 보다 초기 단계의 아이디어 탐색자들을 집중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오픈AI 연구진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최신 AI 도구와 모델들을 사전 체험할 수 있는 혜택까지 주어진다. 또한, 주당 4~6시간의 비동기 학습과 첫 주와 마지막 주의 필수 대면 참석을 조건으로 하며, 이 기간 동안 여행 경비는 오픈AI가 전액 지원한다. 이번 첫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IT 기업 메타(구 페이스북)가 2025년 9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행사 ‘메타 커넥트 2025’에서 최초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소비자용 스마트안경 ‘하이퍼노바(Hypernova)’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약 800달러(한화 약 11만원)에 책정되며, 오른쪽 렌즈에 소형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알림 확인, 내비게이션, 간단한 증강현실(AR) 기능을 제공한다. engadget, CNBC, TechRadar, UploadVR, Meta 공식자료에 따르면, 하이퍼노바 안경은 메타가 지난해 선보인 ‘오리온(Orion)’ 프로토타입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혁신적인 근전도(EMG) 손목밴드를 통해 손목과 손가락의 미세한 근육 움직임을 감지해 손짓만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뉴럴 인터페이스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타는 하이퍼노바를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초기 생산 물량을 15만~20만대로 제한하면서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메타의 스마트안경 성공 신화는 이미 ‘레이밴 메타’ 시리즈를 통해 입증됐다. 이탈리아의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앱 ‘제미나이(Gemini)’가 2025년 9월 13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오픈AI의 챗GPT(ChatGPT)를 제쳤다. 이번 기록은 ‘나노 바나나(Nano Banana)’로 불리는 3D 피규어 AI 생성 기능이 전 세계적 바이럴 트렌드를 이끌며 달성한 쾌거로 평가된다. 업계 전문가는 “AI 앱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가늠할 대형 이정표”라며 의미를 분석했다. 9to5Google, Sensor Tower, App Annie, BytePlus, Instagram, Times of India, Data Studios, The Decoder, Visual Capitalist에 따르면, 이번 인기는 지난 8월 말 선보인 이미지 생성 모델 ‘Gemini 2.5 Flash Image(코드명 Nano Banana)’에서 비롯됐다. 사용자는 단순한 텍스트 프롬프트와 사진만으로 하이퍼리얼리즘 3D 피규어, 투명 아크릴 받침대, 실사 패키징 모형 등 전문가 수준의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구글 측은 “이 기능 론칭 이후 전 세계적으로 2억 장 이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는 2025년 9월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24기의 V2 Mini 스타링크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자사의 300번째 스타링크 배치 임무를 완수했다. NASA, SpaceX, UPI, Space.com, Yahoo News에 따르면, 이번 임무로 궤도 내 운용 중인 스타링크 위성 수는 8400기를 넘어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신 위성 군집을 이뤘다. 해당 발사는 올해 스페이스X의 42번째 캘리포니아 발사이자, 2025년 팰컨 9 로켓 출격 중 약 115회 가운데 다수를 차지하는 스타링크 임무 중 하나였다. 첫 단계 부스터 B1071은 이번 임무로 28번째 비행 기록을 세웠으며, 이전에 16차례 스타링크 임무와 5차례 국가정찰국 임무, 2022년 NASA의 수표면 해양 위상 미션을 지원했다. 발사 약 8분 후 부스터는 태평양의 드론선 'Of Course I Still Love You'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스페이스X는 9월 14일(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노스롭 그루먼의 시그너스 XL호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는 상업용 재보급 서비스 23번째 임무를 팰컨 9(F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Tesla, Inc.)가 글로벌 전기차(EV) 판매 급감의 그림자 속에서 기업 정체성을 인간형 로봇 사업으로 전면 선회한 가운데 이를 놓고 현실적이지 않은 실행계획이라는 회의론까지 대두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The Raisina Hills, btcc.com, MLQ.ai, Tech Wire Asia, TrendForce, Ainvest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는 최근 ‘마스터플랜 파트4’에서 테슬라 기업가치의 80% 이상이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Optimus)에서 나올 것이라며, 2050년까지 회사를 25조 달러(약 3경3000조원)에 달하는 ‘로봇 제국’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테슬라, 전기차 판매 급감에 로봇 사업으로 방향 전환 2025년 상반기 테슬라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3% 줄었으며, 유럽 판매는 무려 40% 감소했다. 중국에서는 시장점유율이 2022년 16%에서 2025년 2월 4.3%로 급락했고, 미국 내 점유율도 6월 48.7%에서 7월 42%로 하락, 8월엔 38%까지 떨어지며 2017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출 타격은 실적 직격탄으로 이어져, 2025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데이터 분석·인공지능 선두주자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극단적인 가치 평가 수준이 데이터 분석 회사에 거품 징후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Business Insider, Simply Wall St, Valueinvesting.io, Yahoo Finance, Launch Consulting, Morningstar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2025년 들어 연초 대비 128% 상승하며 S&P500 종목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3년 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2100%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상승 모멘텀의 절반 이상이 AI 전환 기대감, 미국 정부 등과의 신규 계약, 대형 파트너십에서 비롯됐다. 특히 2분기 분기매출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입증했으나, 영업 성장률(2023~2025년 81%)에 비해 주가 순증은 훨씬 가파워 가격과 내재가치 사이에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 오라클과의 전략적 제휴가 단기 랠리에 불 지펴 주가 추가 상승세에는 오라클과의 AI·클라우드 전략적 제휴가 불을 지폈다. 오라클은 올 2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대만이 22년 만에 한국을 제치고 1인당 GDP에서 앞설 전망이다. 대만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대만 실질 GDP 성장률은 8.01%로, 동아시아 주요국 중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GDP 성장률은 0.6%에 그쳐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AI 반도체 특수, 대만 경제 동력의 핵심 대만의 급격한 성장의 핵심은 AI 및 첨단 반도체 수요 폭증이다. 대만 행정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4.4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주로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괄목할 만한 실적 때문이다. 2025년 상반기 대만의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나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AI, 정보통신기기 등 첨단제품 분야 수출은 무려 63% 증가했다. TSMC의 AI 칩을 필두로 대만의 첨단 반도체가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며 수출 호황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이 1.3% 증가에 그쳤다. 2025년 8월 대만 수출액은 약 585억달러로, 한국을 처음으로 월간 기준에서 추월했다. 1인당 GDP, 사상 첫 대만이 한국 추월 IMF와 대만 국가통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