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발표된 2025년 란셋 카운트다운 보고서는 극심한 폭염으로 매분 한 명씩 사망하는 충격적인 현실을 경고하며, 기후변화가 인류 건강과 경제 시스템에 미치는 파괴적 영향을 상세히 밝혔다. Business Standard, Le Monde, Deutsche Welle, ClimaHealth, Green Queen, in-cyprus.philenews 보도와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와 협력한 128명의 국제 전문가들이 집필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열 관련 사망자는 연간 약 54만6000명으로 1990년대 대비 63% 증가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평균 16일의 초과 폭염일수가 관측됐고, 특히 영아와 65세 이상 고령층은 각각 20일 이상의 위험 폭염을 경험했다. 산불 연기로 인한 사망자도 15만4000명에 달해 전년 대비 36% 증가한 기록적 수치다. 경제적 손실도 막대하다. 폭염으로 인한 근로 시간 손실은 약 6400억 시간에 이르며, 이는 글로벌 GDP의 거의 1%에 해당하는 1조900억 달러의 손실로 평가된다. 고령층 폭염 관련 사망 비용만 2610억 달러에 이르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0월 29일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을 허용하는 결단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는 30여 년간 이어진 한국 군의 숙원 사업인 핵추진 잠수함 도입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식 논의되는 첫 사례로, 한미 간 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한 핵추진 잠수함 도입 추진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됐다. 핵추진 잠수함은 일반 디젤 잠수함과 달리 고농축 우라늄(U-235)으로 동력을 얻는 원자력기관을 사용해 소음이 적고 잠항 능력이 뛰어나 전략적·전술적 측면에서 현대 해전의 핵심 무기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국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능력을 확보한 만큼, 핵추진 잠수함 확보 시 북한에 대한 억제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이 대통령의 발언은 ‘핵무기 탑재’가 아닌 ‘핵연료 추진’ 잠수함 도입에 중점을 둔 것으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하는 전술 핵추진 잠수함(SSN)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대통령은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부족해 북한과 중국 잠수함 추적에 제한적”이라며, 연료 공급을 허용해주면 한국 기술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기업인 오픈AI가 2025년 10월 28일(현지 시각) 기업 구조를 재편하며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 PBC)’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의 초기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PBC의 지분을 27%로 축소하고, 비영리 재단인 ‘오픈AI 재단’이 26%의 지분을 갖게 되는 구조로 재편되었으며, 이사회의 통제권은 비영리 재단이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공익법인 구조의 의미와 지분 배분 이번 구조 변화는 미국 법률상 특수한 형태의 기업인 PBC로의 전환을 통해, 오픈AI가 이익 추구와 사회적 공익을 동시에 달성하는 목표를 실현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비영리 재단이 26%의 지분을 보유하며, PBC에 대한 지배권과 이사 임명권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MS는 기존 32.5%의 지분에서 27%로 조정되었으며, 이는 약 1350억 달러(약 193조원) 규모에 해당한다. MS는 또한 2032년까지 오픈AI 모델과 제품에 대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며,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 시기에 따른 기술 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워싱턴주에서 90대 노부부 드루스 뉴먼(95세)과 에바 뉴먼(92세)이 2021년 8월 13일 의료적 조력 존엄사(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를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 연예 매체 피플에 따르면, 이 부부는 각각 심각한 건강 악화와 뇌졸중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서로 곁을 지키며 법적으로 허용된 의료적 존엄사를 동시에 신청해, 딸과 함께 ‘최후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생을 마감했다. 미국 내 의료적 존엄사는 워싱턴주, 오리건주, 캘리포니아주 등 10개 주 및 워싱턴 DC에서 합법화되어 있으며, 환자는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하고 의학적 심사를 거쳐야 한다. 워싱턴주의 경우 2014년 존엄사법 시행 이후 누적 725명이 조력자살을 했으며, 2022년에는 126명이 이 법에 따른 자살 보조약 처방을 받아 생을 마감했다. 대부분이 암 환자였고, 고령층이 많았다. 오리건주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조력 존엄사로 사망한 238명 중 81%가 65세 이상, 46%가 대졸 이상이었다. 주요 사망 원인은 암(61%), 신경계 질환(15%), 심장 질환(12%) 순이며, 환자들이 조력 존엄사를 선택한 이유는 삶에서 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용산구 이태원동으로 최근 주소지를 옮겼다. 이번 주소지 이동은 자녀 임동현 군(2007년생)의 고등학교 졸업 시점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임 군은 대치동에서 서울 8학군의 대표 학교인 휘문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올해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2018년 아들의 학군을 고려해 삼성 가문이 주로 거주하는 이태원동을 떠나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했다. 그러나 임 군의 고등학교 졸업이 다가오면서 다시 가족이 모여 사는 용산구 이태원동 '삼성가족타운'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태원동에는 어머니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형제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의 거주지가 모여 있어 삼성 가족의 집성촌으로 꼽힌다. 이태원동 삼성가족타운은 강남권 학군과 달리 가족 단위로 긴밀한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특히 이 부근에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주택이 있었지만, 이 부동산은 지난 2025년 7월 약 228억원에 매각돼 화제를 모았다. 이 주택은 1976년에 지어져 대지 1073㎡, 연면적 497㎡ 규모이며, 이건희 회장의 서거 후 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JP모건의 12개월 내 코스피 목표치 5000선 상향과 함께 강세장 가능성까지 점쳐지며 국내외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장 마감 이후 주요 외신 및 증권사 보고서들에서도 이 같은 전망이 재확인되어, 2025년 코스피가 장기 상승 궤도에 진입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JP모건은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의 상승 여력은 명확히 존재한다"며, "12개월 목표치인 5000포인트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6000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이 같은 전망은 코스피가 연초 이후 이미 70% 이상 급등하며 과도한 상승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 기대와 글로벌 기관들이 한국 증시의 저평가 구간에 주목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JP모건은 특히 국내 주식의 디스카운트 해소 호재가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앞으로 정책·개혁 기대가 증시를 부양할 핵심 모멘텀임을 지적했다. 한국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활성화 정책이 기대 이상으로 증시 회복에 기여할 가능성도 거래량 증대와 수급 개선을 견인하는 요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인공지능 기업 오픈AI가 비영리 재단의 통제 아래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 PBC)으로 전환하는 기업구조 개편을 완료했다. 이번 개편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영리 기업인 오픈AI 그룹 PBC의 27% 지분을 약 1350억 달러(약 180조원) 가치로 확보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 했다. Bloomberg, Reuters,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구조 개편은 오픈AI가 2015년 설립 당시 비영리단체로 출발한 이후 AI 산업 성장과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 조달 필요성에 적응한 결과다. 비영리 통제 아래 영리 공익법인 형태를 유지함으로써, 공익 중심 목표를 지키면서도 투자 유치와 혁신 가속화를 가능하게 했다. 개편 후 비영리 재단인 ‘오픈AI 재단’이 영리 법인을 통제하며, 재단은 약 1300억 달러가치의 지분을 보유한다. 이는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경우 재단 지분도 추가로 확대된다. MS는 이번 재편과 함께 오픈AI 지식재산권(IP)과 모델에 대한 독점 접근권을 2032년까지 연장했으며, 이는 범용인공지능(AGI) 모델이 포함된다. AGI가 도달됐다고 선언될 경우 독립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선도기업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 아래, 첨단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와 차세대 6G 통신망 구축을 추진하며 미전역의 첨단 과학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최초의 개발자 행사(GTC)로,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장과 미국 내 반도체·통신 산업 회복을 동시에 노리는 모양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0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발자행사(GTC) 기조 발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AI 슈퍼컴퓨터 구축으로 핵심 연구 역량 강화 엔비디아는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인 아르곤 국립연구소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에 quantum 기반 AI 슈퍼컴퓨터 7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슈퍼컴퓨터들은 각각 강력한 연산 능력을 갖춘 양자컴퓨팅 시스템으로, 핵무기와 핵 에너지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며, 미국 국방 및 국가 안보 분야의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황 CEO는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역량을 에너지 증진과 국방 강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게임체인저'"라고 평가했다. 6G 통신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이후, 국내 10대 그룹의 글로벌 생산기지 중심이 중국·베트남 등지에서 미국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국내 10대 그룹의 미국 내 생산법인 자산이 8년 새 7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반면, 값싼 인건비를 강점으로 그동안 국내 기업의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던 중국과 베트남 등은 미국에 밀려 증가폭이 급격히 둔화됐다. 10월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트럼프 1기 미 행정부 출범 직전인 2016년 말 대비 2024년 말의 국내 10대 그룹 해외 생산법인 자산 규모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해외 생산법인 자산 규모는 2016년 말 209조1608억원에서 2024년 말 490조7083억원으로 8년 만에 281조5475억원(134.6%)이나 급증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미국이 중국, 베트남 등을 제치고 국내 기업의 최대 생산기지로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강도 높은 투자유치 기조로 인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미 생산라인 투자를 대폭 확대했기 때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SK하이닉스가 내년(2026년) HBM(고대역폭메모리),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전 제품에 대해 대고객 공급 계약을 이미 완료하고, 생산 확대와 투자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HBM4는 4분기부터 출하를 시작해 내년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며, AI 인프라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능력 증강 및 클린룸 조기 오픈도 진행 중이다. HBM4는 SK하이닉스가 2025년 9월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양산 체제를 구축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로서, 기존 세대 대비 대역폭이 2배로 증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높아졌다. 이 제품은 초당 10Gbps 이상의 전송 속도를 구현하며,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이 HBM4를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 '루빈(Rubin)' 등에 공급해 글로벌 AI 가속기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견고히 하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역시 내년 고객 수요를 모두 확보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 부문에서 AI 인공지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AIN(Artificial Intelligence NAND)' 제품군을 개발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