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38년간 파산 전문 변호사로 활동 중인 마크 S. 저커버그 변호사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동일한 이름 때문에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이 수차례 부당하게 정지되면서 사업에 큰 피해를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9월 4일 뉴욕포스트,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 변호사는 지난 8년간 사업용 페이스북 계정이 다섯 차례, 개인 계정은 네 차례 정지되거나 폐쇄됐으며, 광고비 약 1만1000달러(약 1530만원)가 부당하게 삭제된 피해도 입었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그가 소셜미디어 창업자 마크 엘리엇 저커버그를 사칭한다고 판단해 계정을 정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는 실명 인증을 위해 신분증, 신용카드, 여러 장의 얼굴 사진을 제출했으나 이 같은 조치가 반복됐다고 토로했다. 사업 홍보를 위해 광고를 낸 비용이 부당하게 차감된 것을 두고 변호사는 "고속도로 옆 빌보드를 사서 광고했는데, 광고판을 큰 담요로 가린 것과 같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은 마크 E. 저커버그 메타 CEO보다도 먼저 변호사 일을 시작했다고 강조하며, 사람들은 종종 자신을 메타 CEO로 오해해 호기심 어린 시선과 함께 심지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파워볼 복권 1등 당첨금이 14주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7억 달러(한화 약 2조3674억원)까지 이월돼, 미국 복권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잭팟으로 치솟았다. 9월 3일 진행된 최신 추첨에서도 6개의 당첨번호를 전부 맞힌 1등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음 추첨은 9월 6일(현지시각) 밤에 진행된다. 지속적인 이월로 천문학적 잭팟이 형성된 상황이라 많은 복권 구매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파워볼 복권은 월·수·토 주 3회 추첨되며, 9등부터 2등까지는 고정 상금(4달러~100만 달러)이 지급된다.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금은 계속 누적되는데, 이번처럼 장기간 당첨자가 없으면 천문학적 당첨금으로 불어난다. 현재까지 41회 추첨에 걸쳐 당첨금이 누적됐다. 1등 당첨자는 당첨금을 29년 동안 30회에 걸쳐 분할 수령하거나 일시불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1등 당첨 확률은 약 2억9220만 분의 1로, 한국 로또 1등 당첨 확률 814만 분의 1과 비교하면 매우 희박한 수치다. 파워볼 복권은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복권 가격은 1게임당 2달러(약 28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일본 후쿠시마현 혼구시 이와카쿠산의 이와카쿠지 사찰에서 21년 만에 황금빛으로 빛나는 ‘금화수(金花水)’ 현상이 포착되면서 4일 일본 TBS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하자 인근 지역에 신비로운 길조(吉兆)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현상은 2004년 이후 거의 21년만에 다시 발견된 것으로, 사찰 경내 샘물과 주변 바위 표면에서 불규칙하게 황금가루 꽃이 핀 것 같은 모습이 나타나는 자연 현상이다. 이와카쿠산 관광협회 측은 이 금화수 샘물을 ‘금화수 수호불’이라고 부르며, 이 산에 절을 세운 승려 지각대사가 비사문천을 조각하면서 몸을 씻은 정화수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금화수 현상이 정확히 왜, 어떻게 발생하는지는 아직 학문적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AI가 예측한 2050년 뷰티 인플루언서의 미래 모습이 뷰티 산업에 강한 경고를 던졌다. 9월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주요 해외매체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플랫폼 카지노가 생성한 가상 모델 ‘아바(Ava)’는 미래 인플루언서의 ‘외모 부작용 집합체’로, 디지털 콘텐츠 과잉과 외모 집착의 어두운 단면을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심각한 디지털·성형 부작용 전문가들은 "아바는 내일의 인플루언서이자 오늘의 경고"라며, 반복적인 필러 시술·두꺼운 메이크업·장시간 스마트폰 사용·LED 조명 노출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부염·얼룩진 피부·근골격계 변형·눈밑 다크서클·만성 탈모 등 외적·내적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바 모델은 굽은 등, 뾰족한 턱, 흐릿한 시야, 스트레스성 탈모까지 시대적 외모 부작용을 집약적으로 담아낸다. 90시간 ‘SNS 노동’과 자세 변형 BBC 2023년 보고서에서도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주당 최대 90시간을 스마트폰 앞에서 보내며, 이로 인해 만성적인 목·어깨 통증, 근육의 변화, 머리가 앞으로 숙인 자세가 고착화되는 근골격계 질환이 빈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가상 모델 아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9월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전격적인 불법체류자 단속 작전을 실행했다. 이번 집행에는 ATF(Bureau of Alcohol, Tobacco, Firearms and Explosives,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 DEA(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마약단속국), 현지 순찰대 등 주요 사법당국이 동원되어 수백대의 법 집행 차량과 무장요원이 투입됐고, 이날 단 한 차례 작전으로 최대 450명이 단속·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ICE 작전은 현장 출입 중이었던 근로자 전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신분 검증 절차가 실시됐고, 한국에서 출장 온 협력업체 직원과 현지 고용 근로자 등 무려 30명 이상의 한국인도 체류 자격 위반·초과 업무 활동 혐의로 연행됐다. 직접 체포된 대부분은 ESTA나 B1 비자(업무·계약 목적) 입국자들이었으나, 실제 근무 행위가 체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면서 신원 파악과 함께 ICE 폭스턴 시설로 추가 조사·수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엔씨소프트가 빠르면 오는 10월 중 새로운 근태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도입안은 근무시간 중 직원이 업무용 PC에서 키보드와 마우스가 15분간 움직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부재중'으로 간주, 근무시간 산정이 일시 중단되고, 이후 재로그인 시 부재 사유를 소명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기존 게이트 태깅 방식에서 PC 로그 기반으로 바뀌며, 이는 넥슨과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이 이미 운영 중인 제도와 유사하다. 엔씨소프트 측은 "포괄임금제 폐지로 불필요한 야근이 사라진 상황에서, 실제 업무 시간과 비업무 시간을 분단위로 변별해 근무의 질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넥슨 역시 '15분' 단위 이석 발생 시 자리비움 버튼 또는 사유 소명 절차를 두고, 화장실 등 불가피한 생리현상에 한해 근무시간 인정하고 있다. 반면, 직원들은 “PC 중심의 근태 체크가 회의·외근 등 실질적인 ‘업무 집중 시간’과 괴리될 수 있다”며 유연한 제도 운영 필요성을 제기했다. 근태관리 강화 배경으로는 올해 주52시간 근무제 완전 도입, 포괄임금 폐지 등 노동 트렌드 변화가 꼽힌다. 실제로 2025년 국내 직장인 평균 근무시간은 9시간 51분(휴게시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가 미국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와 첫 고객 계약을 체결하며 항공 분야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아마존은 2027년부터 제트블루가 보유한 항공기 약 4분의 1에 카이퍼 위성 기반 인플라이트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현재까지 102기의 위성을 저궤도에 발사했으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일정에 따라 2026년 7월 말까지 위성 1600기, 2029년까지 총 3236기의 위성을 궤도에 배치하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서비스 상용화는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 시험 테스트를 시작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카이퍼 위성단말은 최대 1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항공기 내에서 고속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아마존 측 설명이다. 이는 현재 시장을 선도하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약 8000기의 위성 운용) 대비 속도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한편,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는 이미 에어프랑스, 카타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대형 항공사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9월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로보택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며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상용화에 본격 나섰다. 공개된 지 12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여행 카테고리 무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할 만큼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앱은 현재 iOS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추후 출시 예정이다. 테슬라 및 일론 머스크 발표자료, teslarati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는 6월 말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범 운영되어 왔으며, 초기에는 투자자 및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대상의 제한된 인원에게만 개방됐다. 현재 오스틴 운행 구역은 약 190제곱마일(492제곱킬로미터) 규모로 확대돼 조수석에 안전 감독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운영 중이다. 반면 규제가 엄격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감독자 탑승 필요 조건 하에 기존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량 호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앱 다운로드 후 대기 명단에 등록한 승객들은 2시간 이내 빠르게 이용 권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운전자가 탑승하는 현재 상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천권 교수 연구팀이 하와이대학교 김주희 교수 연구팀, 충북대학교 김세나 교수와 함께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리대의 화학적 안전성과 독성 수준을 평가한 국제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25년 8월 29일자로 발표됐으며, 여성 건강과 밀접한 위생용품의 안전성을 다룬 최초의 포괄적 분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연구팀은 국내외 유통 중인 29종의 생리대를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방출, ▲미세플라스틱 검출, ▲세포독성 평가 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그 결과, 다수 제품에서 톨루엔이 0.09~2.79 μg/패드 수준으로 검출됐으며, 이는 기존 산업 안전 기준치(37 mg·m⁻³)보다는 낮지만, 피부 흡수 특성과 장기간 사용 환경을 고려하면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톨루엔은 산업적으로 널리 쓰이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피부나 점막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또한, 모든 생리대 제품에서 폴리프로필렌(PP) 기반의 미세플라스틱이 패드당 6~115개 수준으로 확인됐고, 일부 제품에서는 PET 및 PE 등 다른 종류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아마존이 최근 자사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가 테스트 중 다운로드 속도 1기가비트(Gbps)를 넘겼다고 발표하며 위성 인터넷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적 진전을 이루었다. PCMag, Heise, About Amazon, MarketsandMarkets, GeekWire에 따르면, 이번 시연에서 프로젝트 카이퍼는 Ookla의 Speedtest를 통해 최대 1,289 Mbps(1.29 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해 초고속 우주 인터넷 서비스 가능성을 입증했다. 라지브 바디알(Project Kuiper 기술 부문 부사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우리가 알기로는, 저궤도 위성에서 1 G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상업용 위상배열(phased array) 안테나는 카이퍼가 최초”라고 밝히며 이번 성과가 엔터프라이즈용 고객 터미널(19×30인치 크기)을 통해 이루어진 점을 강조했다. 이는 기업 고객용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겨냥한 것으로, 가정용 또는 일반 고객용 터미널은 최대 400 Mbps 속도를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최종적으로 3,236기의 위성으로 구성된 거대한 저지구궤도(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