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광복절 당일 경기도의 한 테마파크에서 일본식 축제가 열릴 예정이라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동두천의 일본 테마마을 '니지모리 스튜디오'에서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나츠마츠리 여름축제'가 열린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과거 드라마 및 영화 촬영을 위해 조성된 세트장을 테마파크로 활용 중인 상업시설이다. 이번 행사는 일본식 전통 복장과 사무라이 결투, 미코시(일본식 가마) 행렬 등 일본 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행사 일정에 따르면, 광복절 당일에도 사무라이 결투 공연과 기모노 콘테스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현재는 삭제가 됐지만, 이 축제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도 소개돼 논란을 키웠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물론 지자체에서 일본 문화 축제를 개최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주권을 회복한 광복절에 이같은 행사를 벌인다는 건 국민적 정서를 위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서 교수는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라며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방위사업청이 2026년 발사 예정인 초소형 정찰위성을 포함해, 민·관·군이 참여하는 다부처 우주개발사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사업관리 표준절차 일원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민군 다부처 우주개발사업관리 표준절차 수립방안 연구’ 용역을 최근 발주하는 등 구체적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 2030년까지 30기 확보 목표 가장 대표적인 민군 다부처 우주개발 사례는 무게 약 100kg 내외의 초소형 위성을 2030년까지 약 30기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방사청과 우주항공청, 해양경찰청은 물론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다수 기관과 기업이 함께 참여해 국내 우주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의 시험 발사도 예정돼 있어, 초소형위성 전력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위성들은 800~1000kg급 중대형 군사정찰위성 5기와 함께 우리 군 ‘킬 체인’의 핵심 전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관리 비효율 해소, 법·제도 중복 정비 시급 현재 민군 다부처 사업들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미에스테이트가 케어링과 ‘시니어하우징 사업모델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개발·운영 역량과 고령친화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시니어하우징 모델을 기획하고, 이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시니어하우징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 분석 및 정보 교류 ▲상품개발 및 운영 협력 ▲운영비·수익구조 등 재무모델 공동 개발 ▲민관협력사업 대응 및 컨소시엄 구성 ▲공동 브랜드 관리 등이다. 우미에스테이트는 우미그룹의 자산관리 전문기업으로, 현재 7개 단지, 약 5000세대의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있다. 수주 물량을 포함하면 관리 규모는 1만3000세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임대주택과 상업시설 운영관리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니어 상품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자체 시니어하우징 브랜드 론칭과 고령친화 복합단지 기획을 준비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러한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어링은 방문요양, 주간보호 등을 제공하는 국내 1위 노인 요양 전문기업이다. 2025년부터 요양원인 케어링빌리지 더평촌과 실버타운도 운영하고 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LG생활건강과 KCC실리콘은 자외선 차단 제품에 최적화된 실리콘 고분자 소재를 공동 연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생활건강은 이를 통해 개발한 실리콘 고분자 소재와 제형을 향후 출시하는 선(Sun) 케어 신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과 KCC실리콘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KCC본사에서 LG생활건강 강내규 CTO(최고기술책임자), KCC실리콘 송영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효율 선케어용 실리콘 고분자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 MOU’를 맺었다. KCC실리콘은 글로벌 실리콘 제조업체인 미국의 '모멘티브(Momentive)'를 인수한 ㈜KCC에서 물적 분할된 실리콘 전문회사로, 화장품용 실리콘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양사는 LG생활건강 뷰티연구소의 자외선 차단제 기술력과 KCC실리콘의 고순도 실리콘 기술력을 접목해 효율적인 차단 효과와 차별화된 사용감을 선사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를 위해 자외선 차단 제품에 적합한 실리콘 고분자 소재 연구와 실리콘 고분자 소재를 적용한 선 케어 제형 개발 및 효율 평가를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연구 결과 교류 및 학술 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름이 시작되면, 도시와 자연 모두가 매미의 울음소리에 잠긴다. 매미는 7월 20일 초복 무렵에 등장한다. 매미가 운다는 것은 여름이 왔다는 것이다. 식물로는 등나무 꽃이 피기 시작하면 여름이 온것이다. 섭씨 20도정도에서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안도현 시인의 시구처럼, 매미는 계절의 신호탄이자 인간관계와 인내, 생명의 신비를 상징하는 여름철 대표 곤충이다. 매미의 생애, 땅속 7년·지상 7일의 기적 국내 매미의 평균 생활사(Life Cycle)는 대개 5~7년으로 알려져 있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약충)은 땅속에서 나무뿌리 즙을 빨아먹으며 수년을 보낸 뒤, 음력 초복 무렵 온도가 20℃를 넘어서면 지상으로 올라와 성충(어른벌레)으로 우화(탈피)한다. 이후 수컷 매미만이 짝짓기를 위해 일제히 울기 시작하며, 산란·교미 후 많게는 4주, 짧게는 7~10일 만에 인생을 마감한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 등 일부 종은 13년 또는 17년 동안 지하에서 유충 생활을 하는 것으로 기록됐다. 사랑(짝짓기)의 절규, 그리고 80~120dB의 소리폭탄 매미 수컷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K 데이터 얼라이언스’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적 AI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자 AI 모델 성능을 좌우하는 올바르고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 교류를 위해 한국 대표 기업과 공공, 학계가 공고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KT를 비롯한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아이스크림에듀, 중앙일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글학회 등 총 7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K 데이터 얼라이언스’ 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어 AI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대해 밀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KT는 K 데이터 얼라이언스의 주관사로서 한국적 AI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한국어 고유 표현과 사회·문화적 맥락, 사용자의 다양한 목적을 반영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각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대표 기관들이 보유한 한국적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 역설했다. K 데이터 얼라이언스 결성은 한국적 AI의 구현과 안전하고 가치있는 활용에서 나아가 협력과 개방을 통한 확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항공 특수합금 전문 공급망 관리업체 스피어코퍼레이션(이하 스피어)이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10년간 총 1조5440억원(약 11억9600만달러) 규모의 장기 특수합금 납품 계약을 따내며 ‘글로벌 초격차’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계약은 스페이스X가 티어1 벤더와 최초로 맺은 장기 공급계약이라는 점에서 업계는 ‘이례적’이라 평가한다. 발표 이후 8월1일(한국시간) 스피어는 코스닥에서 개장과 동시에 전날 대비 30%(+3270원) 급등한 1만4170원으로 상한가 마감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1조5000억원 역대급 공급…프리미엄 ‘한국 기술’ 스피어는 7월 3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7월31일부터 2035년 12월31일까지 스페이스X에 니켈, 초합금 등 최첨단 특수합금을 공급한다. 계약 종료 후 최장 3년 연장 옵션(‘10년+알파’)이 포함돼 실질적으로 13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계약 총액은 10년간 초기 수요 예측 기준 1조5440억원, 올해 확정 공급분(2026년 1~12월)도 772억원에 달한다. 이는 스피어의 2024년 매출(26억원) 대비 무려 2969%에 달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로켓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신경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 본격적으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 임상실험에 착수했다. 블룸버그, 텔레그래프, CNBC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영국 의료 규제당국의 승인을 득한 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병원(UCLH) 및 뉴캐슬 어폰 타인 병원 NHS 트러스트 등과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중증 척수 손상 또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등으로 전자기기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신경계 장애 환자들로, 최대 7명이 대상이다. 뉴럴링크 N1 칩, 머리카락보다 얇은 128개 실로 '생각'을 잡다 임상시험의 핵심인 뉴럴링크 N1 칩은 10펜스짜리 동전 크기 수준이지만, 칩에 연결된 128개의 머리카락보다 얇은 실(threads)이 뇌 속 신경세포에 연결된다. 각 실에는 총 1000개 이상의 전극이 장착돼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 신호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이를 디지털 명령으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오직 생각만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커서 이동, 타이핑, 심지어 비디오게임 플레이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코오롱스포츠의 앰배서더 두두부부 이하늘이 미국 콜로라도주의 로키산맥을 관통하는 약 780km의 콜로라도 트레일을 경량 패스트 하이킹 방식으로 단독 종주하며, 여성 FKT(Fastest Known Time)를 달성했다. FKT는 트레일을 가장 빠른 시간에 종주하는 기록 경쟁 방식으로 장거리 하이킹 문화 중 하나다. 코오롱스포츠는 알피니스트, 극지 전문가, 장거리 하이커, 트레일 러너 등 12명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하늘은 한국 여성 최초로 미국 장거리 하이킹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하이킹 전문가로, 남편 양희종과 함께 두두부부(두 바퀴의 자전거와 두 다리의 하이킹으로 세계를 여행하는 부부)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앰배서더로 합류한 이래,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백두대간 동계 일시 종주를 비롯해 세계적인 트레일로 꼽히는 미국 존 뮤어 트레일(JMT)에서도 두 차례 무지원 단독 일시 종주에 성공하며 한국인 여성 최초 FKT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콜로라도 트레일(Colorado Trail, CT)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로키산맥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김해성)가 세계적인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로 떠오른 송도국제도시에 R&D 거점을 마련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할 자회사인 오스템글로벌을 통해서다. 오스템글로벌은 송도 5·7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에 완공한 트리플타워 준공식을 7월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오스템임플란트(주) 최규옥 회장과 김해성 대표, 오스템글로벌(주) 조민국 대표 등 오스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과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협회장 및 학회장들, 주요 치과대학 병원장과 학장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트리플타워는 글로벌 치과산업을 선도할 R&D 중심 복합단지로서 오스템의 미래 비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지로 기획됐다. 향후 오스템의 장비 제조, 글로벌 임상 및 교육 지원, R&D 기술 혁신, 디지털 치의학 플랫폼 개발의 중심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0년 12월 착공해 4년여의 대장정 끝에 완공된 트리플타워는 이름 그대로 세 개의 건물로 이뤄졌다. 제조동(EAST)과 연구동(MID),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