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약혼녀 로런 산체스의 ‘세기의 결혼식’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6월 26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인 가운데,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와 현지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도시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베네치아를 빌릴 수 있다면 세금을 더 내라” 현수막 시위 6월 23일(현지시간)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에는 그린피스 이탈리아와 영국 저항단체 ‘Everyone Hates Elon(모두가 일론 머스크를 싫어해)’이 대형 현수막을 펼쳤다. 현수막에는 베이조스의 얼굴과 함께 “결혼식을 위해 베네치아를 빌릴 수 있다면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곧바로 현수막을 수거했으나, 시위는 SNS와 현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시위 주최 측은 “베이조스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경제·사회 시스템 붕괴의 상징”이라며 “사회적 불평등과 기후 위기가 심화하는데, 억만장자가 도시 전체를 사적으로 점유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마존의 포장재·물류 인프라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베이조스의 낮은 실효세율 등도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됐다. “관광지의 사유화, 주민은 내쫓기고 도시만 소모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회사 xAI가 아동 안전과 학습에 특화된 AI 챗봇 ‘베이비 그록(Baby Grok)’ 출시를 예고했다. 머스크는 7월 20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아이 친화적 콘텐츠에 전념하는 앱인 Baby Grok을 xAI에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Fox Business, NDTV, AlJazeera, CNN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번 행보는 xAI와 ‘그록(Grok)’ 챗봇이 최근 수개월간 맞닥뜨린 논란, 즉 반유대주의적 답변, 아돌프 히틀러 칭찬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로 인한 신뢰 하락과 성인 테마 AI 동반자 기능의 선정성 논란에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AI 챗봇 시장: xAI ‘그록’의 위상과 한계 머스크는 그록4(Grok 4) 출시를 통해 “모든 과목에서 박사 수준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라며 “내년이면 실제로 유용한 신기술을 발견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록은 복잡한 자연과학 시뮬레이션부터 스포츠 경기 예측, 비즈니스 운영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유료 구독 기반 프리미엄 플랜(월 30~300달러)에 이어 2024년 12월엔 1일 10회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T2 Private Equity (T2 PE), a new private equity fund management company affiliated with Taekwang Group, is attracting attention from the business community and financial market. Established in December 2024, this PE house is majorly owned by Taekwang Industrial (41%) and IT affiliate Tsis (41%), and Chairman Lee Ho-jin's eldest son Lee Hyun-joon (31 years old) and eldest daughter Lee Hyun-na each invested 9%, with the siblings holding 1.8 billion won of the 10 billion won in capital. This is one of the highest proportions of direct equity participation by the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가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와 손잡고 인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 Limited, CSL)와 ‘조선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 인도 정부가 67.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선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 5년간 소형 상선 60척, 함정 10척 등 총 70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친조선소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및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 협력 ▲인적 역량 강화 및 교육 훈련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향후 인도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선박 수주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의 협력은 인도 정부가 발표한 ‘인도 해양산업 비전 2030(Maritime India Vision 2030)’, ‘해양산업 암릿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4년 국내에서 새롭게 신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신규 감염자가 9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005명) 대비 3.0%(30명) 감소한 수치로, 최근 3년간 소폭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감염자 연령, 감염 경로, 국적별 특성 등에서 뚜렷한 변화와 과제가 확인된다. 20~30대 젊은층, 신규 감염 67% 차지 연령별로는 30대가 360명(36.9%), 20대가 291명(29.8%)으로, 20~30대 젊은층이 전체 신규 감염자의 66.8%를 차지했다. 40대는 134명(13.7%), 50대 102명, 60대 55명 순이었다. 최근 4년간 20~30대 비율은 64~6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성 내국인, 여성 외국인 감염 비중 뚜렷 성별로는 남성이 865명(88.7%), 여성이 110명(11.3%)으로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714명(73.2%), 외국인이 261명(26.8%)으로, 외국인 비중은 2021년 20.9%에서 2024년 26.8%로 꾸준히 증가했다. 남성 감염자 중 내국인 비율은 78.9%에 달했으나, 여성 감염자 중 외국인 비율은 71.8%로 매우 높았다. 감염경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양궁복이 일상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들의 니즈와 요청에 힘입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파리올림픽 양궁화 ‘아처삭스’의 흥행을 바탕으로, 양궁을 테마로 일상용 아이템까지 확대한 ‘에임 셋 슛 (Aim, Set, Shoot) 컬렉션’을 출시했다. 코오롱스포츠는 2016년부터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복 일체를 공식 후원하며, 경기복부터 신발까지 실전용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특히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세계 최초로 양궁 전용화인 ‘아처삭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코오롱인더 소속 양궁팀 ‘엑스텐보이즈’와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된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에서도 약 85%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판매 흥행을 이어간 바 있다. 컬렉션의 명칭인 ‘에임 셋 슛(Aim, Set, Shoot)’은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코오롱엑스텐보이즈 소속인 이우석 선수의 양궁 철학을 바탕으로 이름 지었다. 이우석 선수는 아처삭스 개발과정에서 ‘흔들림 없는 집중과 목표를 향한 집념’을 강조했고, 코오롱스포츠는 이를 전반적인 컬렉션의 콘셉트, 슬로건, 명칭으로까지 발전시켰다. 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 국방부(펜타곤)가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나섰다. Bloomberg, Defense News,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7월 14일(현지시간) 국방부의 주도로 구글(알파벳), 오픈AI, 앤트로픽, 일론 머스크의 xAI 등 전 세계 AI 시장을 선도하는 4개 기업에 각 최대 2억 달러(약 2710억원) 규모의 ‘에이전틱 AI’ 공급 계약이 일괄 체결됐다. 국방 AI의 대전환…4대 AI 기업에 ‘에이전틱 AI’ 미션 발주 이번 계약을 통해 4개 기업은 ‘중대한 국가안보 과제’ 해결을 위한 군사 응용 분야에 AI 기술을 공급한다. 구체적으로는 최신 대형언어모델(LLM), 고도화된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 클라우드 인프라 등 상용화된 AI 역량이 전투작전, 정보 분석, 캠페인 기획, 행정 자동화 등 국방 분야 전반으로 확장 적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펜타곤은 “상업적으로 입증된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군사현장과 정보, 경영, 인사 등 전역(全域)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8억 달러 규모 ‘AI 전장’…기존 국방기술사 제치고 상업 AI 대거 진입 이번 AI 미션은 단일 회사당 최대 2억 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철도 인프라는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 도시 가치를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새 노선이 개통되거나 연장되는 지역에선 교통 여건 개선은 물론, 생활 인프라 확충과 인구 유입이 맞물리며 자산 가치까지 재평가되는 선순환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2024년 8월 개통된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이 대표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다산역과 지하주차장이 이어진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자이아이비플레이스’ 전용 84㎡는 지난해 6월과 10월 각각 10억5500만원, 11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전년도 5월(9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1년만에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일부 구간이 먼저 개통된 GTX-A노선 역시 주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3월 말 개통된 GTX-A 동탄역 인근 경기도 화성시 ‘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 ㎡는 2023년 4월 11억3000만원에 거래됐으며, 개통 직후인 2024년 4월 12억3000만원에 거래돼 1년 새 1억원이 올랐다. 이어 올해 6월에는 13억8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처럼 철도 개통이 실거래 시장에 실질적 영향을 주면서, 청약시장에서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7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 공식적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금강산은 고구려 고분군, 개성 역사유적지구에 이어 북한의 세 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었다. 금강산, ‘천하제일 명산’의 세계적 가치 인정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금강산이 독특한 지형과 경관, 불교의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문화적 경관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금강산은 해발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1만2000여개의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 연못이 어우러진 태백산맥 북부의 대표 명산이다.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으로 나뉘며, 다양한 식물종이 서식해 생태·자연 자원의 보고로 꼽힌다. 고려와 조선시대부터 사대부와 문인들이 꼭 방문하고 싶어 했던 여행지이자, “사람이 죽기 전에 한 번은 올라야 한다”는 속설로 유명하다. 율곡 이이의 ‘풍악행’,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 등 수많은 문학·예술작품에 영감을 준 장소이기도 하다. 북한의 세계유산 현황 이번 금강산 등재로 북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