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들어 글로벌 항공업계에 승객 및 반려동물 관련 규정이 파격적으로 개정되고 있다. Newsweek, Euronews, Forbes, Pet Abroad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내년 1월부터 최저 15.5~17.8인치(약 39.4~45.2cm) 표준 좌석 폭 내에 신체가 완전히 들어가지 않는 승객에게 사전 ‘좌석 추가 구매’를 의무화하는 새 정책을 시행한다. 또 이탈리아에서는 올 5월부터 대형견도 항공기 객실 동반이 가능해졌다. 전 세계 항공산업 규제가 빠르게 새 패러다임으로 전환 중인 것이다. 미국: “좌석 넘는 승객, 예외없이 추가 결제…환불은 제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026년 1월 27일부터 ‘Customer of Size’ 정책을 개편해, 양쪽 팔걸이를 모두 내린 상태에서 좌석 내에 신체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 모든 승객이 반드시 사전 추가 좌석을 구매하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별도 비용 없이 두 좌석을 예약하고, 경우에 따라 전액 환불도 받았으나, 앞으로는 항공기 출발 시 빈 좌석이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환불이 가능하다. 환불은 동일 예약 클래스에서 예매하고, 비행 종료 90일 이내 신청해야 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 승인을 받은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최근 수주 만에 기업가치가 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Reuters, PANews, Sharecafe, Blockworks에 따르면, 2025년 10월 칼시는 시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과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가 공동 주도한 펀딩 라운드에서 3억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50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후 불과 2주 만에 복수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기업가치 100억~120억 달러를 기준으로 한 투자 제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5년 6월 20억 달러의 평가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5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CFTC 승인과 로빈후드 제휴로 시장 확대 칼시는 미국 내 유일하게 CFTC로부터 지정계약시장(DCM) 라이선스를 부여받은 예측시장 플랫폼으로, 법적 정당성과 규제 준수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이는 탈중앙화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과의 차별화 요소다. 칼시는 로빈후드(Robinhood)와 제휴해 '프리딕션 허브(Pred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우주항공청(우주청)이 출범 후 처음으로 참여한다. 우주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국천문연구원과 공동으로 ‘우주항공관’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우주기술의 대표 주자들이 뭉쳐 발사체, 탐사, 위성, 천문 분야의 첨단 기술과 정책 비전을 선보인다. 우주항공관 부스에서는 우주항공 공공기술 소개와 더불어 정부가 중소기업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SBIR 프로그램 참여 기업 세미나도 진행되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활발히 추진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방위산업 전문 전시회로, 전 세계 주요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이기도 하다. 특히 10월 20일 영국의 산업부 및 우주청 대표단과 양자 면담을 통해 우주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브라질 국영항공우주공사(ALADA)와는 내달 예정된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 발사 지원을 요청한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25톤급 추력의 1단 하이브리드 엔진과 3톤급 액체메탄 엔진으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영국-스웨덴 제약 대기업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바이오 스타트업인 알젠 바이오테크놀로지스(Algen Biotechnologies)와 5억5500만 달러(한화 7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CRISPR 유전자 편집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로이터, 비즈니스와이어, 프리스탁, 마켓앤마켓,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알젠의 AI 기반 유전자 편집 플랫폼에서 도출되는 치료제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알젠은 초기 지급금과 개발·규제·상업적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최대 5억5500만 달러를 수령한다. 알젠 바이오테크놀로지스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 제니퍼 도우드나(Jennifer Doudna)의 버클리 연구실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AI와 CRISPR 기술을 접목한 ‘알젠브레인(AlgenBrain)’ 플랫폼을 통해 수십억 건의 RNA 변화를 모델링하며 질병 진행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정밀 분석한다. 이를 통해 질병의 원인 유전자 치료 타깃 발굴을 가속화하고,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번 협력은 면역계 질환을 우선 목표로 삼고 있으며, 아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10월 28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3부는 허위 공시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코스닥 상장사 이즈미디어 전 공동대표 A씨(49)와 B씨(60)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 징역 2년 및 벌금 각 1억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친누나 랜디 저커버그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고 허위 공시하는 등 투자자를 오도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투자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특히 "이즈미디어가 경영상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고 상장 폐지까지 이어진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즈미디어는 2023년 10월 상장폐지 결정에 불복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지난해 6월 기각된 바 있다. 주요 혐의로는 A씨가 2021년 2월 이즈미디어를 자기자본으로 인수했다고 허위 공시한 점, B씨가 랜디 저커버그를 영입했다고 공시했지만 실제 영입 및 활동 사실이 없었다는 점이 포함된다. 더불어 사채업자로부터 60억원가량을 빌리면서 회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이 사실을 공시하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입힌 점도 재판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영국을 시작으로 일부 기업과 공공기관에 실제로 도입된 ‘기울어진 변기(Slanted Toilet)’가 전 세계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BBC, The Guardian, Wired, Yahoo News, The Atlantic에 따르면, 이 변기는 좌석이 약 13도 앞으로 기울어져 있어 사용자가 불편을 느끼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개발사 ‘StandardToilet’ 측은 직장인의 장시간 화장실 체류를 줄이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혁신적으로 고안했다. 실제 영국에서는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머무는 시간이 평균은 4분~28분이 걸려, 산업계가 연간 약 40억 파운드(약 6.7조원)의 손실을 본다는 통계도 공식적으로 언급됐다. 국내외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갈린다. 찬성론자들은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여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개발 회사는 “좌석 경사로 5분 이상 앉아 있으면 다리가 아파져 자연스럽게 화장실 체류 시간이 줄고, 이는 기업의 이익으로 직결된다”는 설명했다. 실제로 이 변기는 업무용 사무실뿐만 아니라 공공 화장실 및 교통시설까지 시험적으로 도입 중이며, 구매가는 150~500파운드(약 24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Incorporated)의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가 최근 2주 새 100억 달러 이상 증발하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025년 10월 7일 약 800억 달러를 기록했던 자산 가치는 10월 16일 기준 683억7000만 달러로 감소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과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Saylortracker 등 시장 데이터를 종합하면, 이번 하락은 미중 무역 긴장 고조에 따른 광범위한 시장 변동성 영향 속에서 비트코인이 11만 달러 아래로 급락하면서 촉발됐다. Coinpedia, Coindesk, Reuters, Odaily Planet Daily, ChainCatcher, MarketBeat, Yahoo Finance, Crypto-Economy, Economic Times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64만2250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매입가 약 7만4000달러에 보유 중이며, 여전히 약 210억 달러의 미실현 이익을 갖고 있다. 올해 초부터의 수익률은 44.3%로, 장기 가치에 대한 회사의 신념은 변함없음을 시사한다. 이번 시장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스페이스X가 NASA의 인류 달 착륙 계획인 아르테미스 III 임무에서 사용할 달 착륙선 개발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미 교통부 장관 겸 NASA 임시 국장인 숀 더피가 이와 관련해 스페이스X와의 계약을 재검토하고 다른 우주 기업들에게도 기회를 열겠다고 2025년 10월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더피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 기업만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 벌이고 있는 두 번째 우주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계약을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2021년 NASA와 약 29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스타십'이라는 초대형 우주선을 이용해 아르테미스 III 임무에서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착륙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이루어진 스타십의 여러 차례 시험비행 실패와 몇 차례의 연속된 개발 지연으로 인해 NASA의 2027년 착륙 임무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스타십의 최근 시험비행은 크게 성공적이었으나, 아직 지구 궤도 진입 및 미세중력 환경에서의 연료 이송 같은 필수 기술적 단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NASA는 아르테미스 II 임무의 달 궤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10월, UC 샌디에이고 대학과 메릴랜드 대학 공동 연구진이 3년에 걸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전 세계 위성 통신의 약 절반가량이 암호화되지 않고 노출돼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휴대전화 통화, 군사 기밀, 법 집행 기관의 위치 정보, 그리고 대형 유통·금융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까지 약 600~800달러 수준의 저가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무단으로 수신할 수 있는 상황임이 드러났다. UC San Diego, University of Maryland 연구 논문, Johns Hopkins University Crypto Expert Matthew Green, Wired, Cointelegraph, defensenews.com 에 따르면, 연구진은 25개 경도에 배치된 39개의 정지궤도 위성을 대상으로, 산호세 대학 로하라캘리포니아 소재 대학옥상에 설치된 상업용 위성 수신 장비를 활용해 지구 상공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위성 신호들을 3년간 포착 및 분석했다. 이 장비는 표준 위성 접시와 간이 모터 시스템, 튜너 카드 구성으로 총비용이 800달러에 불과하다. 이 제한된 시설에서 관측 가능한 위성 중 15%만을 모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과학자들이 유럽우주국(ESA)의 마스 익스프레스와 엑소마스 트레이스 가스 오비터가 20년간 촬영한 화성 표면 이미지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먼지 악마 1039개의 움직임을 추적, 최초의 화성 전역 바람 지도를 완성했다. Science Advances의 연구와 Reuters, CNN의 보도에 따르면, 먼지 악마의 이동 속도는 기존 로버 관측과 기후모델 추정보다 거의 두 배 빠른 최대 시속 158km(98마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25년 10월 8일 Science Advances에 발표됐으며, 앞으로의 화성 탐사 및 기후 모델에 혁신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먼지 악마는 화성 표면을 소용돌이치며 지나가는 열기둥으로, 평소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알려주는 자연 풍력계 역할을 한다. 스위스 베른대학 발렌틴 비켈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ESA 궤도선이 서로 다른 채널로 촬영한 화상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색상 차이(디지털 노이즈)를 활용해 먼지 악마의 속도와 이동 방향을 측정할 수 있는 신경망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이제까지 불가능했던 화성 전역의 바람 패턴을 글로벌 스케일로 지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