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7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 공식적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금강산은 고구려 고분군, 개성 역사유적지구에 이어 북한의 세 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었다. 금강산, ‘천하제일 명산’의 세계적 가치 인정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금강산이 독특한 지형과 경관, 불교의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문화적 경관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금강산은 해발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1만2000여개의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 연못이 어우러진 태백산맥 북부의 대표 명산이다.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으로 나뉘며, 다양한 식물종이 서식해 생태·자연 자원의 보고로 꼽힌다. 고려와 조선시대부터 사대부와 문인들이 꼭 방문하고 싶어 했던 여행지이자, “사람이 죽기 전에 한 번은 올라야 한다”는 속설로 유명하다. 율곡 이이의 ‘풍악행’,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 등 수많은 문학·예술작품에 영감을 준 장소이기도 하다. 북한의 세계유산 현황 이번 금강산 등재로 북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가 또다시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몰래 훔쳐보기 행태가 빈축을 사고 있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6월 2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3'가 5일 연속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1위를 이어갔다. 플릭스패트롤이 순위를 집계하는 모든 국가인 93개국에서 5일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오징어게임3' 관련 리뷰가 3일 기준으로 2만1000여건이 올라와 있고, 별점 평가에는 5만5000여명이 참여했다. 현재 중국에선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되지 않기에 '오징어게임3'를 또 불법시청 한 후 리뷰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제 중국 내에서 '불법시청'은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특히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나서야 할 때"라며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쳐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년에 걸친 '사법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2025년 7월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으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최종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자본시장법, 외부감사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혀, 1·2심의 무죄 판단을 전격 유지했다. 검찰이 제출한 일부 증거는 위법하게 수집됐으나, 결정적으로 18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서버 데이터와 휴대전화 메시지 등은 ‘피압수인의 실질적 참여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증거능력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검찰의 주요 혐의—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주도의 합병 계획, 시세조종, 회계부정 공모 등—은 법적으로 입증되지 못했다. 이번 판결로 함께 기소된 삼성 임원 및 삼정회계법인 등 관련 피고인 총 13명 역시 모두 무죄가 확정됐다. 10년 만의 해방…사법 리스크 걷힌 삼성, 글로벌 경영에 ‘드라이브’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주도해 그룹 지배력과 경영권을 강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그동안 전면 중단했던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칩 ‘H20’의 대중국 수출을 공식 재개한다. 이번 결정은 최근 중국의 희토류·영구자석 등 핵심 소재 수출 정상화에 맞춘 미국의 ‘호혜성 완화조치’로 해석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다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美, H20 칩 대중 수출 허가 “AI 연구 위해 필수 시장” CNN, Bloomberg, Euronews 등의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7월 15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우리(엔비디아)의 H20 칩 대중국 수출을 승인해 이제 중국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도 “H20 칩 수출을 위한 허가 신청시 인가를 보장받았다”고 엔비디아 측에 직접 통보했다. 지정학적 교환: “희토류 합의→AI 칩 수출 재개” 이번 허가의 배경에는 6월 미·중 간 희토류 및 영구자석 등 핵심 소재의 상호수출 정상화 합의가 있다. 실제 양국은 4월부터 이어진 무역보복 국면을 6월 제네바 및 런던 회담 등에서 완화시키며, 희토류 등 핵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심의 벤치 주변, 먹다 버려진 컵라면과 도시락, 그리고 흩어진 음식물 쓰레기 위에 한 마리 비둘기가 내려앉았다. 누군가에게는 지나가는 일상이지만, 이 장면은 도시의 민낯과 우리 사회의 책임의식을 동시에 드러낸다. 길바닥에 쏟아진 라면과 음식물 찌꺼기는 비둘기에게는 그야말로 뷔페 파티다. 도심에서 먹이를 찾기 힘든 야생 조류에겐 이보다 더한 축복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청소 노동자의 고된 하루가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의 무심한 손길로 버려진 음식물은 결국 누군가의 손길로 치워져야 한다. 도시의 공공장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정작 그 책임은 흐릿하다. 익명의 시민, 혹은 무책임한 이용자들이 남긴 흔적일 뿐이다. 이처럼 ‘나 하나쯤이야’라는 심리가 쌓이면, 결국 도시 전체의 미관과 위생이 훼손된다. 이 사진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다. 도시의 공공질서와 시민의식,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이들의 노고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도시의 거리는 모두의 공간이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무책임이 아닌, ‘우리 모두의 거리’라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청소노동자들에게, 그리고 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61)와 방송기자 출신 로런 산체스(55)의 이탈리아 베네치아 초호화 결혼식이 2025년 6월 말, 세계 언론과 여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사흘간 이어진 이 행사에 대해 Forbes, CNN, Newsweek, Reuters등의 해외 유력매체들은 단순한 ‘억만장자 결혼식’ 이상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파장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결혼식 규모와 비용, 그리고 ‘상징성’ 베이조스 커플의 결혼식은 약 200명의 글로벌 슈퍼스타와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네치아의 역사적 명소와 최고급 호텔, 미슐랭 3스타 셰프의 케이터링, 무라노 유리 기념품 등으로 꾸며졌다. 현지 벤치마크와 업계 소식통을 종합하면 실제 결혼식 비용은 최소 2000만 달러(약 270억원)에서 최대 5600만 달러(약 760억원)로 추산된다. 베네토 주지사 루카 자이아는 4000만 유로(약 64억원) 이상이 들었다고 밝혔으나, 해당 수치는 직접적 근거보다는 언론 추정에 가깝다. 이 금액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베이조스의 총재산 2440억 달러(약 329조원)의 0.02%에 불과하다. 미국 평균 가계 순자산(약 106만 달러)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정관장이 어린이 키성장 건강기능식품 ‘아이키커 하이’를 29일 출시한다. ‘아이키커 하이’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키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를 주성분으로 한다. ‘유산균발효굴추출물’은 굴에 유산균 발효 공정을 거친 원료로 현재 국내 특허를 포함해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국제 특허가 등록됐다. ‘아이키커 하이’는 국내산 통영 굴을 이용한 ‘유산균발효굴추출물’에 정관장의 126년 노하우를 더한 정관장 FGO 키커포뮬러를 적용한 제품이다. FGO 키커포뮬러는 ‘유산균발효굴추출물’ 500mg에 정관장 6년근 홍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것으로, 정관장이 엄선한 식물혼합농축액과 미네랄 비타민D, 칼슘, 마그네슘, 아미노산 등을 부원료로 함유했다. 또한, ‘아이키커 하이’는 아이키커의 ‘3無원칙’에 따라 정제당, 착색료,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과일농축액(딸기농축액, 매실농축액, 바나나농축액)으로 맛을 냈다. 정관장 관계자는 “정관장 FGO 키커포뮬러를 적용한 ‘아이키커 하이’는 단순 키성장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어린이 건기식을 20여 년 간 연구해온 정관장 석박사 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글로벌 PM(건설사업관리)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은 사우디 법인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추진되는 초고층 프리미엄 주거단지 개발사업의 PM 용역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250억원으로 이는 한미글로벌의 지난해 해외 매출(연결기준)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이슬람의 심장부인 메카의 최고 성지인 알-하람 맞은편에 위치한 초고층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레지던스 타워와 상업시설, 기도실, 주차장 및 기타 지원 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발주처의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프로젝트명, 사업개요, 계약 상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미글로벌은 지속적인 해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 1225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이 635억원으로 전체의 약 52%를 차지했다. 특히 사우디에서의 매출은 1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지난 2007년 사우디 시장에 진출한 이래 한미글로벌은 현재까지 40여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2021년부터는 사우디의 미래 신도시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관련 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백악관의 핵심 인사 책임자를 '뱀(snake)'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미국 정계와 재계가 들썩이고 있다. 머스크의 이례적 발언은 단순한 감정적 충돌을 넘어, 정부 고위직 인사 검증 시스템과 정치적 보복 논란까지 촉발시키고 있다. 정치·개인 감정 얽힌 백악관-머스크 갈등의 전모 머스크가 백악관 보좌관 세르지오 고어를 '뱀(snake)'이라고 부른 것은, 고어가 겉으로는 공식적이고 신뢰받는 인사 검증 책임자 역할을 하면서도, 실제로는 머스크와의 개인적 갈등을 바탕으로 뒤에서 보복성 행위를 했다는 점을 비유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영어권에서 '뱀'이라는 표현은 전통적으로 '믿을 수 없고, 교활하며, 배신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부정적 은유로 사용된다. 머스크는 고어가 자신을 공개적으로 대적하지 않으면서도, 인사권을 활용해 자신이 추천한 NASA 국장 후보의 낙마를 유도하는 등 음흉하게 뒤에서 공격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즉, 머스크가 말한 '뱀'은 고어가 공식적 직위와는 달리, 개인적 감정과 정치적 이해관계를 앞세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배신과 음모를 꾸몄다는 강한 불신과 분노의 표현이다. 이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현장이나 모델하우스에서 고객들을 맞이하고 고객들의 청약을 도와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 분양광고, 온·오프라인 이벤트 및 프로모션, 광고물 제작 등의 업무를 건설사를 대신해 수행하는 분양전문 광고홍보 대행사가 바로 포애드원이다. “아이디어로 도시를 움직이는 광고 파트너” “건설·부동산 마케팅의 숨은 강자” “분양광고·이벤트 기획의 토탈 크리에이터” “현장과 미디어를 잇는 솔루션 메이커” “도전과 혁신의 광고 전문기업” “브랜드 가치 건설사” “현장감 넘치는 마케팅 퍼포머” “클라이언트 성공을 설계하는 프로모션 전문가”같은 닉네임까지 따라다닌다. 포애드원(4ad1, 대표이사 권한욱)의 지난해 매출은 2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4%, 당기순이익도 24%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시장 침체속에서도 분양전문 광고대행사로서 매출 35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특수관계자에 대한 자금대여 규모가 여전히 높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의 감소, 단기차입금 등 금융부채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리스크로 지적됐다. 포애드원은 2009년 9월 3일 설립되어, 광고대행, 광고물 제작, 이벤트 기획을 주요 사업으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