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SNS플랫폼 페북·인스타·스레드를 운영하는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도 머스크의 스페이스X,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처럼 우주, 방산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메타(Meta)가 실리콘밸리의 국방산업 진출 트렌드를 이끌며, 미국 방산기술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군용 확장현실(XR)·AI 웨어러블 개발에 나섰다. 8년 전 해고했던 오큘러스 창업자 팔머 럭키와의 ‘극적 재결합’이라는 점에서도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전장에 슈퍼휴먼 센스”…메타-안두릴, ‘이글아이’로 미군 XR 혁신 메타와 안두릴은 5월 29일(현지시각) 미군 장병용 XR(확장현실) 헬멧·고글 등 웨어러블 기기 공동개발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첫 프로젝트는 ‘이글아이(EagleEye)’로, 병사의 청각·시각 능력을 극대화하는 센서와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능이 핵심이다. 이 장비는 수 km 밖에서 드론을 탐지하거나 은폐된 목표물을 포착하는 등, 전장 상황 인지와 자율무기 제어를 지원한다. 메타의 AR/VR·AI 기술과 안두릴의 전장 지휘통제 시스템 ‘래티스(Lattice)’가 통합돼, 전투원에게 실시간 전장 정보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ESS용 배터리 대규모 양산을 시작했다. 6월 1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생산 제품은 롱셀(Long Cell) 기반 ESS 전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로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이 우수하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이미 테라젠(Terra-Gen), 델타(Delta)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이 확정된 바 있다. 계약 주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분을 100% 소유한 ESS시스템통합(SI) 미국 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Vertech)이다. 이번 대규모 양산으로 북미 지역 내 LG에너지솔루션의 ‘현지 생산 역량’은 더욱 강화됐다. 현지 주요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인 제품 공급, 빠른 현장 지원 등이 가능해졌다. 특히 관세 영향을 받지 않아 경쟁사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미국 내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가동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 리밸런싱 전략 통했다…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시장 내 확실한 입지 다져 이번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시설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실사는 5월 19일부터 27일까지 약 9일간 이어지며, 업계에서는 해외 규제기관의 국내 바이오 생산시설 실사가 드물다는 점에서 그 배경과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4공장 집중 점검…“불시 점검과는 무관, 고객사 요청 따른 정기실사” FDA 심사위원단은 실사 첫 주 3공장과 4공장을 방문해 생산공정과 안전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직원들에게 실사 기간 동안 개인보호장구 착용, 작업용 타이머·호루라기 소지 등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한편, 임직원 언행과 전문적 태도 유지도 당부했다. 삼성바이오 측은 “이번 실사는 미국 FDA의 해외 불시 점검 파일럿 프로그램과는 무관하며, 고객사와 관련된 정기적인 실사”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위탁생산(CDMO) 파트너로서 정기적으로 FDA 등 해외 규제기관의 실사를 받아왔다. 다만, 미국 FDA가 직접 대규모 생산시설을 장기간 점검하는 사례는 국내 업계에서도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글로벌 규제 강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하이브리드 빌딩 ‘뉴트럴 1005N 에디슨 스트리트(Neutral 1005 N Edison St)’가 2027년 완공된다. 이 건축물은 31층, 약 114미터 높이로, 총 350세대의 주거 공간과 7200평방피트의 상업 공간을 품는다. 단순한 목재가 아니라, 나무의 결을 직각으로 교차시켜 접합한 ‘합성목(매스팀버, Mass Timber)’ 기술이 적용되어 건축계의 패러다임을 뒤흔들고 있다. 합성목, 콘크리트의 9배 강도와 친환경성 이 빌딩의 구조적 핵심은 CLT(Cross-Laminated Timber) 패널과 글루램(Glulam) 기둥과 보. 각각의 목재층을 직각으로 교차해 접합함으로써, 일반 콘크리트보다 9배에 달하는 압축강도를 자랑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기술은 건물의 내구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기존의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비해 에너지 소비를 44% 이상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45%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목재 자체가 CO₂를 흡수하는 친환경 소재라는 점도 부각된다. 공간의 혁신: 웰니스와 커뮤니티 중심의 설계 ‘뉴트럴 에디슨’은 단순한 주거용 고층 빌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3억 달러(약 4100억원) 규모의 주식 매각에 나선다. 아울러 기업가치를 1130억 달러(약 155조원)로 산정했다. 이번 세컨더리(기존 주주 지분 매각) 거래는 글로벌 AI 투자 열기와 맞물려, xAI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xAI, 직원 보유 주식 3억 달러 매각…신규 투자 유치도 예고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등이 6월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xAI는 이번 거래를 통해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을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자주 활용되는 ‘세컨더리 딜’로, 기존 임직원에게 유동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규 투자자에게 비상장 유망 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열어준다. 이번 매각이 성공하면 xAI의 기업가치는 1130억 달러(약 155조원)에 달하게 된다. 이는 3월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xAI에 통합하며 평가받은 800억 달러(약 110조원)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AI 초격차”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신규 투자 라운드도 준비 빅테크업계에 따르면, xAI는 이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신한카드가 10년 넘게 지켜온 업계 1위 자리를 삼성카드에 내주며 내우외환의 위기에 직면했다. 실적 악화와 연체율 상승, 대규모 구조조정설과 사옥 매각설 등 각종 루머가 난무하는 가운데, 취임 6개월 차 박창훈 대표의 리더십이 중대 시험대에 올랐다. ‘1위’ 자리 내준 충격…실적 부진에 내부 동요 2024년 신한카드는 순이익 1위 자리를 삼성카드에 내줬다. 올해 1분기 신한카드 순이익은 1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급감했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는 184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연체율 역시 1.61%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대손충당금 부담도 커졌다. 내부에서는 ‘대규모 희망퇴직’과 ‘사옥 매각’ 루머가 퍼지며 불안감이 증폭됐다. 신한카드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업계에서는 실적 부진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루머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창훈 대표, 혁신 드라이브…그러나 ‘색깔’은 아직 박창훈 대표는 30년 가까이 카드업계에 몸담은 신사업 전문가로, 내부 본부장 출신이라는 상징성을 안고 취임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을 내세우며, “과거 성공 방정식이 더는 유효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의 정면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글로벌 차세대 전투기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었다. 미국이 F-47의 개발을 공식화한 직후, 중국이 J-36의 실체를 드러내며 양국의 ‘하늘 위 패권 다툼’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J-36, 베일 벗은 중국의 6세대 스텔스 전략무기 J-36은 중국 청두항공기공업그룹(CAC)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4세대 J-10과 5세대 J-20의 뒤를 잇는 미래 전략무기다. 최근 중국 CCTV, 신화통신, 글로벌타임스 등이 공개한 공개된 정면 사진에서는 대형 버블 캐노피와 나란히 앉는 2인승 조종석, 그리고 3개의 제트 엔진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특히 꼬리날개가 없는 무미익(無尾翼) 설계와 독특한 다이버터리스 초음속 흡입구(DSI)는 스텔스 성능을 극대화한 외형적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J-36이 J-20, J-35보다 훨씬 크고, 길이 20~26m, 최대 날개폭 20m, 표면적 190㎡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내부 무장창도 대형화되어 다수의 유도 미사일과 폭탄을 탑재할 수 있으며, PL-17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 첨단 무장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5차 발사를 위한 준비가 본격화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누리호 5호기 단 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열고, 6월부터 4호기와 5호기 조립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른바 ‘쌍둥이 누리호’가 동시에 조립되는 셈이다. 4호기 8월 조립 완료, 5호기 6월부터 착수…위성 탑재 준비도 순항 현재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누리호 4호기 단 조립이 한창 진행 중이며, 8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4호기는 올해 11월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곧이어 6월부터는 5호기 단 조립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우주항공청은 2027년까지 매년 1회씩 누리호를 발사할 계획으로, 발사 일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립과 시험 일정을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누리호 5차 발사에는 초소형군집위성 2~6호가 주탑재 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며, 현재 본체 조립과 시험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산학연 공동 큐브위성 등 부탑재 위성들도 공모 절차를 마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품질·안전·일정 철저히 관리”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 한국위원회가 국내 산업별 ‘기후변화 대응 부문 우수 기업’에게 수여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8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2월에 발표된 ‘2024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Climate Change)’ 평가에서도 KB금융그룹은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Leadership) A’를 획득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체계, 경영전략 수립, 탄소감축목표 및 성과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CDP는 각 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등과 관련한 경영정보를 요청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비영리 기관으로, CDP의 평가 결과는 글로벌 환경 분야에서 신뢰도 높은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2024년에는 전 세계 2만4000여개 기업이 CDP를 통해 환경정보를 공개하였으며, 특히 수집된 정보는 매년 보고서로 발표되어 전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KB금융은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바탕으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급진적 재정 긴축 정책을 공개적으로 옹호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로써 미국과 중남미 전역에서 재정 건전성과 정부 지출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머스크, 밀레이 ‘전기톱 개혁’에 공개 지지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과 페르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 “밀레이 대통령은 공공지출을 30%나 줄이고 단 한 달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그의 인기는 오히려 상승했다. 재정 규율이 시민들에게 인기가 없다는 건 오해다. 이는 워싱턴DC의 특수 이익 세력에게만 불편할 뿐”이라는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밀레이의 정책을 극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밀레이 대통령이 상징적으로 휘두르는 ‘전기톱’ 사진도 함께 실렸다. 머스크와 밀레이 대통령의 이념적 유대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직접 만나, 밀레이가 자신의 상징인 전기톱을 머스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18개 중앙부처를 8개로 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