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추진 중인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대해 “역겹고 혐오스럽다”며 강도 높게 공개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 정부효율부(DOGE) 수장직에서 물러난 직후, 머스크가 트럼프 핵심 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을 파산으로 몰아갈 법안” 머스크, X에서 직격탄 머스크는 6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이 엄청나고 터무니없으며 온갖 특혜로 가득 찬 의회 예산안은 역겹고 혐오스럽다. 찬성한 의원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당신들도 잘못한 걸 안다”고 썼다. 이어 “이 법안은 이미 거대한 규모인 재정 적자를 2조5000억달러로 급증시켜 미국민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빚 부담을 지울 것”이라며 “의회가 미국을 파산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머스크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간 트럼프 행정부의 ‘퍼스트 버디’로 불리며 정부 지출 감축을 독려해온 행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최근까지 DOGE 수장으로 연방정부 예산 삭감과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던 머스크는, 임기 종료 직후부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롯데월드타워·몰이 5월 16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25 인터내셔널 프로퍼티 어워즈(International Property Awards, 이하 IPA)의 개발 부문에서 최고상(5 Stars 등급) 2개를 수상하며 ‘한국 최우수 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IPA는 1993년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부동산 분야의 시상식으로, 건축, 개발, 인테리어 디자인, 부동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혁신적이고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아시아 퍼시픽, 유럽 등 전 세계 5개 권역, 40여 개국이 참여하며, 다양한 부동산 분야의 전문가들이 혁신성, 독창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롯데월드타워·몰은 개발 부문의 ‘단지종합설계(Masterplan)’와 ‘지속가능한 상업용 부동산 개발(Sustainable Commercial Development)’ 총 2개 분야에서 최고상(5 Stars 등급)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단지종합설계'는 개발 위치 및 입지 적합성, 설계 혁신 요소 등을 평가하는 분야로, 롯데월드타워·몰은 초고층 건설의 한계 극복 과정과 업무, 주거, 숙박, 판매, 문화 시설을 두루 갖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검찰이 삼표산업이 레미콘 원자재를 시세보다 비싸게 구입하는 방식으로 ‘총수 2세’ 회사에 부당이익을 몰아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그룹 총수인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자택과 주요 계열사 사무실 등에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총수 2세’ 회사에 75억원 부당이익 의혹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김용식)는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정 회장과 전·현직 임직원 주거지, 삼표산업 본사 등 10여 곳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삼표산업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정 회장의 장남 정대현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레미콘 원자재 업체 ‘에스피네이처’로부터 원자재를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해 약 75억원의 부당이익을 몰아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부당지원이 단순한 내부거래를 넘어, 그룹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에스피네이처에 수익 기반을 마련해주고, 그룹 내 지배력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했다는 것이다. 공정위 고발로 수사 착수…총수 일가 ‘배임’ 혐의로 확대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고발로 시작된 수사가 총수 일가의 배임·횡령 혐의로까지 확대된 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전 세계 주요 여행 판매 채널, 여행 서비스 공급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AI, 빅데이터 등 기술 기반으로 여행 산업 혁신을 선도한다.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이하 YCS)은 최근 익스피디아그룹의 ‘2025 엘리트 커넥티비티 파트너(Elite Connectivity Partner)’로 3년 연속 선정됐다. 익스피디아는 매년 협력사 대상 엄정한 평가를 거쳐 글로벌 파트너사 중 상위 2% 기업에 최고 등급 파트너십을 인증한다. YCS는 지난 2023년부터 폭넓은 연동성, 재고 관리 효율, AI 기반 추천 시스템 등 평가분야에서 인정받으며 익스피디아 ‘최우수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했다. YCS는 익스피디아 외에도 아고다 ‘커넥티비티 전략적 파트너(Connectivity Strategic Partner)’, 에어비앤비 ‘우수 소프트웨어 파트너(Preferred Software Partner)’, 부킹닷컴 ‘프리미어 커넥티비티 파트너(Premier Connectivity Partner)’ 등을 통해 글로벌 선도 파트너사들과의 굳건한 파트너십과 솔루션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고글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두 번째로 시도한 달 착륙 미션이 또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Reuters, Sky News, US News 등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6월 6일 새벽 무인 달 착륙선 ‘레질리언스(Resilience)’가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통신이 두절되며, 일본의 민간 달 착륙 도전은 다시 한 번 좌절을 맞았다. 착륙 직전 ‘고도 0’…통신 두절로 운명 불투명 아이스페이스는 6일 오전 4시 17분(일본시간) 레질리언스가 달 북반구의 ‘콜드의 바다(Mare Frigoris)’에 착륙을 시도했으나, 착륙 직전에 고도가 0으로 떨어지는 데이터가 관측된 뒤 통신이 완전히 끊겼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직 착륙선과의 통신을 복구하지 못했으며, 임무통제센터에서 지속적으로 교신을 시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 모인 500여 명의 임직원, 주주, 정부 관계자들은 침묵 속에 결과를 지켜봤다. 2년 만의 재도전…‘민간 최초’ 꿈 또 좌절 레질리언스는 2023년 첫 시도에서 고도 인식 오류로 추락한 이후, 소프트웨어를 보완해 2년 만에 다시 도전한 두 번째 미션이었다. 이번 임무가 성공했다면, 미국 외 민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6월 4일, 국내 증시가 2% 넘게 급등하며 17년 만에 대통령 취임일 ‘하락 징크스’를 깼다. 코스피는 2.66% 오른 2770.84에 마감, 연중 최고치이자 10개월 만의 2770선 회복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1.34% 오른 750.21에 마감했다. 정치 불확실성 해소, 정책 기대감에 ‘허니문 랠리’ 증시 급등의 배경에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증시 부양 의지, 구체적 자본시장 정책 기대감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하며 상법 개정, 자사주 소각 의무화, MSCI 선진지수 편입, 주주환원 확대,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자본시장 친화 정책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증권, 금융, 지주사, 신재생에너지, AI, 반도체, 지역화폐 등 정책 수혜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부국증권(22.67%), 미래에셋증권(13.25%), 신영증권(12.62%), SK증권(11.34%), 한화투자증권(9.61%) 등 증권주가 신고가를 경신했고, 한화(20.98%), SK스퀘어(13.06%), CJ(12.19%), 두산(11.00%) 등 지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아시아 지역 국가의 화장품 규제를 담당하는 고위 공무원 인사들이 한국콜마를 방문했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 K뷰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콜마의 세계적인 연구개발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수출 관련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한국콜마는 아시아 주요국 화장품 규제 당국자들이 지난달 30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인도네시아 식품의약청(BPOM), 태국 식약청(Thai-FDA), 필리핀 식품의약청(PH-FDA) 등 아시아 7개국 규제 당국자를 포함한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행사를 기념해 진행되는 현장 답사 프로그램이다. K뷰티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장소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이 꼽히며 방문 일정이 성사됐다. 아시아 지역 규제 당국자들의 이번 방한 일정에서 현장 답사가 이뤄진 화장품 기업은 한국콜마가 유일하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은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연구소를 통합한 국내 최초의 융합연구소로,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연구개발 시설로 평가받는다. 600여 명의 전문 연구원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네이버가 지난 2023년 5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2년 만에 새롭게 자체 심사기구를 출범해 활동을 재개한다.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언론사 제휴 모델을 제시하고 운영할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를 6월 중 출범시킨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변화된 산업·기술 환경을 반영하고 각 기구별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전문성과 독립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심사규정의 제정, 개정을 담당하는 ▲정책위원회,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심사를 담당하는 ▲제휴심사위원회, 기제휴사의 규정 준수 평가를 담당하는 ▲운영평가위원회로 구성된다. 또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이의신청처리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입점 및 평가 과정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책위원회 위원은 총 11명으로 학자, 법조인 등 각계 전문가, 전직언론인, 정당추천인 등을 네이버가 직접 섭외해 구성한다.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는,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언론 관련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 단체의 추천 인사와 언론사가 운영하는 독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백악관을 공식적으로 떠나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자신의 사업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세계 최대 부호이자 혁신의 아이콘인 머스크의 ‘사업 올인’ 선언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 그리고 글로벌 산업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머스크, 백악관 떠나 사업가로 복귀…“이제 혁신에 집중할 때” 머스크는 5월 29일(현지시각) 백악관 ‘정부효율성부(DOGE)’ 특별고문직에서 공식 퇴임했다. 백악관은 “머스크의 오프보딩이 오늘밤부터 시작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 이제 DOGE의 미션은 정부 전반에 뿌리내릴 것”이라며 “이제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머스크는 최근 정치적 논란과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정책에 대한 공개 비판, 그리고 투자자들의 ‘사업 복귀’ 요구 속에 “앞으로는 정치가 아니라 테슬라, 스페이스X, X(옛 트위터), xAI 등 본업에 올인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테슬라의 미래 비전 : 로보택시·AI·로봇, ‘차세대 혁신’ 가속 머스크의 복귀로 테슬라의 미래 전략은 한층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머스크는 “6월 말 텍사스 오스틴에서 테슬라 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