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CJ → 처(妻, 아내)…이맹희·이재현·이선호·이경후 등 배우자와의 특별한 '사연' ‘CJ’를 한글 자판으로 영타 입력할 경우 ‘처’가 된다는 점에서 CJ그룹 재벌가의 ‘처(妻)’와 관련된 여러 사건사고, 분쟁과 가족 갈등, 상속 문제까지 담겨있다. 이맹희 전 회장, 이재현 회장, 장남 이선호 미래기획실 실장, 장녀 이경후 부사장 등 모두 그 배우자와의 특별한 스토리를 갖고있다. 이재현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은 경북고 재학 당시 전두환, 노태우 등과 어울려 다니며 반공운동을 하고, 학도병으로 입대하겠다고 조르는 등 속을 썩였다. 그 때문에 이병철은 이맹희, 이창희를 일본으로 보내 일본인 처와 같이 살면서 학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하이닉스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10%를 넘어서면서 집합투자기구(펀드)의 투자한도가 크게 확대된다. 금융투자협회는 31일 SK하이닉스를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 안내 종목'으로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가 2025년 10월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10.89%로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는 SK하이닉스를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 안내 종목’으로 지정해, 자산운용사들이 펀드 자산의 10%로 제한되던 동일 종목 투자 한도가 실제 시가총액 비중인 10.89%까지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평균 시총 비중 8.37%에서 2.52%포인트 급등한 수치로, 반도체 업황 호황과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가 SK하이닉스의 주가 및 시가총액 급등을 견인했다. 10월 한 달간 SK하이닉스 주가는 60.58% 상승해 55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406조2253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400조원을 돌파했다. 현행 자본시장법 81조에 따르면 집합투자업자가 펀드 운용 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제조기업 절반 이상은 중국 기술력에 추월당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KCCI)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제조기업의 절반 이상이 중국의 기술력에 추월당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0월 21일 발표된 이 설문조사에서 370개 제조기업 중 32.4%만이 자사 기술 경쟁력이 중국보다 앞서 있다고 응답한 반면, 22.2%는 오히려 중국이 기술 우위에 있다고 답했다. 15년 전 2010년 조사 때는 89.6%가 한국이 우위라고 답했던 것과 극명한 대비를 보인다. 45.4%는 양국간 기술격차가 없다고 응답해 한국 제조업의 기술 우위 상실과 중국의 급부상을 입증했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한국 제조업은 크게 밀리고 있다. 84.6%의 기업들이 중국산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다고 답했으며, 53%는 중국산이 최소 30%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산하 국제무역센터 자료에 따르면, 중국산 반도체는 한국산 대비 65%, 배터리는 73%, 섬유·의류는 75%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제조 속도 역시 중국이 42.4%의 응답에서 빠르다는 평가를 받아 한국의 35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심 환경에서 멧돼지 출몰이 일상화되며 인간과 야생동물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쓰레기장 매트리스에서 잠든 멧돼지” 사진은 한 장의 이미지가 대변하는 도시 생태계 변화의 단면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멧돼지 출몰로 인한 안전조치 출동 건수는 총 1,470건에 달한다. 연도별로 2021년 442건, 2022년 379건에서 2023년엔 649건으로 급증했다. 2024년 1~9월 출동 건수도 451건에 이른다. 멧돼지 출몰은 주로 북한산과 연결된 은평구(16.4%), 종로구, 중랑구, 강북구 등 도시 외곽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번식기가 시작되는 10~12월 사이에는 야생 멧돼지의 활동성이 급증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서울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는 449마리로 1년 전보다 약 2.7배 늘었고, 도시 곳곳에서 “쓰레기 뒤져먹기”, “공원·도로 출현” 등이 반복되고 있다. 도심 멧돼지의 증가는 “야생먹이 감소”, “도시쓰레기 접근 용이”, “서식지 교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환경부는 멧돼지 도심 출현 원인으로, 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당 종가가 지난 10월 24일 기준 50만원을 처음으로 넘기고, 삼성전자도 1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두 종목에서 주식평가액이 10억원 넘는 비(非)오너 임원은 30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5월 조사 때 파악된 9명보다 3배 이상 많아진 수치다. 두 종목에서 이달 24일 기준 주식재산 1위는 50억원대를 기록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었고, 같은 회사 박학규 사장과 유병길 부사장도 30억~40억원대 주식가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에서는 곽노정 사장이 30억원에 근접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25년 10월 24일 기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주식평가액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반기보고서에 등재된 등기와 미등기임원들이다. 주식평가액은 이달 24일 해당 회사 보유 주식수와 보통주 1주당 종가(終價)를 곱한 값으로 산출했다. 보유 주식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각 임원별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 이달 24일 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오스틴에 본사를 둔 자율 선박 제조업체 사로닉 테크놀로지스(Saronic Technologies)가 AI 컴퓨팅 및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해양 자율운항 및 로봇공학, AI 기반 차세대 조선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smartmaritimenetwork, seapowermagazine, navalnews, ship-technology, marinelink, workboat, coherentmarketinsights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미국 조선업의 재산업화와 국가 해양 역량 강화에 전략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협력 배경 및 개발 가속화 사로닉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 AI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시뮬레이션 도구를 광범위하게 활용하여 자율 운항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시뮬레이션, 실시간 자율 의사결정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엣지 컴퓨팅 하드웨어가 모든 사로닉 선박에 탑재되어, 외부 연결 없이 비전 및 다중 에이전트 자율 기능을 실시간 처리하는 능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이전에 며칠씩 걸리던 자율운항 알고리즘 훈련 및 배포 기간이 수 시간으로 단축되면서 개발 사이클이 대폭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10월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드림포스(Dreamforce)’ 콘퍼런스에서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가 드물게 솔직한 발언을 내놨다. Business Insider, The Indian Express, UC Today에 따르면, 그는 “오픈AI가 먼저 시장에 내놓은 점에 대해 인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미 준비돼 있었지만, 제품 완성도와 평판 리스크 때문에 바로 출시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챗GPT가 촉발한 ‘코드 레드(Code Red)’ 챗GPT의 2022년 말 출시는 구글 본사에서 ‘코드 레드’ 경보를 울렸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와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당시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까지 복귀해 사태를 직접 논의할 정도였다. 피차이는 여러 부서를 긴급히 재편성하며 AI 개발 자원을 총동원했고, 이로써 내부 챗봇 ‘람다(LaMDA)’를 기반으로 한 ‘바드(Bard)’ 프로젝트를 2023년 3월 공식 출범시켰다. 이후 해당 제품은 멀티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남서부 쓰촨성과 티베트를 연결하는 758미터 길이의 홍치대교가 개통 10개월 만에 붕괴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글로벌타임스, 뉴스위크, 뉴욕포스트, 로이터, 중국중앙방송(CCTV),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현지 시간 11월 11일 오후, 다리 진입부와 인근 경사면에서 균열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교량 일부가 산사태로 인해 무너졌다. 다행히 당국이 사전에 통행을 전면 차단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대형 기반 시설의 안전 관리와 시공 품질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붕괴 과정과 현장 상황 홍치대교는 쓰촨성 마얼캉시에 위치한 G317 국도 구간에 건설된 대형 교량으로, 총 길이 758미터, 높이 172미터에 달한다. 올해 1월 완공된 이 다리는 중국 중부와 티베트를 잇는 핵심 교통망으로, 쓰촨도로교그룹이 시공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 10일 순찰 중 다리 진입부와 인근 경사면에서 균열과 지반 변형이 확인되자 당국은 즉각 교통을 통제하고 현장 차량을 모두 대피시켰다. 11일 오후,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교량 접근로와 도로 기반이 함께 무너졌고, 현장 영상에는 다리 상판과 잔해가 계곡 아래로 추락하며 흙먼지가 치솟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소프트뱅크 그룹이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오픈AI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를 완료하기 위한 마지막 225억 달러 투자 승인을 확정했다. Reuters, The Information, MarketScreener, EconoTimes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오픈AI가 비영리 법인에서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 PBC)으로 전환하는 기업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이사회는 2025년 10월 25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이는 4월 발표된 410억 달러 규모 대형 자금 조달 라운드 중 소프트뱅크가 약속한 투자액을 완료하는 의미다. 오픈AI는 2024년부터 수익 창출과 사회적 목적을 병행하는 PBC 변환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와 델라웨어 주 법무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복잡한 법적 절차와 내부·외부 이해관계자 반발로 인해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만약 구조조정이 성공하지 못하면 소프트뱅크의 총 투자액은 최대 200억 달러로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조건 속에서 이번 투자는 오픈AI의 지속 가능하면서도 혁신을 가속할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0월 21일(현지시간),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웹 브라우저 ‘챗GPT Atlas’를 공개하면서 구글 모기업 알파벳(Alphabet) 주가가 약 5% 급락, 시가총액 1500억 달러(약 190조원)가 하루 만에 증발하는 충격이 발생했다. 이는 2025년 IT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제품 발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Investors.com, Reuters, CNBC, Business Insider, Times of India, Hindustan Times, StatCounter에 따르면,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라이브스트림 행사에서 Atlas를 “브라우저의 본질을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로 재구성한 것”이라며, 기존 크롬(Chrome) 경쟁자가 아닌 혁명적인 웹 경험 변화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Atlas는 macOS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빠른 시일 내에 Windows, iOS, Android로 확대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에이전트 모드’로, 사용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 AI가 항공편 예약, 문서 편집 등 복잡한 작업을 대신 수행한다. 다만, 이 기능은 챗GPT Plus, Pro, Bu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