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11월 23일(현지시간), 테슬라코리아가 한국에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공식 배포하며,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 이어 7번째로 이 기능을 도입한 국가가 됐다. teslarati, notateslaapp에 따르면, 이번 배포는 최신 4세대 하드웨어(HW4) 사양이 탑재된 모델 S, 모델 X 차량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약 900대의 HW4 차량이 국내에 등록된 것으로 추산된다. FSD 기능은 구매 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적용되며, 오토파일럿 컴퓨터 2.0 또는 2.5를 장착한 차량도 무료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감독형 FSD는 SAE 기준 '부분 자율주행(레벨 2)'에 해당하며, 차량이 가속, 제동, 핸들링을 독자적으로 수행하지만 운전자의 지속적인 감독이 필수다.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도 차량이 차선을 바꾸고, 주차하며, 한국 특유의 복잡한 도로나 방지턱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는 등 뛰어난 주행 능력을 보여준다. 다만 사고 발생 시 책임은 전적으로 운전자에게 있다. 이 시스템은 머신러닝과 신경망 기반의 비전 중심 AI로 빠른 진화가 가능하지만 베타 단계로서 리스크도 존재한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전자가 2026년을 기점으로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며,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를 열 전망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 점유율이 최대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경쟁사의 재설계 이슈로 인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HBM4 공급망에서 점유율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이다. HBM4 점유율 확대와 컨벤셔널 D램 수혜 2026년 삼성전자의 HBM 전체 출하량은 올해 대비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Rubin)’에 탑재될 HBM4는 경쟁사의 설계 이슈로 인해 삼성전자의 공급 점유율이 급등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SK하이닉스의 HBM4 물량 점유율이 내년 상반기 100%에서 하반기 60%로 떨어지고, 삼성전자가 최대 30%, 마이크론이 10~15%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HBM4 수율은 50%까지 올라왔으며, 양산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추가 개선이 필요하지만, 과거 대비 진전이 뚜렷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 10월 15일 발표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대책 이후, 수도권 지역 간 집값과 거래량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0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화성시와 부천시, 파주시 등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매매 거래량이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서울 전역에서는 아파트 거래량이 약 8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일평균 23건의 매매 거래에서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39건으로 68% 이상 거래량이 증가했다. 부천시도 같은 기간 일평균 9건에서 13건으로 52% 늘었고, 파주시는 44%, 구리시는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15 대책이 서울과 경기도 주요 지역에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투기과열지구 지정, 대출 제한 강화 등 강도 높은 규제를 시행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벗어난 일부 외곽지역에 수요가 쏠리는 '풍선효과'가 현실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서울의 경우 10·15 대책 이후 3주간 아파트 매매 건수가 7916건에서 1673건으로 78.9%나 감소하는 등 매매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에 따라 서울 전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10월 셋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충남 서산 해미면에 위치한 한라엔컴 채석장에서 2025년 11월 10일, 60대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A씨가 채석장 발파 후 굴삭기로 잔돌 정리 작업 중 낙석에 맞아 중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사고 발생 다음날인 11일 저녁 끝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이번 사망 사고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및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 중이다. 한라엔컴은 현장 관리 회사로 알려졌으며, 사고 피해자는 하청업체 소속으로서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점이 이번 사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발파 직후 굴삭기로 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굴삭기 위로 낙석이 쏟아져 발생했다. 서산소방서와 경찰의 초기 대응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였다가 병원 이송 후 숨졌다. 국내 채석장 및 광산 현장에서 낙석 사고는 위험 요소로 항상 경계 대상이며, 산업안전보건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중 채석장 및 광업 관련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 강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근 1년간 한국에서 딥페이크를 포함한 사이버 성폭력 범죄가 급증하며, 체포된 용의자 중 47.6%가 10대 미성년자로 밝혀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집계한 결과, 총 3,557명이 사이버 성범죄 혐의로 검거됐으며 이 가운데 청소년과 20대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사이버 성범죄 사건 건수는 3,411건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딥페이크 범죄는 1,553건(전체의 약 35.2%)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아동 성착취물 관련 사건이 34.3%, 불법 촬영이 19.4%를 차지했다. 특히 딥페이크 범죄 용의자 중 61.8%가 10대이며, 10대와 20대를 합하면 9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지털 기기 활용에 능숙한 청소년들의 범죄 가담 비율이 높음을 보여준다. 2024년 10월 딥페이크 관련 법률 개정이 집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개정안은 유포 의도 입증 요건을 삭제해 단순 소지나 시청만으로도 최대 3년 징역형에 처하며, 제작·유포 시 최대 형량은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상향조정됐다. 정부는 딥페이크 제작·배포자뿐 아니라 소비자에 대해서도 엄중 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2025년 11월 27일, 정확히 6년 만에 대규모 해킹 사고를 또 다시 겪으며 업계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해킹은 2019년 11월 27일 무렵 580억원 규모 이더리움 유출 사건 이후, 6년 만에 같은 날짜에 발생한 것으로, 피해 규모는 540억원에 달하는 솔라나(SOL) 계열 디지털 자산이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외부 지갑으로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해킹 규모와 잠재적 추가 피해 이번 사고는 11월 27일 새벽 4시 42분경 솔라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 일부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지갑으로 전송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즉각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보안 점검에 돌입했으며, 해킹 규모와 피해액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비트는 이번 해킹으로 인해 최소 540억원 이상의 자산이 유출된 것으로 공지했으나,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탈취된 자산에는 솔라나, 레이디움, USDC, 봉크, 렌더, 주피터 등 총 20여종의 토큰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에 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하버드 대학교가 2025년 3분기 비트코인 ETF 보유량을 257% 증가시켜 iShares Bitcoin Trust (IBIT)를 4억4280만 달러로 확대하며, 이를 공시한 공개 보유 자산 중 가장 큰 포지션으로 만들었다. CoinPaprika, Blockonomi, CoinGabbar, cryptobriefing, Harvard University 13F SEC filings, Bloomberg ETF Analyst Eric Balchunas commentary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하버드가 마이크로소프트(15%), 아마존(11%),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보다도 비트코인 ETF 비중을 더 높인 것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엘리트 기관의 강력한 신뢰를 반영한다.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6,813,612주로 6월의 1,906,000주에서 3배 이상 증가시켰다. 이는 전체 공개 주식 포트폴리오의 약 21%에 달하는 비중이며, 하버드 대학교는 IBIT ETF의 16번째로 큰 기관 보유자가 됐다. 특히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하버드의 이 투자 행보를 "ETF에 대한 최고의 검증"으로 평가하며, 주요 대학 기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37년 만에 시집 온 집을 떠나는 심경을 SNS를 통해 밝혔다. 이는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이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으로 사실상 확정된 이후 처음 전한 개인적 소회다. 노 관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짐을 싸며(Packing up). 이혼이 확정되어 37년 전 시집 온 집에서 떠나게 되었다”고 썼으며, 이 글과 함께 결혼식 때 입은 웨딩드레스와 한복, 옷가지, 가방, 신발 등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그녀는 “60이 넘으니 모든 것이 소중하다. 옷가지며 가방, 신발, 어느 것에도 그만큼의 웃음과 눈물, 노력과 좌절, 그리고 희망이 묻어 있다. 무엇보다 감사한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하나의 물건을 정성스레 접어짐에 담으면서 그 안에 스며든 시간과 사랑,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의 노고를 떠올렸다. 특히, 가슴이 아렸던 대목은 언젠가 생일에 자녀들이 ‘Happy Forever!’라는 메시지로 가득 채운 도화지를 선물했던 기억을 고백한 부분이다. 해당 도화지는 엄마 아빠 사진 위에 종이로 만든 턱시도와 드레스, 여러 장의 메시지 카드가 장식되어 있었다. 그는 "엄마 아빠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말 현재, 양자컴퓨터가 2030년 직후 비트코인의 암호 보안을 위협할 정도로 발전할 것이라는 경고가 업계와 학계에서 연이어 나오고 있다. fortune, quantuminsider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협력 중인 양자컴퓨팅 기업 Alice & Bob의 테오 페로냉 CEO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은 포크를 통해 보안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 암호 체계를 깨뜨릴 역량을 갖추는 시점이 그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구글이 최근 발표한 Quantum Echoes 알고리즘과 Alice & Bob의 하드웨어 오류 수정 기술 혁신과 맞물리며 양자컴퓨터 기술이 빠르게 진전 중임을 보여준다. 한편, 블록체인 보안업체 Chainalysis와 프로젝트 일레븐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약 7,18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양자 공격에 취약한 주소에 보관되어 있다. 특히 초기 Pay-to-Public-Key (P2PK) 형식의 주소들은 공개키가 이미 블록체인 상에 노출돼, 이론상 양자컴퓨터가 개인키를 추출해 해킹하는 데 우선 타격을 입을 위험성이 크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DL이앤씨가 시공 중인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방파호안 공사 현장에서 11월 17일 오전 8시 39분경,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바다로 추락해 현장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이후 해경과 119 구조대가 신속히 출동하여 구조했으나, 노동자는 병원 이송 뒤 결국 숨졌다. 창원해경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창원고용노동지청 감독관 역시 현장 투입 후 작업은 전면 중단됐다. 해당 노동자는 초석건설 소속 하청업체 직원이다. 대한민국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2025년 2분기 기준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28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명 감소했으나, 건설업 부문에서는 오히려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산재 사망사고는 매년 수백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이며, 건설 업계에서의 사고가 주요 원인이다. 중대재해에 대한 법적 처벌은 아직도 적은 편(기소율 12.4%)으로, 실효성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해 노동부와 해경, 고용노동지청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DL이앤씨 현장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점검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법적 대응이